* 이 글은 2009년 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기대하는 볼리우드 영화는 『Kaminey』란 영화입니다.

 감독은 오델로를 각색한 'Omkara'라는 영화를 만든 비샬 바드와지(Vishal Bhardwaj)고, 주연은 '패션'으로 필름페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리앙카 쵸프라와 'Vivah'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착한 이미지를 탈피해 거친 모습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하는 샤히드 카푸르가 맡고 있습니다.

   

 

 

최근 볼리우드 연예기사에 따르면 영화의 감독인 비샬은 범죄 영화들을 접해보라는 취지에서 배우와 스탭들에게 타란티노와 가이 리치 영화를 볼 것을 권했는데요. 그가 레퍼런스로 쓴 영화는 '펄프 픽션', '트루 로맨스'(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지만 각본을 타란티노가 썼습니다), '록, 스톡, 앤 투 스모킹 배럴즈'(악쉐이 쿠마의 '헤라 페리'속편이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내치'였다고 합니다.

 

최신작으로 볼리우드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99'역시 범죄영화인데요. 작년에 'Race'같은 영화도 대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볼리우드가 장르영화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비슷한 예로 공포영화 역시 관객몰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한 편으론 이렇게 장르 영화에 뛰어 든 계기중 하나가 배우를 포함한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해 줄어드는 관객들 때문은 아닌가 하고 추측해 봅니다. 정통 뮤지컬 맛살라 영화를 만들기엔 조금 제작비가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볼리우드는 이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 범죄영화 같은 B급 장르 영화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한 편으론 볼리우드의 꽃은 맛살라 영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슬럼독 밀리어네어'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던 것 역시 인도 영화를 대표하는 것이 맛살라임을 입증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개인적인 우려를 하지만 그래도 비샬의 희망적인 한 마디가 있더군요.

 

 "우린 로맨스, 노래, 춤 등과 같은 볼리우드 맛살라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 영화는 꽤 거친 영화가 될 거라고 하는군요

 

 아무튼 모쪼록 독특한 영화가 나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