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꺼져 나만의 인도영화 종편이나 만들어 보쟈!


 국내 대형 3대 언론인 조중동에서 종편을 개국했습니다.
 어차피 돈 많은 재벌 미디어가 방송국 하나 만들자는 게 무슨 잘못이냐, 프로그램만 재밌으면 되는 것 아니겠냐고 하시겠지만 뭐랄까요... 사람들이 빵과 서커스에만 길들여지는 TV속의 바보가 되는 건 아닌가 하고 저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정치색이 애매한 저는 - 트위터에 400여명뿐인 제 팔로워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FTA 비준안처리 때 정말 보수와 진보의 전쟁터였죠. 물론 제 블로그는 정치색을 최대한 자제하고 순수하게 인도영화로만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만 저도 나름 호모 사피엔스이며 호모 폴리티쿠스인지라 (호모라고? 나 호모 아냐 나 헤테로 할래~ (김흥국 아저씨가 생각나는군 ㅋㅋㅋ) - 사실 종편 프로그램 보면 크게 뭐 거시기 한 거 없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형광등 100개나 인간 박정희 뭐 이딴 거 말고요 ㅋㅋㅋ)


 뭐 좋습니다. 지금 미디어가 집안 미디어보다 웹 미디어가 뜨고 있다고 하지만 현대의 자본 사회에서 돈을 내고 콘텐츠를 사는 계층은 아직 안방문화에 익숙한 사람일거란 생각도 들고, 결정적으로 ‘광고’로 수익을 먹고 살아야 하는데 웹 미디어는 소위 ‘광고 없는 깨끗한 방송’ (진짜? 그럼 나꼼수는 뭐냐 ㅎㅎㅎ)을 지향(!)하는 만큼 돈을 벌려면 사업을 크게 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설이 길었지만 저도 가상으로 인도영화로만 종편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맛살라처럼 씐나는 TV! INTV(INdia TV) 
 오늘의 방송순서




 6시 내 고향은 쪼금... (06:00-07:30)
 고향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6시 내 고향은 조금...
 오늘은 피불리(避不里)에 사는 자살하까마까 아저씨 등을 소개합니다.



 아침드라마 ‘내 이름은 간’ (07:50-08:20)
 출연 : 샤룩 간, 가졸, 자두리 딕시 
 경상도에서 왔지만 서울 말씨를 써야하는 운명을 타고난 남자 간, 사실 그의 성은 칸이지만 서울 사람은 발음을 세게 하면 안 된다며 창씨개명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경상도 억양이 남아있는 대통령을 만나 발음을 세게 하면 안 된다고 전하기 위해 그는 오늘도 대통령이 가는 곳을 따라다니다 성씨부터 간씨라는 게 불순하다며 국정원 요원들에게 동성동본인 간첩으로 몰리게 되는데



 아침마담 (09:00-10:00)
 진행 : 비드야 발란
 이번 시간에는 16년 동안 간디만 연구해 오신 작살 문나바이 선생님을 모시고 간디에 대한 강연을 들어봅니다.



 인간극장 (10:00-11:00)
 무명배우 옴 카푸르의 발리우드 입성기  ‘엄마 나도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발리우드의 단역배우 옴 카푸르는 최고의 여배우 샨티 프리야에게 빠져있는데. 옴은 과연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에 캐스팅 될 수 있을까?



 경찰청 사람들 (11:00-12:00)
 범죄! 꼼짝 마!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이들과의 일대 접전, 재연 따윈 없다 리얼타임으로 벌어지는 범죄와의 전쟁!



 리얼리티 쇼 : 짝꿍 (12:00-13:00)
 사랑을 찾아 뺘르촌(pyaar 村)에 온 다섯 남녀들의 사랑 만들기
 이번 주는 짝꿍 ‘화성인’편으로 ICE 공대생,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 초능력자, 우유부단한 귀족, 억수로 재수 없는 남자가 출연합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선택을 받게 될까요



 우리 결혼하게 해 주세요 (13:00-14:00)
 가상 결혼을 통해 젊은이들의 연애, 결혼관을 알아보는 가상 결혼 시뮬레이션 쇼.
 사나의 생일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로봇 치티는 120명에 달하는 축하객들의 음식을 다섯 시간 안에 끝내는데 도전한다. 한 편 쿠날과 샘 커플은 샘의 어머니가 영국에서 건너오면서 파경을 맞게 되고 안타까운 각방 생활에 돌입하는데



 인크레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실황중계 (14:00-17:00)
 샤룩 칸 감독이 이끄는 하키팀 vs 아미르 칸 감독이 이끄는 크리켓 팀
 룰은 없다! 어차피 이기는 편 우리 편



 IDTV 마, 놔! 극장 (17:00-18:00)
 요즘 초딩들이 TV만화 따위는 안 봐서 돈은 안 되지만 어쨌든 편성한 프로그램



 나는 플레이백 가수다 (18:00-19:30)
 5-1차 경연
 인도를 대표하는 7명의 플레이백 싱어들의 경연무대
 이번 주는 떠오르는 스타 모힛 차우한이 새 가수로 등장한다.
 출연 : 알카 야닉, 우디뜨 나라얀, 소누 니감, 쉬레야 고샬, 수니디 차우한, 수크윈더 싱, 모힛 차우한



 시트콤 : 남자 셋 여자도 셋 (19:50-20:20)
 연출 : 파르한 악타르
 출연 : 아미르 칸, 세프 알리 칸, 악쉐이 칸나, 프리티 진타, 딤플 카파디아, 소날리 쿨카르니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 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
 타라와 시다드와의 연애를 불편하게 여기던 사미르는 시다드에게 두 번 다시 말도 걸지 않겠다고 하지만 사미르에게 위기 상황이 닥치는데 주변엔 시다드 뿐.



 일일드라마 : ‘기쁠 때나 슬플 때나’ (47화) (20:20-21:00)
 연출 : 카란 조하르
 출연 : 샤룩 칸, 까졸, 리틱 로샨, 까리나 카푸르, 아미타브 밧찬, 자야 밧찬
 오해로 분열된 가족과 사랑이라는 이름의 치유를 다룬 기쁨과 슬픔을 함께 그린 가족 드라마. 라훌의 집에 한 유학생이 머무르게 되면서 그들에겐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IDTV 뉴스 롸잇나우(9/NOW) (21:00-22:00)
 앵커 : 아미타브 밧찬
 치우치지 않은 공정하고 신속한 보도. 명 앵커 아미타브 밧찬이 진행하는 IDTV 뉴스 롸잇나우



 창사 특집 수목 대하드라마 ‘왕과 비’ (22:00-23:20)
 연출 : 아쉬토슈 고와리케
 출연 : 리틱 로샨, 아이쉬와리아 라이
 서기 16세기 인도 무갈 제국. 인도의 성군이라 불리는 악바르왕의 정치와 사랑을 그린 대 서사시



 백반 토론 (23:30-24:30)
 ‘장애우 부모의 양육권’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된 크리슈나 대 라젠드란 사건으로 장애우부모의 자녀 양육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백반 토론에서 반찬 아니 찬반 토론을 진행해 본다.
 패널 : 아누쉬카 셰티, 나사르




 뭐 이런 방송이 있으면 얼마나 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심심할 때 마다 틀어놓을 것 같네요
ㅎㅎ 뭐 적어도 형광등 100개 드립같은 건 안나올지도 (읭? ㅋㅋㅋ)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