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12년 8월 21일에 쓰여져 2013년 11월 2일에 마이그레이션 되었습니다.

 

Rowdy Rathore

 

 

 

감독 : Prabhu Deva
Starring

Akshay Kumar.... Shiva/ACP Vikram Rathore (Dual Role)
Sonakshi Sinha.... Paro
Ananya Nayak.... Chinki
Paresh Ganatra.... 2G
Nassar.... Baapji

 

특별출연
Kareena Kapoor
Vijay
Prabhu Deva

 

 

 2006년 텔루구영화 ‘Vikramarkudu’를 리메이크 한 영화로 여전히 발리우드에서 남인도 리메이크는 팔리고 있음을 증명한 영화입니다. 감독인 프라부데바는 살만 칸의 2008년 영화 ‘원티드’로 이미 발리우드에서 남인도 영화와 인재 유입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감독인데 ‘원티드’가 비슷한 이미지의 살만 칸에게 또 한 번의 변신의 기회를 주었던 것처럼 ‘Rowdy Rathore’역시 비슷한 코믹 이미지로 일관하던 악쉐이 쿠마르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주어 신선함을 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은 닮았지만 정말 상반된 삶을 살아가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하나는 영리한 좀도둑인 시바와 다른 하나는 열혈형사 비크람이죠. 그런데 악쉐이 쿠마르가 코믹한 캐릭터인 시바역을 할 때도 이미 그가 보여준 인도에서만 먹히는 코미디에서 약간 벗어난 다른 차원의 코미디를 보여주는데 가장 유사한 모델이 주성치입니다. 아마 주성치 영화에 대한 내성의 차이가 이 영화의 개그 코드에 만족하냐 아니냐에 대한 차이를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액션 스타(그의 대표작은 액션 영화인 ‘킬라디’시리즈)로 커리어를 시작한 악쉐이 쿠마르는 비크람 형사 역할을 할 때도 어색하지 않게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냅니다. 한 때 ‘레인코트’ 등을 만든 벵갈리 출신의 작가주의 감독 리투파르노 고쉬는 악쉐이 쿠마르를 보고 발리우드에서 저평가된 배우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많은 코미디영화에서 소비된 그의 이미지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악쉐이 쿠마르를 싫어했던 이들에게 면죄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장점은 많습니다. 방금 언급한 악쉐이 쿠마르나 안무감독 출신인 프라부데바 감독이 연출한 공들인 맛살라 시퀀스, ‘다방’의 히로인이었던 소낙시 싱하의 연기력의 성장 같은 부분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장점만큼 전제 영화가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웬지 모르게 뭔가 재밌었던 영화를 본 착각이 든 것 같기도 하니 어쩌면 이 영화가 청량음료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프라부데바 감독의 모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그가 발리우드에서 들고 온 두 편의 남인도 리메이크는 사실 웃고 보기엔 좀 씁쓸한 감이 있습니다. 인도의 조직폭력배들의 착취에 가까운 거대권력이 보이는데 영화속에선 과장되게 그렸을지 모르지만 실재하는구나, 아니 오히려 미화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구글에서 처단당한 조폭 증인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인도의 현실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과거에 인도사람들이 영화로 우울한 현실을 도피하면서 해소하려했다면 이제는 직면하면서 해소하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erdict 장점은 많지만 정들었다는 건 아냐 ★★★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