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lywood의 대표적인 온라인 매체인 Bollywoodhungama의 대표 필진인 Taran Ardash가 얼마 전 뭄바이에서 있었던 ‘My Name Is Khan’의 프리미어에 다녀와서 리뷰를 대서특필했습니다.
 
Taran은 최근 ‘3 Idiots’때와 같이 만점에 가까운 찬사를 보냈습니다.
 
Meri.Desi Net에서 입수하여 공개합니다.
 
* 본 저작의 권리는 전적으로 Bollywoodhungama측에 있습니다.

 
 My Name Is Khan  ★★★★☆

 
My Name Is Khan은 두 가지를 시사 하는데,

 
첫째, 세상은 예수가 죽기 전과 죽은 후로 나누어졌고. 이제는 9/11전과 후로 나누어졌다. 테러범들이 종교라는 이름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보통 시민들이 이에 맞서고 있다. 세상은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

 
둘째. 세상은 두 가지 사람으로 나뉜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아무리 나쁜 이가 악이 강하다고 해도 반드시 선이 승리한다. 



 My Name Is Khan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반영한다. 테러와 선량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뉴스를 매일 같이 듣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영화는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라고’ 강력히 말하고 있다.

 
카란 조하르의 영화는 ‘까비 알디나 나 께흐나’ 이후부터 좀 더 사실적으로 접근해 왔다.
 
My Name Is Khan에서 그 이야기꾼은 사회적인 주장을 내걸려는 것이었고 이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또한, 편향되지도 않았다. 만약 주인공이 ‘내 이름은 칸이고 테러리스트가 아니야’라고 말한다면 대중을 선동하는 듯한 인상을 줬을 것이다.

 
이런 시도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룬 것 자체가 칭찬을 받을만하다. 한마디로, My Name Is Khan은 카란 조하르, 샤룩 칸, 까졸의 생애 최고의 작품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리즈완은 샌 프란시스코에서 형과 형수와 함께 살고 있다. 아스퍼거 신드롬을 앓고 있는 리즈완은 만디라와 사랑에 빠진다. 그의 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혼해서 함께 작은 사업을 꾸린다. 그리고 둘은 행복하게 지낸다. 무슬림들의 고난이 시작되는 9/11 사태가 일어나기 까지는.

 
비극이 닥치고, 만디라는 충격에 시달리며 가족들은 분열된다. 리즈완은 그의 삶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혼란스럽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그는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일러두지만,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펼쳐진다. 만약 당신이 하나 혹은 두 장면을 놓친다면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사실 초중반에 꽤나 많은 일이 벌어진다. 한 에피소드가 다른 에피소드로 전환될 때 이야기가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지만 말이다.

 
수많은 아름다운 장면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샤룩과 까졸사이의 미묘한 로맨스 같은 것들이다. 까졸과 샤룩 그리고 아이들과의 모습들이 영화 속 최고의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들의 삶이 찢겨져 나갈 때 당신의 심장에서 피가 흐른다. 까졸은 처음에 비극이 그녀의 아들에게 닥칠 때 눈물을 터뜨리고, 두 번째로 샤룩에게 일어날 땐 완전히 무너져 버린다.

 
My Name Is Khan의 강점은, 당신이 내내 Khan을 응원하며 그의 애처로운 상황에 마음이 무거워 지고, 특히 그에게 테러리스트의 누명이 씌워져 감옥에 던져질 때는 마음이 숙연해진다는 것이다. 당신은 관객이란 사실을 잊고 리즈완과 만디라의 삶에 얽혀 들어가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샤룩이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조지아에 돌아왔을 때, 영화가 길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약간의 흠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 힘을 잃지 않는다.


 
카란 조하르의 연출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명인 그는 ‘카란 조하르표 영화’로부터 벗어나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자극하는 영화를 만들려는 시도로써 신임을 얻었다. My Name Is Khan으로 카란은 스토리텔러로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쉬바니 바띠자의 각본은 정말 매력적이다. 쉬바니와 니란잔 이옌가의 대사는 여러 부분 주목할 만하고 칭찬 받을 만하다. 라비 K 찬드란의 촬영은 경이롭다. 샹카-에슬란-로이의 음악은 영화에 잘 어울린다.

 
인도 최고의 재능을 가진 두 배우들은 기대와 다를 바 없이 최고다. 샤룩의 연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간단히 말하면 지금까지의 연기 중 단연 최고로 칭찬 받아 마땅하다.
 
사실 아스퍼거 신드롬을 앓고 있는 리즈완 칸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샤룩에 대한 칭찬은 아깝지 않을 정도다. 이번 그의 연기는 이전에 보여주었던 것들을 능가하고 있다.

 
까졸은 폭발적이고 이 영화에 캐스팅 한 것은 정말 잘 한 결정이다. 샤룩의 상대역으로 까졸만한 배우가 있었던가. 다시 말하지만, 사실 샤룩과 까졸은 이 영화에 있어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라 칭찬해본다. 최고의 재능을 갖춘 여배우가 보여주는 놀라운 연기다.

 
또한, 영화는 많은 재능 있는 배우들을 자랑한다.(주: 일일이 열거하진 않겠음) 



 
전체적으로 My Name Is Khan은 종교적인 관점과 세계에 충격을 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재밌을 뿐 아니라 매혹적이기도 한 이 영화는 2시간 40분 동안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숭고한 주제의식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니 놓치지 마시길.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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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혈남아

    너무너무 보고싶은 영화예요
    물론 국내 개봉은 꿈도 못꿀일이지만 ..

    블루레이라도 빨리 출시 되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2010.02.10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단 제가 폭스사측에 건의메일을 보냈고
      하다못해 모니터링 시사같은 것도 해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소규모라도 개봉시켜주면 저와 볼리우드 팬들은 땡큐지만
      일단은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이 판가름 할 것 같아요

      2010.02.10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솜사탕

    와우! 리뷰보니 더 보고싶어지네요.
    라즈님 블로그에 댓글은 처음이네요.
    죄송. 티스토리 회원가입해야만 글 쓸 수 있는 건줄 알았어요.
    (이런 바보같은!!! ㅡㅡ;;;;)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0.02.11 20:05 [ ADDR : EDIT/ DEL : REPLY ]
    • 솜사탕님 아룡하세요
      공지글(!)에서도 밝혔지만 요즘 볼리우드 정보가
      좀 Slow한 감이 있어요. 연예 소식도 매일 쉬브 세나 애들이 'MNIK'끝까지 저지하겠다 이런 이야기밖에 안 나오고.

      좀 더 재밌는 이야기(이를테면 MNIK의 국내 개봉같은 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저만의... 아니 모두의 바람~

      2010.02.11 21: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