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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이야기/raSpberRy의 DVD 이야기

Yash Raj 블루레이 한글자막 프로젝트를 마치며

사건(?)의 발단

 블루레이의 관한 세계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는 Blu-ray.com에서 Yash Raj사 관련 포스팅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블루레이 제작사 및 영화사와 상호 연락이 가능한 Bollywood Blu-ray측에서 향후 Yash Raj사에서 자사의 과거 출시 타이틀 10개 정도를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 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우리 인도영화 마니아들이 한글 자막을 제공하면 이를 반영하여 자막 작업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왠지 이번엔 라니의 영화가 대거 나올지도...




프로젝트 전개

프로젝트를 전개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1. 한 타이틀에 자막을 삽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법적인 절차 및 기술적인 문제 및 비용에 관한 사전조사
2. 국내 자막 제작된 Yash Raj사 영화들의 자막자들과의 접촉과 사용승인.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을 소개하자면


‘까비 꾸시 까비 감’ 독일 출시 이야기


 이미 ‘Jodhaa Akbar’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던 독일 Rapid Eye사는 5월 21일, 독일에서도 히트를 기록한 샤룩 칸의 대표작 ‘까비 꾸시 까비 감’을 블루레이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의 인도 내 판권과, 인터내셔널 판권이 서로 애매한 가운데 Rapid Eye가 5월, ‘까비 꾸시 까비 감’의 작가이자 감독인 카란 조하르 감독과 샤룩 칸 주연의 신작 ‘My Name Is Khan’의 개봉을 앞두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일종의 전략으로 보이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Blu-ray.com에는 한 편으론 기쁘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Jodhaa Akbar’때와 같이 자막부분에 있어서는 독일어 자막 및 더빙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왜 Rapid Eye측이 자막을 넣을 수 없는 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저는 해당 포스팅에 덧글을 달아 물어봤습니다. 그 때 들었던 답변은,

회사 측에서 판권을 들여 올 때 독일어에 대한 부분만 권리를 가져왔다.”

 이 말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이는 ‘영어 자막 등의 문제를 위해선 원 저작회사 그리고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내의 그 영화의 판권을 가진 회사와의 법적인 분쟁을 해결하고 적절한 보상을 지급한 뒤에야 그 언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까비 꾸시 까비 감’의 경우 영문 자막을 쓰고 싶다면 영화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Dharma사-영어권 국가의 배급을 담당했던 Yash Raj사 등과 차후에 생길 분쟁에 대해 협의하고 영어 자막의 사용을 허가 받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Rapid Eye사는 그 권리를 포기함으로서 그로 인해 발생할 부수비용을 지불하는 부담을 덜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다행스럽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Yash Raj사 본사에서 출시하는 타이틀은 전적으로 원작의 판권 및 영화의 사업권이 있는 Yash Raj사에서 출시되므로 어떤 국가의 언어가 삽입되는가는 전적으로 Yash Raj사의 정책에 따라 달렸다
는 것. 따라서 판권에 대한 문제는 일단 해결이 된 셈으로 본사에서 한글자막을 넣겠다는 승인이 있으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음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진 말이죠.



 특정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 업체 사람과의 서신 교환

 만약 자사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사가 추구하는 정책에 따라 그 자막을 넣고 넣지 않고 가 결정됩니다. 또한 저같이 업계의 지식이 낮은 사람들은,

‘자막 그까이거 그냥 만들어 진 것 집어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 해당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으로서는 이것은 그냥 장면에 맞춰 때려 박는 일이 아닌 꽤 손이 많이 가는 노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사실상 이는 본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선결되어야 할 큰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AV관련 사이트에 특정 업체의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자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렸고 쪽지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 주겠다는 분 한 분과 교신을 시도했습니다. 제 상황이 다소 복잡한지라 한 가지 상황을 만들었는데요.

제 독일인 친구가 귀사에서 발매 예정인 OOO타이틀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언어와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어 자막을 보내드리면 삽입이 가능한지요.”

이를테면 이런 칭구...



 이 부분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이런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 해당 문의 사항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마케팅 적인 요소와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 마케팅 - 독일어 자막 작업을 하려면 비용이 추가가 되는데 비용을 뽑을 수 있는 수량이 늘어나는가의 문제(쉽게 말하면 제작비용만큼의 이익이 발생하는가)
 * 법적 문제 - 독일보다 한국에서 독일어 자막을 넣고 선 발매 될 때 독일 측 판권 구매자의 클레임
 * 전자, 후자 합쳐 독일에서 구매해 가는 판권비 보다 BD에 독일어를 넣었을 때 수익이 높다라면 독일 쪽 판권을 포기하고 독일어 자막을 넣을 수는 있겠죠.


 사실상 영화사라면 자신의 영화를 수출 및 개봉을 포기하는 것 보다는 해당 언어를 쓰는 국가에 개봉시키는 것을 더 좋게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국가의 흥행 여부 따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직배가 아닌 경우엔 손익은 고스란히 수입한 업체가 지기 마련이니까 수출을 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만 회사에서 생각하면 되니까요.

 당연히 2차 판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수출했을 때 발생할 이익이 해당 국가의 자막을 입혀 국제적으로 판매하는 것 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영화 산업에 문외한인 우리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법적인 문제의 경우 ‘블랙’을 제외하곤 국내에 Yash Raj영화의 판권을 가진 업체는 없고 ‘까비 꾸시 까비 감’의 경우는 본사인 Yash Raj측 입장으로도 판권이 애매한 상황이고 국내의 경우, 수입사가 사라진 상태라 정확한 수입자를 찾기 전까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고 하면 웬만큼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본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고 또한 과연 기술적인 과정과 그에 따른 비용은 어떤가에 대해서 또 한 번 업체 측에 질문을 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 BD 디스크에 자막을 담기 위해서는 이미지 파일을 제작해야 합니다. (BD니깐 1920*1080 이겠죠) 자막 하나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 하나가 이미지 파일1장입니다.
 
일반적인 영화는 700~800, 대사가 좀 많은 영화는 1000~1200 장 정도의 이미지 파일이 필요합니다. 이 이미지 파일과 자막 스팟팅 하는 비용
* 자막 선택 섹션이 늘어나면서 팝업메뉴 이미지 추가 제작
* 오소링 링크 및 검수 비용…
등이 늘어납니다. 죄송하지만 정확한 비용을 말씀 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아무리 번역이 된 자막이 제공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입히는 데 드는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은 그 비용만큼의 수익도 보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제작사는 아무리 해당 국가의 언어를 추가해 달라는 요구 조건이 발생해도 이런 비용적인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런
비용들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엔 인도영화에 한글 자막이 들어가는 일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차선책

 대안이라고 하기엔 딱히 대안 같아 보이지 않아서 ‘차선책’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사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딱히 긍정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겠지만 일단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익 분기점을 넘을 최소한의 타이틀 구매 보장.
 최근 국내 출시 타이틀, 특히 TV드라마의 DVD출시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타이틀의 제작이나 출시를 위해 최소한의 판매 조건을 걸고 타이틀의 발매를 약속받는 방법으로 제작사는 대부분 천 단위대의 판매를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현재 블루레이 유저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 타이틀인 '추노'



 위 사항은 자막을 입히는 일이기 때문에 타이틀을 새로 찍더라도 한글 자막 하나만 더 느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배급 포기에 대한 기회비용과 자막을 제작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이익을 계산해 주어야 할 것인데 이 부분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만약에 특정 타이틀을 1,000장 판매를 약속하고 타이틀의 한글자막화를 약속받았다고 할지라도 과연 그
약속한 판매를 국내 시장에서 채울 수 있는가가 의문입니다.


 대중의 낮은 블루레이에 대한 인식
 사실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블루레이라는 개념은 별로 크게 자리 잡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아무리 공중파를 통해 고화질 HD 방송을 볼 수 있고 Full HD 텔레비전 등의 하드웨어가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블루레이 관련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 듯합니다.

 심지어는 블루레이 화질이란 것이 웹 스토리지 사이트에 퍼진 고화질의 mkv파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계층도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국내 인도영화 향유 계층의 부족함
 앞서 1천장(가수요로 실제 협상으로 수치는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음)을 언급했는데 과연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매할 유저들이 국내에 1천명 이상이 있을지, 그 역시 의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두 개의 인도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중복을 예상하고 그 가입자 수를 산정하면 1만여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10%가 과연 타이틀을 구매해도 이 프로젝트는 성공이지만, 그 중 블루레이 디스크를 볼 만큼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유저는 가정하건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인도영화의 팬들 사이에선 정품 구매보다는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계층이 많은 것도 방해 요소가 됩니다.


 블루레이 콜렉터들의 외면
 결국 인도영화의 향유 계층에서 해당 타이틀을 구매해 주길 바라기 보다는 기존 블루레이 영화를 수집, 감상하는 계층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은 블루레이의 영상과 음향에 상당한 만족을 주는 헐리웃 영화의 타이틀을 수집하고 그 외의 국가는 모국인 대한민국의 타이틀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추구하는 영화의 정서라든지, 고화질-고음질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안목의 까다로움 역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조건 때문에 이 부분은 어려움이 있다 하겠습니다.


 2. 한글화를 위한 직접적인 비용 지원.
 사실 기술적인 부분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만큼의 비용이 소모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 순수 앞서 언급한 순수 자막 처리 비용은 천만원대 정도는 아닐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된다는 10편의 타이틀을 한글화 하는 데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2천만 원 - 4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런 비용을 선뜻 지불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각 인도영화 관련 동호회의 현재 후원금 잔고를 보면 턱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대형 회사라고 할지라도 현재 인도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측의 비즈니스 정신에 있어서 많은 오점이 발견된다고 하니 언제 그들의 말 바꾸기가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로또가 필요한 것이죠. (농담처럼 썼는데 왠지 슬프네요)

얼마면 되겟니...



3. 외부자막 테크의 발명
 사실 이 모든 것도 외부자막을 쓸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다 보니 생기는 일입니다. 앞서 2번 계획에서 2천-4천만 원의 비용을 언급했는데 사실 그 돈이면 인도영화 한글화에 투자하는 것 보다 공대생들과 머리를 짜 내 가정용 외부 자막기를 발명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저는 늘 생각했던 것이 TV(혹은 프로젝터)의 AV단자(자막은 해상도가 필요 없으니 HDMI까지도 필요 없이)와
기계를 연결해 간단한 텍스트만 TV상에 띄울 수 있게 하는 하드웨어로 자막을 구동하는 정도로만 사용되도록 기능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휴대폰 크기 정도의 기계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리는 영상 믹서 기계에서 한 기계가 자체적으로 다른 AV 기계가 돌아가는 가운데에도 외부에서 자신의 결과물을 화면에 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상해 본 것입니다.

비디오 믹서의 원리를 이용하되 하드웨어의 크기를 줄여보는 것이 목표



 물론 제가 공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영상 기기의 하드웨어 시스템 내부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시도는 정품을 구매하고 블루레이의 기술을 향유하고 싶으나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는 유저들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봅니다.

 다만 사실상 이런 프로젝트는 판권을 가진 영화사측에선 상당히 반감을 불러일으킬 프로젝트로, 첫째.
외부 자막이라는 것 자체가 저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제작되었으므로 저작권 침해이며, 둘째. 결국 그렇게 영상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에 정상적으로 영상이 수입, 유통될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영화사측에는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정품을 구매하는 이들의 니드(need)인데도 이런 아이러니함이 생기는 것이죠.

 그나마 헐리웃 직배 영화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개봉 가능성이 희박한 비주류 영화, 비영어권 영화들은 갈수록 그 저변을 확대하기 힘들어 질 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안을 세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자막의 온라인 제공인데요. 자막을 해당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관리하게 되면 좋은 점이 발생합니다. 일단 판권을 가진 회사에서 유료로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에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치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듯 자막제작을 일반인을 통해 하게 해서 제작한 사람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방식을 마련한다면 수익을 얻기 위해 자막자들이 참여하게 되고, 질 높은 자막들이 양산되며, 자신이 한 결과물을 홍보함으로서 영화사와 자막자 모두에게 이익을 내게 하면 속된말로 부업으로 자막제작을 하는 이들이 늘어 날 것이고 또한 자신의 저작이 불법 복제로 유통되면 자신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개인이 저작권에 대해 법적인 수단을 준비하는 독특한 구조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위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 구동시 자막을 함께 보는 가상 서비스




마치며

 아무튼 인도영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아쉽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접게 되었지만 조금 더 창의로운 방법을 구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헐리웃 영화처럼 우리가 쉽게 극장에서 볼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2차 판권을 통해 영화를 언젠가는 만나게 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영화가 있나 하면 인도영화처럼 1년에 한두 번 만나게 될까 말까 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점차 줄어드는 다양성 때문에 틈은 점점 좁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인도 영화를, 아니 남들이 잘 모르는 그 언어, 그 세계의 영화를 즐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컴퓨터 따위로 영화를 보는 것이 싫습니다. ‘왜’라는 생각을 시도로 옮길 때 많은 새로운 생각들을 바깥으로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 발 물러나지만 인도영화, 아니 세계 변방의 그 어떤 영화를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보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