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영화 이야기/영화의 전당

Karthik Calling Karthik의 모든 것


 

영화 Karthik Calling Karthik Synopsis#

 

 소심한 남자 까르틱은 회사에선 무시당하고, 직장 동료인 쇼날리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한다. 어느 날 상사와의 마찰로 회사에서 쫓겨나고 자살을 결심하려던 까르틱은 미스테리한 전화를 받는다.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Poster Art#


 

012


 

예고편#


 






012345

 

Cast & Staff#

 

감독 : Vijay Lalwani
Farhan Akhtar...... Karthik Narayan
 소심한 남자 까르틱 역은 감독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파르한 악타르가 맡았다.

Deepika Padukone...... Shonali Mukherjee
 발랄하지만 한 편으론 어두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쇼날리역은 톱스타 디피카 파두콘이 맡았다.
 
Ram Kapoor...... Mr. Kamath
 까르틱의 악랄한 직장상사 카마스 역은 TV 드라마 배우인 람 카푸르가 맡았다.

Shefali Chhaya...... Mrs. Kapadia 
 까르틱의 정신 상담의사 카파디아역은 쉬팔리 차야가 맡았다.

 

영화이야기#

 시간 순서대로 보는 Karthik Calling Karthik의 영화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Critics#


 Noyon Jyoti Parasara(Sanskriti Media & Entertainment) 긴장감있는 이야기, 잘 짜여진 캐릭터, 빈약한 결말. ★★★
 
Rajeev Masand(CNN-IBN) 흥미유발은 성공, 칭찬받기엔 부족.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모래성 잘 짓고 쓸어버리다. ★★☆
 
Nikhat Kazmi(The Times Of India) 도시감각의 자신감 있고 진보적인 영화 ★★★☆


raSpberRy Focus
#



 파르한 악타르와 리테쉬 시드와미는 2001년 '딜 차타 헤'로 시작, 젊은 감각의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 그들에게 있어 2008년 '락 온!!'은 터닝포인트와 같은 작품이 되는데요. 30대의 끝에서 자신의 행적을 돌아본다는 영화적인 의미도 있었지만 특히 파르한에게 있어서는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대한 도전의 의미가 있었죠.
 영화는 비평,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무엇보다도 파르한 악타르는 배우로서 좋은 출발을 보입니다.

 파르한 악타르와 리테쉬 시드와미가 설립한 Excel Entertainment는 이제 새로운 작가들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었는데, 이미 앞서 언급한 '락 온!!'의 아비쉑 카푸르, 그리고 파르한의 누이인 조야 악타르의 'Luck by Chance'가 비평과 영화마니아들로부터 갈채를 받습니다. 


 2010년 Excel의 첫 도약은 'Karthik Calling Karthik'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영화 'Karthik Calling Karthik'은 복합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볼리우드 영화의 영상미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자 한 것입니다.
 파르한은 신인이지만 이미 광고계에서 실력을 쌓아온 비제이 랄와니의 프로젝트를 수락함으로서 자신의 영화사가 추구하는 감각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의 영화만들기라는 노선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영상을 보여줄 인재를 확보해 동시대 볼리우드 영화의 기술적인 가치를 높이고자 함이고, 다른 하나는 장르영화로서의 볼리우드 영화의 내실다지기를 꾀하고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기존 볼리우드 영화는 천편일률적인 이야기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보니 문법적으로는 정체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고 제작자들의 압력이 영화를 좌우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작가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 볼리우드의 관습을 깬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Karthik Calling Karthik'은 한 남자의 자기찾기에 대한 길없는 로드무비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우울하고 소심한 이 남자의 블랙코미디는 로맨스로, 또 심리 스럴러로 그 모습을 바꿉니다. 즐거운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고, 아쉽게도 중심 캐릭터의 흡입력이 약하고 각본에는 굴곡과 헛점이 보이지만, 부족한 볼리우드 영화의 각본문제를 생각하면 시도 하나는 좋고, 나름 곱씹어볼 장점도 많은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배우로서의 파르한 악타르의 성장도 괄목할 만 합니다. 물론 그는 샤룩 칸 처럼 관객을 끌어당기느 매력이 있는 배우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배우입니다.
 영화속의 그의 모습은, 마치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을 던지는 영리한 도시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런점에서는 헐리웃 배우 벤 스틸러를 연상하게 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걸걸대는 보이스인데 이 영화 'Karthik Calling Karthik'에서는 그 단점을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올해만 해도 그가 배우로서, 제작자로서 펼치는 많은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볼리우드의 브레인이라 불러도 좋을 영리한 이 남자의 앞으로의 행보가 상당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