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글을 쓰기 전에 여기서 퀴즈.
과연 두 스샷중 어느쪽이 블루레이고 어느쪽이 DVD일까요?
설마 왼쪽이 블루레이겠어 하시는 분들, 물론 클릭해서 보면 사이즈는 다르지만 그 점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현재 본 타이틀의 퀄리티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zEROS에서 2009년 깜짝 개봉해서 히트를 거둔 악쉐이 쿠마의 'De Dana Dan'을 출시했습니다. 금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한 'Love Aaj Kal'을 내 놓은지 거의 두 달 반만에 출시한 타이틀인데 'Love Aaj Kal'로 그렇게 욕을 먹고도 형편 없는 퀄리티의 작품을 출시하다니 이외수 아저씨 말처럼 C바 할 말을 잃을 지경이긴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DVD로 리틱 로샨의 'Kites'를 봤습니다. 예. 블루레이가 아니고 DVD로 말이죠. 물론 이용했던 장비는 겨우 TV일 뿐이었지만 현재 EROS사의 블루레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빌루'같은 영화를 TV로 재생해 봐도 '저거 블루레이 느낌 안 사네'라고 생각할 정도기 때문에 'Kites'가 DVD로서 보여주는 퀄리티는 최강입니다.
현재 DVD의 수준이 이정도에 이르는데 블루레이나 되어서 저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엄청난 실망이네요. 사지드 칸 감독이 'Housefull'의 퀄리티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는데 현재 EROS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어떤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Blu-ray.com 인도지부의 주요 활동유저들도 좌절하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스토어인 Bollywoodbluray.com측의 말에 따르면 10-14일 간격으로 계속 EROS의 블루레이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대로라면 절망입니다.
조만간 출시될 영화로는 악쉐이 쿠마의 'Namaste London', 살만 칸의 'Veer', 디피카 파두콘의 'Karthik Calling Karthik', 그리고 'Housefull'입니다. 다만 어떤 영화가 먼저 출시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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