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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e! It's Bollywood/Bollywood Film Critics

영화 'Peepli [LIVE]'의 최초 리뷰 단독 입수

 
  본 영화평은 Bollywoodhungama의 대표 필진인 Taran Adarsh의 평으로 저작권은 그에게 있습니다. 



《 Peepli [LIVE]  예고편 》



 
 2010. 8. 10.  Taran Adarsh  ★★★★☆





  아미르 칸은 영화의 프로듀서를 맡을 때나 혹은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때나 뜻밖의 것들을 준비한다.
 ‘지상의 별들처럼’과 ‘못 말리는 세 친구’에선 인도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시선을 모으고 아누샤 리즈비 감독의 ‘Peepli [Live]’에선 농부들의 자살, 투표에 목숨 건 정치인들, 그리고 볼거리에 눈독을 들이는 언론들을 풍자하고 있다.

 어찌 생각해 보면, (농부의 자살을 예로)이와 같은 컨셉은 심각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Peepli [Live]’는 풍자적으로 시선을 돌려, 대중적인 감각을 이끌어내고 다큐멘터리보다 더 큰 감흥을 주는 방식으로 이슈를 부각시킨다. 사실 모든 아미르 칸표 영화들이 그랬지만 리얼리즘 영화가 흥행에 놀라운 성공을 거두곤 한다.

 우리 사회에 있어 슬픈 것이 있다면 좋지 못한 소식에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Peepli [Live]’에선 정부로부터 수혜를 받기 위해 자살을 권유받는 가난한 이들이라는 다소 어두운 주제를 풍자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실 힌디영화에서 인도가 겪고 있는 문제는 놀라운 풍자로 그려지며, 영광스럽고 산업화된 인도는 드물게 묘사되고 있다.

 ‘Peepli [Live]’는 인도의 제일 가난한 인물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 넓은 나라의 소작농이 겪는 곤궁만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인, 관료, TV 리포터, 지역주민 같은 각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유도하는 인간 군상들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Peepli [Live]’는 많아지는 숫자만큼이나 저급해지는 인도의 미디어를 개떼들(의역입니다)로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은 어두운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설교를 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희비극은 엄청난 풍자극이다. 놓치지 말 것




 인도 중심부에 위치한 시골마을인 피플리의 가난한 농부인 나타는 정부에 빚을 진 까닭에 저수지를 잃게 되었다. 그 때 정부요원은 자살을 하면 빚을 진 농부들이 채무를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일러주는데, (가족을) 살리기 위해 그는 죽음을 택하게 된다. 그의 동생은 한 술 더 떠 형에게 자살을 부추기는데.

 때마침 시기는 지방선거 기간. 이 사건이 유명해지고 관심이 환기된다. 정치가들과 고위 관료들, 지역 유지들과 언론들이 조용했던 피플리로 몰려들게 된다. 그의 어머니는 분노하는 한 편 아들은 지역 경찰이 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아버지의 자살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던 TV 기자는 나타가 자살을 결심한 동기를 알고 싶어 한다. 아무도 알고 싶어 하지 않는 한 농부의 자살소동. 과연 나타의 진심은 무엇일까





 ‘Peepli [Live]’는 오늘의 시골의 시대상을 통해 정치 게임, 정부와, 여론 조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심각한 이슈를 다루면서 웃음과 재미를 주는 좋은 각본과 좋은 연출이 있다. 꽤 사실적임에도,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관객들은 사건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아누샤 리즈비는 자신의 첫 연출작을 베테랑처럼 다루었다. 그녀의 각본은 단단하고 위트 있으며,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과거나 현재의 그 어떤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일반적인 볼리우드 영화와는 꽤 다른 영화다. 첫 작품을 정말 감각적이고 완숙하게 그려냈다. 한마디로 데뷔작부터 홈런을 날렸다고 할까.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이루어진 음악과 작곡은 민속음악들을 차용했다. 이를테면 'Mehangayee Daayan'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촬영은 좋고 대사는 군더더기 없는 대사는 정말 멋지다.

 마닉퓨리는 나타 역할을 멋지게 해냈고, 기회주의자인 동생역할을 한 라구비르 야다브도 빛난다. (그 외 배우들에 대한 찬사들 생략)

 전체적으로 ‘Peepli [Live]’는 확실히 전적으로 명실상부한 배우이자 제작자인 아미르 칸의 힘을 보여주며 이 (영화) 역시 알찬내용으로 그것을 증명한다. ‘Peepli [Live]’는 인도뿐 아니라 다른 나라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영화다. 멋진 영화다.




이 글의 원문은 http://www.bollywoodhungama.com/movies/review/14242/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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