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영화를 아시나요? 힌디영화인 볼리우드도 생소한 마당에 타밀영화는 또 뭔가 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미국은 헐리웃 영화 하나로 다 통하고 있지만 인도같은 경우는 지역색이 특이해서 지역마다의 영화가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인도영화를 잘 모른다고 하지만 인도영화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가 뭐냐고 물을 때 ‘데브다스’같은 샤룩 칸의 영화를 먼저 말씀 하신다면, 아~ 이 사람 인도영화 좀 봤구나 할 만 하고, ‘춤추는 무뚜?’ 이러면서 물음표 긋는 분들은 어디서 주워 들으신 건 있구나 하는 분이랄까요?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죄송. 약해지지 말자! 약해지지 말자!)

 

 Anyway, ‘춤추는 무뚜’그 영화가 바로 타밀 영화입니다. 가끔 퐝당한 액션과 줄거리를 보여주는 이 영화들, 2007년 흥행작인 ‘Sivaji’역시 무뚜에서 열연한 라즈니칸트(Rajnikanth)가 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시원황당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나름 아이러니 한 것이 있다면 위키피디아에서 타밀 영화는 한국에도 개봉 될 정도로 위상이 높다고 나와있으나 아이러니하게 그나마 ‘춤추는 무뚜’하나 개봉해서 그 마저도 망했으니 이를 어쩐다아...

 

 힌디영화가 봄베이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볼리우드(Bollywood)로 불리고 있으니 타밀영화는 첸나이(Chennai)의 코담바캄(Kodambakkam)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니 그래서 Kollywood라고 부르는 것이라나요. 이렇게 타밀영화는 무럭무럭 성장해 타임지의 평론가 리처드 콜리스가 사랑하는 작가 마니 라트남(Mani Ratnam), 천재 음악작가 A. R. 라흐만, 그리고 최근 타밀을 찍고 볼리우드마저 접수한 가지니의 제작진들이 이제 세계를 넘보고 있다고 하니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The 19th Step』, 『Endhiran』

 

 오늘 짤막하게 제작중인 두 편의 콜리우드 영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The 19th Step』는 일본-미국 월트 디즈니-콜리우드의 삼개국 합작으로 이루어지는 영화로 인도의 전통무술을 소재로 일본 무사와 인도의 공주의 운명적인 만남과 전사의 숙명을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합니다(배우는 맘에 드는데 합작영화는 왜 다 이런식... 론드리 워리어 생각난다 ㅋ)

 

 

 

 남자 주인공역인 일본 무사 켄지역은 일본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 여주인공인 락쉬미역은 영화 ‘가지니’로 콜리우드에서 볼리우드 스타가 된 아신이 맡았습니다. 제작비는 미화로 대략 5백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Vikram등의 콜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데 가장 기대되는 건 세계적인 영화 음악의 두 거장 히사이시 조와 A R 라흐만이 공동으로 음악감독을 맡았다는 사실. 상당히 다른 음악 세계를 펼치는 두 사람의 협연이 기대됩니다.

 

 감독은 2004년 『Hari Om』이란 영화를 감독했던 Bharat Bala가 맡았습니다.

 

 

 한 편 콜리우드에선 또 한 편의 대작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데요 『Sivaji』를 만들어 흥행감독이 된 S. Shankar감독의 신작 『Endhiran』으로 우리에겐 무뚜 아저씨로 잘 알려진 Rajinikanth와 세계적인 스타 아이쉬와리아 라이 밧찬이 출연하고 인도 최대 배급사인 EROS사가 인도 전역 및 세계 배급을 담당합니다.

 

 

 

 Endhiran의 뜻은 로봇을 뜻하며 구체적인 플롯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작비만 해도 120억 루피(최근작인 악쉐이 쿠마의 '캄박트 이쉬크'의 제작비가 30억 루피였던 데 비하면)로 타밀영화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영화 제작에는 난항을 겪었는데 각본가인 Sujatha는 2001년 프리띠 진타 주연으로 영화화를 계획했으나 무산되고 각본이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 지금에야 빛을 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으니 바로 EROS사가 작년에 큰 제작비를 들여 만든 'Drona'와 '유브라즈'가 흥행에 참패했고 올 초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또 한 번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어 영화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HBO사를 비롯한 투자유치로 영화 제작이 재개 되었다고 합니다. 음악은 역시 타밀계의 스타 A R 라흐만이 'Sivaji'에 이어 샹카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춥니다.

 

 조만간 영화들이 완성되어 세상에 공개되고 우리도 (왠만하면 극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위의 영화들이 개봉하기만 기다려 보자구요.

 

 

 영화 『Endhiran』의 사진의 모든 권리는 EROS에 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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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닭파닭

    와우...타밀영화 소식 반갑네요.
    아신의 최신작도 기대되고. 로봇은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2010.04.22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거 좀 된이야기인데
      'Endhiran'은 언제나올지 모르겠네요. 조만간 개봉한다고 하는데 타밀 영화는 개봉 소식을 잘 알 수 없으니
      아마 여름 시즌 겨냥해서 하는 듯 합니다.

      2010.04.23 12:4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