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다양한 영화를 좋아하는 듯 보였던 인도의 관객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2011년에는 맛살라 영화 위주의 감상을 하는 듯 보입니다.
이번 주는 그런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는 존 아브라함의 새 영화 ‘Force’가 개봉되었고 평균 50%의 점유율(일부 단관 개봉관에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음)을 보이며 주말동안 16 Crores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하지만 오프닝 이후의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영화 ‘Force’의 흥행여부는 2주차가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Force’의 제작비는 30 Crores 선이고 10월 6일엔 아제이 데브간과 산제이 더뜨의 맛살라 코미디 영화 ‘Rascals’가 대기 중이라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개봉작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나마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영화 ‘Saheb Biwi Aur Gangster’정도가 25% 점유율을 보이며 주말동안 3.75 Crores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주연 배우인 지미 셰길이 펀자브 지역에서 어필하는 배우였던 까닭에 북인도 지역에서는 다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샤 카푸르, 쉬레야스 탈파드, 미니샤 람바의 ‘Hum Tum Shabana’는 10%대의 저조한 좌석 점유율을 보이면서 1.5 Crores의 오프닝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고, ‘Tere Mere Phere’, ‘Chargesheet’는 5%대의 참혹한 수준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영화 ‘Mausam’은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면서 개봉 2주차엔 급격하게 수익이 감소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6 Crores 정도의 수익을 추가하면서 지금까지 28 Crores의 수익을 거두어 사실상 흥행에 실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Mausam의 해외 수익 역시 그렇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 오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북미 지역 96개 극장에서 총 $560,000 정도의 수익을 거뒀는데 최종 예상 수익은 60만 달러 정도로 끝날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는 42개 극장에서 극장당 $7,200의 수익을 올리며 총 $305,560를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영국지역 박스오피스 1위인 ‘Tinker, Tailor, Soldier, Spy’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지만 영화의 반응 때문에 2주차에서는 수익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 케이프와 임란 칸이 주연을 맡은 ‘Mere Brother Ki Dulhan’은 주간 흥행수익이 많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미 흥행권에는 들어갔기에 천천히 상영 마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서 4 Crores 정도를 추가해 현재까지 57.25 Crores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9월 25일 집계 기준으로 영국에선 $725,567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해외 수익 역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영화 ‘세 얼간이’는 개봉 7주째 총 54개 극장에서 상영 중으로 현재 스코어 지금까지 43만 6539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상영관이 줄기는 했지만 수익에 있어서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좌석 점유율도 지난 주 25%에서 38%로 다시 늘었는데요, 이 수치는 영화 ‘도가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요즘 대한민국 극장가에 ‘도가니’ 열풍이 부는 것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고무적인 흥행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의 반응이라면 영화의 장기 상영을 노려볼 만도 하지만 인도 버전의 확대 개봉소식은 들리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세 얼간이 인도판은 현재 교차상영으로 1주일에 2회 정도 상영되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37명의 관객이 관람하여 총 3,739명의 관객이 관람했습니다. 아직 지방 로드쇼 소식은 없고 아트하우스 모모에서의 상영은 종영되었습니다.
<< 타밀 박스오피스 (2011.9.23-25.) >>
#5 Kanchana
Raghava Lawrence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Kanchana’가 38,000 루피를 벌어들여 지금까지 5.17 Crores의 수익을 거두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는 현재 발리우드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상태입니다.
#4 Aayiram Vilakku
갱스터 액션물인 영화 ‘Aayiram Vilakku’가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개봉 첫주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개봉 첫 주 60만 루피를 벌어들였고 관객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영화의 제작비인 3 Crores에 이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3 Vandhaan Vendraan
영화 ‘Going the Distance’의 장거리 연애 설정과 범죄물을 혼합해 만든 타밀의 미남스타 지바가 출연한 독특한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 ‘Vandhaan Vendraan’이 60%의 좌석 점유율을 차지하며 총 210만 루피를 벌어들여 지금까지 1.46 Crores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2 Mankatha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던 아지트 쿠마르의 ‘Mankatha’도 슬슬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 주 390만 루피를 벌어들이며 현재까지 7.48 Crores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1위 자리는 넘겨주었지만 여전히 관객 점유율은 60%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1 Engeyum Eppodhum
‘Angadi Theru’등 작품성 있는 영화들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여배우 안잘리가 주연을 맡은 ‘Engeyum Eppodhum’이 입소문을 타고 지난 주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영화는 531만 루피를 추가해 지금까지 1.5 Crores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주 개봉작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아제이 데브간과 산제이 더뜨, 두 남성미가 물씬 넘치는 발리우드의 대표 마초배우가 벌이는 사기 대결 코미디 ‘Rascals’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올 해 관객들이 유독 드라마 영화보다는 맛살라풍 영화에 더 발을 옮기는 성향이 두드러진 까닭에 영화 ‘Rascals’의 흥행은 영화의 첫 주 수익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밖에 모델출신 배우 디아 미르자와 자예드 칸의 제작자 데뷔작인 ‘Love Breakups Zindagi’와 한 남자의 실화를 그린 스릴러 영화 ‘Soundtrack’ 은 ‘Rascals’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만큼 비평이나 입소문이 영화의 흥행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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