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hir Se Ud Chala" / Mohit Chauhan / 4:31
2. "Jo Bhi Main" / Mohit Chauhan / 4:35
3. "Katiya Karun" / Harshdeep Kaur (Additional Vocals: Sapna Awasthi) / 3:59
4. "Kun Faya Kun" / A. R. Rahman, Javed Ali, Mohit Chauhan / 7:53
5. "Sheher Mein" / Mohit Chauhan, Karthik / 4:03
6. "Hawaa Hawaa" / Mohit Chauhan (Additional Vocals: Viviane Chaix, Tanvi Shah, Suvi Suresh, Shalini) / 5:42
7. "Aur Ho" / Mohit Chauhan, Alma Ferovic / 5:35
8. "Tango For Taj" (Instrumental) / 3:01
9. "Tum Ko" / Kavita Subramaniam / 5:48
10. "The Dichotomy of Fame" (Instrumental) feat. Balesh on Shehnai & Kabuli on Guitars / 2:04
11. "Nadaan Parinde" / A. R. Rahman, Mohit Chauhan / 6:26
12. "Tum Ho" / Mohit Chauhan, Suzanne D'Mello / 5:18
13. "Saadda Haq" / Mohit Chauhan feat. Orianthi on Guitars (Choral Vocal Arrangements by Clinton Cerejo) / 6:05
14. "Meeting Place" (Based on a Poem by Rumi) / Ranbir Kapoor / 1:13
처음에 ‘Rockstar’의 O.S.T.를 들었을 때는 한 번에 다가오기 보다는 ‘뭐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듣고 싶다기 보다는 한 번 더 들어보자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러기를 계속 하다 보니 이 사운드트랙에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런 느낌은 라흐만의 ‘Raavan’ O.S.T.에도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소 신비주의적이고 인도영화를 꾸준히 보던 이들에게도 다가가기 힘든 뭔가 더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있었는데 계속 듣다보니 왠지 모를 힘 같은 걸 느낄 수 있었지요.
처음엔, ‘Rockstar’의 O.S.T.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Mohit Chauhan은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보컬로서의 능력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과연 이 보컬리스트가 록음악이라는 장르에 맞는 보컬리스트인가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죠.
‘Rockstar’라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듣는 이들은 듣기 전에 ‘이 앨범에는 록음악의 향취가 물씬 풍길 거야. 특히 A. R. 라흐만이 록 음악에 도전한다고 하니 기대감이 생기는 걸’ 같은 느낌을 가지고 음반을 듣게 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믹 재거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었던 Superheavy 같은 앨범을 들었던 분들은 그 기대감이 더했을 것이고요.
보컬리스트 Mohit Chauhan이 그전에 불렀던 대표적인 곡들은 영화 ‘델리 6’의 ‘Masakali’나 ‘Once Upon A Time In Mumbaai’의 ‘Pee Loon’같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노래들입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는 노래들에 익숙한 그가 록 음악에 도전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도전이었고 속된 말로는 무리수가 아니었나 합니다.
처음에 곡들을 들었을 때는 낯선 느낌 못지않게 ‘그럼 그렇지’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쩌면 아직 시놉시스가 공개되지 않은 영화 ‘Rockstar’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잃어버린 로커가 가진 황량한 느낌은 좀 거친 목소리의 보컬이 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요즘 록 넘버의 곡들로 인기몰이를 하는 Suraj Jagan 같은 보컬리스트가 맡기는 좀 뻔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아마 사운드트랙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는 곡은 ‘Saadda Haq’일 것입니다. 저처럼 록 음악을 기대하고 이 사운드트랙을 들으신 분들은 대개 이 곡을 먼저 선택할 거라 봅니다.
하지만 다른 곡들도 바이러스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느낌을 주는 ‘Sheher Mein’, ‘Hawaa Hawaa’를 많이 듣게 되고 지금은 ‘Nadaan Parinde’도 자주 듣는 트랙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A. R. 라흐만의 원래 스타일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Kun Faya Kun’ 같은 토속적인 느낌을 주는 곡도 좋아하실 거라 봅니다.
‘Rockstar’ 앨범을 통해 A. R. 라흐만은 시도와 실험을 멈추지 않는 뮤지션임을 입증한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은 결코 그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앨범이며 앨범의 완성도만큼이나 세련된 디자인의 재킷 역시 소장 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기대를 걸 요소는 영화 ‘Rockstar’겠지요. ‘Jab We Met’과 ‘러브 아즈 깔’로 완성도 있는 연출을 보여준 임티아즈 알리 감독의 작품이고 날로 연기력이 성장하는 란비르 카푸르의 연기 역시 기대가 됩니다. 영화는 인도에선 11월 11일에 공개되지만 우리나라에선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영화 한 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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