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각으로 10월 21일 발리우드 영화의 거성 야쉬 초프라 감독이 타계했습니다.
국내에는 인도영화가 생소한데다 알려진 영화들도 배우 위주다보니 감독은 다소 서먹하긴 하지만 인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입지가 대단한 감독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야쉬 초프라 감독은 1932년 라호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야쉬 초프라가 태어나던 당시는 인도가 파키스탄과 분리되지 않은 때였고 그래서인지 그가 감독하거나 제작한 영화에는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이야기가 많이 다뤄지곤 했습니다.
형인 B. R. 초프라와 함께 영화활동을 시작하여 1959년 ‘Dhool Ka Phool’이라는 영화로 감독데뷔를 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Yash Raj Films를 설립해 발리우드 최고의 스타인 아미타브 밧찬이나 샤룩 칸의 대표작을 만들어왔죠.
<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 수상. 왼쪽은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
지난 2009년에는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비르-자라’가 은퇴작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팔순의 나이에 샤룩 칸, 카트리나 케이프와 함께 스위스를 여행하며 영화 ‘Jab Tak Hai Jaan’을 촬영한 것으로 영화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 그의 새 영화 ‘Jab Tak Hai Jaan’의 개봉을 몇 주 앞두고 타계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영화 많이 만들었으니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 바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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