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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이야기/raSpberRy의 DVD 이야기

복원되는 인도영화 이야기

 

 

 물론 국내는 아니고 해외 관련 소식입니다.

 가끔 크라이테리언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영화들이 발굴되고(특히 일본쪽) 그럴 때마다 늘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놀라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번에 크라이테리온사는 ‘아푸 삼부작(Apu Trilogy)’으로 유명한 샤트야지트 레이 감독의 작품 18편의 판권을 구매해 한 땀 한 땀 복원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라이테리언은 이미 그의 작품 ‘Music Room’을 복원해 출시했는데 저도 소장하고 있지만 정말 크라이테리언만의 정성이 묻어나는 복원 작업이었고 따라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크라이테리언 영화가 단순히 영화 마스터링에만 그치지 않고 관련 footage들을 모으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배우, 제작진의 인터뷰까지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라이테리언 측은 2014년까지 모든 작품들의 복원을 완료한다고 했는데 아마도 올 해가 인도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 주요 작품들은 올 해 출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한 편 BFI에서는 리트윅 가탁의 영화를 리마스터링했다고 하니 그의 작품도 블루레이 출시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본 사진은 가상으로 구성해 본 디자인입니다 >

 올 해는 인도영화가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세계를 통해 많은 인도 영화들이 소개되고 또 사랑받았지만 ‘인도영화 = 발리우드 상업영화’라는 공식은 득과 독이 동시에 되는 양날의 검과 같은 요소였지요.

 어쩌면 이렇게 된 건 대부분의 인도영화 팬들이 맛살라 영화에만 발굴을 기울이다 보니 정작 이런 쪽으로의 정보는 불균형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인도영화 정보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만드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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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ticles.timesofindia.indiatimes.com/2013-03-26/news-interviews/38039375_1_pather-panchali-apur-sansar-sandip-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