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홍콩 5개관에서 개봉된 영화 ‘English Vinglish’가 홍콩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첫 주 박스오피스에서 8위에 오르면서 데뷔했는데 입소문이 좋아 그 다음주엔 한 계단 하락한 9위를 차지했지만 극장당 평균 수익 $5,000를 벌어들이면서 우세를 보이더니 이번주는 반등하면서 한 계단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콩은 스크린 수가 많지 않아 할리우드, 홍콩 자국 영화 할 것 없이 상당히 빠른 사이클로 영화가 스크린에서 밀려나는데 비 영어, 비 중화권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안정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가 좋게 평가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영화의 작품성과 관객층의 공감대가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에 애착을 불러온 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븝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미르 칸 주연의 <세 얼간이>로 미화 환산 금액 $301만 으로 2011년 홍콩 전체 흥행 14위에 오른 적이 있고 이것이 효시가 되어 홍콩에서 인도영화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성공한 영화는 샤룩 칸의 <내 이름은 칸>이 벌어들인 $12만 인데 ‘English Vinglish’는 이미 이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이 영화가 이국땅에서 얼마나 더 사랑받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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