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의 이야기들2013.12.15 23:11

 


 많은 분들에겐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 보이지 않는 전쟁>, < 오래된 인력거 > 등의 다큐멘터리로 인도의 사람들을 그려왔던 이성규 감독이 지난 12월 13일 2시 20분에 지병인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의 첫 극영화이자 이제는 유작이 된 < 시바, 인생을 던져 >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안타까워 했겠지만 이성규 감독은 누구보다 행복했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죽음이 두려운 건,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죽음의 과정일 겁니다. 죽음의 과정이 내게 축제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나는 축제 현장에서 놀고 있어요. 재미나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안녕이라 님들에게 인사하고 싶어요 - 이성규 감독의 글




 누구보다 인도를 사랑했던, 그리고 영화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마지막을 보면서 마치 제가 비겁해서 감히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누군가는 마지막까지 해내고 있었다는데 가슴이 미어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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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이 소식은 이미 들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바래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감독이길 바랍니다.

    2013.12.15 23: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