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에서 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도배우들이 많습니다. 리틱 로샨 역시 그 중 하나일 것인데요. 오늘은 배우 리틱 로샨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손가락 여섯 개, 리틱(Hrithik)의 H는 묵음에 대한 이야기는 이젠 익숙하시죠? 

 그 이야기는 뺐습니다. 





 1. 리틱 로샨이 처음 받은 급여는 100루피

 리틱이 여섯 살 때 영화감독이었던 외할아버지 J. 옴 프라카쉬는 지텐드라가 출연한 1980년 영화 ‘Aasha’에서 리틱을 배우로 데뷔시켰다고 하네요. 크레디트에는 없지만 이는 발리우드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고 하네요.


 2. 리틱의 성은 원래 로샨이 아니라 나그라스(Nagrath)라고 합니다. 로샨은 빛을 뜻하는 힌디어이기도 합니다.


 3. 리틱은 뭄바이에 있는 봄베이 스코티쉬 스쿨(우리나라로 따지면 초등교육 기관)에 다녔다고 합니다. 기독교 계열의 학교인데요, 이 학교출신으로는 아미르 칸, 존 아브라함, 란비르 카푸르, 아비쉑 밧찬, 아디타 초프라, 엑타 카푸르와 같은 발리우드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있지요.





 4. 영국의 런던과 태국의 푸껫은 리틱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라고 합니다. 언젠가는 일본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우리나라 한 번 찍고 가시면 안 될까요?





 5. 리틱 로샨과 파르한 악타르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파르한의 2001년 감독 데뷔작 ‘딜 차타 헤’에서 악쉐이 칸나가 맡은 시드 역과 ‘돈(Don)’에서 샤룩 칸이 맡은 돈 역할은 원래 리틱에게 주려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6. 스턴트 출신의 영화감독 정소동은 2006년 영화 ‘크리쉬’에 이어 2013년에 개봉한 ‘크리쉬 3’에도 무술 감독을 맡았습니다. 리틱은 ‘크리쉬’때 단기속성으로 무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작진으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7. 지금은 헤어진 부인 수잔 칸과 연애하던 시절 수잔은 리틱에게 스와치 시계를 선물로 사줬다고 합니다. 참고로 수잔 칸의 아버지는 산제이 칸이라는 영화감독 겸 프로듀서.


 8. 리틱 로샨 역시 애연가(愛煙家)였다고 하는데요. 알렌 카(Allen Carr)가 쓴 ‘Easyway to Stop Smoking(담배 쉽게 끊는 법)’이라는 책을 읽고서는 단번에 끊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니지만 알렌 카의 다른 책은 국내에도 번역되어 있으니 담배를 끊고 싶어하는 인영팬 여러분은 읽어보시길...


 9. 리틱은 슬슬 자신의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영화 ‘카이츠’의 ‘Kites in the sky’, ‘한 번 뿐인 내 인생(Zindagi Na Milegi Dobara)’의 ‘Senorita’, ‘청원’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직접 불렀습니다. 아시다시피 인도영화의 노래들은 플레이백 싱어라고 전문 가수들이 부르고 있지요. 언젠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처럼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면서 부르는 맛살라 영화도 나오지 않을까 저만 생각해 봐~요.





 10. 리틱 로샨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HRx를 론칭하기도 했지요.


 11. 결국 배우가 될 걸 알면서도 아버지인 라케쉬 로샨 감독은 리틱이 미국의 사이덴험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도록 유학을 보냈다고 합니다. 정말 공부만 팠더라면 우리는 맛살라의 귀재를 한 명 잃었을지도...


 12. 리틱의 할머니는 리틱을 ‘두구(Duggu)’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리틱의 할머니는 아버지인 라케쉬 로샨을 ‘구두(Guddu)’라고 불렀다네요.


 13. 리틱은 할머니인 아이라 로샨을 ‘디다(Dida)’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애칭을 좋아하는 집안인 듯...


 14. 리틱이 영화 ‘조다 악바르’를 녹음하던 당시에 조감독과 견해 차이를 보였는데 자신의 주장을 밀고 나갔던 리틱은 결과에 불만족했고 결국 조감독의 의견이 맞았음을 깨닫고 다시 녹음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조감독은 카란 말호트라 감독이며 훗날 그는 리틱과 함께 ‘아그니파트’를 만들게 되지요.





 15. 아마 리틱과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상대역으로 출연한 영화가 많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녀보다 리틱과 더 많이 출연한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까리나 카푸르가 그 주인공이죠. 

 리틱과 까리나는 ‘Yaadein’, ‘Mujhse Dosti Karoge’, ‘Main Prem Ki Diwani Hoon’, ‘Kabhi Khushi Kabhie Gham’ 까지 총 네 편의 작품에 함    `께 했었습니다. 리틱의 초기 시절은 까리나와 함께 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두 배우는 10여년 만에 영화 ‘Shuddhi’에서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리틱이 건강 사정으로 빠지게 되었으니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요. 


 16. 리틱은 아이들을 위해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웠다고 합니다. 퍼기(Puggy)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펄(Pearl)이라는 이름의 비글(!)을 키웠다고 하네요. 


* 참고로 리틱의 아이들의 이름은 레한(Hrehaan)과 리단(Hridaan)이라고 합니다. 



 17. 리틱은 자신의 영화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는데요. ‘둠 2’를 위해서는 롤러 블레이드, ‘조다 악바르’를 위해서는 검술을 배우고, ‘청원’의 촬영을 위해 마비 환자들을 만나 역할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18. 연인들은 커플링만 아니고 커플 문신도 하는데 수잔과 리틱은 서로 팔에 별 모양의 문신을 새겼다고 하는데. 지금은 지웠을까요? 


 19. 리틱은 배우를 하기 전에 스태프로 활약하기도 했었는데 바로 아버지인 라케쉬 로샨의 영화 ‘Karan Arjun’, ‘Koyla’ 등의 영화에서였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리틱의 감독 데뷔를 볼 수 있을지도...


 20. 리틱은 우연히 테러리즘을 소재로 한 ‘Fiza’와 ‘미션 카슈미르’에 먼저 출연했지만 두 영화보다 전에 ‘Kaho Naa... Pyaar Hai’가 개봉되어 성공을 거두었지요.





 21. 이 이야기는 리틱이 아닌 아버지 라케쉬 로샨 이야기. 라케쉬는 데뷔작 이후부터 쭉~ 유독 K로 시작하는 영화 제목에 집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22. ‘Kaho Naa... Pyaar Hai’의 뮤지컬 시퀀스인 ‘Ek pal ka jeena’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나 실제로 영화에서 먼저 촬영된 시퀀스는 ‘Pyaar Ki Kashti’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무가는 ‘옴 샨티 옴’의 감독인 파라 칸이죠.


 23. 리틱의 일화로 유명한 자신감 없는 말더듬이 리틱은 전문 치료사가 치료해줬다는 이야기. 아마 많은 분들이 춤으로 극복한 리틱 이야기로 알고 계실 듯... 물론 춤도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만 사실은 알고 가자고요. 


 24. 혹시 로또에 당첨 되셨다면 J.W. 매리어트 호텔의 스페인 레스토랑 아로라(Arola)에 가시면 리틱을 만날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날이면 날마다 오는 건 아닙니다.





 25. ‘한 번 뿐인 내 인생’에서 리틱은 모든 스턴트를 소화해 냅니다. 황소 달리기, 스카이 다이버, 스킨 스쿠버를 말이죠.


 26. 리틱에겐 스킨 스쿠버 자격증이 있습니다. 사실 ‘한 번 뿐인 내 인생’ 보다 ‘카이츠’에서 먼저 보여주긴 했지요.


 27. ‘한 번 뿐인 내 인생’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할 것 같지만. 사실 리틱은 포테이토 칩 같은 군것질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28. 영화 ‘까비 꾸시 까비 감’에서 리틱은 트렌디하게 보이도록 어깨선이 드러나 보이는 슬림핏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촬영 때 쓸 옷장의 다른 옷들도 그에 맞춰 재단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29. 리틱의 차는 메르세데스 S 500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인도에서의 가격은 1.62 Crores 인데 우리 돈으로는 2억 8천정도 하네요. 스타 치고는 저렴한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일 수도... 


 30. 슈퍼히어로 크리쉬역을 맡은 이 배우는 슈퍼맨을 존경한다고 합니다. 리얼리?





 31. 리틱 로샨은 영국의 왁스 뮤지엄인 마담 뚜소(Madame Tussauds)에서 다섯 번째로 만들어진 발리우드 스타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아미타브 밧찬, 아이쉬와리아 라이, 샤룩 칸, 살만 칸의 밀랍인형이 있었지요. 


 32. 리틱 로샨은 독서도 자주 하는데 가려보는 책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서로 담배를 끊은 걸지도...


 33. 리틱의 사진을 찍기 좋을 때는 리틱이 간식 먹을 때 (오역일 수 있음)


 34. ‘Kaho Naa... Pyaar Hai’ 개봉이후 리틱의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서 모 언론사가 주최한 팬 미팅 자리에 리틱은 영화 개봉 사흘만에야 나올 수 있었다고.





 35. 영화 ‘둠 2’를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난 리틱은 대여섯 시간을 보형물 분장을 하고 그걸 착용한 채 하루 종일 영화를 찍었다고 합니다. 아마 엘리자베스 여왕 분장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36. 리틱은 패션리더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성공하는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일단 입고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잘못했으면 아방가르드의 선두주자가 될 뻔 했겠어요.


 37. 리틱은 인도의 마이클 잭슨이라는 자신의 별칭을 싫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우상이 샤미 카푸르와 마이클 잭슨이니까요. 





 38. 2011년 ‘Eastern Eye Weekly’에서 리틱을 가장 섹시한 아시안 남성으로 선정했습니다. 


 39. 유명한 안무 감독인 사로즈 칸, 프라부데바 등은 리틱 로샨을 발리우드에서 가장 춤을 잘 추는 배우로 꼽았습니다.


 40. 리틱의 영화 ‘카이츠’는 발리우드 영화사상 처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LA Times 에서는 리틱을 두고 무성영화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우아하고 매끈한 배우라고 칭찬하기도 했지요.





 이제 이 배우는 올 해 불혹의 나이인 마흔 살에 진입했습니다. 단지 춤꾼으로 살았던 20대와 달리 이제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고. 얼마 전에는 큰 수술도 받았던데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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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리틱 특집 잘 봤습니다. 샤히드 특집도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는 많이 드립니다(?) ㅋㅋㅋㅋ
    일단은 수잔이랑 혹시라도;; 모르니 다시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요
    수술 후유증 없이 찍고 있는 영화가 잘 되길 바랍니다요

    2014.03.07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 거건 언론에서 샤히드 특집을 하면 제가 번역하는 걸로 ㅋㅋㅋ
      사실 지난 1월 리틱 40번째 생일에 Rediff에서 특집기사를 낸 걸 번역한 수준입니다.
      우리 샤샤도 마흔 번째 생일때는 특집을? (어느 세월~에)

      2014.03.07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2. shanyong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간만에 들렸는데 리틱 특집이라니.. 기분좋은 밤이에요^^
    리틱의 사생활이 깨끗한 건지 대부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이네요..ㅋㅋ
    그래도 블혹 되었다고 특집 기사도 나오고.. 인도에서 사랑받는 배우 중 한 사람인 것은 분명하네요!
    작품이 명성에 비해 적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40대 리틱의 연기가 기대됩니다.
    조만간 또 한 편의 인영이 개봉되는데.. 리틱의 얼굴을 큰 화면에서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2014.03.10 00:15 [ ADDR : EDIT/ DEL : REPLY ]
    • 리틱 팬이신 것 같은데 좋은 정보였기를 바랍니다.
      사실 코어한 인영팬 아니면 잘 모를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모 언론에서 리틱 40살 기념으로 풀어놓은 트리비아(trivia)였고 전 많이 보실 것 같아서 번역했거든요.

      최근 개봉한 '카이츠'는 못내 아쉽지요.
      그나마 수입된지 1년 만에 개봉한 데다가 개봉 당시에도 사기개봉 수준이라... (저는 어찌어찌 극장에서 보긴 했지만요 ^^)
      그렇게까지는 인지도가 없는 인도영화들이 개봉되지만 그 영화들도 사랑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2014.03.10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지난 11월 1일 디왈리 시즌에 개봉한 영화 ‘크리쉬 3’가 개봉 15일만에 ‘첸나이 익스프레스’의 흥행 수익인 227 Crores를 넘었습니다.

 영화 ‘크리쉬 3’는 개봉 10일만에 200 Crores를 넘었고, 평일에도 4-5 Crores의 흥행 호조를 보였습니다.

 영화 개봉 18일째인 11월 18일 월요일까지 236 Crores를 벌어들이면서 본격적으로 200 Crores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전 최고 스코어는 올 해 로힛 쉐티 감독, 샤룩 칸, 디피카 파두콘 주연의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기록한 227 Crores 였는데,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15일만에 200 Crores 경신과 동시에 그 전 기록인 ‘세 얼간이’의 202 Crores의 흥행 수익을 경신한 것에 비해 기록을 5일 앞당겼습니다.

 해외에서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생각보다는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 못한데요. 개봉 3주차에 수익이 70% 이상 감소하면서 208개 상영관에 672 달러 정도의 수익만 거두며 지금까지 총 $2,123,333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아마 최종 수익은 213만 달러선이 될 듯 하며, 이는 EROS사 배급 영화중 북미지역 역대 수익 9위, 북미지역 인도영화 역대 흥행순위 27위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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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우드 개봉 영화평입니다. 인도의 영화 전문 채널에서 제공하는 영화평을 제공합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인도 사상 초유의 슈퍼히어로 영화인 리틱 로샨의 '크리쉬 3'입니다.

 

 

Krrish 3

 

 


감독 : Rakesh Roshan
Starring
Hrithik Roshan.... Krishna Mehra (Krrish) / Rohit Mehra
Priyanka Chopra.... Priya Mehra
Vivek Oberoi.... Kaal
Kangna Ranaut.... Kaya 
 
* Synopsis *
시단트 박사에게서 아버지 로힛을 구한 크리슈나(크리쉬)는 프리야와 함께 행복한 삶을 맞는다. 그 후 로힛은 천재과학자로, 크리쉬는 세계를 구하는 영웅으로 사랑받지만 그들에게 암흑세계의 제왕 칼이 도전해온다.

 

 

 

 


Mansha Rastogi(nowrunning) 비주얼은 최강이지만 스토리가 엉망이라 결국 실망할 것 ★★☆
Madhureeta Mukherjee(Times of India) 순수한 비전으로 최고의 솜씨를 발휘해 새로운 궤도에 솟아오르다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슈퍼히어로물의 매력적인 요소들로 채우다 ★★★★☆
Saibal Chatterjee(NDTV) 익숙한 것만 모아 쉽게 만들다 ★★☆
Shubhra Gupta(Indian Express) 겉만 번드드르하고 속은 얕다 ★★
Anupama Chopra(Hindustan Times) 많이 엉성하지만 발리우드 프랜차이즈의 초석으로 남기를 ★★★☆
Karan Anshuman(Mumbai Mirror) 발리우드 뮤지컬과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를 합치고 싶었으나... ★★☆
Sukanya Verma(Rediff) 발리우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를 섞다 ★★★
Raja Sen(Rediff) 애들용으로 만들었어요 ★
Vinayak Chakravorty(India Today) 리틱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
Rajeev Masand(CNN-IBN) 흠은 있지만 눈을 뗄 수 없다 ★★★
Sarita A Tanwar(DNA) 속도감있는 전개, 빼어난 특수효과 ★★★☆


 이들을 종합한 '크리쉬 3'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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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카이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 ‘카이츠’를 생각하십니다. 말하면 한없이 비겁해지고 입만 아프지만 역시 인도영화는 저변이 낮고 일본 애니 팬들은 생각보다 많다는 것. 심지어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영화 ‘카이츠’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검색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치 불교를 탄압하던 시대에 사찰들이 산속으로 들어갔듯 인도영화 팬들도 모두 자신과 취향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숨어버린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지요.

 

  6년째 인도영화 덕질을 하고 있지만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딱히 나아지는 감은 없어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그 당시에 인도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그날을 위해 불법이든 합법이든 열심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던 사람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배려심 없는 태도와 수입-배급사들의 저자세에 실망하여 포기를 선언하거나 패배주의에 물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통의 창구가 없다보니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몇몇은 인도영화를 저버렸고요.

 

  혹자는 절더러 “아직 때는 오지 않았으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 사람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현실이 자갈밭인데 비가 올 때만 기다린다고 될 일이냐고. 자갈밭도 쓸만한 밭으로 일구지 않으면 아무리 비가 온 들 꽃이 피지 않습니다. 2011년 영화 ‘세 얼간이’가 흥행을 거두며 청신호가 켜졌음 불구하고 인도영화 유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릅니다. 

 

  상황은 계속 악화되어 갑니다. 2012년 모 영화사의 ‘천재 사기꾼 돈’의 사기 개봉, ‘그 남자의 사랑법’의 삭제 개봉(누군가는 삭발을 했었죠 ^^;;;), 그리고 이 영화 ‘카이츠’의 편법개봉까지 어떤 배려나 기회를 주어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사는 회사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권리는 그들이 챙겨주지 않습니다. 바로 소비자인 영화팬이 찾아야 하는 것이고요. 일본영화나 애니메이션 팬들의 준비성이나 대응력과 비교하면 이바닥은 너무나... 그나마 제대로 개봉된 영화가 ‘가투의 연날리기’라는 영화였지만 이마저도 교차 상영으로 겨우 봤고요. 상황이 이런데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건 무의미 하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대안은 계속 그 영화가 나오면 온전하게 개봉되는 조건이라면 불의의 상황이라도 영화를 봐주는 것이었고 내가 쓴 글의 조회수가 1이되든 0이되든 피드백을 남기는 것이고, 매번 신청자가 없지만 인도영화가 개봉하면 같이 보면서 내 얕은 지식이나 느낌이나마 나눠주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지인들이 불쌍하게 받아들이지만 그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끝까지 해보려고요. 안되면 정말 한 지인분의 농담처럼 슈퍼스타 K라도 나가서 명사가 먼저 되고 도전하든가요 ㅎㅎㅎ

 

 

 

 

 

 

 영화 ‘카이츠’는 참 긴 시간동안 돌고돌고돌고를 반복했던 영화입니다. 2008년부터 제작되어 2년동안이나 시간을 끌었던 영화였지요, 딱히 난항을 겪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발리우드에서 거의 시도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부분을 감행하다 보니 프로덕션 시간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주연 배우인 리틱 로샨은 2008년 영화 ‘조다 악바르’에서 낙마로 인한 무릎부상으로 치료와 함께 거의 이 영화에 매진했습니다.

 

  지금이야 인도에선 엄청난 거금을 들인 영화들이 넘쳐나지만 당시는 인도 돈으로 60 Crores면 천만 달러에 가까운 돈이었고 ‘세 얼간이’이후 100 Crores 이상의 흥행작들도 나오지 않은 시점이었던 까닭에 이 영화는 상당한 모험이기는 했습니다. 배급사인 릴라이언스는 영화 개봉 1년 전부터 칸 영화제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지요.

 

  그렇게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 영화는 그러나 2010년 5월 개봉당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평가만 들은 채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발리우드 영화 사상 첫 북미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이라는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사실상 릴라이언스 측이 북미에 스크린을 많이 잡았던 효과가 있었을 뿐 리틱의 전작들에 비해 스크린당 흥행성적은 꽤나 낮은 편이기도 했지요. 역시 북미에서도 5주만에 스크린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당시 대세로 떠오르던 발리우드 주류 영화들의 위성 TV 방영권 선판매의 득을 본 ‘카이츠’는 음원 수입과 더불어서 폭망은 면했지만 패밀리 비즈니스를 노렸던 아버지 라케쉬 로샨도 지병으로 고생하던 감독 아누락 바수도, 2년 동안 이 영화를 기다렸던 리틱 로샨도, 멕시코 배우 바바라 모리의 발리우드 드림도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박스오피스에서 지워진 영화 ‘카이츠’는 잽싸게 인도에서 연휴 시즌을 노린 위성 방영과 DVD 출시로 이어집니다. 저 역시 블루레이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와서 놀랐죠.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 땐 좀 갸우뚱하긴 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는지도 모르죠. 인도나 다른 지역의 관객들 역시 그랬으리라 봅니다.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영화에 들인 공은 많았던 영화였던지라 독일 Rapid Eye 사에서 블루레이가 출시되었을 때는 첫 독일 해외 주문까지 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돈은 결제되고 물건은 오지 않는 불상사가 생겼더랍니다. (흙 ㅠ.ㅜ)

 

  우리나라에 첫 소개된 것은 2010년 부산 국제영화제였는데,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내한했던 그때 부산국제영화제에 ‘연’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는데 인도의 주류영화 치고 그렇게 관객이 없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아마 부산에는 인도영화 팬이 없든지, 리틱 로샨의 팬이 없든지, 부산 국제영화제 하면 모두 예술 영화만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말 시간대 상영인데 인도영화 팬인 제가 다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다들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봐서 안 온 건지...

 

  그러다가 2년 후인 2012년 특정 회사에서 이 영화를 수입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5월, 심의가 올라왔고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정도 까지였나 싶지만 지금의 영등위를 보면 그럴만하기도 한 것 같고요.

 

  하지만 개봉은 없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인도영화들이 다 흥행에 참패했기에 그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밝힐 수는 없지만 사실상 그 당시에 많은 인도영화 수입 프로젝트가 일제히 빠이빠이를 외쳤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잊혀져 갈 때 쯤. 블루레이 콜렉터인 모님께서 미국판을 구입했다고 하셔서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미국판은 ‘엑스맨’ 등을 감독했던 브랫 레트너가 편집한 버전으로 음악도 그레이엄 레벨이 약간 다르게 만든 버전인데 솔직히 이거라고 낫나 싶긴 하더라고요.

 

 

 

 

 

 

  가끔 이렇게 제 취향도 아닌데 여러 번 보게 되는 인도영화들이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인 영화가 샤룩 칸이 나왔던 2002년 영화 ‘데브다스’같은 영화들인데 50%는 자발적으로 다른 50%는 휩쓸려서 보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몇몇 인도영화는 감흥 없이 그냥 인도영화 많이 봐주고 돈을 내고 콘텐츠를 소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들이 보답할 날이 올 거라는 생각에 억지로 본 케이스이긴 한데 사실 이런 경우가 많긴 합니다.

 

  아마 ‘카이츠’역시 그랬을 것입니다. 누누히 언급하듯 이 영화는 - 세 번이나 보긴 했지만 - 제 취향도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개봉 후 심야 시간대밖에 회차가 없었음에도 굳이 이 영화를 봤던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를 네 번째로 보고나서 뭔가 안보이던 것도 보이고 하더군요.

 

 

 

 

 

  영화 ‘카이츠’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과 액션으로 채운 영화입니다. 그런데 좋은 뜻과 나쁜 뜻을 한 번에 실어 ‘단순한 영화’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을 믿지 않고 한 몫을 챙기고 싶어하는 제이가 위장결혼으로 만난 멕시코 여인 린다를 만나면서 자신이 원했던 것이 돈이 아닌 사랑이었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죠.

 

  사실 이런 이야기는 지금 세대에겐 환영받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스토리 라인이 주는 *엔트로피가 높으며 이런 식상한 구조에 대사나 그들이 ‘자본’과 ‘사랑’을 맞교환 할 때주고받는 이야기나 상황이 상당히 복고적이라 지금처럼 입체적인 구조의 영화나 캐릭터, 변화된 텍스트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이런 철지난 사랑만세형 영화는 인정받지 못하죠.

 

( *엔트로피: 화학에서 더이상 반응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영화에서 엔트로피가 높다는 말은 더 이상 관객에게 자극을 줄 수 없는 식상한 구조의 내러티브, 스토리 라인 등을 말한다)

 

  저는 그 영화들을 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는 고(故) 토니 스코트 감독의 ‘리벤지’나 90년대에 제작자 라케쉬 로샨 감독이 샤룩 칸을 기용해 만들었던 ‘석탄(Koyla)’ 같은 영화와 흡사한 구조를 가진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 영화의 연식을 돌아보면 21세기인 지금 이 영화에서 그 향수를 찾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무조건 폄하할 수 없는 이유는 나름의 빈곤한 내러티브 속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꾀했다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새롭지는 않지만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 제이가 현재에 얻는 단서를 통해 과거를 추리해나가는 구성이나 약간은 다듬을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적은 예산에서 공들여 찍은 액션 시퀀스들은 상당히 높이 살 만합니다.

 

 

 

 

 

  아누락 바수 감독은 성인 취향의 B급 영화부터 기본기를 다져온 감독입니다. 나름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감독인데 그가 만든 2005년도 작품 ‘갱스터’는 바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이기도 했지요.

 

  약간 오리지널리티에 있어서 비판을 받는 감독이기는 하지만 구성력에 있어서는 다른 인도영화 감독들이 가져다 쓰면서도 영화를 대충 만들어 왔던 것에 비해 아누락 바수는 ‘영화답게’ 만드는 점에 있어서 꽤 괜찮은 연출력을 가진 감독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제 높아진 명성만큼 자기것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요.

 

  콘코나 센 샤르마, 이르판 칸처럼 B급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해 나름 좋은 평가와 흥행 성적을 거둔 ‘지하철 인생(Life in a metro)’ 같은 영화들은 부산 국제영화제에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작년인 2012년에는 란비르 카푸르, 프리얀카 초프라와 함께한 ‘바르피(Barfi)’가 상영되기도 했었죠. 영화 ‘카이츠’로 슬럼프를 겪기는 했지만 ‘바르피’에서 완전히 극복하게 됩니다.

 

  감독이 추구하는 장르의 성향이 스릴러 영화다보니 ‘지하철 인생’이나 ‘바르피’ 같은 영화에서도 약간 그런 뉘앙스를 풍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 ‘카이츠’ 역시 촌스러운 내러티브 때문에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영화를 스릴러적 구성을 가미하여 독특하게 꾸며냈죠. 결국 재치있는 구성 덕분에 클라이맥스에서의 주인공 제이의 감정 폭발에도 나름 공감을 하게 됩니다. 다만 관객이 라케쉬 로샨의 구닥다리 영화의 스토리 라인에 부담을 느낄지 감각적인 아누락 바수의 연출에 만족을 느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불로 표현되는 로미오와 물로 표현되는 줄리엣의 이미지를 부각시킵니다. 이런 이미지는 대비를 시키면서 얻는 강렬한 이미지와 원수와의 사랑이라는 극적인 구도를 동시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카이츠’의 제이는 불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린다의 이미지는 물과 연관을 갖습니다. 이를테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날에 비가 내린다든지, 물속에서 재회가 이루어지고 어항을 두고 두 사람이 마주하는 시퀀스나 분수 앞에서 두 사람의 인연을 정리한다거나 비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는 이야기 등에서 두 사람의 ‘물’에 관련된 코드들을 읽어낼 수 있지요.

 

  문학이나 영화 작품속에서 불 또는 물은 정화의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영화 ‘카이츠’의 물은 정화 뿐 아니라 교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방식은 조금 오그라들긴 하지만 두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찾게 해주는 요소로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이 위기에 빠지는 순간은 상당히 건조하게 그려집니다. 사막이나 건초더미 내리쬐는 태양 등의 이미지는 두 사람의 단절, 위기 등을 반영하고 있지요.

 

  물론 이것을 담아내는 이야기가 촌스러웠지 나름의 개성 있는 연출이나 영화적인 코드들은 꽤 쓸만했던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현재 상영 포맷과 사기개봉

 

 솔직히 영화 ‘카이츠’는 소위 사기개봉은 면했지만 편법개봉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공짜로 보여준다고 해도 제 밸류가 낮은 탓인지 인도영화라 기피하는 것인지 신청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마당에 아무리 주말이라도 25시에 하는 영화를 보러 올 용자는 별로 없겠지요. 덕분에 상암동 L극장도 원래 없던 시간대를 저 때문에 오픈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지만요. 그래도 사기 개봉의 비난은 덜었다고 보긴 합니다만.

 

  그런데 인도의 영화사에서 받은 DCP 판본이 좋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영화답지 않게 깍두기(!)도 보이고 영화의 인터미션(극중에선 인터미션 구분이 없었지만) 전까지는 프레임이 불안정해서 뚝뚝 끊기기까지 했습니다. 이걸 개봉 시켜줘서 고마워해야 할 일인지는 참 씁쓸하더군요.

 

  하긴 이 영화 ‘카이츠’는 앞서 언급했듯 2012년 5월에 심의를 마친 상태에서 쭉 개봉하지 않은 채로 있었습니다. 바로 IPTV 서비스를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마저도 기다렸던 듯합니다. 그래도 작년 모 회사의 인도영화들에 비해서는 그 대처가 양호한 편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언제까지 인도영화는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심야 상영도 감지덕지라고 합시다. 그런데 L극장의 다른 체인을 보면 24시에도 상영을 하는 극장들이 조금 있는데 그 극장에서 상영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상암동은 교통편이나 주변 시설이 부족해서 딱히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오고 싶어하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열심히 배워서 남 준 영화

 

 

 

 리틱 로샨은 그동안의 부진을 극복하고 영화 ‘한 번 뿐인 내 인생(Zindagi Na Milegi Dobara)’에서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이 영화에서 플라멩코와 같은 라틴 댄스, 스페인어, 스쿠버 다이빙 등을 보여주는데 모두 영화 ‘카이츠’에서 배운 것들을 그대로 써먹습니다. 덕분에 영화 ‘한 번 뿐인 내 인생’에서는 배우를 트레이닝 할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할 수 있지요.

 

 

  패밀리 비즈니스는 끝나지 않는다.

 

 

 

 비록 라케쉬 로샨의 필름 크래프트는 ‘카이츠’로 패배를 인정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비즈니스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2011년 제작자인 라케쉬 로샨은 그들의 필살의 프로젝트 ‘크리쉬 3’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히어로물이 대세이다 보니 인도의 대표 히어로인 크리쉬를 부활시키고자 한 것이지요.

 

  영화 크리쉬의 3편격인 ‘슈퍼히어로 크리쉬’는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나 상영될 정도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병맛 같은 영화이지만 한 편으로는 순수하면서도 상상력이 꽤 괜찮았으니까요.

 

 특히 지금처럼 인도영화의 테크니컬한 부분이 진보한 때라면 영화 ‘크리쉬’는 인도의 상업영화에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줄 만합니다. 물론 글로벌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오히려 인도의 특유의 색깔을 가진 동시에 인도영화 팬들을 만족 시킬만한 그런 영화로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인도영화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그런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니까요. 단순히 떼춤만 춘다고 그걸 인도영화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 보너스- 이미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만들어 본 쌍팔년대 감성을 지닌 영화에 걸맞는 레트로한 포스터에요 ^^

 

 

 

  * 영화 ‘카이츠’의 개봉주 주말 관객 수가 500여명이던데 그게 가능한지 싶습니다. L시네마 체인 4개관에서 그것도 심야 한 타임씩 상영했는데 말이죠. 무슨 우리나라에 리틱 로샨 공식 팬클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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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우리나라에서 미국을 제외한 외국의 영화는 대체로 X판 수입이니까요. 하물며 인도영화야...
    그나마 이 정도라는 게 다행이랄까. -_-;

    2013.10.31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관행이 고쳐져야 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기회'가 생겨야 보든말든 할텐데 애초부터 기회를 안줘버리면
      이건 고칠 수도 없고 말이죰...

      2013.10.31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 막상 우리나라 대중 역시도 헐리우드 영화를 제외한 모든 외국의 영화의 수준을 낮게 보니까요.

      대중의 수준에 맞는 수입사 정책인 셈이죠.
      사실, 본문과 같은 비판은 영화 사이트에서조차 무시당하잖아요. -_-;

      2013.10.31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래도 계속 목소리는 내야겠죠
      솔직히 인도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절 더러
      "뭐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 "그냥 옛날(친한 사람들끼리 영화, 자막 돌리던 시절)로 돌아가자"고 하는데 글쎄요. 저도 다른 지인들처럼 인도영화 때려치우고 조회수 잘 찍는 영화로 콘텐츠 예쁘게 만들어서 호응 얻고 그랬겠지요. 6년동안이나 열렬하게 덕질하며 살았겠습니까.

      2013.10.31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2. shanyong

    글 잘보고 갑니다^^ 최근에 인도영화 보기 시작했는데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자막이 있어 정말 감사했어요! 지난달 24일 카이츠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27일에 알게되었는데..상영극장이 없어서 당황했었어요. 제값 내고 본다고 해도 못보게하니..ㅠ.ㅠ 크리쉬3가 대박나서 내년에 볼 수 있음 좋겠어요. 런닝타임이 2시간 반이니 볼만하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ㅎ 놈놈놈 이후 3시간 미만 영화는 귀엽게 생각합니다..ㅋ

    2013.11.05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 덧글 감사합니다.
      '카이츠'는 참 안타까워요.
      큰 회사에서 수입하는 일본이나 홍콩에 비해 우리나라는 인도영화는 별로 관심 없는 회사에서 싸게 들여와서 빨리 IPTV용으로 돌려버리는 추세이니 인도영화는 매번 당하게 되죠.

      러닝타임도 문제입니다. '옴 샨티 옴', '그 남자의 사랑법' 같은 영화는 영화가 기네, 인도색이 강하네 하면서 툭툭 잘려나갑니다. '다크나이트라이즈'는 160분이나 되지만 자르지 않죠. 이것과 그것과는 다르다는 차별을 영화사가 아닌 일반 영화팬이 너무 자연스럽게 합니다. 그런 개드립을 들으면 솔직히 인도영화팬으로서 속상하죠.

      아무튼 조금 기다리면 좋은 때가 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때 까지 인도영화 개봉하면 꼭 봐주세요 ^^

      2013.11.05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샤룩 칸 DON 2 포스터 공개 & 백만 팔로워 돌파



 1978년 아미타브 밧찬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파르한 악타르 감독의 2006년도 작품 ‘DON’의 속편인 ‘DON 2’가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영화는 12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후반작업 진행 중입니다.


 또한, 샤룩 칸이 발리우드 남자 배우 중 처음으로 백만 명의 팔로워를 돌파했습니다. 샤룩 칸은 트위터 가입 첫 날 무려 만 명의 팔로워를 동원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가입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백만 팔로워를 돌파해 톱스타로서의 위용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발리우드 스타로는 처음으로 프리얀카 초프라가 백만 팔로워를 돌파했고, 크리켓 스타 사친 텐둘카 역시 백만 팔로워를 돌파했습니다.

 이 밖에 백만 팔로워를 바라보는 스타로는 아미타브 밧찬이 89만 7천여 명, 살만 칸이 81만 7천여 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트위터엔 늘 가족자랑인 패밀리 가이 샤룩 칸, 앞으로도 좋은 트윗 많이 남겨주시고, 한국 팬 하나 팔로윙 해 볼 생각은 없으신지...


 라케쉬 로샨, ‘크리쉬 2’ 프로젝트 착수



 2006년 큰 흥행을 거둔 인도의 히어로 액션 영화 ‘크리쉬’가 5년 만에 속편이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미 전편의 주인공인 리틱 로샨과 프리얀카 초프라가 메인 롤을 맡고, 비벡 오베로이가 악역을 맡기로 해 주요 캐스팅은 결정이 된 상태인데요. 이렇게 영화의 주요 캐스팅을 끝내고 영화 제작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에 세트장을 짓고 있는 중인데, 이 세트장은 뭄바이에 있는 반드라 쿠를라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라케쉬 로샨은 세트장은 10월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트가 완공되는 대로 영화 촬영이 시작될 예정인데, 현재 리틱 로샨은 영화 ‘Zindagi Na Milegi Dobara’의 프로모션에, 프리얀카 초프라는 LA에서 쿠날 콜리 감독의 신작 촬영을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세 명의 칸(Khan)이 한 영화에 모인다.



 제목과는 달리 이 칸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 칸이 아닌 바로 살만 칸의 형제인 압바스 칸과 소하일 칸을 말하는데요, 바로 압바스 칸이 제작하고 2010년 최대 흥행작이었던 영화 ‘다방’의 속편에 이 형제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살만과 압바스는 전편에서 눈물겨운(!) 형제애를 보여준 바 있는데요. 흥행에 성공에 힘입어 막내인 소하일이 자신도 이 영화에 출연시켜 달라고 강하게 어필해, 아마 속편에는 소하일에게 주요 역할 하나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 형제는 서로 홈 프로덕션을 통해 서로의 영화를 끌어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소하일의 경우는 2007년 영화 ‘파트너’,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해 큰 흥행을 거둔 ‘Ready’에 살만을 기용해 톡톡한 재미를 보기도 했죠. 과연 이 세 형제가 뭉치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리틱 로샨을 본 팬, 실신.



 코미디 영화를 보면 스타를 앞에서 보고 실신하는 팬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리틱 로샨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리틱 로샨을 비롯한 영화 ‘Zindagi Na Milegi Dobara’팀이 영화 콘셉트에 맞는 로드 트립 프로모션을 벌였는데요, ZNMD 팀이 아메다바드(Ahmedabad)에 도착했을 때 오천 명의 관중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바리케이드에서 리틱과 마주친 한 팬이 갑자기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는 전했습니다.

 이제 사진으로만 봐도 빛이 나는 스타 리틱 로샨은 그야말로 발리우드의 실신본좌가 되었네요, 정말 그 정도의 포스가 있는 배우인지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네요.


 프라얀카, 해결사로 나서다



 ‘Fanaa’, ‘Hum Tum’ 등을 만든 쿠날 콜리 감독은 한 때 라니 무케르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2008년 영화 ‘Thoda Pyaar Thoda Magic’에서 영화 홍보에 배우 아미샤 파텔의 아이템 송만이 부각되는 바람에 감독과 라니의 관계가 크게 틀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그 일이 있은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끊는 관계까지 이르렀는데요.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가 두 사람의 관계를 중재하기로 나섰습니다.

 현재 쿠날 콜리 감독의 제목 미정의 새 영화에 출연중인 프리얀카는 라니 무케르지와 접촉을 시도해 볼 예정인데요. 그녀가 최근 감독이 라니와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가길 원했는데 과연 라니가 그것을 받아들일지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에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좋게 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영화판에서 좋은 적을 두는 것은 손해이고 친구를 두는 것은 득이겠죠. 두 사람 모두 좋은 관계로 돌아와서 다시 함께 좋은 영화를 찍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밖의 단신 



 * 우리에게 짝퉁 올드보이인 ‘Zinda’로 악명높은 산제이 굽타 감독이 오랜만에 감독으로 복귀합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화제가 되었던 ‘Shootout At Lokhandwala’의 속편인 ‘Shootout At Wadala’로, 전작인 ‘Shootout At Lokhandwala’는 2007년 산제이 굽타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아미타브 밧찬, 아비쉑 밧찬, 산제이 더뜨, 비벡 오베로이 등의 스타들이 출연했으며 개봉당시 비평과 흥행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영화는 올 해 말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캐스팅 공개는 차후에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존 아브라함과 헤어진 비파샤가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샤히드 카푸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비파샤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능력 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보도에선 두 사람이 같은 피트니스 센터에 다닌다는 점과 최근 샤히드의 파티에 초대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지만 신중하지 못한 보도는 억측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 영화 ‘The Dirty Picture’에서 왕년의 남인도 스타인 실크 스미사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비드야 발란이 스미사의 이미지에 동화되기 위해 이미지 메이킹에 들어갔습니다.
 연기력에 비해 패션과는 동떨어졌던 비드야를 위해 감독인 밀란 루트리아는 패션 디자이너 니하리카 칸을 초빙해 비드야의 의상을 제작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는데요.
 비드야의 측근에 의하면 비드야는 감독의 조언은 따르되 민소매 의상은 피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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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오늘 단신들 잼나네요. 샤샤와 비파샤 얘긴 들었습니다. 비파샤가 약간 샤샤가 지금껏 만나온 스타일과 비슷하긴 하죠. 도시녀자 스타일을 좋아하고 도도하며 조금 강렬한 인상에 꽂히는듯 ㅋㅋㅋㅋㅋ (온순해 보이는 녀성을 만날 맘은 없는듯? 샤샤 두 눈에서 피눈물 뽑았다는 사니아 미르자도 온순한 얼굴은 아니고 ^^;)
    쿠날 코힐 감독의 새 영화에 샤샤와 프리얀카가 함께 나오죠. 제목도 결정이 되긴 되었던데요 까먹었어요. 뭔가 좀 길었었는데;; 바로 길이가 길기에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ㅋㅋㅋㅋ 살만 3형제는 사담이지만 아르바즈는 괜찮은데 소하일은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감독으로 성공작이 있다는 사실이 더 믿기 싫을 뿐 ㅠㅠㅠㅠ 크리쉬 2도 기대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제 입장에선 보다 잠시 잠든 영화 중 한편이라는 ^^;

    2011.07.15 00:06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적으로 샤샤군은 암리타 라오와의 호흡이 좋았는데요
      그 츠자는 뭐 아쉬울 게 없는지...

      살만 형제 이야기는 빼려다가 뉴스가 없어서 억지로 끼워넣었습니다. 살만 동생들은 나오는 영화마다 어찌그리 밉상이던지, 그 아우라 때문에 실제로도 별로 ㅡㅡ;;

      2011.07.15 00:30 신고 [ ADDR : EDIT/ DEL ]
  2. 쩐쩔

    그래요 라즈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말입니다 샤샤는 암리타랑 호흡이 좋아요 ㅠㅠ
    열애설도 났었지요. 근데 왜 안 만나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결혼은 암리타랑 해줘 ㅠㅠ ㅋㅋ (전 암리타 ♥ 샤히드를 엄청나게 지지합니다.)
    두사람이 같이 찍은 영화는 몇작품 있지만 샤히드의 데뷔작과 Vivah정도가 겨우 중박정도였던듯 해요.
    흥행과는 거리가 먼 페어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7.15 10:0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