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아메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리쉬나' 영국 감독이 만든 수정주의 맛살라 영화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먼저 ‘더버빌가의 테스’를 읽지 않았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읽지 않았다는 조건이 제가 이 영화를 비판하기에 자격이 부족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원작을 각색하여 만들 때는, 아니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다고 하더라도, 연출자의 성향이나 연출력 등에 의해 원래 작품이 변하기 때문에 원작을 ‘참고’한 것이고 나머지는 작가의 새로운 작품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얻는 제약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를테면 인물과 사건은 어떻게 변형 되었는가에 대한 부분을 분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순전히 영화 자체로만 놓고 봐야 하는 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때문에 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