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제 블로그에 와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들은 적어도 인도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인도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재밌고 대단한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했던 것은 현실의 벽이 아닌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올 해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아직은 안 돼'보다는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했던 프로젝트나 생각이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다소 엉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시도하지 않고 무엇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인도영화에 관심있고, 굳이 인도영화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여행이나 인도에 관련된 이야기처럼 인도에 관한 컨텐츠를 다루는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혹은 자신이 그런 컨텐츠를 운영하시는 분도 환영입니다. 그 분께 무리한 요구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영화 못지 않게 많이 접해야 할 부분은 컨텐츠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해당 컨텐츠를 운영하시는 분과 협의를 통해 제 블로그를 통해 링크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ravenous@hanmail.net 등의 방법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작 인도영화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의 생각이 현실화 되는 과정을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즐거움과 보람을 얻고자 하는일이며 혹 실패하더라도 반성과 보완을 통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이제 포스팅을 접지만 이 블로그에 오신 다른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좋은 인도관련 컨텐츠를 제공하는 다른 분들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0년 1월 2일 

-raSpberRy


 

 이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얼마나 들어오시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익스플로어로 접속시 문제가 되었던 <!--[if !supportEmptyParas]--><!--[endif]--> 요녀석을 대거 삭제했습니다.

 혹시 아직도 남아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일부 익스플로어 구버전에 나오는 네모칸 공란문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한글로 텍스트 작업한 것을 그대로 웹에 붙이니 이런문제가 발생했네요. 시즌 2까지 많이 남았지만 이런 작은 부분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쥬크박스에 원하는 노래가 있다면 ravenous@hanmail.net 으로 요청해주세요

 단, SONY레이블 계열 (ex.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의 O.S.T. 는 링크가 불가능하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조만간 헤드 수정과 제휴 블로그 작업건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 때까지 건강하세요.

2010년 1월 15일 

-raSpberRy




 





 《 시즌 1을 마치며 남기는 10가지 이야기 》


 인도영화 입문 2년에 다양한 영화를 보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사람들을 만나서 했던 이야기들을 열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어떤 분들이 보시기엔 제 생각이 꼭 옳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셔도 좋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무조건 아니라고 하기 보단 적어도 인도영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1. 영화제. 인도영화 마니아들의 돌파구


 인도영화를 온라인이 되었든 오프라인이 되었든 상영을 하는 것, 혹은 배포를 해서 많은 이들이 보게 하는 것은 전파라는 수단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저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대중들에게 '인도영화'라는 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호기심을 자극해서 입문의 길로 인도를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문화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이 주류가 됩니다.


 현재 ‘저변확대’라는 개념을 위해서 이와 같은 방법들은 한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영화가 개봉하면 좋겠지만 아직 극장가에 인도영화를 걸 만큼의 관용(?)이 우리 영화업계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영화제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최근 영화제에 상영된 인도영화들은 좋은 평가와 반응을 끌었습니다. ‘3 idiots’나 ‘내 이름은 칸’ 같은 영화들은 좌석 점유율 90% 이상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화제를 만들면 일단 업계에서는 형식적으로라도 관심을 주목하게 됩니다. 처음엔 인도영화고 원래 그렇다고 하다가도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면 조금 더 큰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제가 좋은점은 큰 스크린에서 본다는 점 외에도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영회의 경우는 커뮤니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선뜻 자리에 나서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문제가 있기보다는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어하는 개인의 관점에 대한 차이인데 영화제라는 매체는 그런 부담감을 많이 덜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영화를 많이 유치해 영화제에서 영화를 만나는 시네필들이나 영화 전문가의 의식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유치하고 낙후되었다는 고정적인 인식에 대한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 소유가 영화의 애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아 다운로드 같은 것이 어렵던 시절에 국내에 수입되기 힘든 영화를 소위 업자라는 사람에게 구매해 돌려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정품도 아닌 제 콜렉션을 자랑 할 때 어떤 분께서 ‘영화에 애정이 있는 것인가 영화의 소유에 애정이 있는 것인가’ 에 대해 여쭤보시더랍니다.


 물론 그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구매를 하고 그런 식으로 애정 표현을 합니다. 요즘 정품을 구매하면 나오는 광고처럼 내가 타이틀에 지불하는 돈으로 영화인들은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데, 저도 ‘카미니’같은 영화를 구입함으로서 제가 좋아하는 비샬 바드와즈 같은 감독들이 더 멋진 작품으로 보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반절 이상 자리를 차지한 인도영화의 블루레이와 DVD 들 중에는 구매를 하고도 미처 보지 못한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는 바빠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둘러대긴 하지만 과연 그 영화들을 그냥 소유하고 싶었던 것에 그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편 제가 자주가던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인도영화를 가득 채우는 것으로 포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하드디스크를 채우는 것이 과연 인도영화에 대한 애정일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영화를 구매하고도 보지 않는 저도 다를 바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잘한 게 있다면 인도의 영화 산업에 공헌을 했다는 정도겠죠.


 영화가 하드디스크에 들어가든 수납장에 꽃히든 그것이 애정에 대한 증거라고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한 편을 보고 또 소장 하더라도 즐길 줄 아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3. 사랑한다면 액션을 취하라


 한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 유도 광고에는 ‘사랑한다고 말만하면 뭐해 액션을 보여줘야지’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다운로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구요. 바로 애정표현(!)에 대한 것입니다.



 그 실례로 올 해 초 ‘파라노멀 액티비티’에서 배우는 인도영화 팬들의 움직임에 대해 언급 한 적이 있습니다. ‘내 이름은 칸’의 세계 배급을 20세기 폭스사에서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저는 제안서를 보냈고 제가 있던 한 커뮤니티에선 영화사의 우리나라 지부 이메일 계정에 폭풍 문의를 보내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어느정도 가능성을 느꼈던 것이 당시(2010년 2월) 폭스코리아에서는 ‘500일의 썸머’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는데 온라인 영화 커뮤니티에서의 영화팬들의 요구 때문이었지요. 물론 영화도 좋았고 영화사 측에서도 상업성을 생각해 극장에 걸기로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DVD 출시와 함께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상영회로,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자막과 동영상 배포로의 ‘액션’을 취했을 때 저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에 확실히 판권이 있다고 확인까지 받은 영화에 보여줄 수 있는 ‘애정’표현이 고작 우리가 즐기는 정도였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이건 인도영화가 아닌 누구에게 보여줘도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은 ‘내 이름은 칸’은 결국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한 때 논쟁을 했던 한 인도영화 팬은 ‘이런식으로 많이 보여줘야 우리편이 생긴다.’라는 주장을 했는데 결과론적으로만 보면 효과는 있다고 보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를 알리는 방법은 이정도에서 그치고 맙니다.



 이제 이런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을 것입니다. 20세기 폭스사에 따르면 인도의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계속 볼리우드 영화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는 2008년 소니가 ‘사와리야’를 전세계에 배급하기로 했던 때 역시 언급된 말이지만 안타깝게 인도에 진출한 헐리웃 직배사들이 이렇다 할 만한 작품을 내지 못해 세계 배급을 고사하는 분위기 같은데요, 만약 ‘내 이름은 칸’ 처럼 샤룩 칸과 같은 배우와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는 영화가 국내 배급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때도 이번과 같이 흘려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4. 우리는 목마르다 : 정보와 컨텐츠의 부족


 제 10대 프로젝트에도 언급했던 이야기지만 현재 포털사이트에 인도영화의 정보의 유통은 빠르지 못한 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포털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 요원들이 데이터베이스 관리 뿐 아닌 다른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 있고, 따라서 N모 포털사이트를 제외하곤 일반적으로 자료들을 보내주면 업데이트가 느리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신의 영화정보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 정보들이 대부분 영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찾아보는 의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정보라는 것은 모국어로 제공이 될 때 비로소 접근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인도영화팬들은 커뮤니티에 최근 인도영화와 관련된 이미지를 가져오거나 자신이 재밌게 본 기사를 번역해 올리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가공된 정보도 많이 부족합니다.


 이를테면 특정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나 인도영화에 관련해서 알고싶은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는 오래전에 특정 커뮤니티에 혹은 자신의 블로그에 정보를 올려놓았을지 모릅니다. 아주 오래 전 게시물부터 읽어나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 세대에 있어 정보이용자는 자신이 스스로 찾고 호기심을 발동하기 보다는 누군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어떤 한 서비스에서 최신성, 그리고 편의성이 모두 충족된다면 그것은 좋은 예가 되고 또한 그 안에서 다양성과 정확성, 정밀성, 친절함까지 추가된다면 최고의 데이터베이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정도까지 심화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보라는 것이 별 것이 아닙니다. 어떤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쓰는 것도 누군가에겐 중요한 영화정보가 될 것입니다. 커뮤니티가 되었든 블로그가 되었든 자신이 아는 대로 쓰는겁니다. 그렇게 인도영화에 대한 자료가 늘어나면 접근도 늘어나기 마련이죠.


 




5. 재미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Meri.Desi Net은 결국 능력 부족과 현실적인 문제로 프로젝트를 못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시도한 게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당시에 ‘못 말리는 세 친구’의 O.S.T.를 제공하면서 이벤트에 써달라고 했고 몇몇 관객분들이 당첨되어서 받아가셨는데요. 이런 것을 한 취지는 인도영화가 영화제 아니면 보기 힘든 영화들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인도영화는 영화만 재밌는 게 아니라 재밌는 이벤트도 있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즐거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실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이미 10대 프로젝트건을 보여드린 바 있지만 어떤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 그리고 정신적인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방법도 있겠고, 만약 제가 악기같은 걸 연주할 줄 안다면(기타가 좋긴 하겠습니다) 영화제에서 인도영화가 상영되면 극장 밖에서 악기를 연주하면서 영화의 O.S.T.를 부르는 그런 이벤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런 건 배짱 없으면 못하는 일이긴 하죠)


 이렇게 함으로서 인도영화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일반 관객들에게는 인도영화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남겨줄 수 있죠. 이벤트라는 것은 이런것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뭔가 ‘인도영화’하면 느낄 수 있는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은 어쩌면 인도영화를 보는 것 이상으로 인도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이라 봅니다.


 많은 인영팬들이 인도영화를 삶의 단비라고 표현하듯 영화가 개봉하지 않으면 적어도 영화제 같은 곳에서 즐거운 이벤트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6. 풀리지 않는 숙제. 자막


 자막 이야기는 어디서 먼저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결과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인도영화의 팬들에겐 없어선 안 될 필수적인 것이며, 우리나라에 영화가 정식으로 수입되어 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동영상과 함께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정보나 그랬듯 특히 인도영화 쪽에서 정보가 한글화되어 가공되는 경우는 수요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자막 같은 경우는 많은 시간과 수고를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영화의 자막은 영화를 보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올 해 인도영화의 여러 커뮤니티들을 통해 느낀것은 정말 자막이 사람을 울립니다.


 공유를 하자는 쪽의 주장은 인도영화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고 많은 사람들을 인도영화의 동지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영화를 봐야지 그 영화를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자막 제작자의 자발적인 의사가 따라야겠죠. 강요를 받은 저로서는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영화라는 1차 자료보다 영화정보 같은 2차 자료를 더 중요하게 여긴 저의 가치관의 차이이지 이기적인 행동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공유를 해선 안된다는 쪽의 주장은 자막의 유통은 불법 다운로드로 귀결되고 동시에 정상적인 인도영화의 유통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앞서 ‘내 이름은 칸’의 사례에서 언급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아미르 칸이 감독한 ‘지상의 별들처럼’의 수입에 대한 첩보를 들었는데 역시 문제가 되는 것은 불법 다운로드 문제였습니다.


 저는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어떻게 자막을 합법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계속적인 방법을 찾았습니다. 자막이라는 것은 참 애매한 것입니다. 몇 십만 바이트 밖에 안 되는 것이 제작자를 괴롭히고, 인도영화 팬들을 괴롭히고, 제작 자체도 불법이라는 상당한 씁쓸하고 어처구니없으며 애매한 법적인 모순을 띄고 있습니다.



 저의 주장은 일전에 공개적으로 표명한 적 있지만 인도영화가 국내에 활발히 들어오고 자막을 이용하는 기술이 잘 해결되지 않는 한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자막은 유통을 막을 수도 없고, 막는 것도 우습고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화일수록 그런 모습은 더 심화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합니다. 인도영화 팬들이 우리말로 된 자막으로 인도영화를 법적인 거리낌 없이 보는 때를 말이죠.




 

7. 결국 사람이다. (여론형성의 중요)


 2010년에 많은 프로젝트를 구상했지만 제가 하는 프로젝트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인도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는 누군가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보탠다면 인도영화를 더 재밌게 즐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인도영화를 좋아하고 굳이 인도영화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속한, 혹은 좋아하는 다른 분야에 적용하여 인생의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상영회를 하던 어느날 어떤 분께서 심야상영 같은 건 재미있을까 하고 이야기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영화 커뮤니티도 많이 쇠퇴했고 따라서 영화 상영회라는 개념 역시 약해지긴 했지만 이런 이벤트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당장 할 것은 아니지만 심야에 상영이 가능한 곳과 그 비용을 알아냈습니다. 물론 현실의 벽이 높기는 했지만요.


 저는 상당히 쓸 데 없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친구에게 물어볼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친구는 ‘아이디어는 공짜고 세상에 쓸 데 없는 생각은 없다’고 저를 북돋워줍니다. 인도영화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왜 인도영화는 극장개봉을 안할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어떤 분들은 표면적으로 글을 쓰시는데 그 글 하나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우리가 ‘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시작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꼭 현실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안돼’라는 생각을 먼저 하면 겁이 많아지니까요. 분명 지금처럼 전화기로 동영상을 보고, 게임을 하는 아이디어는 몇 십 년 전에는 그 ‘안돼’ 중 하나였을테니까요.


 머리를 억지로 짜내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행동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내 이름은 칸’의 개봉에 저는 제 제안서를 공개해 수정할만한 사항을 일부 인영팬들로부터 지도받았고,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에 있어 도움을 받았습니다. 혼자서 이끌어나간다는 것은 결과가 위대할 때는 자랑스러워 보이겠지만 상당히 힘들고 무모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럿이 모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인도영화 관련 커뮤니티로는 인영사모, 맛살리안, 뉴오리엔트 페세지 라는 곳이 있습니다. 또 어디선가 어떤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을지도 모를 일이죠. 어디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어디가 되었든 가입하고 활동하며 새로운 생각을 전해보세요.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라는 이야기를 들을지 모르지만 전 주장합니다. 언젠가는 됩니다! 사람들의 참여가 그것을 앞당길 것이라고 봅니다.


 




8. 맛살라를 원해? 남인도 영화는 어때


 올 해 인도영화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중에는 ‘3 idiots’나 ‘내 이름은 칸’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이 회자된 영화중에는 ‘마가디라(Magadheera)’라는 남인도 영화도 있습니다. 텔루구 지역에서 만들어진 이 대작영화는 2009년 텔루구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영화로 기록된 영화입니다.


 2009년 이후 타밀과 텔루구 지역의 영화 몇 편을 섭렵하며 나름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물론 볼리우드에서 볼 수 없는 약간은 폭력적인 장면과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과장된 연기와, 현란한 카메라워크들이 영화의 전반에 펼쳐집니다. 어떤 영화는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현재 점점 그 편수가 줄어들고 있는 볼리우드의 맛살라 영화에 대한 인도영화 팬으로서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새롭고 독특한 세계를 경험하는 재미를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08년 아미르 칸의 ‘가지니’는 볼리우드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준 작품입니다. 물론 볼리우드에 남인도 영화가 리메이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서구화 되는 볼리우드 영화계에 인도식 해법을 제시한 작품이고 이는 2009년 살만 칸의 ‘Wanted’로 이어집니다.


 남인도에는 그런 액션 영화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예쁜 사랑이야기도 있고 마니 라트남같은 작가 감독의 묵직한 드라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식 맛살라 영화가 대세를 이루고 일부는 촌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일부 영화는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연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리메이크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볼리우드에서 그런 느낌을 가장 잘 전해준 영화가 2010년 최대 화제작이었던 ‘Dabangg’이었습니다.

 



 이렇게 볼리우드에서 남인도 영화들은 새로운 금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신이나 제넬리아 같은 남인도 배우들이 진격해오기 시작하고 A. R. 무루가도스나 프라부 데바 같은 감독들이 볼리우드에서 연출을 지휘하고 살만 칸은 ‘Wanted’의 여세를 몰아 텔루구 영화 ‘Kick’과 ‘Ready’의 리메이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글의 첫머리에 언급했던 영화 ‘마가디라’는 아미르 칸, 파르한 악타르, 리틱 로샨 등의 볼리우드의 쟁쟁한 배우, 제작자들이 리메이크를 노리는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맛살라 영화가 없음을 아쉬워할 것이 아니고 맛살라 영화를 찾는다면 인도식 해법을 찾아보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지금의 볼리우드 스타들처럼 말이죠.







9. 인도영화에 대한 고정관념, 이제는 덜어야 할 때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인식할 때 6/25 전쟁, 남한과 북한이라는 키워드만 기억한다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요. 우리에겐 자랑할만한 문화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런 것들만 기억한다면 좀 억울할 것입니다.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과연 사람들은 인도영화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을지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선전을 해 줘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 만 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전달받은 사실에 의존하길 원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을 귀찮아합니다. 지금까지 각종매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볼리우드영화는 ‘단순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내용에 오락적인 요소를 위해 춤과 노래를 집어넣은 긴 영화’라는 의식을 대중들에게 열심히 심어 놓았습니다. 물론 그런 영화들이 있고 심지어 인도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영화중에도 그런 영화들은 다수 존재합니다.


 저는 인도영화의 저변이 확대되지 못하게 만든 요인이 이런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영화에 대해 제대로 본 적도 없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는 영화전문가들이나 매체도 문제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도록 방치해 둔 마니아들 자체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인도에도 작품성을 갖춘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그런 영화들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괄목하게 만들 영화들이 충분한데 아쉽게도 ‘인도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언급이 안되고 발굴이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무라이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일본영화가 아니고 권총이나 무예가 나오지 않는다고 중화권 영화가 아닌게 아닐 것입니다. 맛살라 영화가 인도영화 팬들은 인도영화의 세계로 끌어들인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저는 이 맛살라 영화가 나름 양날의 검 역할을 햇다고 생각합니다. 신나고 즐겁고 눈물을 쏟게 만드는 이 향신료같고 또 마약같은 영화는 인도영화의 일부일 뿐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인도영화 마니아들은 세상에 다양한 영화가 있고 우리들의 취향이 존중받고 극장에 우리의 영화가 걸리길 원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내 이름은 칸’의 소식이 들리지만 이것이 인도식 엔터테인먼트 영화가 개봉될 수 있는 발판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번에도 맛살라는 아니라는 탄식을 하는데 이 영화의 시작으로 그 관객들이 맛살라 영화에 눈독을 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영화가 취향이 아니지만 인도영화에 관심은 있는 잠재된 관객은 우리 사람이 아니라며 그냥 외면해야 할까요?

 



 우리가 다 아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라시대 불교도 유학파들이 인정받았던 시절 동굴에서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원효대사의 이야기 말이죠. 어쩌면 정말 인도스러운 영화라면 ‘옴 샨티 옴’이나 ‘도스타나’같은 영화가 아닌 ‘델리 6’같은 영화가 더 인도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라게 라호 문나바이’라는 영화에서 간디가 간디라는 이름을 지우라고 했듯, 인도영화를 좋아하는 더 많은 우리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인영 마니아들이 ‘제대로 된’, ‘인도스러운’ 이라는 말을 지우지 않으면 정체되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 좋아하는 것을 하라


 마지막 이야기는 뜬금 없는 이야기같지만 제가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영화 ‘못 말리는 세 친구’에서 주인공 란초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한다면 잘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영화와 현실은 다르지만 그래도 이것은 아무 생각없이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도영화를 좋아하고 또 영화제에 소개되는 외국어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어권 외의 외국어 영화들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이유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극장에 걸리는데 인도영화는 그런 게 없어서 그런 것일까요? 물론 ‘아쉬람’ 같은 영화가 걸렸고 저는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봤지만 다른 분들은 ‘또야’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문화적인 공평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도영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려 했습니다. 결과가 처참하긴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잘 안될 때는 침체기에 빠지고 그 때 들었던 말이 ‘억지로 무엇을 끌고가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정말 진심으로 좋으면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끔 슬럼프에 빠질 때면 저 자신에게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어쩌면 이 이야기는 영원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영화에 빠지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결코 식견이 높은 어떤 사람들의 비아냥을 들을 필요는 없으며 영화를 권하는 것에 대해 주저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군가 이상한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겉은 그래보이지만 속은 깊다고 이야기 해봅니다. 현대는 다양한 사회고 수많은 취향중 하나이며 심지어는 요즘은 인도영화가 대세라고 말해봅니다.


 타인이 비웃기를 좋아하고 다른이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다른 사회에도 편견을 가지기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도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천사라고 할 순 없겠지만 좋은 것을 보길 원하고 다양한 문화를 바라보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인도영화 마니아 여러분 그리고 호기심에 제 블로그에 찾아오신 여러분

 인도영화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삶은 영화와도 같아서 항상 행복하게 끝난다.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옴 샨티 옴’ 중에서.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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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인도영화 소개 100선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만..(올해 목표임)
    그런데 지식이 미천해 잘못알거나 모르는 부분들이 많네요..
    읽어보시고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들은 지적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http://neostar.net

    그동안 좋은 정보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2011.01.1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업데이트도 없는데 친히 방문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컴퓨터를 많이 못써 자주는 못 들르겠지만 최대한 신경써보겠습니다. ^^

      2011.01.15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2. It’s very rare that you find the relevant information on the net but your article did provide me the relevant information. I am going to save your URL and will definitely visit the site again.

    2011.04.28 16:13 [ ADDR : EDIT/ DEL : REPLY ]
    • Oh, thank you very much, I think Hindi film information lack in my country, moreover, since closing Le Blog Bollywood, lots of Hindi-film fans can't get good informarion. (But I don't think my site is not suitable hehe...)

      2011.04.29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인도영화의 타지마할을 꿈꾸던 Meri.Desi Net은 이렇다 할 만한 성과 하나 거두지 못하고 초라하게 시즌 1을 마감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해서 늘 입에달고 사는 격언 중 하나가 체 게바라가 했던 이 한마디입니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엔 늘 이상을 꿈꾸자.”

냉철하게 현실을 보지 못했던 제 한계는 있지만. 혹시 모를 일입니다. 언젠가는 정말 이 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Meri.Desi Net이 계획하고 또 추진했던 10대 사업, 돈 버는 것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돈을 쓴다는 그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기 : 2010년 1월 추진 / 봄 시즌 목표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IIFA 개최무산


 

 2009년 한국과 인도는 FTA 협정을 체결했고 현지화를 위해 많은 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시장이며 자유 무역 경제 체제에 발맞추어 인도와 경제협력을 기획했습니다.


 볼리우드의 영화 잔치인 IIFA는 인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개최해 볼리우드 영화의 위상을 알리는 영화축제입니다. 수많은 볼리우드 스타들이 그 나라를 방문해 영화 시상식 등의 이벤트를 벌이게 되죠.


 서울은 바로 2010년 IIFA의 유력 개최지였습니다. 성공한 인도영화라곤 기껏해야 ‘블랙’ 정도이던 대한민국에서 인도의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은 사실상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이긴 했지만 어쨌든 열린다고 하니 이에 걸맞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서울광장을 활용해 인도영화축제를 여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보여주기 행정을 좋아라 하는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 이와 같은 행사를 제안하면 인도영화 뿐 아니라 인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수입은 되어 있었지만 개봉 기회가 없던 ‘옴 샨티 옴’이나 ‘가지니’ 같은 영화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굳이 인도에서 필름을 공수해 어려운 이벤트를 만드는 것 보다 이런 방향이 주최측으로서도 쉬운 길이고 영화사로서도 개봉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안서에는 역시 한-인 FTA에 대한 언급과 그에 따른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올 1월 진작 개최지가 결정되어야 했던 IIFA의 2010년 개최지 발표는 뜸을 들이더니 이내 스리랑카로 개최지가 결정되고 말았죠.

 

 2011년은 2010년에서 이미 캐나다 토론토로 결정이 났습니다. 과거 IIFA 개최지를 봐도 대한민국 서울은 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카오 같은 곳은 인도영화의 저변이 낮은 대신 관광 특구라는 점을 제외하면 서울은 마카오와는 성격이 다른 도시였기 때문에 개최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시기 : 2010년 2월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영화사측 라인업에서 리젝트(reject)됨

 

 2010년 2월 14일. 비공식적으로 발렌타인데이라 불리는 이 날 인도를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에 샤룩 칸 주연의 ‘내 이름은 칸’이 동시 개봉됩니다. 이 영화는 20세기 폭스사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배급하는 작품으로 동시개봉은 아니지만 당시 라인업에는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의 국가가 포함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제안서를 작성한 뒤 O.S.T. 세 장을 동봉해 20세기 폭스 코리아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겠다 싶어 다른 분들께도 마음이 있다면 영화사의 이메일로 개봉 문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양대 인도영화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저는 그런 방법을 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들여오고 홍보를 하는 비용을 표면적으로 움직임을 보인 수요와 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의 수요가 감당한다면 영화사는 분명 이 영화를 배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에 관련해 어떤 소식을 접해들었는데요. 정보에 따르면 이 영화에 대해서 수입, 개봉의 검토는 있었지만 가능성이 없어 리젝트(reject ; 배급업계에서 개봉을 고사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리젝트 소식을 들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올 여름쯤, 폭스코리아측의 연락처를 알아내 간접적으로 배급사에 배급의사가 있는지를 떠보기도 했는데 배급권은 가지고 있지만 딱히 개봉 의사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배급 가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에서 그나마 충무로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흥행면으로 타격이 있었던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개봉의 가능성을 점쳐봤지만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던 차에 한 영화사가 이 영화를 수입, 배급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회사인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아마 2009년의 ‘블랙’처럼 장애를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스토리로 컨셉을 잡을 것 같다는 추측이 드네요.

 물론 ‘기적’과 저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어떤 연락이 오지 않았고 ‘내 이름은 칸’ 스페셜 같은 기사가 그분들이 보도자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을지는 그 역시 모릅니다. 그저 이 영화가 개봉되게 된 이유는 많은 인도영화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응답을 얻은것이라고 무슨 종교적인듯한 애매하고 추상적인 관점으로 이 결과를 보려 합니다,.

 




* 2011년 상반기 개봉이라는데 개봉일이 확정은 안된 것 같습니다. 12월 28일 현재 영화의 등급 심의 역시 받지 않았구요. 다만 설 시즌과 오스카 시즌은 피하다 보면 3월이 가까운 시점에 영화를 개봉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시기 : 2010년 전반

결과 : 전반적으로 실패

사유 : PiFan의 경우 반영되었는지 장담할 수 없음.

CinDi의 경우 프로그램에서 탈락됨.

타 영화제들은 개인의 다른 프로젝트 건으로 시기를 놓쳐 실패.

 

 전 많은 영화제를 다닙니다. 영화제를 다니면서 정말 부러운 것이 있다면 일본 영화는 화제작, 인기작가나 인기배우들의 영화가 영화제를 통해 곧 잘 소개되고 일부 영화들은 개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도영화는 가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나 부산국제영화제 정도에서 그치는 경향이 많고 그나마 올 해는 부산에서 아이쉬와리아 라이 같은 톱스타가 오지 않았다면 그냥 열 편 남짓한 영화들이 소개되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제를 통하면 좋은 점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자면 일단 큰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 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두 영화 ‘못 말리는 세 친구’나 ‘내 이름은 칸’ 같이 좌석 점유율이 높아 화제가 된 영화들이 계속 부각된다면 그것이 높은 인도영화의 수요를 증명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많은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축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인도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인도영화는 장르적으로 다양해지고 작품성이 높은 작품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인도영화를 낯설어 하는 시네필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영화 프로그래머 분들은 영화의 전문가지만 인도는 여전히 그 세계에서도 변방이었기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면 비록 그것이 반드시 수용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인도영화를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Meri.Desi Net에서 구상한 영화제 제안 (예상도 / 실제 제안된 내용들도 있음)

 

전주영화제 : My Name Is Kh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3 idiots, My Name Is Khan, Kaminey, Love Aaj Kal, Aladin, Pyaar Impossible, Paa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A. R. 라흐만 특별전, Ishqiya, Wake Up Sid!

Cindi(시네마 디지털 영화제) : Love Sex aur Dhokha (실제 제안)

충무로국제영화제 : Luck by Chance, Lage Raho Munnabhai, Kites

 ** 영화제 기간중 블루레이 미디어 프로모션 **

 Big Home Video와 국내 특정 블루레이 컨텐츠회사와 합작으로 볼리우드 영화의 아시아 시장 론칭.

 Big Home Video사에서 발매하는 볼리우드 영화의 타이틀을 수급하는 A사(미확정)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입힌 타이틀 ‘Kites’와 ‘My Name Is Khan’을 출시 아시아의 볼리우드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것을 기념으로, 충무로 영화제 기간중 블루레이 론칭 및 상영.


* 블루레이 미디어 프로모션은 생각은 했지만 우리나라의 인도영화는 물론, 블루레이 시장이 낮다는 점 때문에 이런 아이디어는 좀 무모하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실제로 한 DVD 커뮤니티에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회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상당히 저조한 리액션이 있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한 인도영화 가이드 제작 

 

 ** 프로그램제안 **

라반(Raavan)

도비 가트

피플리 라이브(Peepli Live)

저패니스 와이프(The Japanese Wife)

라즈니티(Raajneeti)

 

** Piff로 아미르 칸 데려오기 **


 아시아영화의 중심 부산 국제영화제. 인도의 톱스타 아미르 칸은 자신의 영화사인 aamir khan Production 설립하고 현재 제작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자사의 영화인 'Peepli [live]'와 'Dhobi Gaat'의 홍보를 위해 영화가 초청된 영화제마다 직접 나서서 프로모션을 감행하고 있다.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의 영화인들을 초청하고 세계에 그 스펙트럼을 높였는데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서의 아미르 칸과 그의 영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시장으로만 알려진 볼리우드에 자리잡고 있는 작품 위주의 영화로 변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다행이 마니 라트남,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하고 생각되네요.

 

가족영상축제 : Wake Up Sid! (당시 특정 영화 커뮤니티에 프로그래머로 추정되는 분이 영화 프로그램을 추천해달라고 그랬는데 보내지 않았던 것을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제에도 인도영화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Sci-Fi 영화제 : Endhiran(ROBOT)

 

 이 밖에도 많은 부분에 있어 제안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시즌 2에서 조금 더 보완하고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기 : 2010년 4월

결과 : 실패

사유 : 비용 대 국내 수요문제

 

 인도영화들이 블루레이들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저 역시 블루레이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올 해 초에는 볼리우드 영화를 블루레이 타이틀로 보는 영화제가 개최되기도 했었죠.


 해당 영화제가 개최되고 나서 블루레이 포맷의 타이틀 출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인도에 막 양질의 타이틀들이 발매되기 시작했던 때였고, 그 중 국내에 팬이 많은 샤룩 칸의 영화를 다수 보유한 야쉬라즈사의 타이틀에 한글자막 삽입을 권유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일이 언제나 일어날지는...

 


 생각은 좋지만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두가지 때문입니다.


 우선, 자막의 경우, 디빅 포맷 등으로 가정에서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의 자막은 상당히 쉽게 이용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DVD나 블루레이에서의 자막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파일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텍스트로 작성된 글자를 이미지로 변환해서 작업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이미지 작업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제작-삽입-검수까지 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만약 회사가 비용을 감수하고 한글자막을 삽입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사람들이 얼마나 구입할 것인지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2차 판권 시장은 사양세인데 블루레이 유저는 그보다더 부족한 실정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 인도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취약점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블루레이의 한글자막은, 물론 차후 늘어날 블루레이 유저와 미디어의 생명력, 그리고 인도영화 수요를 생각하면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기 : 2010년 6월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영화제 비용 배분 문제

 

 때는 바야흐로 6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보낸 제안서를 잘 봤다는 말에 감동했습니다만 당시 그것은 프로그램 제안서였고 분명히 프로그램 수급이 끝난 상태에서 전화를 주니 딱히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제안서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관객으로 참여해 영화제에 보탬이 된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으려 했는데 그것 때문에 전화했던 게 아니었더군요.

 

 영화제에 관련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할 일이 있는데 만날 수 있냐는 말에 영화제 기자회견도 얼마 안남은 시점이고 해서 빨리 일정을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영화제 프로그램 발표가 나지 않은 시점에서 엠바고를 걸어야 했기에 참 많이 갈등했습니다. 물론 그 제안에 관련해서 어떤 아이디어를 주고받아야 했기에 그 커뮤니티의 몇몇 회원들에게는 ‘못 말리는 세 친구’가 영화제에 상영된다는 사실을 밝혀야했죠.

 

 내용인즉 영화제측은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상영전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었고 제가 생각했던 부분은 ‘못 말리는 세 친구’의 맛배기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삽입곡인 ‘Zoobi Doobi’와 ‘All Izz Well’을 아마츄어 댄스팀이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쪽에 인맥이 없어 아마츄어 뮤지컬 팀, 댄스 팀에 대한 연락처를 조사했고 한 달이 채 못되는 기간동안, 또한 비용을 많이 산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괜찮은 이벤트를 열 것인가에 대해 아이디어를 짰습니다.

 



 다른 분들과의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중 가장 저비용 고효율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중엔 자원봉사 요원들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에이스급 다섯명 정도만 무대 중심에 세우고 나머지 인원은 군무만 하는 그런 방식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연막작전이라 하여 배우를 객석에 심어두는 방법도 구사했습니다. 누군가의 시각에선 식상한 방법이라 생각할 순 있지만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과 비용에 대한 벽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영화제에 할당된 비용중에서 이벤트 관련 비용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제가 생각한 대안은 한계에 부딪혀 무산되었지만 인도영화 상영전 맛살라 공연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1년전 영화제 상영전에 했던 것도 시도는 좋았지만 아무래도 화려한 댄스는 아니더라도 군무와 객석의 열기를 끌어내는 이벤트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님에게 부탁을 할 수 있다면 오랜 시간 경기도 부천을 대표했던 국제적인 행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지원 좀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오랜시간 영화제를 빛낸 인도영화에 대한 멋진 이벤트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시기 : 2010년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시즌)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포맷 구상 장기화, 파일럿 시기 놓침, 장비검토, 인원이 필요한 프로젝트

 

 Bollywood Press Play는 볼리우드 영화판 ‘출발 비디오 여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그나마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출발 비디오 여행밖에 보질 못했으니 원래 해보려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면

 

Hot Seat : 가장 최신의 모두가 기다리던 영화에 대한 소개

It's Classic : 볼리우드 입문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

그래 바로 이 영화야 : 작품성이 높은 영화나 독특한 영화를 분석해서 보는 시간

press to play : 마땅한 제목을 못 찾았지만 영화를 비교하는 ‘영화 대 영화’ 같은 코너.

 

 6월에 이 프로그램을 구상했던 이유는 부천영화제 프로그램을 더 사람들에게 맛깔나게 소개하기 위한 것 때문이었는데요. 대충 이런식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었습니다.

 

#1 Hot Seat :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

Narration : 전화를 받은 뒤 당황해 하는 이 남자. 비행기는 이륙하고 이 남자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집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꾀병. 이 남자는 무엇 때문에 이륙하는 비행기마저 세운 것일까요? 인도 최고의 흥행을 거두고 ‘아바타’마저 울린 문제의 영화! 인도의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돌풍을 일으킨 그 영화가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공개됩니다. 영화 ‘3 idiots’입니다. (생략)

 

#2 press to play : Dev.D vs. 러브 아즈 깔

- 젊은이들의 요즘 세대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비교점이 많다는 생각

 

#3 It's Classic : 배우 아미타브 밧찬의 영화세계 (영화 ‘Aladin’과 관련)

 

#4 그래 바로 이 영화야 : Kaminey

- 인도 개봉당시 평단에 극찬을 받은 이 영화가 왜 높게 평가되고 있는가에 대해 분석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영화 편집 자체가 노가다인 것도 있지만 혼자서 하다보면 제 졸리고 설교적인 목소리 대신 신선한 목소리가 필요한데 선뜻 하겠다는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문제는 사운드 녹음을 위해 최소한 마이크라도 구비해야 하는데 고가의 방송용까진 아니더라도 주변 노이즈 제거하고 보이스만 예쁘게 담을 마이크를 사기에도 사정이 빠듯했죠.


 그래도 한 번 재미삼아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 동영상은 무료로 배포 되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인도영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재밌고 신선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상을 편집하게 되면 혹, 그 영화를 수입하겠다는 분이 나타나면 프로모션 자료로 이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시즌 1에서는 안타깝게 사정이 딸려 못하게 되었지만 정말 시간적, 물질적인 여유가 생기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시기 : 2010년 7월 이후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웹 전문가의 필요, 비용문제, 개인의 역량 문제

 

 언젠가 각종 포털사이트에 영화 정보가 얼마나 올라와 있나 보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 같은 주요 검색 사이트를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제일 유명한 샤룩 칸의 영화조차 소개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영화 자체를 1차 정보라고 한다면 영화의 리뷰나 부수적인 정보, 기사 등은 2차 정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Meri.Desi Net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한글화된 2차 정보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인도영화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궁금해서 질문을 올리면 대부분 IMDB의 좌표를 찍어주는 것에서 끝이 납니다. 물론 요즘에야 영문 타이틀정도 읽지 못하는 사람 없습니다만 단지 한글화된 체계화된 정보 사이트가 없다는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계 최고의 영화전문 데이터베이스 IMDB


 포털 사이트의 영화 컨텐츠에 헐리웃 영화나 기타 영미권 영화들은 정보가 빠르게 유입되는 편입니다. 이쪽은 직배사도 있고 니드도 많다보니 자료가 체계적으로, 또 빨리 올라가는 편입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tv.co.kr 이라는 사이트에서 괜찮은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영화는 국내 잘 수입이 안 되었다는 단점 때문인지 아직까지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IMDB와 같은 사이트처럼 인도영화를 위주로 다루는 사이트를 구상하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My SQL 같은 책도 공부하고 했지만 정말 쉽지 않은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웹 관련한 일을 하는 제 친구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 주었지만 꽤 쉽지 않고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업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일주일정도 그것에 신경 쓸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기 : 2010년 10월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본인의 적극성 결여, 일부 학교측의 사정

 

 인도영화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저는 젊은 계층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었죠.


 또한 ‘못 말리는 세 친구’의 개봉 추진을 위해서 객관적인 자료들이 필요했는데 학교에 해당 영화를 상영하고 그 설문조사를 토대로 영화사측에 자료를 제출하면 영화사에서 모니터링 시사회를 통해 같은 것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을 더 적은 비용에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또한 대학교를 이용하면서 상영회의 장소 문제가 해결이 되고 영화제에서 언급한 익명성도 보장받게 됩니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데 있어서 해당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영화 상영을 하는데 참여하는 인원이 높지 않기 때문도 있지만 홍보도 적을뿐더러 이것이 이벤트라는 의식보다는 정기적으로 학교에서 따르는 문화 스케쥴이라는 인식이 높아서도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 이런 강당 다 하나씩 있잖아요. 이거 없으면 학교 아니잖아요. 학원이지...


 또한 지방에 있는 인도영화 팬들은 좀처럼 인도영화를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영화도 개봉하지 않을뿐더러 커뮤니티에서 지방 상영을 하러 오진 않죠. 그나마 불법 다운로드를 하든 정품을 구매하든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이런 이벤트가 생긴다면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 주최한 성격이 강해지면 위에 언급한 익명성의 문제도 그렇고 인원 동원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준비한 노력에 비해 참담한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런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10월에 특정 대학교 상영을 하기로 추진했지만 학교측 사정과 비용문제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상영을 하고 요구하는 비용은 없습니다만 상영회 말고 그 당시 학교측에서 추진하던 다른 행사가 겹치다 보니 들어가던 비용문제였고 학교 내부사정과 비용 축소로 상영회는 행사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대학교 상영회는 구상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현실감각이 없기보다는 지방 출장 같은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한 편, 저는 학교 외의 다른 기관에 계신 분들 혹은 직장에 소규모 강당 같은 곳이 있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과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진 않았습니다. 현실이 인도영화를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그분들을 매료시킬만한 제안이 아니었다고 보고 싶습니다.

 올 해 안타깝게 성과는 없었지만 시즌 2때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시기 : 2010년 11월-현재

결과 : 진행중

 

 이건 뭥미 하실 분들 많으실 것이라 봅니다. 지금 시즌 1은 마감하지만 조만간 마감하게 될 제안서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하도 황당해서 엠바고 안 걸어놨다고 중간에 가로채실 분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올려봅니다.

 

 이 프로젝트를 먼저 소개하자면 한가지 이벤트를 위해 여러가지 복합적인 도전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대중들을 위한 야외공연 및 영화 상영이라는 이벤트와 방송영화가 더빙되고 또 그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과,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인도영화를 소재로 채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춤에도 도전한 무도 팀이기었기에 맛살라 댄스도 곧잘 소화해 낼 지도...



 인도영화는 독특하다는 사실도 있지만 늘 무한도전이 불가능에 도전했다는 사실 또한 이런 도전이 의미있는 이유가 됩니다. 이를테면 피겨 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같은 스포츠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봅슬레이 같은 스포츠에 도전하는것이 이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었으니 말이죠.

 

 영화를 ‘신이 맺어준 커플’로 결정한 것은 언젠가, 인도관련 특집이었던 것 같은데, 관련 장면으로 이 영화를 썼기 때문입니다. 아주 잠깐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냥 인도영화중 하나겠거려니 하고 생각했지만 인영팬들로서는 상당히 의미가 깊은 장면이었기 때문이죠.

 

 프로그램의 의미로 보면 그런것이 있고 이 프로젝트가 갖는 개인적인 의미와 취지는 인도영화가 대중매체에 전파되었을때 어떤 영향력을 갖는가에 대한 일종의 실험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정통 맛살라는 들어온 경우도 별로 없고 있어도 극장에 걸리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기도 쉽지 않고 성사 되더라도 어떤 외부효과를 가져올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관심 있다면 기껏해야 다운로드 받아 보는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제안서가 빈약해 손을 봐야 하는데 지금 포스팅과 아이디어 부족으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 기획 포스팅이 끝나면 빨리 손봐서 보내 볼 생각입니다.

 





시기 : 2010년 11월-현재

결과 : 진행중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일도 아니겠지만 인도영화 팬들에게 인도영화가 개봉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고 팬들을 위한 하나의 행사가 됩니다. 인도영화 팬으로서 안방극장보다 영화제에서 보는것이, 영화제보다 개봉관에서 보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죠.

 

 이유는 공간이나 제한적 상황에의 극복이라는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쪽 세계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아군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영화 ‘3 idiots’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인도영화 팬들이 샤룩 칸의 춤을 보기를 원하지만 아직은 낯설고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의 영화보는 수준이 그렇게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극장가를 찾는 일반 관객들이 ‘좋은영화’로 생각하는 것이 일단 재밌고, 보고나서도 남는 것이 있는 그런 영화를 좋은 영화로 인식한다는데 ‘3 idiots’는 국적을 배제하고 나면 그런 코드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블랙’의 성공이나 ‘내 이름은 칸’ 같은 영화에서도 느끼는 일이지만 영화를 배급하는 분들이 인도색에 대해 부담감을 갖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데 만약 영화가 좋고 재밌다면(단순이 인도영화 팬들 뿐 만 아니고 세계의 어떤 관객이 보기에도) 그런 보편성만으로 다양성에 근거한 접근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동시에 인도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특색을 갖춘 영화가 개봉되는 만큼 이 영화가 좋았던 사람들은 다른 인도영화를 찾아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아군(니드)가 생겨날 것입니다.

 

 과연 이 영화에 어떤 영화사가 마음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공유 파일로 많이 퍼진 영화라는 단점은 있지만 단점을 보완할 만큼의 돌풍을 불러 일으킬 영화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영화는 장담하고 좋다고 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영화는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는 그런 영화지요. 제 제안서가 응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 밖에 생각해 본 인도영화 관련 이벤트 프로그램


- 영화제 시즌 모 IPTV 방영 볼리우드 영화 프로모션 (실제 제안서 제출까지 갔지만 매력이 없었나봅니다)

- DC에 인영갤 만들기.

- 심야 인도영화 상영 이벤트

- 미술/미술치료 전문가와 함께 보는 '따레 자민 빠르'

- 정계 인사와 함께보는 '라즈니티'

- 볼리우드(혹은 인도영화) 전문 소식지 ORUVAN

- 인도와 관련있는 유명인사들을 서포터즈로 한 영화제 프로그램, 영화 배급 등등 (실제로 특정 가수에게 ‘3 idiots’의 영화제 티켓을 보냈는데 안왔습니다. 선물까지 준비했었는데...)



마치며


 일본 홋카이도의 한 마을에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훌라춤을 배워 마을의 온천파크에 공연을 함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이는 이상일 감독의 영화 ‘훌라걸스’로도 만들어졌죠.

 

 점점 다양성은 사라져가고 2차시장은 사양세인 우리나라의 영화시장에 저변이 낮고 수입이 힘든 인도영화가 더 많이 알려지고, 수입되며, 합법적으로 감상하고, 더 편하게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제약없이 즐기기 위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걸 함으로서 어떤 위치에 서고자 하는 의도로 이런 것들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보다 팀을 구성해 자본의 구애 없이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사정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시즌 2에는 더 현실적이고, 더 재밌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파고드는 그런 이벤트를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즌 2를 기대해주세요. 부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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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송이

    늘 눈팅만 하다가 도저히 답글을 안달수가 없어서 수면으로 올라왔네욤 ^^
    RA.One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욤 ~~
    저도 간단한 줄거리 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많이 알고 가네요 ~~
    샤룩칸 입장에선 이 영화를 반드시 성공 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을 들인티가 나더라구요!!
    일단 스토리 자체는 일반 히어로 영화들 보단 달라서 색다르긴하구요~
    아들을 위해서 만든 게임 속 악당캐릭터가 어떻게 현실로 나올지는 설명은 안되겠지만 ㅎㅎㅎ
    가족들과 재밌게 볼 오락영화를 만들려고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자국산 히어로 캐릭터를 만든 샤룩의 발상은 우선 칭찬 해줄만하다고 생각해요!!
    BUT!! 이 영화의 성공의 관건은 아무래도 얼마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느냐가 가장 클거 같아요.
    이 영화가 성공하려면 자국에서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봐야 가능하기 때문에 헐리우드 히어로물에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욕구를 얼마나 충족해줄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저야 샤룩팬으로서 이 영화가 꼭 성공하길 바라지만 영상들이 조금씩 조금씩 공개 될때마다 기대반 걱정 반이랍니당.
    RA.One 시즌 2 포스트도 기대하겠습니당 ^^
    좋은 포스트 잘 보고 가욤~~

    2011.09.14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그런데 Ra.One이 아닌 이 포스팅에 답글을 다시다니~
      좀 더 보강해서 완결판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11.09.14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2. 눈송이

    아니 전 분명히 라원에 달았는데 여기에 달았을까요 ㅠ.ㅠ
    거참 희안하네요 ㅎㅎㅎ
    이거 괜히 북흐러워 지네요..^^*
    저 답글 라원에다 그대로 옮겨야 겠어요
    황당하셨어요 ㅋㅋㅋ

    2011.09.14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안녕하세요 raSpberRy입니다.
 계속 인도영화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느낀점은 우리와 꽤 다른 곳의 문화를 받아들이다 보니 궁금하고 생소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인도영화를 접하는 데 있어서도 다소 한계를 느끼기도 하구요.
 따라서 기분 좋게 8월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인도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들 중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열가지를 모아모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일정 기간 경과 후에 정보 확산과 접근도 향상을 위해 열 개의 챕터가 분리될 예정입니다. 


 * 이 포스팅을 한 지 1년만인 2011년 8월에 개정판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내 이름은 칸'이 개봉되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앞으로 더 많은 인도영화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도영화에 대한 부족한 이해나 오해는 다소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제 포스팅이 대단한 정보를 주지 못할 수는 있지만 재미로, 또 하나의 스펙트럼의 확장으로
 여러분께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인도영화는 왜 긴가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다 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로 입문용으로 언급되는 영화들이 세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작품임은 사실입니다.

 
지금은 인도영화 마니아인 어떤 분은 인도영화 입문을 추천받았는데요, 친구에게 영화를 소개받고는 보려고 했으나 긴 러닝타임에 좌절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습니다. 

 추천 톱리스트를 차지하는 인도영화로는 ‘데브다스’, ‘비르-자라’, ‘옴 샨티 옴’같은 영화가 있는데요. 이 영화들은 각각 185분, 192분, 162분의 러닝타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랙’ 같은 영화는 122분으로 짧지만, 대부분은 맛살라 영화라 하여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 영화들을 많이 추천을 받으실 것입니다.


 인도영화가 왜 긴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제일 많이 언급 되는 부분이 인도영화에는 노래와 춤이 들어가기 때문인데, 사실은 그것 때문이 아니라 역으로 노래와 춤이 들어가는 영화들이 ‘대부분’ 길기 때문이죠. 실제 예로 국내 개봉할 뻔 했던 영화 ‘까비 꾸시 까비 감’ 같은 영화는 맛살라 뮤지컬 시퀀스를 빼고 나니 200분짜리 영화가 120분 분량으로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영화 '옴 샨티 옴' 중에서 》


 작년 부산 영화제때 만난 카비르 칸 감독은 볼리우드 맛살라 영화를 일컬어 ‘6 songs and love story’라는 은어를 썼는데요. 그 말의 뜻은 인도 상업영화의 전형적인 구조인 사랑이야기와 영화 중간에 노래(특히 맛살라 장면)를 삽입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영화의 흥을 돋우기 위해 세 시간을 전후한 인도영화에 삽입된 노래들은 대개 5-6곡정도 되고, 스케일이 큰 영화는 노래도 대부분 길기 때문에 5-6분 정도임을 감안하면 노래가 나오는 시퀀스는 평균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편 러닝타임이 길기 때문에 인터미션이라는 것이 생겼는데요. 인터미션이 주는 영화의 내적, 외적인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영화 내적으론 극적
전환시도하거나 심지어는 장르적인 시도를 해 볼 수도 있고(한 영화에 진짜 많은 장르가 들어간 영화들도 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 변화에 충실할 수도 있고 극적 전개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 편, 외적으로는 영화관의 부수입인 매점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데, 직접 인도의 극장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인도의 극장 매점은 입장 당시의 판매와 인터미션 시간대의 판매라는 이득을 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러닝타임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은 영화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들이 잘 안 나타나는데 가장 큰 원인은 관객들의 탈 인도영화 현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 같은 외국어 영화가 인도 내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인도 내에서 인도영화가 가지고 있는 위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관객들이 헐리웃 영화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2009년 이후 ‘아바타’와 ‘2012’, 최근에 개봉한 ‘나잇 앤 데이’와 ‘인셉션’등은 인도 내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유는 멀티플렉스가 등장하면서 관객들이 서구영화와 서구적인 영화의 양식에 조금씩 길들여지는 추세고, 기존 맛살라 뮤지컬들이 가지고 있던 전개적인 허술함과 천편일률적인 내용에 식상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영회차에 신경을 쓰고 흥행 정도에 따라 교차 상영을 하는 것은 이제 인도에서도 공공연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죠.

 
따라서 결과적으로 발생한 면모는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문법의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러닝타임도 줄어들게 되었죠. 작년 그렇게 해서 성공한 영화로는 '카미니', '러브 아즈 깔', '뉴욕'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영화 '러브 아즈 깔'


 * 추가 : 인도영화의 인터내셔널판 개념에 대하여 (2011. 8. 17.)
 
 최근 '세 얼간이'와 관련해 인터내셔널 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관련 포스팅을 걸어놓겠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만 정리하겠습니다.

 Q. 인터내셔널 판이라는 게 있나요?
 A. 사실 인터내셔널 판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터내셔널 판의 대표적인 영화인 '내 이름은 칸'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인터내셔널 판을 거론한 케이스며, 몇몇 A등급(인도의 성인 등급) 영화는 폭력성 때문에 외국 판본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 산제이 굽타 감독의 '진다'의 경우)

 2010년 개봉한 리틱 로샨의 '연(Kites)'의 경우는  인터내셔널 판이 아니고 Remix 버전이라 하여 할리우드의 감독 브렛 레트너가 액션을 중심으로 편집한 판본이 존재합니다. 이런 특수한 경우는 대외적으로 알려지게 되고 각국의 러닝타임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정확한 런타임의 개념이 미비하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Q. 인도 인근 지역 외의 인도영화들은 맛살라 장면을 편집한다는데?
 A.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인도영화는 인도 뿐 아니라 북미지역, 영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많은 지역에 그것도 동시 배급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북미지역과 영국에서 인도영화를 편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심지어 일부 극장에선 인터미션까지 챙겨주는 미덕을 보이고 있지요.

 *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세 얼간이 러닝타임의 진실
 http://desinet.tistory.com/690
 
 

 2. 우리나라 최초로 개봉된 인도영화는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께 알고 있는 인도영화가 있냐고 여쭤 볼 때 ‘옴 샨티 옴’정도를 말씀하신다면 이 정도는 인도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2000년도에 우리나라에 개봉했던 ‘춤추는 무뚜’ 정도를 언급하시곤 합니다. 바로 ‘춤추는 무뚜’가 국내에 처음 개봉한 인도영화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그보다 더 오래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1971년도 작품인 ‘신상(神象, 신상품 할 때 그 신상이 아님다; Haathi Mere Saathi)’이라는 영화입니다. 

 
M. A. 띠루무감(M. A. Thirumugham)이라는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코끼리와 한 남자의 교감을 다룬 영화입니다. 코끼리에 의해 살아난 한 남자가 그들을 키우면서 역경을 헤쳐 나간다는 영화로 아시다시피 인도는 전통적으로 코끼리를 친근하고 신성한 동물로 여기고 있는데 코끼리의 형상을 한 가네슈신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죠. 

 
주연인 라제쉬 칸나와 타누자는 70년대에 활약하던 톱스타로 현재는 그들의 자녀들 역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기파 배우로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까졸이 타누자의 딸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80년대에 우리나라에 개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가 되었지만, 꽤나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영화의 붐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만약 이 명맥이 이어졌다면 지금쯤 극장에서 심심치 않게 인도영화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다음을 기약해 봐야 할 것 같네요.


 

 3. 3대 칸이라고 하는데 누구인가요?#


 안타깝게 인도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공항에 내리면 제일 먼저 반기는 사람이 샤룩 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인도에는 칸(Khan)이라는 성도 많고, 오죽했으면 ‘마이 네임 이즈 칸(My Name Is Khan)’이라는 영화가 나왔을까도 싶습니다. 

 볼리우드에는 비슷한 시기에 배우 활동을 시작해 최고의 스타가 된 세 명의 칸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샤룩 칸(Shah Rukh Khan), 아미르 칸(Aamir Khan), 살만 칸(Salman Khan) 이 세 명의 스타입니다.


 



 명실상부한 볼리우드의 톱스타로, 볼리우드의 연인이라 불리는 배우입니다. 

 80년대엔 TV에서 커리어를 쌓다가 파일럿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Fauji'를 통해 톱스타로 급부상합니다. 1992년에 ‘Deewana’라는 영화로 데뷔를 하지만 뭄바이 영화판은 그에게는 넘지 못할 벽이었고 그가 선택한 길은 악역연기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캐스팅된 1993년 ‘Baazigar’를 통해 데뷔 1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같은 해 야쉬 초프라가 감독을 맡은 ‘Darr’의 조연 역할을 배우들이 고사하던 차에 샤룩 칸이 그 자리에 들어왔고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고 연기는 갈채를 받는 동시에 야쉬 초프라의 신임을 얻어 샤룩 칸은 그 후 야쉬 초프라가 수장으로 있는 Yash Raj사의 주역이 됩니다.

 1995년 ‘용감한 자가 신부를 얻는다(Dilwale Dulhania Le Jayenge)’는 비평과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는데 클래식 맛살라 영화로 꼽히며 500주째 인도의 극장에 상영되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화기도 합니다. ‘Kuch Kuch Hota Hai’, ‘Kabhi Khushi Kabhie Gham...’, ‘Devdas’, ‘Veer-Zaara’ 등 현대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맛살라 영화의 주연을 맡으면서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자신의 영화사 Red Chille를 세우는데, 2004년 ‘Main Hoon Na’, 2007년 ‘옴 샨티 옴’, 그리고 최근작 ‘My Name Is Khan’까지 성공을 거두며 성공한 영화제작자로서의 명성도 얻는 샤룩 칸은 현재 자신의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Sci-Fi 영화 ‘Ra. One’에 출연중인데 볼리우드 최대의 제작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2013년 '첸나이 익스프레스'는 220 Crores가 넘는 수익으로 4년 만에 '세 얼간이'의 202 Crores의 장벽을 넘어섬.







 현재의 볼리우드를 잘 보여주는 배우로 저는 아미르 칸을 꼽습니다. 유명한 영화 제작자 집안 출신으로 1973년 볼리우드 클래식인 ‘Yaadon Ki Baaraat’에 아역으로 출연했고, 1988년 삼촌인 만수르 칸의 ‘Qayamat Se Qayamat Tak’로 데뷔하는데, 데뷔하자마자 Filmfare 남우주연상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연기력을 보여주는데요, 데뷔 이후 거의 매 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그는 화제를 낳는 배우로 활약합니다.

 다소 사회적인 활동과 그런 성향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인도-파키스탄간의 갈등을 그린 영화 ‘Sarfarosh’, 인도인의 결혼생활 문제를 그린 ‘Raja Hindustani’, 조직 폭력에 관한 이야기인 ‘Ghulam’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영화임에도 영화들은 크게 성공했습니다. 2001년 제작자로도 변신한 ‘라간’은 장시간에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비평과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007년에는 ‘지상의 별들처럼(Taare Zameen Par)’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했고, 2008년 ‘가지니’, 2009년 ‘세 얼간이(3 idiots)’는 2년 연속 2000년 이후 볼리우드 흥행성적을 갈아치우며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흥행스타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진 결과 2010년 인도의 대표 영화지인 Filmfare가 선정한 볼리우드 브랜드 파워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2011년에는 배우보다 프로듀서로 활약, 'Dhobi Ghat'와 'Delhi Belly'를 성공시켰습니다.
 2012년에는 배우로 돌아와 스릴러물인 'Talaash'라는 선보일 예정입니다.

 

 * 2013년 타임지가 뽑은 세계의 50인에 선정. 

 * 2013년 영화 'Dhoom 3' 개봉예정





 남성미로 볼리우드의 팬심을 사로잡는 스타인 살만 칸은 샤룩 칸이나 아미르 칸에 비해 국내에는 다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도에서는 대중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스타이기도 합니다.

 
아미르 칸과 같은 1988년도에 ‘Biwi Ho To Aisi’라는 영화로 데뷔한 살만은 이듬해인 89년 ‘Maine Pyar Kiya’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습니다. 1994년 톱스타인 마두리 딕시트와 함께 출연한 ‘Hum Aapke Hain Kaun’은 200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는데요, 이 영화는 90년대 가장 큰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로 기록됩니다.

 다듬어진 체구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살만 칸은 99년 ‘Hum Dil De Chuke Sanam’에서 만난 아이쉬와리아 라이와의 연애 실패, 2002년 ‘Chori Chori Chupke Chupke’가 조직 폭력배에 연루되는 사건으로 슬럼프를 겪지만 2004년 ‘Mujhse Shaadi Karogi’와 2005년 ‘No Entry’의 상업적인 성공으로 다시 톱스타의 자리로 복귀합니다.

 
2009년 'Wanted'와 2010년 '다방'으로 남인도풍 액션 영화에 맛을 들인 살만은 향후 차기작들 대부분을 남인도 액션 영화의 리메이크로 결정할 정도로 남인도 리메이크를 자신의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2011년 'Ready'는 2010년 '다방'에 이어 또 한 번 100 Crores 돌파 신화를 일으켰고, 'Bodyguard'는 2011년 발리우드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되면서 100 Crores 클럽에 세 편의 영화를 올렸습니다.
 
 또한 살만 칸은 샤룩 칸과 아미르 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쉽게 그 행적을 찾을 수 있는데요. 이 배우가 궁금하신 분은 2007년 ‘사와리야’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DVD나 블루레이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12년 첩보액션 '엑 타 타이거'가 2012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 일본에서도 개봉되어 사랑받음. 영화 '다방'의 속편 '다방 2'역시 절찬리에 개봉 되어 흥행에 성공.


 4. 우리나라에서 인도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인도영화를 소개해드리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개봉은 물론이고 DVD출시도 잘 안 돼서 그렇게 볼 기회는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볼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모아서 소개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시작
 라간, 미션 카슈미르, 블랙, 사와리야, 슬럼독 밀리어네어, 신부와 편견, 신상, 아소카, 춤추는 무뚜, 카마수트라, 비욘드 러브(Kisna), 밴디트 퀸, 러브 인 샌프란시스코.
 * 2011년 8월 현재 '아쉬람', '기쁠 때나 슬플 때나'와 '내 이름은 칸' DVD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출시작들은 오래 되어서 절판된 상태라 구하기가 쉽지 않고, 공공도서관에서도 잘 들여놓지 않았던 까닭에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서관이 아니라면 해당 작품들을 비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같은 곳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현재 그나마 구하기 쉬운 작품인 '사와리야'



 수입된 영화들
 수입 되었으나 요태까지 기다렸고, 아페로도 계속 기다려야 할 영화들입니다.

 2003년경엔 ‘까비 꾸시 까비 감’이 수입되었습니다. 해당 영화를 수입한 수입업자에 따르면 프랑스 도빌(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고 가족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 좋은 영화였기에 수입했다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개봉도 못해보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죠.
 * 2011년 봄에 DVD로 출시되었네요.

 2008년 PiFan당시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옴 샨티 옴’은 국내에서 아트영화 전문 업체인 W모 회사에서 수입, 배급하기로 했지만 발이 묶여있다 계약이 끝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인도 최대의 히트작이자 불법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영화 ‘가지니’가 수입되었는데 이 역시 가망이 없어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희망을 걸어보죠.

영화 '가지니'



 * 2011년 3월에 '내 이름은 칸'이 개봉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요.
 비록 편집된 것이 아쉽지만 '세 얼간이'도 개봉되었습니다. 

 * 2011년 10월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Guzaarish'가 '청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습니다.

 * 2012년 3월 8일 아몰 굽테의 감독 데뷔작 '스탠리의 도시락'이 개봉되었습니다.

 * '다방', '라아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뭄바이'는 현재 굿 다운로드 서비스중입니다

 다방
 라아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뭄바이
 


 그 밖에 수입진행 이야기는 이곳을 참조하세요 ☞개봉예정 인도영화 소식
☜ (2012년 초 업데이트)


 * 2012년 상반기 개봉작 : 로봇, 하늘이 보내준 딸

 * 2012년 하반기 개봉(예정)작: 지상의 별처럼, 천재 사기꾼 돈(DON2), 옴 샨티 옴 등

 * 2013년 수입/개봉예정 작품: 가투의 연날리기(9월 개봉), 잉글리쉬 빙글리쉬, 런치박스 등




 Olleh TV 발리우드 전용관
 
케이블채널 Olleh TV에서 볼리우드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Olleh TV의 전신인 QOOK TV 시절엔 미래를 보는 셔터(Aa Dekhen Zara), 수퍼모델(Fashion), 첫사랑 끝사랑(Dev.D), 왕의 여자(Jodhaa Akbar)가 서비스 되었습니다. (계약 만료로 서비스 종료)

 다소 황당한 한글제목이 붙었지만 인도에서 화제가 된 작품들이고 거들떠 볼만한 작품들이었죠.

'수퍼모델'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던 영화 'Fashion'


 * 현재 특정 IPTV서비스가 진행중이라 합니다. (2012년 3월 추가)
  또한 UTV나 EROS, Yash Raj같은 대형 영화사의 작품들이 IPTV쪽으로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니 재미있고 좋은 인도영화들이 계속 유입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해외주문 
 이 리스트들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온라인 구입업체고 많은 온라인 스토어 중 가장 알려져 있고 믿을만한 업체들입니다. (물론 구매자 분들의 개인경험에 따른 호불호는 존재할 것으로 봅니다. ^^;;;)


 《 인터내셔널 》
 인디아 위클리
 
http://www.indiaweekly.com


  

 My India Shopping
 http://www.myindiashopping.com/ 



 
볼리우드 블루레이 닷컴
 
http://www.bollywoodblu-ray.com/index.aspx
 일반 DVD는
http://www.bollywooddvds.com/


《 인도 》

 Induna
 
http://www.induna.com

 인도영화의 판권이 복잡해서 인터내셔널과 인도판을 나눴습니다. 인도영화들도 해외에 배급을 하는데 일부 기업은 2차 판권은 영화 배급사가 아닌 다른 회사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가끔 일부 영화는 같은 영화라 하더라도 영화사마다 마스터링의 질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디서 수입되었다는 이야기만 들은 영화들
 그냥 이야기만 듣고 확인 할 길은 없는 영화들입니다.
 간디 나의 아버지, 나의 발리우드 신부(제보에 의하면 개봉 되었다고 전해지네요), 몬순 웨딩, 발리우드 할리우드, 락 온


 
5. 인도영화는 다 노래와 춤이 있나요?#

 
인도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은 인도영화=뮤지컬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인도의 뮤지컬 영화를 일컬어 맛살라 영화라고 하는데요. 이 맛살라 영화들은 인도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영화들인데 가장 대표적이긴 하지만 꼭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맛살라 영화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는데,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볼리우드는 요즘은 헐리웃 제작방식에 익숙해지고 비용을 절감하다 보니 맛살라 장면이 없는 영화도 두드러지게 만들어지고 있고, 만약 삽입되더라도 전통의상과 화려한 무대보다는 젊은 관객층을 의식한 노출 있는 의상에 클럽 군무로 뮤지컬 시퀀스를 표현하는 추세입니다.

 작가주의 영화가 많은 마하라슈트라 지역(뭄바이를 제외한 마라띠어 사용지역)이나 벵갈 지역은 뮤지컬 영화보다는 진지한 극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텔루구나, 타밀 지역 등 남인도에서는 맛살라 영화의 전형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지역에 대한 소개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남인도인 타밀의 최대 히트작인 영화 '시바지 : 더 보스' 
'춤추는 무뚜'의 주인공 라즈니칸트 주연으로, 발음을 조심해야 하는 영화제목



 한 편, 영화계 내부 사정도 맛살라 영화의 편수의 변동의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2009년 볼리우드에선 100편 남짓한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정통 맛살라 영화는 20%에도 못 미쳤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영화중간에 노래가 삽입되는 영화까지 맛살라 영화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져 있습니다.


《 영화 'House Full' 중에서 》



 가장 큰 요인은 제작비의 상승에 비해 경제사정이 어려워 진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데브 다스’같은 맛살라 뮤지컬을 만드는 데는 40-70 Crores 안팎의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가는데요. 일반 메이저 영화들의 제작비가 20 Crores 안팎인데 비해, 이런 영화들이 성공하려면 거의 극장과의 수익 배분, 세금 및 기타비용을 감안해, 최소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총 수익 80 Crores 이상의 수익을 거둔 영화들은 채 스무 편도 안 되는데 그 스무 편이 다 흥행을 했는가 하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영화의 러닝타임 이야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서구적인 스타일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러닝타임이 줄어드는 것 역시 맛살라 영화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능력 좋은 감독들은 맛살라 장면이 영화의 전개에 어색하지 않게 잘 꾸며내기도 하지만 노래만 삽입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6. 볼리우드는 무슨 뜻인가요?#



 
볼리우드는 Bombay + Hollywood의 합성어로 미국 산업영화의 메카가 헐리우드라면 인도는 볼리우드라는 의미로 지어진 합성어입니다. 인도의 많은 지역들이 각 지역들의 영화산업을 담당하다 보니 말라얌 지역은 몰리우드, 텔루구 지역은 톨리우드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타밀 지역은 첸나이가 중심이 되어 콜리우드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다른나라 이야기지만 현재 나이지리아 역시 산업영화가 꽃피우고 있어 놀리우드라는 신조어도 탄생했습니다. 

 현재 볼리우드가 새로운 영화를 찾고, 만들려 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고 있는 까닭에 다른 지역의 인재, 특히 남인도 영화의 감독이나 배우들을 볼리우드 영화에 기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2009년 PiFan 화제작이었던 ‘빌루’를 만든 프리야다산 감독은 말라얌 출신인 아내의 영향으로 말라얌지역 영화를 볼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쏠쏠한 흥행을 거두고 있고, 2008년 아미르 칸이 주연한 영화 ‘가지니’는 2005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하면서 당시 영화를 지휘한 감독을 비롯,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을 그대로 썼는데 영화가 대 성공을 거두고 난 뒤 볼리우드에선 제작자들이 남인도 영화 리메이크에 눈독을 들인 바 2009년에는 살만 칸이 ‘Wanted’에 출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영화 '빌루'역시 말라얌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

 

 7. 인도영화 남자배우는 너무 늙은 것 같아요#


 인도영화 입문하시는 분들께 배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특히, 앞서 소개한 세 명의 칸이 40줄이고 그 뒤를 이은 리틱 로샨이나 악쉐이 쿠마 등의 볼리우드의 A급 남자스타들이 40대를 향하고 있죠.
 이에 한 팬은 불만을 제기 했습니다. 왜 (해당 배우의 팬들께는 죄송합니다만)늙수구레한 배우에 쭉쭉빵빵한 여배우인것인가. 이것은 성차별이라고 하시는데 사실 젊은 시절부터 A급 스타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죠.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도 이병헌이나 장동건 같은 A급 스타들이 90년대 초반부터 활동해 왔고, 헐리웃 스타 역시 조니 뎁이나 브래드 피트 같은 배우들도 90년대에 신인으로 영화계에 문을 두드렸으니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아이언 맨’으로 늦깎이 톱스타가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샤룩 칸은 65년생으로 같은 나이)

 왜 우리나라나 헐리웃의 사정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인도영화에 이런 시선이 가는 이유는 바로 볼리우드 영화에 러브스토리가 많고 그런 까닭인지 가끔 끈적끈적한 장면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상대 여배우와의 호흡이 중시되는데 이런 비주얼적인 현상 때문에 간혹 느껴지는 남자배우와 여자배우의 나이차이가 눈에 띄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간혹 이런 60대남-10대녀의 로맨스가 나오는 경우도!!!


 그렇다면 인도의 젊은 남자배우는 포기하고 돌아서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 시간에 짧게 미래의 샤룩 칸, 아미르 칸이 될 젊은 배우들을 소개해 올릴게요. 
 

 내가 미래의 볼리우드 대세(ABC순으로 소개할께요)


  임란 칸은 삼촌인 아미르 칸이 제작한 2008년작 ‘Jaane Tu.. Ya Jaane Na...’라는 영화로 데뷔를 합니다.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2008년 10대 흥행작에 들어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젊은 배우들의 활약이 딱히 두드러져 있지 않던 이 때 틈새시장을 노리고 혜성같이 등장해 많은 여성팬들(심지어는 게이팬들까지!)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입니다.

 2010년에는 ‘사와리야’의 주인공인 미녀스타 소남 카푸르와 함께 출연한 ‘I Hate Love Storys’가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2011년 아미르 칸이 제작한 'Delhi Belly'와 카트리나 케이프와 함께 출연한 'Mere Brother Ki Dulhan'이 대성공을 거두며 발리우드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 얼간이'의 명배우 까리나 카푸르와 함께 호흡을 맞춘 'Ek Main Aur Ekk Tu'역시 성공을 거두었고, 발리우드의 작가감독 비샬 바드와즈가 지휘하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신이 맺어준 커플'의 아누쉬카 샤르마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7년 국내에도 출시된 영화 ‘사와리야’로 데뷔한 란비르 카푸르는 데뷔작이 상업적으로 실패했고 이후 고전했지만 2009년 ‘Wake Up Sid!’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볼리우드 감독들의 러브콜을 제일 많이 받는 스타가 됩니다.
 자신의 스타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작품성이 뒷받침된 영화에도 함께 출연한 결과 데뷔 삼년만인 올 해 Filmfare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0년 상반기 묵직했던 대작 ‘Raajneeti'에서 차분한 연기를 보여줬다면 8월 프리앙카 초프라와 함께하는 로맨틱 코미디 ’Anjaana Anjaani‘에서 다시 발랄한 청춘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2011년 올인했던 임티아즈 알리 감독의 'Rockstar'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로 2006년 아미타브 밧찬에 이어 6년만에 필름페어 남우주연상-비평가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발리우드를 책임질 젊은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습니다


 요즘은? 
 'Anjaana Anjaani'에서 함께 했던 프리얀카 초프라와 또 함께 호흡을 맞추는데요. 'Life in a Metro'와 '연' 등을 연출했던 아누락 바수 감독의 신작 'Barfee'가 2012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3년 ‘Ishq Vishk’로 데뷔 주로 같은 또래 여배우들과 청춘남녀가 펼치는 로맨스물 위주로 출연하던 샤히드는 2008년 ‘Jab We Met’에선 안정된 연기를 보이기 시작, PiFan에도 상영된 2009년작 ‘카미니’에서는 1인 2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면서 엔터테이너를 벗어나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

‘신이 맺어준 커플’의 여주인공 아누시카 샤르마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던 범죄 드라마 ‘Badmaash Company’가 흥행에 성공. 아버지인 연기파 배우 판카즈 카푸르의 첫 감독 작품인 파일럿 영화 ‘Mausam’에서 소남 카푸르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요즘은?  
 최근의 부진을 딛고 연기자로서의 모습과 흥행 배우로서의 도전을 동시에 소화해 낼 예정인데요, '파나'의 쿠날 콜리 감독이 지휘하는 영화 'Teri Meri Kahaani'에서는 옛 연인인 프리얀카 초프라와 함께 할 예정이고, 타밀 히트작 'Vettai'의 리메이크 작품과 'Once Upon A Time In Mumbaai'의 속편역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8. 인도영화 뮤지컬씬에서 노래는 배우가 부르나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대부분’아닙니다. 가끔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백그라운드 보컬이라는 전문 가수를 씁니다.
 소누 니감, K K, 쉬레야 고샬, 수니디 초우한 등의 가수들이 아미르 칸이나, 프리앙카 초프라 같은 배우들의 뮤지컬 신에서 목소리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가끔 일부 배우들의 백그라운드 보컬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노래마다 다른 가수들이 활약하게 됩니다.

(좌측부터) 알카 야닉, 우디뜨 나라얀, 소누 니감, 쉬레야 고샬, 수니디 차우한, 슈크윈더 싱, 모힛 차우한



 가끔 몇몇 배우들은 출연 장면에서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데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의 경우는 꽤 괜찮은 음색과 가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니 언젠가는 볼리우드 스타들이 헐리웃 뮤지컬처럼 100%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맛살라 뮤지컬이 나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매혹적인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는 수니디 초우한.
그녀의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 영화 '도스타나'중 'Shut Up & Bounce' 》



 9. 볼리우드엔 가족 영화인이 많나요?#

  1929년 프리트비라즈 카푸르라는 인물이 처음 볼리우드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고 그의 세 아들들 라즈, 샤시, 샤미가 모두 볼리우드의 톱스타가 되면서 볼리우드의 영화가문인 카푸르 가(家)의 맥이 이어지게 됩니다.


《 영화인 집안인 카푸르 일가의 사진(상)과 가계도 》



 현재 활동하는 많은 배우들, 특히 주역으로 활약하는 배우들 중 다수가 부모의 가업을 이어받아 배우가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볼리우드 스타의 상위 순위 10명을 뽑아봤을 때,
 샤룩 칸, 살만 칸, 카트리나 케이프, 아제이 데브간, 악쉐이 쿠마, 아미르 칸, 프리앙카 초프라, 리틱 로샨, 샤히드 카푸르, 디피카 파두콘이 올라있는데 이 중 밑줄 친 배우들이 영화인 가족 출신입니다. 그만큼 볼리우드 영화판은 영화인 가족들이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인도에서 샤룩 칸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뛰어난 때문만이 아니라 영화계에 어떤 연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2009년 화제작이었던 볼리우드 영화 ‘럭 바이 챈스(Luck by Chance)’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샤룩 칸은 스타를 꿈꾸며 뭄바이로 건너온 친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실 볼리우드 스타로 향하는 문은 좁고, 지금처럼 많은 스타 배우들이 자신의 자녀를 영화계로 끌어올리면 상황은 더 힘들어 질 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도 많은 젊은이들이 제 2의 샤룩칸이 되기 위해 뭄바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10. 인도영화에는 키스신이 없다는데#
 


 인도영화에 관련된 정보를 얻으신 분들 중에 종종 인도영화의 키스신에 관련된 이야기를 여쭤보시곤 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인도영화의 키스신 있습니다.

 물론 헐리웃 영화나 뭐 심지어는 우리나라 영화처럼 티오피스러운 키스는 잘 못 본 게 사실이죠. 사실 잘 찾아보면 키스신 뿐 아니라 베드신까지 있긴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성인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대담한 노출과 적나라한 장면까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 영화와 톱스타들까지도 요즘은 거부감 없이 그런 것들을 잘 표현하곤 합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2009년에 개봉된 볼리우드 영화의 키스신들을 모아봤습니다. 내용 중에는 볼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스타도 보입니다. ‘에이 저게 뭥미’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TRIVIA. 인도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 



* 우리나라가 배경인 인도영화가 있다?
 
조직원과 경찰을 피해 한 킬러와 그의 연인이 서울로 건너옵니다. 2006년도 작품 ‘갱스터’는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과 로맨스가 결합된 독특한 작품인데요. 저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우리나라를 정말 아름답게 표현한 인도영화라고 하니 신경을 조금더 써서 우리나라 배우를 썼다면 양국의 관심을 높이고 영화 교류를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영화는 상업적으로 쏠쏠한 성공을 거두었고 당시는 신인이었던 두 주연배우 에믈란 하쉬미와 캉가나 라놋은 여러 다른 영화에서도 커플로 출연하면서 이제는 볼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주연을 꿰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독인 아누락 바수는 다른 나라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최근 리틱 로샨의 영화 ‘Kites’에서 그 장기를 발휘하게 됩니다. 4년 만에 감독과 배우들이 이렇게 뜰 줄 알았더라면 미리미리 점찍어 두는 것도 좋았을 것 같네요.


* 우리나라를 사랑한 나머지 표절로 답한 Bhatt 일가

2011/07/31 - [인도영화 이야기/영화의 전당] - Murder 2. 이 영화를 고발합니다!



 
* 볼리우드에선 남녀 배우가 커플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볼리우드 영화에 러브스토리가 많아서일까요? 힌디어로 Jodi(짝)라 하여 남녀 배우 한 쌍이 커플 격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흥미로운 것은 이 두 배우가 다른 영화에서도 환상의 짝을 이룬다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관객들이 특정 배우 커플을 영화속에서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고 때문에 영화사들은 그 두 배우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많이 찍게 되는 것이죠.

 
가장 유명한 Jodi 는 샤룩 칸-까졸 커플로 두 배우는 ‘용감한 자가 신부를 얻는다’라는 영화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뒤 최근 ‘My Name Is Khan’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화에 커플로 출연해 볼리우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까졸(좌)과 샤룩 칸(우)은 20여년동안 볼리우드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영화 속의 짝꿍은 현실 속에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까졸은 톱스타 아제이 데브간과 결혼을 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사실.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는 아닐 카푸르-마두리 딕시, 리틱 로샨-아이쉬와리아 라이, 악쉐이 쿠마-카트리나 케이프 등이 있습니다.


 * 왜 발을 만지는 걸까

 인도영화를 보면 상대방의 발을 만지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잘은 모르지만 웬지 격식과 예의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맞게 보신것입니다. 이는 인도 문화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발은 신체에서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이고 이와 반대로 손이나 머리는 신체에서 가장 청결이 유지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가장 청결한 부분이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곳을 만진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엄청난 존경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죠.



 인도를 가보진 못했지만 사원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요.(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그 모습이 잘 표현됩니다) 이 역시 그런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 접시를 흔드는 것의 의미

 인도의 전통의식으로
아르띠(Aarti)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도영화를 보면 아가씨들이 음식이 든 접시를 들고와서 손님의 면전에 원을 그리며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음식을 신께 바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손님이 신의 성스러움을 입었다는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죠.


영화 '델리 6' 중에서




* 우리나라에 인도 배우가 내한했던 적이 있다
 
사실 2002년부터는 영화제를 통해 예술영화와 작가주의 영화 뿐 아니라 ‘데브다스’같은 상업영화도 공개되어 상영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배우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 주변만 해도 샤룩 칸은 언제 우리나라에 오냐면서 푸념을 늘어놓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비록 샤룩 칸 정도의 대형스타는 아니지만 인도영화의 배우가 아주 오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2002년 아파르나 센 감독은 ‘아이어 부부(Mr. and Mrs. Iyer)’라는 영화로 주연배우였던 딸 콘코나 센 샤르마와 함께 내한했다고 합니다. 지금 그 배우는 볼리우드에서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남인도의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인 카말 하산은 2004년 ‘비루만디’라는 영화로 찾아오는데요. 인도에선 샤룩 칸을 기용해 영화를 찍을 정도의 거물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선 다소 썰렁한 반응이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남인도에선 송강호급의 대접을 받는 배우 겸 감독 카말 하산(Kamal Hassan)


 2009년에는 개인적으로 두 명의 감독을 만났습니다. ‘볼리우드 아이돌 선발대회’라는 영화를 찍은 마니쉬 아차리야와 ‘뉴욕’의 카비르 칸 감독인데 두 사람 모두 미남이라 놀랐습니다.(감독은 미남이면 안 되는 거냣!) 잠시나마 인도의 영화 산업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감독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인도영화가 많이 소개되면 언젠가는 배우도 우리나라를 방문하겠죠. 그 때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마니 라트남의 내한 (내용추가)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라아반'과 '라아바난'으로 톱스타인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감독인 마니 라트남, 아이쉬와리아 라이의 남편이자 대 배우 아미타브 밧찬의 아들 아비쉑 밧찬, 타밀의 연기파 스타 비크람이 내한했습니다. 이에 Meri.Desi Net에서는 아이쉬와리아 라이에 대한 이야기와 마니 라트남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글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라아바난'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던 타밀의 스타 비크람이 또 한 번 내한했습니다.



 
* 우리와 가까이 있는 A. R. 라흐만
  아시나요. 국내에 소개된 대부분의 인도영화에 음악 감독인 A. R. 라흐만이 참여했다는 사실.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오스카상에서 최우수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해 알려졌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오래 전부터 다가온 음악 감독이 바로 A. R. 라흐만입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는 보셨던 그 영화, 타밀영화인 ‘춤추는 무뚜’의 음악이 바로 라흐만 감독의 작품인데요. 타밀 출신인 라흐만은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한 뒤 돌아와, 타밀에서 활동하던 작가주의 감독 마니 라트남의 ‘Roja’를 통해 데뷔를 합니다. 이 작품으로 데뷔 때부터 각종 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라흐만은 국내에 소개된 작품만 언급하면 ‘라간’을 비롯해 ‘비욘드 러브(Kisna)’, ‘왕의 여자(Jodhaa Akbar)’같은 인도영화가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라흐만은 자신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확대했는데요, 중국영화인 ‘천지영웅’, 영국영화 ‘엘리자베스 : 골든 에이지’, 최근 개봉한 캐나다-인도 합작인 ‘아쉬람(Water)’, 그리고 최근에는 헐리웃에 진출, 영화 ‘커플 테라피 : 대화가 필요해(Couples Retreat)’의 스코어와 주제가를 담당했으니 오랜만에 영화음악인 중에 월드스타가 등장한 셈입니다. 


 * 라스베리(a.k.a. 라즈베리, 라즈 등등)는 뭐하는 사람인가요?

 예 좀 뻔뻔하지만 혹시나, 진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런 질문을 하시지 않으실까 저 혼자 고민했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사실 인도영화와 관련되어 공적으로 또는 사적으로 이런저런 분들을 만나 뵈면, 왠지 나이 드신 분 같다, 덕후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등등 이런 오해 만발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데요.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인 인증과 함께 인도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끝... 내지는 않구요(인도영화 관련 컨텐츠도 언젠가 조회 수 1,000을 찍을 때까지 함 달려보겠습니다. 안되면 할 수 없구요 ^^)



 - 뭐 하는 사람인가?
 본업은 사서입니다. 별로 좋지 못한 대학의 문헌정보학과를 나왔고 그래서 사서가 되었습니다. 가끔 (인도영화와 관련된) 개인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영화 쪽 일을 하는 분이냐는 말씀을 종종 듣는데, 사실 그 쪽 진로는 용기가 없어서 선택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사서 일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일의 안정성을 찾게 될 나이다 보니 긁적긁적...
 2012년에는 '오!재미동 볼리우드'라는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떻게 인도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는가?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데브다스’라는 영화로 처음 인도영화를 보았습니다. 아는 분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길기만 하고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많은 인영팬 분들이 이 대목에서 놀랍니다. 그 걸작이 재미없었다니 부터 다시보세욧 하는 꾸지람까지. 자발적으로 두 번 본의 아니게 세 번을 봐서 한 다섯 번을 봤지만 아직도 정이 안가더군요)

 어쩌면 이게 인도영화에 대한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도여행을 다녀오신지 몇 년 뒤에야 인도영화를 찾으셨다는 한 인영팬분의 말씀처럼 정말 갑자기 찾아오더군요.

 2008년 어학 연수차 필리핀에 갔을 때 위성방송에서 볼리우드 음악 채널이 나오더군요. 영화마다 음악이 있는 인도영화인지라 맛살라 장면을 1-2분으로 압축한 프로모 영상들이 30분에 한 번 씩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영화들 중에서 ‘Sarkar Raj(PiFan에서 <가문의 법칙>이란 제목으로 소개됨)’란 영화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왠지 끌렸습니다. 인영 팬들은 잘 찾아보지 않는 범죄영화였는데 영화에서 대부 격으로 나오는 아미타브 밧찬(당시는 누군지도 모름)의 카리스마에 반했고 캐나다에서 그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 raSpberRy군의 인도영화 5문 5답

2011/10/02 - [인도영화 이야기/영화의 전당] - raSpberRy의 인도영화 5문5답 (Writer's Edition) 



 - Meri.Desi Net의 인물소개에 등장하는 배우는 누구인가요?


 프리앙카 초프라(Priyanka Chopra)입니다. 2000년 미스 월드를 차지했고 ‘패션’이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인도영화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공헌을 한 영화에요.


 -마지막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가 잘 안되는 영화치고 파급력과 영향력이 큰 것이 인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화제 기간에 인도의 주류 영화들이 상영될 때의 그 열기를 보면 그것들이 느껴지곤 합니다. (비록 DP에선 조회 수 400도 못 찍지만 ^^) 하지만 접하기는 힘들다 보니 그만큼 정보력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사실 제가 올리는 정보가 그렇게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무한도전에 인도영화 장면이 올라왔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좋죠. 제가 매번 이곳에 일 년 동안 인도영화 이야기를 올리는 것 보다 가수 노라조가 TV에서 ‘카레’를 부르는 것이 파급효과가 더 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무한도전에 잠시 삽입되었던 영화 '신이 맺어준 커플' 중 》


 얼마 전에 트윗에서 영화 평론가 정성일씨가 쓴 글귀가 생각납니다. 후진 영화를 보다보면 관객의 눈은 관대해지는 거라고. 영화의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분들,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여럿 만났지만 인도영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신 분들이 별로 없고 후진영화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물론 그런 시각을 갖게 만들도록 그런 영화들을 양산한 제작자들도 문제겠지만 일반적인 시네필들에게 이쪽 세계는 그런 이미지가 고착화 되어있다고 봅니다.

 가끔 저는 DP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영화 마니아분들께 인도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묻고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그런 분들은 이런 글조차 보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편으론 슬프죠)



 한 편 인도영화 마니아들은 ‘시각이 넓고 관대해서 인도영화를 선택했는가’라고 한다면 또 그래보이지도 않습니다. 사실 인도영화 팬이 원하는 영화는 쉽고 신나는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아니면 아주 절절하게 슬프거나.

 물론 어떻게 영화를 감상해야 하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영화의 호불호에 대해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런 감상 위주로 영화를 보는 풍토가 많아지다 보니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게 됩니다.

 인영 팬들을 만나보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 실제로 여론이나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개봉 대기중에 있는 영화 '옴 샨티 옴


 저는 가끔 인도영화 마니아들을 만날 때 마다 일본영화 팬 층과 많이 비교를 합니다. 지금은 많이 약해졌지만 무서운 파급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죠. 현재는 인도영화의 팬 층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그런 영향력 구사에 있어서는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 편으론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문화가 주류로 올라오고 있는 추세니까요.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긴 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는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거름이라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2011년 8월 17일 추가내용 >>

  1년 만에야 정보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의 인도영화에 대한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서히 인도영화들도 과거 사랑 만세의 뻔한 영화에서 다양한 장르와 작가적인 실험과 시도가 있는 작품들을 만들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 모습에는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변화가 함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많은 분들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열린 사고입니다.

 그것이 단지 인도영화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거나 모르는 분들 뿐이 아닌 이미 인도영화를 좋아하고 있는 분께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상당히 많은 편수가 만들어지는 인도라는 나라의 영화에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좋은 작품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내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제 블로그 Meri.Desi Net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즐길만한' 정보라는 것의 개념을 잘은 모르지만 어떻게든 계속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고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Meri.Desi Net에 들러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에디션은 더 빨리 이루어 지도록 더 많은 이야기들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다음 에디션까지 아디오스~


 << 2012년 3월 5일 추가내용 >>

 최근 한 지인분께서 이런 명언을 남기신 적 있습니다.
 인도영화를 몰랐을 땐 인생의 재미를 80%밖에 느끼지 못한 것이라고요
 입문하시는 분이나 이미 즐기셨던 분이나 즐거운 인도영화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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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현재 트위터에..... 거신 링크로 누르면 로그인 화면이 뜹니다.
    * 최초 올리신 곳에서 보고....... +1을 하기 위해 회원가입할까 잠시 망설였다죠.
    * 얼굴은........ 안가리는게 훨씬 좋아보입니다. 그런건 소인이나... 쿨럭.
    * <발리우드 할리우드>는 2003년께 단관 개봉했습니다. 제가 나다에서 봤었기에.
    * 무엇보다..... 정성 만땅 들이신 글 잘 읽었습니다. 두번 세번 읽어도 유익하군요 ^^

    2010.08.11 21:31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니터링 감사합니다.
      디파 메타 감독의 '볼리우드 할리우드'가 개봉을 하긴 했었근여.
      그런데 그거 출시가 되었나요? 일단 판권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입증이 되었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판권 있으면서 개봉이나 출시 안 되는 거 ㅡ.,ㅡ

      2010.08.11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 출시는 안되었고 아랫분 말씀처럼 한번 방영이 됐었어요.
      더빙이 거슬릴듯하여 다시 보진 않았습니다만...
      딱히 큰 매력은 없었던 걸로 기억되기에. 단순 비교는
      불가합니다만 퓨전쪽은 차라리 <신부와 편견> 쪽이 더 나았...

      물론 볼수있어서 보고 그저 그랬던거랑
      보지 못하는데 별루인거랑 친다면 전자가 훨씬 낫겠죠.

      2010.08.13 12:05 [ ADDR : EDIT/ DEL ]
  2. 꽃미남이신데 왜 다 공개를 하시죠..ㅎ 볼리우드 할리우드는 영화음악이 좋았고 TV에서도 해줘서 잼나게 봤던 기억이. 그 당시로선 볼리우드를 TV에서 보는 게 아주 희귀한 일이었음..지금도 그렇지만. 방송국 영화담당 PD에서 힘을 한번 뻗쳐보심은 어떤지..?? 닐은 혼혈같은 데 인도서 데칸 자라보면서 물어봤더니 인기는 별루..라고 하더만요

    2010.08.11 22:48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저를 아시는 분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연줄이 없어서 ㅠ.ㅠ
      TV쪽에 인도영화 방영되면 좋죠. 파급효과 클 듯
      솔직히 젊은 배우는 네 명 간신히 끼어넣다보니 닐 니틴이 끼었습니다. 에믈란 하쉬미같은 배우도 서른 줄이고 솔직히 샤히드는 데뷔가 2003년이라 신선도는 떨어지는데 아직 20대라 넣었다고 할까요? (사실 저 위에 언급한 넷 다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닐 니틴 무케쉬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만한 배우도 아니고 솔직히 연기도 그닥... 하지만 영화운은 좀 좋은 것 같더군요.

      2010.08.11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 오다가다 몇번 봤어욤 ㅎㅎ. 공영방송보다도 EBS 같은 데는 먹힐 것도 같은 데 연줄은 다들 없는 거고,,티져 영상이라던지 관련자료를 보내거나 아님 영화를 보낸다든가,,해서 꾸준히 컨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젊은 게 최대의 장점인 데 부딪혀보삼..~어제 황금어장보니 서경덕씨 대단하던 데 라즈님도 못지 않으실 듯도 하고, 힘을!!

      2010.08.12 09:21 [ ADDR : EDIT/ DEL ]
    •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잘 지적해 주셨군요
      그래도 좀 폼나게 주는 게 좋을 것 같긘 해요 ㅋ
      오다가다 몇 번 보셨다고 하는데 그렇게 눈에 띄는 사람이 아닌데 암튼 감사합니다.

      2010.08.12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3. 무척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많이 투자하셨지요. 군데 군데 유머도 섞어가며~ 은근한 그녀 사진에~ 나중에 사람들이 라즈님을 선구자라고 생각할 거에요.
    그리고 이 글 제 블로그에 링크 걸었습니다. 제목을 이 블로그명으로 하고~ 그런데 10개 챕터 나뉘면 요 트랙백 주소는 어떻게 되나요?

    2010.08.12 00:04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아! 그런 복병이 있었네요
      그럼 이건 남기고 나중에 챕터들을 나누면 되죠 ^^;;;

      2010.08.12 02:35 신고 [ ADDR : EDIT/ DEL ]
  4. 라즈님, 미모 잘 유지하시길, 노력 더 하심 미스터 코리아도 나갈 수 있음.

    2010.08.12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단자

    라즈님, 여기 노래좀 바꾸신 건가요?? 업뎃. 노래 매우 좋군요 하루종일 작업할 때 이 사이트 틀어놓고 음악들어서 아주 감솨하게 생각하고 있어염~~~~~~ 제가 씨디라도 하나 사서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2010.08.13 10:46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얼간이 영화에 완전 반한 예스맘입니다.
    인도영화에 대해 많이 알고싶어지는걸 보면 저도 인영팬이 되려나 봅니다 ㅎㅎㅎ
    궁금해 하던 모든것(?)이 이곳에 있어요~
    자주 들러서 공부해야겠네요.
    친절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000의 방문자를 위하여!!!

    2010.09.20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인도영화 생활 하시고 제블로그도 많이 방문해주세요
      그리고 매 달 정기상영회도 하고 있습니다.
      "어휴 남사스럽고 뻘쭘해서 어떻게 가"
      이런 생각은 고이 접어 날려 버리고 함께 해요~

      2010.09.20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7. 낭만흡혈귀

    저 역시 갓 인영 팬으로 입문한 초짜입니다. 처음 본 건 조디 악바르... 왕의 여자라는 황당한 ㅋㅋㅋ 제목때문에 망설이다가 본 거였어요.
    보면서 중간 인터미션은 둘째치고 익숙치 않은 그 뮤직비디오... 땜에 당황했던 기억이. ㅋㅋ
    그러다가 얼마 전에 세 얼간이를 보고 아미르 칸 님(무려 '님' 씩이나!!!!!!!!)에게 완전 홀릭해서
    광클질을 하다가 결국은 가지니, 베드마쉬 컴퍼니, 내이름은 칸 등등... 을 섭렵하고 있네요.
    그리고도 몇 가지를 더 구해놓고, 또한 찾고 있다는 거.
    이젠 아예 각 영화의 맛살라 (어감도 좋아요. ㅋㅋ맛살라... )부분만 주구장창 무한반복... 노래 외울 지경...
    이러다 힌두어 시작한다고 할지도... (그 전에 영어 공부를 해라 <-퍽)

    아, 그리고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인도영화가 신상이란 거 알고 있었어요. ㅋㅋ
    울 아빠랑 엄마가 가장 감명깊게 보신 영화시라고 아직까지도 가끔 이야기 하시거든요. ㅎㅎ

    이상.... 반가움과 고마움에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진 30대 여인네였습니다. 가끔 들를게요. ㅎㅎ

    2010.10.20 02:54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2009년 볼리우드에선 100편 남짓한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정통 맛살라 영화는 20%에도 못 미쳤습니다. -- 100편이 제작됬다는건 0이 하나 빠졌네요..^^ 헐리우드 보다 매년 많은 편수가 제작되는 바닥이 볼리우드 바닥입니다..보통 800편 정도 나오다 2009도엔 천편이 넘었죠..어떤걸 골라봐야 할지 엄청 방대하다고나 할까요..

    2010.12.20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000편이라 함은 볼리우드 뿐 아닌 전체 인도영화를 말하는 것 아닐까요?
      아무리 극장에도 못 걸리고 직행하거나 므흣물(에로물이라고 하긴 모한...)까지 하면
      볼리우드에서만 300편이 안될겁니다. 유수 영화 관련 언론에서 올라온 볼리우드 개봉작 리뷰를 종합해도
      200편이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사실 영화 골라보기는 좀 쉬운 것 같아요. 아무리 영화가 많이 나와도 말이죠.
      저같으면 인도영화도 평론가 별점평에 좀 의존합니다. 대개 그쪽 성향이 맞더라구요.
      물론 인도가 아닌 캐나다에서 인도영화를 접했지만요 ^^

      2010.12.20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볼리우드와 인도영화 전체를 나누시는 분이군요..
    보통 인도영화계를 통칭해 볼리우드라 칭하는것으로 압니다만..
    극장 개봉을 기준을 삼는다면 그렇게 되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헐리우드도 매년 볼거는 몇편 안되죠..
    전세계 어디나 개봉관 잡는게 쉬운 경쟁률은 아니니깐요..
    개봉관에서 흥행한것만 골라봐도 넘쳐나니 저도 그냥 박스오피스 순위보고 결정합니다.^^

    2010.12.20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인도영화 전반적으론 산업이 어마어마하죠. 특히 남인도 영화들의 세력이 커지는 부분도 무시 못하구요.
      이제 '인도영화'라는 단어를 쓸 때 '볼리우드'에만 국한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

      영화 선정도 어떻게 보면 대중적인 기준이나 전문가 적인 기준을 이용할 때가 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작품성에 기울이는건 외면 당하는 영화가 많아서 그런건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의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0.12.20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10. 꼬물꼬물

    궁금한 게 있어서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도 영화 정보는 정말 찾기 너무 힘드네요.
    <랑그데 바산티>를 재미있게 보고, 배우 이름이 궁금해서 찾아나섰어요. 검색하봐도 누가 누군지 원...ㅠㅠ

    부잣집 아들로 나오는 <카란 싱가냐>와 엄한 집안의 아들이지만 감성적인 아이, <아스람> 역을 맡은 배우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요! 혹시 알고 계신가요??

    2011.03.10 00:49 [ ADDR : EDIT/ DEL : REPLY ]
    • 시다드 나라얀(Siddharth Narayan)이란 배우입니다.
      줄여서 Siddharth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구요.
      힌디 영화보다는 남인도인 텔루구에서 활동해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Bomarillu'와 'Boys'같은 영화가 그의 대표작입니다. 물론 텔루구 영화죠.
      남성적인 액션물 위주의 남인도 영화계에서 멜로물로 주목을 받은 배우죠. 남인도의 여성들로 하여금 시다드 앓이를 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좋은 정보가 되셨는지.

      2011.03.10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오랜만에 보니까 추가된 부분도 있고 감회가 새롭네요. :)
    카말아저씨 내한 부분은 썰렁했다기보단 상영 전과 후가 천양지차였죠.
    무대인사때는 웬 변방의 듣보잡.. 스러운 눈길이었다가 후에 정식으로
    GV하면서 감독 겸 주연배우다 하니까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인상적이었다는.

    정식으로 여쭤본적이 없어서. 저는 왜 라스베리(라고 부르는게 정식인 겝니까?)라는
    닉을 쓰게 되셨는지가 궁금하더군요. 라즈배리 어워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합니다마는...

    2011.08.17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12. EllieCiouS

    요 머칠 사이에 급 인도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검색하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보고 인도영화에 대해 좀 배우고 가요^^
    감사합니다!!

    2012.06.03 04:43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지금은 시즌 오프라 쉬고 있지만
      시즌 3에는 더 재밌고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또 뵙게되기를 바라면서...

      2012.06.04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13. season4d

    3대칸 찾다가 찾아왔어요

    20010년쯤인가요? 3 idiots 를 처음 보고.. 그저 그랬는데.

    Rab Ne Bana Di Jodi 우연히 접하고 나서 2015년 올해 엄청 찾아 보고 있는중입니다.

    한참 빠져 있는중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90년대 영화는 순수해서 좋고, 이후 영화들은 정말 다양하다고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인도 관련 정보 잘 읽고 갑니다~

    2015.07.25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14. PPK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9/0200000000AKR20150829041800009.HTML?source=feed_google_rcomd_news&google_editors_picks=true

    위기사를 보고 인도 영화를 보는것...그래서 그문화를 전파하는 것은 조금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저들이 좀더 인간 답게 살기 바라면,그들 문화도 외면함으로서 꺠닫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 듭니다.

    그런 연유로 인도 영화를 알리는 것은 안하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 새벽이었습니다.

    2015.08.30 05:09 [ ADDR : EDIT/ DEL : REPLY ]

 최근 볼리우드 영화들은 ‘Housefull’이나 ‘Kites’같은 많은 예산을 들인 작품 위주이고, 최근 블루레이 타이틀이나 일반 DVD타이틀 출시도 뜸하고, 국내에 개봉될 일은 더더욱 없다보니 업데이트 할 자료도 없고 조금 무딘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눈을 돌려 남인도 영화의 선두주자인 타밀 영화 세 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세 영화들은 볼리우드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영화와도 뭔가 다른 유니크한 스타일의 작품들입니다.


 Naan Kadavul


 Bala라는 감독은 독특한 스타일로 남인도 영화계에서 크게 주목 받는 감독으로 인도의 거장 마니 라트남마저 팬이라고 할 정도로 높이 평가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1999년 ‘Sethu’라는 영화로 데뷔했는데 이 영화는 나중에 살만 칸 주연의 ‘Tere Naam’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는데 이 영화 ‘Naan Kadavul’는 Bala감독의 6년만의 신작으로 상당히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점성술의 예언에 따라 아들을 다른 곳에 남겨두는데 아들은 아고리(Aghori)부족원이 되어있고, 아들을 타밀나두로 어렵게 데려오지만 그는 모든 것을 초월한 채 거지처럼 살기로 하는데요, 그곳에서 악한인 탄다반을 만나게 됩니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적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는 소소한 성공을 거두고 Bala는 이 영화로 National Awards를 수상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일등공신은 역시 음악인데요, A. R. 라흐만과 함께 남인도를 대표하는 Ilaiyaraaja가 영화와 잘 맞는 신비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Aayirathil Oruvan

 뭔가 독특한 판타지 영화를 찾으셨다면 이런 영화는 어떨까요.
 Aayirathil Oruvan은 한 남자와 두 여자가 과거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목숨을 건 모험극입니다.

 서기 13세기, 남인도의 촐라 왕조는 쇠퇴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황제는 판디야 제국의 침략을 피해 백성들을 이끌고 미지의 지대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약 600년 뒤인 2009년, 고고학자인 무뚜와 아니따, 라바니야 세 사람은 촐라 왕조의 몰락에 관해 조사하다 그들의 비밀 지대로 향하게 되고 이들은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2년 동안 35 Crores의 비용이 소모된 이 영화는 A등급(성인용)판정에도 불구하고 2010년 1월 함께 개봉되었던 다른 영화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합니다.

 개봉당시에 볼 만한 오락영화라는 평을 얻었던 이 영화는 텔루구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선전했습니다.






 Irumbukottai Murattu Singam

‘자야샹카라푸람’이라는 마을은 카우보이 마을로 유명하지만 다섯 개의 마을을 지배한 켈라쿠라는 악당과 전쟁을 선포한 상태. 영화는 그에 맞서는 정의로운 보안관 싱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뭔가 메끼꼬러스한 주인공의 모습에 깜놀했지만 사실은 남인도에서 활약하는 안무가인 Lawrence Raghavendra의 배우 데뷔작이더군요. 코미디와 액션을 맛살라 웨스턴으로 버무린 이 영화는 남인도에서 카우보이 역할로 사랑받았던 자야샹카,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영화 ‘쇼레이(Sholay)’의 오마쥬가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P. S. 제가 좋아하는 Lionsgates의 로고 오프닝을 표절했는데 이거 법에 안 걸리는지. 





 오늘 소개해 드린 영화들이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특히 ‘Aayirathil Oruvan’같은 영화는 배급사인 Ayngaran에서 블루레이 출시계획이 있다고 하니 조금 기대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조금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가 땡기신다면 남인도로 잠시 시선을 외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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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데브다스’로 잘 알려진, 2년 전 ‘아자 나츨레(Aaja Nachle)’로 화려하게 컴백(했지만 생각보다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던 볼리우드 까딱 댄스의 여왕 마두리 딕시가 또 한 번 스크린을 달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수상을 지낸 바 있는 인디라 간디의 자서전을 영화화 하는 이 프로젝트는 헐리웃에 진출한 바 있는 인도출신 영화 제작자인 Krishna Shah가 담당합니다. 크리슈나는 2010년 4월 인도 촬영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러시아를 무대로 영화 촬영을 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인디라의 시부(역주: 인디라는 간디의 동지였던 네루집안 사람입니다. 남편의 성을 따라서 간디의 성을 쓰고 있는 것이죠)였던 마하트마의 이야기였던 '간디 나의 아버지'가 그랬듯, 춤과 노래가 있는 맛살라 영화는 아니라고 전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마두리의 춤을 기대했던 분들은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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