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ye! It's Bollywood2013.11.26 03:43

 

 

 

 

 


 안녕하세요 인도영화 소식을 전하는 raSpberRy입니다. 이 글은 부산국제영화제때 특집으로 쓰이고 이번 마이그레이션때 옮겼는데 마침 이 글을 옮길 시점일 2013년 12월에 프리얀카 초프라가 목소리를 맡은 애니메이션 '비행기'가 개봉되는군요. 하지만 이런 시대적인 한정성을 떠나서 계속 이 배우에 대한 어떤 배경지식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프리얀카 초프라의 데뷔 이후부터 2012년 영화 '바르피' 개봉시기까지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발리우드를 대표했던 여자배우가 아이쉬와리아 라이였다면 현재는 여배우들의 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발리우드에서 여배우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더 이상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닌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2010년 아이쉬와리아 라이, 2011년 치얀 비크람에 이어 3년 연속 인도영화의 대형스타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있는데요, 올 해는 10년 가까이 발리우드에서 사랑을 받아온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가 올 해 자신의 영화 '바르피(Barfi)!'로 아시아 영화의 중심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습니다. 또한 오는 10월 3일 샤룩 칸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천재 사기꾼 돈'의 개봉을 앞두고 약 2회에 걸쳐 발리우드의 대표 미녀스타인 프리얀카 초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미스월드가 되었다고 했을 때 난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심지어 누가 훔쳐갈까봐 왕관을 쓰고 잠이들곤 했다.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다"

 

 

  총 다섯 번의 미스 월드를 배출한 미녀가 많은 나라 인도에서 94년 아이쉬와리아 라이에 이어 또 한 명의 미스 월드 출신 영화배우가 등장합니다.

 

  군의관이었던 아버지 아쇼크 초프라의 잦은 전근으로 프리얀카는 인도의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고 열세 살 때는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죠. 당시 초프라는 인도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많이 달라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는 범죄 심리학자가 되고 싶어했는데 3년 만에 인도로 돌아와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뭄바이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을 때 그녀는 학교에서 여왕으로 등극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학교를 그만두고 미스 인디아 콘테스트에 등록했고 지금의 미스 월드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리얀카 초프라는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초프라의 프로필을 대회에 보낸 것이 그녀를 미스 월드로 이끈 원인이었다고 하네요.



  디피카 파두콘, 비드야 발란 그리고 프리얀카 초프라의 공통점은 현재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라는 점도 있지만 데뷔작이 다른 언어권이라는 것입니다. 디피카의 경우 '옴 샨티 옴'으로 알려지기 전에 칸나다어권 영화에 먼저 데뷔를 했고, 비드야는 벵갈리어권 영화에서 데뷔전을 치렀죠.

 

  프리얀카 초프라 역시 2002년 'Thamizhan'이라는 타밀어 영화로 데뷔를 합니다. 상대배우는 타밀의 인기스타 비제이로 나쁘지 않은 평가와 흥행을 거둡니다.

 

  하지만 그녀가 본격적으로 영화 커리어를 시작한 영화는 2003년 'Andaaz'로 당시 미스 인디아 출신으로 미스유니버스를 차지했던 라라 더따도 함께 출연하는데요. 영화는 흥행을 기록했고 프리얀카 초프라는 라라 더따와 함께 필름페어 신인상을 수상하지만 이후 라라 더따와 엮이거나 동반 캐스팅되는 것을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에 비해 그녀의 영화가 발리우드 팬들 사이에서 잘 회자되지 않았던 이유는 그녀가 데뷔한 2000년 초반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당시 주로 발리우드의 취약 부분이었던 하나인 장르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발리우드 데뷔작인 'Andaaz'를 비롯해 주로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맛살라 로맨스 영화에 익숙한 발리우드 팬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죠.

 

  어쩌면 그녀가 발리우드를 대표하던 감독인 야쉬 초프라나 슈바쉬 가이의 러브콜을 받았다면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 상대역으로 거론되던 배우가 리틱 로샨과 샤룩 칸이었으니까요. 당시엔 리틱 로샨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감독이 가진 브랜드는 있었으니까요.

 

  또한 J. P. Dutta 감독의 '움라오 잔'에서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맡았던 '움라오 잔' 역할도 그녀에게 배역이 갔지만 다른 영화의 촬영 때문에 거절했지요.

 

  그녀는 스케줄 문제로 카란 조하르가 감독하는 영화에도 빠졌습니다. 대신 선택한 영화들이 'Karam'이나 'Yakeen' 같은 이름 모를 영화들이라고 하면 당시 그녀는 얼마나 땅을 쳤을지...

 

 


 아무래도 발리우드 영화가 배우 중심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다 보니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상관없이 유명 스타와 함께 작업한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를테면 2004년 살만 칸, 악쉐이 쿠마르와 함께 한 'Mujhse Shaadi Karogi' 같은 영화에서였죠. 사실 영화는 살만과 악쉐이 두 배우의 코믹한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는 영화라 프리얀카 초프라의 존재감은 영화에서 딱히 드러나지 않지만 어쨌든 2000년대 그녀의 출연작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되었죠.

 

  2004년 프리얀카 초프라가 출연한 스릴러 영화 'Aitraaz'를 본 라케쉬 로샨은 자신이 야심작으로 준비하고 있던 인도의 본격 슈퍼히어로 영화 '크리쉬'에 캐스팅 후보에 올랐던 아이쉬와리아 라이 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프리얀카 초프라를 캐스팅하게 됩니다.



 

 

 



 

 

  2006년에는 발리우드의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프로젝트중 하나였던 'DON'에 메인으로 캐스팅 됩니다. 발리우드의 여배우들이 꿈꾸는 샤룩 칸의 상대역으로 말이죠. 이 영화는 국내에서 편법 개봉으로 인도영화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던 영화 '천재 사기꾼 돈'의 전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위해 프리얀카는 샤룩 칸, 아르준 람팔과 함께 소림사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화에서의 경력을 통해 그녀는 하나씩 배워나가는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 'Salaam-E-Ishq'는 살만 칸을 비롯한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였습니다. 'Kabhi Khushi Kabhie Gham...'이나 영국영화 '러브 액츄얼리' 같은 영화들의 성공 때문인지 가끔 인도에서는 스타들이 종합 선물세트로 출연하는 영화들이 간간히 개봉하곤 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대표적인 기획영화였죠.

 

  살만 칸 같은 톱스타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시 평가는 엇갈렸고 영화는 기대와는 달리 대중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OST가 좋게 평가되었다는 것 외엔 영화는 쉽게 대중들에게 잊혀져 갔습니다.

당시 살만 칸도 인기가 하향세를 그렸던 까닭에 그와 함께 출연했던 'God Tussi Great Ho' 같은 영화도 흥행과 비평에 실패를 거두었고 해리 바웨자 감독이 아들 하르만 바웨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만들었던 인도의 본격 Sci-Fi 영화 'Love Story 2050'은 60 Crores의 제작비를 투입한 망작이라는 평가를 얻고 제작사 Adlabs에 엄청난 손실을 안긴채 사라졌죠.

 

  아비쉑 밧찬이 주연한 'Drona'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역시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였지만 역시 혹평과 흥행 참패라는 멍에를 안게 되었습니다.



  2006년 프리얀카 초프라는 샤룩 칸과 공연한 'DON'의 성공 이후 배우로서의 매력도 좋은 영화를 고르는 안목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똑똑한 도시 여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프리얀카 초프라가 'Love Story 2050'이나 'Drona'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은 엉망이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감독에게 무조건적인 대형 프로젝트를 맡겼던 인도영화사들의 과실도 있겠지만 그런 프로젝트에 무턱대고 출연했던 배우가 느낀 슬럼프 때문이었을까요. 프리얀카 초프라는 2008년 이렇게 쓴 맛을 보고는 배우로서의 하나의 전환점을 갖게 됩니다.

 

 

 



 

 

  프리얀카 초프라에겐 무슨 계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영화화 하는 감독 마두르 반다카르의 영화 'Fashion'에서 성공과 몰락, 재기를 겪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슈퍼모델의 일대기에 출연하는데 영화는 배우의 화려한 겉모습 뿐 아니라 성공을 위한 처세술, 타락한 모습을 함께 그리고 있는 리얼리즘 계통의 영화였죠.

 

  프리얀카는 이 영화를 통해 이전에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메이저 영화스타에게는 나름 도전적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던 이 영화는 프리얀카의 발군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흥행에도 성공을 거둡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2009년 프리얀카 초프라는 생애 첫 필름페어와 내쇼널 어워드 수상이라는 영예를 누립니다.

 

 


 

 

  영화 'Fashion'은 단지 프리얀카 초프라에게 성공만 가져다주었을 뿐 아니라 발리우드 영화의 여성관 그리고 여배우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단지 인도영화에서 여성은 남자 주인공의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았죠. 대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더 나아가 여권(女權)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들은 저예산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서 주로 나타났는데 여성을 중심으로한 상업적인 틀을 갖춘 영화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인도영화에서의 여성에 대한 위상은 좀 더 달라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와 동시에 프리얀카 역시 남자 배우들의 보조적인 역할에 벗어나 동등하거나 혹은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영화들을 선택하고 출연하게 됩니다.

 

  영화 'Fashion'을 필두로 프리얀카 초프라는 기대주에서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올라섭니다. 또한 'Fashion'이 개봉되고 얼마 뒤 카란 조하르 감독이 제작을 맡은 퀴어 코미디 '도스타나'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을 거둡니다. 물론 프리얀카 초프라는 다시 그녀의 도시미녀의 이미지를 다시 되찾기에 이르죠.

 

 

 

 

 

 

  2008년 'Fashion'이후 그녀의 행보는 발리우드에서 인정받은 능력 있는 작가나 각본에 충실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인기와 배우로서의 좋은 평가를 동시에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9년 'Maqbool', 'Omkara' 등을 연출한 작가주의 감독 비샬 바드와즈의 액션 느와르 영화 '카미니'가 대표적이었는데요. 영화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젊은 시네필 관객층의 호응을 모아 슬리퍼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카미니'에서 프리얀카의 모습은 화장기 없는 인도의 히피소녀 같은 모습이었고 도시깍쟁이보다는 감정에 잘 휩쓸리는 울보 캐릭터였는데 이런 변신에 자신은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는 가공된 것일 뿐 실제 자신은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그런 이미지는 가공되지 않은 너털웃음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선택한 영화인 'What's Your Raashee?'는 비록 비평과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프리얀카 초프라가 자신을 하나의 아이콘화 하려던 노력이 엿보였던 영화로 비록 이벤트성이기는 했지만 나름의 가치있는 도전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관객들은 '라간'과 '조다 악바르(가끔 케이블 채널에서 '왕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를 만든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면 경악할만한 영화기는 하지만요.



 

 

  야쉬 라즈사에서 배급한 'Pyaar Impossible'은 당시 '세 얼간이' 열풍으로 흥행과 비평에 있어 완벽하게 패배를 거둔 영화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본 저 역시 이 영화는 만듦새가 딱히 좋지 못하다고 하고 싶지만 아무도 '스피드 2'의 웰럼 데포를 욕하지는 않듯, 이 영화에서의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만큼은 인정해줄 만 합니다.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이 비록 싱가포르기는 하지만 극중 프리얀카 초프라는 일곱 살의 아이를 둔 싱글맘으로 출연합니다. 저는 그게 뭐가 대수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업계에서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연기가 한정되고 광고 출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이죠. 이를테면 김태희 같은 배우가 싱글맘을 맡는 순간 광고 모델로서의 생명은 거의 끝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죠.




 

 

 

  '카미니'의 감독 비샬 바드와즈가 그녀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 '수잔나의 일곱 번의 결혼'에서 그녀는 풋풋한 20대의 처녀에서 독기밖에 남지 않은 예순 살의 여인을 연기합니다. 비록 영화는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2년 필름페어 비평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죠.

 

  배우를 독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한 비샬 감독은 '카미니'때는 독특한 발성법을, 이 영화에서는 외부인과의 차단으로 약간은 프리얀카 초프라를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들었지만 이런 배우 수업이 있었기에 그녀는 여전히 발리우드 영화계에서 재능있는 여배우로 인정받게 된 것이죠.

 

  물론 이는 자신의 노력도 더해졌다고 봅니다. 과거 개성없고 판에 박힌 이미지에 의존하거나 대형 스타와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던 그녀는 외모와 이미지를 버리는 대신에 자신만의 개성과 존재감을 얻었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되는 '바르피!'에서 그녀는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합니다. 곱슬 머리에 촌스러운 옷을 입고 얼굴을 잔뜩 구기고 다니는 자폐아 질밀 역으로 변신을 시도했고 2년 연속 필름페어 여우주연상의 자리를 노립니다. 영화를 위해서는 과감히 미녀스타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는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 해 그녀의 행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규 음반 발매일 것입니다. 레이디 가가의 매니저 트로이 카터의 권유로 올 해인 2012년 12월 정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In My City' 음원을 선보였습니다.

 

  2005년 그녀의 영화 'Karam' 출연당시 그녀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삽입곡의 녹음을 거절한 바 있었습니다. 마치 미인대회에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인도를 대표하는 톱스타가 된 것처럼 노래엔 관심없던 그녀가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2006년 그녀의 히트작 '크리쉬'의 속편인 'Krrish 3'와 아미타브 밧찬에게 명성을 안겨준 그의 1973년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 'Zanjeer'를 촬영중입니다. 앞으로 영화에서 또 음반으로도 세계적으로 어필하는 스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Andaaz(2003) / FIlmfare 신인상

The Hero: Love Story of a Spy / Stardust 여우조연상

Aitraaz(2004) / FIlmfare 악역상, Screen Awards 악역상

Fashion(2008) / National Film Awards 여우주연상, FIlmfare 여우주연상, Screen Awards 여우주연상,

IIFA 여우주연상, Stardust 올 해의 스타(여자부문)

Saat Khoon Maaf(2011) / FIlmfare 비평가 여우주연상, Screen Awards 악역상, 커플상(with 샤룩 칸)

 

  그 외 다수

 

 

  영화제에 소개된 작품들
'슈퍼히어로 크리쉬(Krrish)' / 라케쉬 로샨 감독 / BIFF
'패션(Fashion)' /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 / PIFAN
'카미니(Kaminey)' / 비샬 바드와즈 감독 / PIFAN
'도스타나(Dostana)' / 타룬 만수카니 감독 / CHIFF
'수잔나의 일곱 번의 결혼(Saat Khoon Maaf)' / 비샬 바드와즈 감독 / JIMFF

 

  국내 소개
'천재 사기꾼 돈' / 파르한 악타르 감독

 

  기타
'슈퍼모델(Fashion)' /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 (Olleh TV, 서비스 종료)
'신은 위대하다(God Tussi Great Ho)' / 루미 재프리 감독 (Olleh TV 발리우드 영화관 서비스중)

 

 

 

 

 

 

  * 'Aitraaz'에서 직접 노래를 했다. 데뷔작인 'Thamizhan'의 삽입곡인 'Ullathai Killadhe'도 직접 불렀다.

 

  * 'Waqt'촬영 당시 프리얀카 초프라는 전기선을 잘못 밟아 감전이 되었고 병원신세를 졌다.

 

  * 프리얀카 초프라는 영화 'Pyaar Impossible'의 촬영 때문에 다리에서 떨어지는 신을 찍기 위해 고공 다이빙을 연습했다. 때문에 영화에선 침착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 '신들의 전쟁'의 프리다 핀토가 맡은 페드라 역은 원래 프리얀카 초프라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Saat Khoon Maaf' 촬영으로 거절했다.

 

  * 영화 'What's Your Raashee?'의 1인 12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전 기록은 카말 하산이 'Dasavatharam'에서 맡은 1인 11역이었다.

 

  * 2005년 필름페어에서 'Aitraaz'로 프리얀카 초프라는 악역상과 여우조연상에 함께 오른 최초의 배우가 되었다.

 

  * 그녀의 별명 Piggy Chops는 아비쉑 밧찬과 공연한 영화 'Bluffmaster!'에서 얻었다.

 

  * 2006년 영국의 UK magazine에서 가장 섹시한 아시아 여성 1위로 선정

 

 

  * 배우 파리니티 초프라가 사촌인데 파리니티는 2012년 BIFF 상영작인 '이샤크자아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2006년 Rediff에서 선정한 발리우드 스타 2위에 선정됨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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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우드 개봉 영화평입니다. 인도의 영화 전문 채널에서 제공하는 영화평을 제공합니다.

2013년 11월 22일 개봉작은, 임란 칸과 까리나 카푸르가 <Ek Main Aur Ekk Tu> 제작진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 <Gori Tere Pyaar Mein>과 써니 데올의 액션 대작 <Singh Saab The Great> 두 편입니다.


Gori Tere Pyaar Mein

 


Starring
Imran Khan.... Sriram Venkat
Kareena Kapoor Khan.... Dia Sharma
Shraddha Kapoor.... Shabbu Patel


* Synopsis *
멋대로 사는 청춘남 스리람은 사회운동가 디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그녀가 진행하는 구자라트 시골 마을의 다리 건설에 참여하게 되는데.


  Shubhra Gupta(Indian Express) 새로울 것도 없는데 차별을 원하다니 ☆

Vinayak Chakravorty(India Today) 볼품없는 각본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피상적인 연기 ★★
Mansha Rastogi(nowrunning) 역대 (카란 조하르의)다르마 영화사 작품 중 가장 떨어진다 ★
Madhureeta Mukherjee(Times of India) 정감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산뜻한 로맨틱 코미디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오락과 풍자의 적절한 조화 ★★★☆
Rajeev Masand(CNN-IBN) 영화 속 대사 ‘속 좁게 왜이래!’는 내가 하고 싶은 말 ★★
Anupama Chopra(Hindustan Times) 카란 조하르표 로맨틱 코미디에 충실하다 ★★☆
Karan Anshuman(Mumbai Mirror) 험한 강물에 다리조차 휘청 ★★
Paloma Sharma(Rediff) 영화 두 개를 합쳐놓은 듯 ★★☆



 



Singh Saab The Great

 
Starring
Sunny Deol.... Singh Saab
Amrita Rao
Prakash Raj.... Bhoodev

Dharmendra.... Cameo
Bobby Deol.... Cameo

* Synopsis *
한 때 죄를 저리르고 형무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온 싱 사합은 자신의 죄를 씻고 정의의 편에 서서 싸운다



Anupama Chopra(Hindustan Times) 영혼이 빨리는 희한한 경험 ★
Karan Anshuman(Mumbai Mirror) 아닐 샤르마는 퇴보했다 ★★
Paloma Sharma(Rediff) 사회성을 일깨울지는 모르나 설교조는 부담 ★★
Mansha Rastogi(nowrunning) 써니 데올의 팬에게는 완벽하나 아닌 사람에겐 그냥 맛살라 영화 ★★
Tushar Joshi(DNA) 영광은 재창조했으나 그 한계는 넘지 못했다 ★★
Meena Iyer(Times of India) 설교조에 의해 묻힌 인도의 영웅들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단관 개봉관 관객을 위한 인도식 정식 ★★★☆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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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11.24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메리쟌

    정말 이 블로그 알게되어 좋습니다~~~
    행운을 얻은 기분!

    2013.11.24 23: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쩐쩔

    암리타 너도 내년에 더 힘내자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다 마음이 미어집니다 그려.......
    아들 딸 같은 자식들이........
    줄줄이 망하는구만 아주 그냥 ㅋㅋㅋㅋ

    2013.12.08 20:00 [ ADDR : EDIT/ DEL : REPLY ]

 

  이 글은 2013년 초에 쓰였고 2013년 말인 2013년 11월 21일에 마이그레이션 되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의 무심한 반응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현재형으로 수정해서 씁니다. 그리고 절 뒤에서 비판하는 분들 계셨는데 공개적으로 하십시오. 업계에 절 이간질 및 마타도어 하지 마시고요. 그게 무슨 비판입니까. 비난이지. 험담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영화 < 옴 샨티 옴>



  최근 '옴 샨티 옴'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희망적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아니 인도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희망적이었던 얘기들이 얼마나 오갔는가를 돌이켜보면 지금까지도 그랬고 또 앞으로의 모습들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제가 인도영화에 대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조금 길고 이미 많이 언급한 내용이라 보시는 게 피로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길게 적어봤습니다.


- 2차 판권 출시는 완전판으로 이루어진다? 그럼 정품만 사면됩니다.



<< 그래도 생각하만 하면 빡치는 타이틀 '블랙' >>





 아직까지 인도영화 마니아 분들과 블루레이이 유저간의 교집합이 약하다보니 인도영화가 언제나 블루레이로 나올까 오매불망 학수고대 하는 감이 있기는 하죠.

 최근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인도영화 팬들을 만났지만 인도영화 팬들처럼 집단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불법 다운로드만 할 줄 알았는데 저보다 많은 정품을 구입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오히려 안타까운 점이었다면 이런 팬들을 이용하는 행태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데브다스'나 '때로는 슬픔 때로는 기쁨'DVD 입니다. 저는 그 DVD가 리핑판이고 조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사지 않았지만 그분들은 샤룩님이 나와서 샀다고 그런데 이상했다고 하소연을 하지 뭡니까. 아뿔싸... 샤룩이 팔리니까 발 빠르게 대처한 리핑 회사들은 그런 식으로 장사를 해먹고 많은 이들이 여기 낚여서 DVD 하나씩 사주고...


 국내 영화 시장이 인도영화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블랙'의 수입사가 인도영화가 좋아서 수입하는 게 아니라고 했을 때부터, 소나무 픽쳐스가 'DON 2'를 팽했을 때까지 감을 잡았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스탠리의 도시락'같이 짧아서 잘려서 열 받을 영화도 없었고 '지상의 별처럼'처럼 좋은 선례를 보여준 영화도 있었죠.

 그런데 그럴 거면 DVD를 사지 극장관람까지 꼭 해줘야 하나요? 왜냐고요? 우선 일차적으로 관객은 소비자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마음에 들어야 비용이 지불되는 것입니다. DVD는 완전하게 나온다고 하면 그걸 사주는 거죠. 인도영화 팬이라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극장에서 봐준다? 이런 발상은 어떤 것과 비슷하냐면 '우리가 삼성 제품을 사주면 이 기업이 세계 일류가 되면 우리한테도 좋은 것'이라는 발상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피드백이 있어야겠지만 글쎄요 그런 걸 누가 약속했나요?


 두 달 전쯤엔가 제가 'DON 2'건으로 소나무 픽쳐스를 비난했을 때 어떤 분께서 제게 직접적으로 핀잔을 준 적이 있습니다. "라즈님이 자꾸 회사를 비난하시면 누가 인도영화를 수입하려고 하겠습니까?" 제가 뭐라고 한다고 소나무가 '미안미안' 이랬을까봐요? 그들은 그만 둔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차기작으로 존 아브라함이 나왔던 'Force'를 수입해서 또 IPTV개봉을 했습니다. 절 나무란 양반은 오히려 개봉, 출시된 영화들을 지인들에게 마구 퍼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인도영화의 국내 대중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정당화... 본인이나 잘 하세요...





- 영화가 길어서 걸기 어렵다고요? 그럼 짧은 영화를 수입하면 됩니다.



 최근 인도영화들의 러닝타임은 짧아지는 추세고 소위 업계에서 말하는 '인도색'에 대한 부분은 거의 양극화로 나뉜 것 같습니다. 'Ek Tha Tiger'처럼 맛살라보다는 장르영화로서의 변칙을 보인 작품들이 많나하면 살만 칸의 '다방 2' 같은 대중 맛살라 영화도 두 시간 안팎의 러닝타임을 보입니다. 비평과 흥행에서 우호적이었던 영화중에 170분의 '아그니파트'나 야쉬 초프라의 유작 'Jab Tak Hai Jaan'의 177분 두 편을 빼면 그나마 '바르피'가 150분 정도고 'English Vinglish'가 140분이 못되고, '카하니'는 120분 정도였죠.

 솔직히 따져봅시다. 최근 몇 년 사이 인도에서 소위 정통 맛살라(전 이런 표현 배격하는데 까놓고 얘기해서 인도영화 팬들이 '우리가 원하는 영화'라 부르는 것들) 영화중에서 기존 인영 팬들에게 회자될 정도의 영화가 있었는지 말이죠. 개인적으론 2010년 살만 칸의 '다방' 정도였다고 봅니다.

 최근 특정 인도영화 팬 집단을 만났지만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최근 인도영화들은 시시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봅니다. 물론 혹자는 악쉐이 쿠마르의 '라우디 라또르'같은 영화도 있었지 않느냐고 하시겠지만 최근에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 이상으로 오랫동안 인도영화의 랜드 마크 격으로 남을 수 있는 맛살라 영화가 있었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사실 맛살라 영화가 최근 쇠퇴기(?)일 뿐이지 인도영화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색은 갖추면서 동시에 작품으로서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하니'같은 영화는 서구형 장르영화의 틀 속에서 인도의 색을 자연스럽게 녹아내고 있는가 하면 '바르피'처럼 연출력과 배우군의 성장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도 있습니다.

 배급망의 타협점에 이르고자하는 저자세형 영화의 가위질과는 무관한 소스들이 무궁무진한데 굳이 긴 영화를 수입하고 또 편집해서 시름할 게 있나 싶습니다.


- 그래도 얘기는 계속 해야 합니다. 대안을 찾아야 하니까요




 참 속상합니다. 우리나라 배급망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는 인도영화 배급외(配給外)권역에서 개봉되는 인도영화들의 추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인도영화 시장인 북미, 영국, 오세아니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같은 시장을 제외한 프랑스, 독일, 홍콩 최근에는 일본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곳에서 인도영화들이 개봉되지만 1분 1초도 편집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업계 분들 만나면 사정은 좀 이해가 되긴 합니다. 인도영화를 수입하고 싶은데 인도색 없는 영화는 뭐가 있냐(ㅡㅡ;;), 영화를 좀 다듬어야 하지 않겠냐... 정말 인도영화에 대해 몰이해하는 분도 계신가 하면 하도 많이 치어보신 분도 있긴 하거든요.

 논란이 가득한 표현이긴 하지만 배급권을 쥐고 계시고 극장 운영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양아치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요즘은 극장을 새벽까지 돌리는데도 어떻게 한 회라도 더 틀어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형 배급사 아닌 영화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봅니다. ‘옴 샨티 옴’처럼 말이죠.


‘네가 극장 입장이라면 한 회라도 영화를 더 틀고 싶지 않겠냐’고 반문하시는 분들 보면 솔직히 어이없습니다. 사실 그런 논리로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은 더 많은 영화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선한 의도가 아니고 그냥 극장의 탐욕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업 논리를 관객이 스스로 이해한다? 그런 저자세가 어디 있나요. 관객은 관객의 권리를 찾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좋은 선례들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KU시네마테크나 아트하우스 모모 같은 곳에서 ‘세 얼간이’ 인도버전을 걸어 준 사실 말이죠. 비록 이 두 개 관에서 상영했지만 5천여 명이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그 극장들이 ‘옴 샨티 옴’은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가능성은 있으리라 봅니다. 지금 현실이 국내 대부분의 극장들이 멀티플렉스고 소규모 극장들이 부족하다보니 속된 말로 들이대기엔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아직도 문화의 상대적인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봐줄 의식 있는 극장주분도 존재하시리라는 믿음 말입니다.


- 극장 배급에서의 민주적 방식의 도입




인도영화 개봉 관련해서 매번 날이 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이야기해봅시다.

2010년 ‘내 이름은 칸’의 완전판 개봉 요구를 하지 않았더라면 완전판 DVD가 출시되었을지, ‘세 얼간이’의 완전판을 요구하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의 인도버전이 상영되었을지 말입니다. 혹자는 유난 떤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권리에 대한 주장이 없었다면 그 결과가 있었을까요?

 사실...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국내에서 극장을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의 심성이 다소 고약한 까닭에 ‘레미제라블’은 되고 ‘옴 샨티 옴’은 안 되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국내 배급의 현실에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야 알리즈웰~’ 이러기만 하면 정말 좋은날이 올까요? 제 대답은 ‘네버’입니다.


전 늘 대안 없는 비판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의 불합리한 관행을 180도 뒤집기란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권리’정도는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앞서 언급했던 ‘세 얼간이’의 인도판 상영 같은 케이스 말이죠. 이제는 언급하기 좀 지겨우시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 관련 일화를 소개해드리자면...

‘세 얼간이’의 개봉 2주차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인도 버전의 상영이 이루어졌고 그 당시에 몇몇 인도영화 팬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상경’을 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솔직히 혼자 쓰윽 영화 보고 가려고 올라올까요. 온 김에 비슷한 취향들의 사람들도 만나고 즐기다 가는 겁니다. 그냥 극장은 영화 상영만 한 번 했을 뿐인데 나름의 소통과 문화와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할까요.

‘세 얼간이’의 완전판은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에게~ 얼마 안 되네’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독립영화 계열의 영화, 그것도 교차상영까지 감안해가면서 상영관을 두 개 밖에 안 돌린 영화가 이정도의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거든요.

 물론 ‘세 얼간이’의 경우 ‘그것이 단지 인도영화뿐이 아니라서’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목적이었다면 완전판에 연연할 필요가 없지요. ‘꼭 그 버전’을 찾는 수요가 그 정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제시할 대안은 극장-배급-관객의 구조가 삼위일체가 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영화 산업에도 나름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분명 개개의 이기심으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생하는 결과를 낳는 나름의 윈윈전략이라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냐면요...



 이런 프로세스로 관객, 배급, 극장 사이의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인데요.

 솔직히 '옴 샨티 옴' 이 영화는 일반 관객이 직접 마음이 동해서 볼 영화가 아닙니다. ‘세 얼간이’나 ‘내 이름은 칸’ 같은 영화들은 소위 공감대 전략으로 인도영화라는 표식보다는 영화의 메시지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관심을 끌었는데요. ‘옴 샨티 옴’같은 경우는 완전히 인도의 맛살라를 전면적인 텍스트로 부각시키는 영화입니다.

 현대 영화에 있어서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옴 샨티 옴’ 자체가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와 다른 방식의 엔터테인먼트 영화인 까닭에 이런 영화들을 생경해 할 관객은 과연 국내 프로모션 포스터만 보고 영화를 선택할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이런 영화를 보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인도영화 마니아들인데 이미 볼 만큼 다 본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줘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벌써 편집개봉으로 한 풀 꺾인 까닭에 이들에게 ‘그래도 봐줘라’, ‘살려줘라’라고 간청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들은 팬이기 전에 한 명의 소비자일 뿐인걸요.


 펀딩 프로그램은 극장과 배급사엔 사전 관객 확보라는 좋은 이점을 주고, 관객으로서는 자신의 권리를 얻어냈고 특히 자신들의 힘으로 성취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권리를 획득한 영화팬들이 과연 내가 투자한 영화를 한 명이라도 극장으로 데려가게 할까요? 아니면 많이 보라고 인터넷에 막 뿌릴까요? 상식이 있다면 후자와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현재의 독점적이고 편협한 배급체계에 권리가 땅으로 떨어져버린 관객들이 주권을 얻고 갑으로 올라서는 이른바 관객 민주주의라는 점을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우리의 뜻을 헤아려줄 극장과 배급사의 의지가 함께 반영되어야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 결국은 같이 가야 할 사람들




 과거 불법 다운로드로 천덕꾸러기 역할을 했던 그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의외로 그들도 정상적인 루트를 바라고 있었고 정품도 잘 사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연식이 5년이나 된 영화를 완전판도 아니고 편집본으로 쓰윽 들이밀어 하고 ‘봐줘’이런다면? 뭐 물론 내가 도와줌으로서 보러가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얼마나 많은 팬들이 도탄과 패배주의에 빠져있는지 모릅니다. 물론 그들은 봐주겠죠. 그 대신 조용히 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낼 겁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말이죠...

 2012년 11월 일본에서 ‘에반게리온 큐’가 개봉했을 당시 이 영화를 보고자 일본으로 원정을 떠난 한국 팬들이 많다는 걸아시나요? 이처럼 큰 팬덤이 형성된 영화는 나름 성지순례처럼 팬들을 그곳으로 이끌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랑처럼 여행기를 공개된 곳에 게재하죠.


 경영학 중엔 시그마 6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이론에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1명의 불만은 사실 보이지 않는 9명의 불만에 대한 행동이라는 설인데 이를 응용해 1명의 행동은 보이지 않는 다른 9명의 행동에 대한 대변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에반게리온’사례와 마찬가지고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일은 일어납니다. 2010년 ‘내 이름은 칸’의 개봉에 맞춰 인도여행을 떠난 샤룩 팬들 그들은 이어 2012년 ‘Jab Tak Hai Jaan’의 개봉에 맞춰 인도여행을 떠납니다. 개인적으론 왜 저러는 걸까 이해를 못하기는 했지만 한 편으로는 샤룩 칸이라는 배우에 대한 어떤 인도영화 팬들의 강한 리액션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쩌다 보니 시기를 그 때로 잡은 이유도 있겠지만 그들이 행하는 문화전파는 후진 캠판을 보고선 ‘야 죽여줘’라고 하는 사람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리액션이죠.


 제가 인도영화의 다운로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다운로드 행위보다는 그 행위 자체에 함의된 행동양식 때문입니다. 사실 개개의 인도영화 팬들을 만나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활동적이고 잘 뭉치기도 합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 우린 개봉하면 볼 것이고 정품이 출시되면 구입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함부로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사실상 우려하는 바는 대부분 새로운 영화를 접근하는 데서 그치고 그 어떤 리액션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팬의 입장이 되어 영화에 대한 어떤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커녕 작은 이야기도 하나 만들고 있지 못하고 하드의 기가수나 채우는 물량으로 전락하는 행태가 싫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욕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린다면 무혈입성은 물론이고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TIP

 이 글을 쓸 당시(2013년 초) 예시로 들었던 '옴 샨티 옴'은 결국 편집 개봉을 했었고요. 그런데 혹시 다른 인도영화가 수입되었을 때를 가정해봅시다. 완전판으로 심의를 받고 나면 극장 개봉은 쉽지 않더라도 나중에 인도영화 특별전 같은 공간에서 상영된다면 그 땐 볼 수 있겠죠. 물론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올 해 3월에는 상당히 유명한 인도영화 한 편이 이어서 개봉되었죠. 역시 편집판이었고요. 해당 영화사는 전에도 인도영화 한 편 수입했었는데 50분 편집된 버전 그대로 서비스 중입니다. 에휴...

 일본하고 너무 비교되긴 합니다. 3월 이후에 일본에서는 인도영화들이 연속으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옴 샨티 옴'이 3월에 이어서 '세 얼간이'와 'Jab Tak Hai Jaan'이 대기중입니다. 물론 무삭제지요...  


 어떤 분은 '인도영화 노래 안 자르고 다른 거 자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런 얘기 들으면 기분 안좋거든요! 인도영화에 대한 인식이 이렇습니다... 그냥 헐벗은 여인네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영화라 이건가? ㅡㅡ;;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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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일 디왈리 시즌에 개봉한 영화 ‘크리쉬 3’가 개봉 15일만에 ‘첸나이 익스프레스’의 흥행 수익인 227 Crores를 넘었습니다.

 영화 ‘크리쉬 3’는 개봉 10일만에 200 Crores를 넘었고, 평일에도 4-5 Crores의 흥행 호조를 보였습니다.

 영화 개봉 18일째인 11월 18일 월요일까지 236 Crores를 벌어들이면서 본격적으로 200 Crores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전 최고 스코어는 올 해 로힛 쉐티 감독, 샤룩 칸, 디피카 파두콘 주연의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기록한 227 Crores 였는데,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15일만에 200 Crores 경신과 동시에 그 전 기록인 ‘세 얼간이’의 202 Crores의 흥행 수익을 경신한 것에 비해 기록을 5일 앞당겼습니다.

 해외에서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생각보다는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 못한데요. 개봉 3주차에 수익이 70% 이상 감소하면서 208개 상영관에 672 달러 정도의 수익만 거두며 지금까지 총 $2,123,333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아마 최종 수익은 213만 달러선이 될 듯 하며, 이는 EROS사 배급 영화중 북미지역 역대 수익 9위, 북미지역 인도영화 역대 흥행순위 27위 정도가 됩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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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우드 개봉 영화평입니다. 인도의 영화 전문 채널에서 제공하는 영화평을 제공합니다.

 2013년 11월 15일 개봉작은, 우리에게 <블랙>과 <청원>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미학의 거장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Ram Leele>와 캉가나 라넛 주연의 <Rajjo> 두 편입니다.

 

 

Ram Leela

 

 

 


감독 : Sanjay Leela Bhansali

 

Starring
Ranveer Singh.... Ram
Deepika Padukone.... Leela
Richa Chadda.... Raseela, Leela's sister-in-law
Supriya Pathak.... Leela's mother
Sharad Kelkar.... Leela's brother
Gulshan Devaiah.... Bhavani, Leela's cousin
Barkha Bisht.... Kesar, Ram's sister-in-law
Abhimanyu Singh.... Ram's brother

Priyanka Chopra (Special appearance in the song "Ram Chahe Leela")

 

* Synopsis *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한 영화로, 구자라트를 배경으로 100년동안 전쟁을 이어온 두 원수 집안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Saibal Chatterjee(NDTV)  과잉이 최고라고 믿는 한 감독의 그릇된 물량공세  ★★
Shubhra Gupta(Indian Express)  반살리 감독답게 스펙터클하나 너무 지리멸렬하다  ★★☆
Meena Iyer(Times of India)  관객은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에 빠져들것  ★★★★★
Raja Sen(Rediff)  일대혼란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놀라운 예술적 성취  ★★★★☆
Rohit Khilnani(India Today)  반살리, 관객을 스크린에 붙잡아 두다  ★★★★☆
Suhani Singh(India Today)  반살리 영화중 가장 육감적이고 과격하다  ★★★
Faheem Ruhani(India Today)  매혹적이고 빛나는 러브스토리  ★★★☆
Karan Anshuman(Mumbai Mirror)  섹스와 총, 그리고 반살리  ★★★
Rajeev Masand(CNN-IBN)  기존의 반살리와는 다른 가차 없는 상업영화  ★★★☆
Anupama Chopra(Hindustan Times)  허구로 마름질한 세계에 사랑과 유머를 섞다  ★★★
Mansha Rastogi(nowrunning)  흠은 있지만 가치 있는 것이 더 많다  ★★★☆
Sarita A Tanwar(DNA)  감정 없이 보긴 힘든 영화  ★★★☆

 


 이들을 종합한 'Ram Leela'의 평가는

 

 

 

 

 

 

 

 

Rajjo

 

 

 

감독 : Vishwas Patil

 

Starring
Kangana Ranaut.... Rajjo
Paras Arora.... Chandu
Mahesh Manjrekar.... Begum
Prakash Raj.... Hande Bhau 

 

 

* Synopsis *
 브라만 계급의 찬두는 자신의 크리켓 팀을 승리로 이끌고 그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만난 모슬렘 출신의 무희 라조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너무도 많은 장벽이 기다리고 있는데

 

 

 

Faheem Ruhani(India Today) 총체적 난국 ★
Karan Anshuman(Mumbai Mirror) 캉가나의 팬만을 위한 영화 ★
Paloma Sharma(Rediff) 다른 영화의 잡동사니만 모으다 ★
Tushar Joshi(DNA) 관객을 흥분시키려는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
Madhureeta Mukherjee(Times of India) 기대를 밑도는 영화 ★★☆
Khalid Mohamed(Deccan Chronicle) 올 해 최악의 영화 ★
Anupama Chopra(Hindustan Times) 미친 듯이 웃었지만 재밌지는 않은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의도는 좋지만 시기가 좋지 않다 ★★☆
Mansha Rastogi(nowrunning) 배우의 연기 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끔찍하다 ★
Rajeev Masand(CNN-IBN) 본인들은 신나겠지만 (이 영화에)희망이란 없다 ★☆


이들을 종합한 'Rajjo'의 평가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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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샤히드-암리타-깡가나
    사랑하는 아이들은 죄다 총체적 난국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깡가나 너마저 또르르......

    2013.12.08 20:0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