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ri.Desi Net 의 raSpberRy입니다. 

 Meri.Desi Net의 막바지에 2010년을 마무리하면서 1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10개의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 째 시간으로 2010년 볼리우드 10대 이야기를 마련해 봤습니다.





 정치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


 인도인들이 영화로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맛살라 뮤지컬만은 아닐 것입니다. 신분 계급이 나뉘어져 있고, 많은 정당이 난립해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고유의 지방색이 있는 만큼 정치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유달리 다른 해에 비해 정치적인 이야기를 주제나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고 또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0년 볼리우드 흥행 1위이자 역대 흥행 2위를 차지한 영화 ‘다방(Dabangg)’은 직접적으로 정치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범죄와 하층민들이 많은 지역을 배경으로 경찰과 정치깡패의 약육강식 구도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고전 ‘마하바라타’를 각색한 영화 ‘라즈니티(Raajneeti)’는 제목부터가 ‘정치’라는 뜻으로 정치적 야욕으로 분열된 가족사를 통해 현대 인도정치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이 영화 역시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볼리우드 뿐 아니라 남인도에서도 역시 정치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볼리우드와 텔루구 지역의 합작인 ‘Rakht Charitra’는 텔루구의 정치인 라빈드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피로 얼룩진 폭력의 근대사를 보여주어 호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지역 지도자의 이야기를 그린 텔루구 영화 ‘Leader’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도영화하면 주로 밝고 경쾌한 모습을 기대하지만 인도인들이 정치적인 청렴함과 평화적인 정착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명예훼손 시비 내지 신변의 위협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영화인들이 이런 굵직한 작품들을 내놓는 것을 보면 혼란의 정치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정치영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이런 점에선 인도의 영화계가 부럽기도 합니다.





인도인들은 코미디를 좋아해


 인도식 엔터테인먼트는 무조건 신나고 흥겨운 것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을 모방한 인도의 전설적인 배우 라즈 카푸르가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부터 인도인과 코미디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져 있습니다.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배우는 단연 악쉐이 쿠마. ‘싱 이즈 킹’, ‘찬드니 촉 투 차이나’ 등의 영화로 우리가 보기엔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코미디를 구사하지만 삶에 찌든 인도의 서민들에게 그의 털털한 웃음과 막춤에 가까운 경쾌한 춤사위는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일 년에 네, 다섯 작품씩을 찍는 악쉐이는 일 년에 반타작 정도를 하는 배우지만 영화 제작자들 사이의 신뢰감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와 멋진 호흡, 그리고 다른 볼리우드 메이저 배우들과는 달리 코미디 영화를 전문적으로 파고든다는 점에서 볼리우드 코미디계에 일인자로 올라선 배우입니다.



 올 해는 2008년 ‘헤이 베이비’를 함께 찍은 사지드 칸 감독과 ‘하우스 풀’이란 영화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미녀스타 디피카 파두콘, 제 2의 악쉐이를 꿈꾸는 리테쉬 데쉬무크, 미스 인디아 출신의 라라 더따, 모델 출신의 라이징 스타 아르준 람팔 등 볼리우드의 블루칩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철저히 망가지면서 인도인들에게 폭소탄을 날렸습니다.

 

 한 편 볼리우드의 떠오르는 흥행사로 떠오르는 로힛 쉐티 감독과 국내 인도영화 팬들에겐 톱스타 까졸의 배우자이며 남성미 넘치는 진지한 드라마 영화에 전문으로 출연한 배우 아제이 데브건이 의기투합해 만든 인도식 코미디 영화 ‘골말(Golmaal)’ 시리즈 역시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면서 최근 개봉한 세 번 째 영화가 그야말로 대박 흥행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사투리를 이용한 코미디가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 것처럼 이들 인도식 코미디는 철저히 인도인들의 정서를 반영하기 때문에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극복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이런 영화들이 성공할까 인도는 아직 떨어지는 나라로 인식하기 보다는 쿨하게 문화의 차이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의 100 Crores 고지를 넘다


 현재 볼리우드는 산업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고 또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2009년 겨울 ‘못 말리는 세 친구’의 대박 흥행 뒤에 그 열기를 잇는 작품이 나오지 않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볼리우드 영화계는 하반기 두 작품의 선전으로 활기를 띠게 됩니다.


 그 두 작품은 바로 ‘Dabangg’과 ‘Golmaal 3’ 두 영화 모두 정통 인도식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으로 역시 인도인들은 신나고 흥겨운 영화를 좋아한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Dabangg


 톱 스타 살만 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우타프라데쉬 지방을 배경으로 범죄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악당같은 경찰, 일명 로빈 훗 판데이라 불리는 출불 판데이 경관의 가족간의 갈등과 지역 정치 깡패와의 대결을 통해 현재 인도의 정치와, 치안 상황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오락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만 14 Crores를 벌어들여 2009년 흥행작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오프닝 성적을 가볍게 눌렀습니다. 그리고 총 140 Crores 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역대 볼리우드 흥행영화순위 2위에 올랐죠. (1위는 ‘못 말리는 세 친구’)


 평론가들의 영화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호쾌한 액션과 출불 판데이라는 캐릭터에 녹아드는 살만 칸의 연기가 볼리우드식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Golmaal 3


 2003년 'Zameen'이라는 영화에서 만난 로힛 쉐티 감독과 배우 아제이 데브건이 의기투합해 만든 Golmaal 시리즈는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1편과 2편이 개봉되어 모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06년 첫 영화는 29 Crores, 2008년 영화는 3배에 가까운 72 Crores에 이어 이번 영화는 101 Crores로 한 해에 넘기 힘든 100 Crores의 고지를 점령하면서 성공한 볼리우드 영화 시리즈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재혼을 기다리는 두 노인의 사랑 이야기와 아버지쪽 자식들과 어머니쪽 자식들이 서로 다투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데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추석 명절과 같은 인도의 디왈리 명절 시즌에 개봉되어 가족이 보기 좋은 가벼운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크게 흥행했습니다.





 톱스타들의 부진


 세 명의 칸은 웃었지만 올 해 볼리우드엔 이렇다 할 만한 작품도 없었을뿐더러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동시에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리틱 로샨은 ‘연(Kites)’과 ‘Guzaarish’에서 자신의 화려한 컴백을 기대했지만 두 영화 모두 못하는 성적을 거두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 편 리틱과 함께 ‘Guzaarish’에 출연했던 아이쉬와리아 라이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09년 활동이 전무했던 라이는 2010년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는데요. 그러나 여름 시즌 ‘라아반’의 실패와 디왈리 시즌 선보였던 코미디 영화 ‘Action Replayy’가 실패하면서 우울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남편인 아비쉑 밧찬 역시 함께 출연한 ‘라아반’과 치타공 독립군 실화를 바탕으로 한 ‘Khelein Hum Jee Jaan Se’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역시 조용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왕년의 작가 감독들의 부진


 스타 뿐이 아니라 올 해는 감독들에게도 좋지 못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몇 년 만에 선보인 자신들의 야심작들이 줄줄이 비평과 흥행에 실패했는데요.




 먼저 ‘딜 세’, ‘구루’ 등 사회적인 시선이 담긴 굵직한 작품을 만들어 온 마니 라트남 감독의 야심작 ‘라아반’이 개봉당시 작가 마니 라트남에게 기대했던 부분이 많이 사라졌다는 평가와 난국으로 치닫는 영화라는 혹평속에 주말 20 Crores에 가까운 오프닝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내 높은 드롭율을 보이며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그나마 동시에 만들었던 타밀버전인 ‘라아바난’이 타밀과 텔루구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그 다음은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입니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슬리퍼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블랙’의 감독이자 국내에서도 출시된 ‘사와리야’의 감독으로 감성적이고 미학적인 미장센 연출을 주로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영화 ‘Guzaarish’는 자신의 대표작인 ‘블랙’처럼 수려한 영상과 장애를 겪은 주인공의 애환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개봉 당시 평단 사이에 호불호가 갈렸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감독의 말처럼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까지 60Crores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 이 영화는 40 Crores 정도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으론 아쉬토슈 고와리케입니다. 국내에도 소개된 영화 ‘라간’으로 오스카상 외국어상 후보에 오른 감독으로 웅장한 스케일에 기본 세 시간을 넘는 작품들을 선보여 서구 지역에서는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을 만든 거장인 데이비드 린과 비교되곤 하는데요, 2009년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던 멜로영화 ‘What's Your Raashee?’를 만들어 비평과 흥행 모두 실패해 다시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영화로 돌아온 고와리케 감독은 영화 ‘Khelein Hum Jee Jaan Se’로 인도의 격동기,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었지만 드라마의 부족과 지식의 나열이라는 혹평속에 개봉당시 5 Crores라는 처참한 오프닝수익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인도영화를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인도영하를 알리면서 인도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이 세 명의 감독들의 올 해의 행보가 안타까운데요. 한 편으로 이들이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죠.





 작은 영화들의 약진


 거물 감독들의 대작들은 초라한 성적과 반응으로 막을 내렸지만 미래의 명장을 꿈꾸는 젊은 감독들의 신선한 영화들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1월에 개봉했던 Ishqiya는 당시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의 열풍 속에서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볼리우드 영화가 되었습니다. 우타프라데쉬의 읍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다룬 이 소극은. 올 해 부천국제영화제에도 소개된 영화 ‘카미니’의 공동 각본가이자 감독인 비샬 바드와즈의 영화에서 실력을 쌓은 아비쉑 초베이의 입봉작입니다.



 3월에는 Love Sex aur Dhokha라는 센세이셔널한 작품이 극장가에 선보입니다. 비디오 카메라, CCTV, 몰래카메라 등의 촬영도구를 통해 인물들을 관찰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개봉당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슬리퍼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7월에는 두 편의 작은 영화가 나란히 개봉하는데요. 먼저 올 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Udaan은 인도내의 평론가들의 호평과 아미타브 밧찬, 아미르 칸 등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극찬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로한의 비상’이란 이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 소년의 성장과 꿈에 대한 도전을 그리고 있는 수작입니다.


 한 편 파키스탄의 인기스타가 출연하지만 정작 자국에선 개봉되지 못했던 Tere Bin Laden은, 미국 비자가 거절되어 오사마 빈 라덴 이야기를 꾸며내는 한 리포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빈 라덴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국내 해외토픽에 가장 많이 소개된 인도영화가 되기도 했는데요. 소박한 웃음이 있는 영화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도의 톱스타인 아미르 칸이 제작을 맡은 Peepli [LIVE]는 인도 소작농의 현실을 하나의 자살극으로 희화화한 풍자극입니다. 막대한 빚을 졌음에도 정부의 대출을 받지 못한 한 농부에게 관료는 자살을 권유하고 이 때문에 언론과 정치인들이 그가 사는 피플리(Peepli)에 모여들게 됩니다.


 아미르 칸의 이름 때문인지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결국 이 영화는 인도에서 선정한 2011년 오스카상 후보작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여름에 빈 라덴이 등장했다면 겨울에는 오바마가 출연하는데요. Phas Gaye Re Obama라는 제목의 이 영화엔 물론 영화에는 오바마는 출연하지 않지만 일부 미국 기업들의 파산으로 한 순간에 거지가 된 비즈니스맨과 그를 납치한 조폭 여두목, 그리고 이익을 노린 여러 사람들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수준높은 풍자극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Band Baaja Baaraat은 델리를 배경으로 영화의 상당 부분을 세트 촬영 없이 진행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인도영화 팬들에겐 ‘신이 맺어준 커플’로 알려진 아누쉬카 샤르마가 웨딩 플래너로 등장해 자신의 일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개봉 초반에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 입소문과 함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들 영화들은 모두 톱스타가 없고 대부분 다른 영화의 조감독으로 실력을 쌓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모두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고 신선한 영화를 찾는 젊은 관객에게 통했다는 점이 이 영화들의 성공 요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내년에 개봉될 많은 영화들 중에서 어떤 영화가 사랑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영화들이 있는 한 볼리우드의 미래는 밝은 것 같습니다.





 세 칸(Khan) 모두 웃다



 인도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무슬림 신도 만큼이나 무슬림 성(姓)인 칸(Khan)이라는 성이 많은 인도. 그 중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세 명의 칸 모두가 올 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아미르 칸(Aamir Khan)



 2009년 12월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 열풍을 이끈 아미르 칸은 영화의 성공으로 올 해 Filmfare가 선정한 올 해의 인물로 오르며 만년 2인자의 자리를 딛고 올라섰습니다.


 올 해 그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 ‘Peepli [LIVE]’는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하고 인도에서 선정한 2011년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정말 오스카에 오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그에겐 최고의 한 해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2011년엔?



 아미르 칸은 배우와 제작을 동시에 소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 1월에는 부인인 키란 라오의 데뷔작 ‘Dhobi Ghat’가 인도에 개봉되는데요.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아미르는 이 영화가 인도식 오락영화가 아닌 예술관에 걸릴 영화에 가깝다며 사람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선 이런 영화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 영화가 좋다면 관객들이 선택하지 않을까요. 좋은 작품 기대해 보겠습니다.




샤룩 칸(Shah Rukh Khan)



 가장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 배우인 샤룩 칸은 파키스탄 선수의 인도 프리미어 리그 등록 문제로 소신 발언을 했다가 인도의 극우정당에 의해 수모를 겪었는데요. 콜카타 라이더스의 대표이기도 한 샤룩 칸은 ‘실력만 있다면 국적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극우정당인 쉬브 세나(Shiv Sena)를 비롯한 극우 정당의 분노를 샀고 이에 영화 ‘내 이름은 칸’의 포스터들이 찢겨지고 폭력적인 동요로 이어지며 천여명의 당원들이 구속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부 극장에서는 ‘내 이름은 칸’의 예매를 오픈하지 않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음에도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져 ‘내 이름은 칸’은 오프닝 수익 25 Crores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인도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북미지역에선 역대 샤룩 칸 출연작중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고 무슬림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중동지역에서는 헐리웃 영화들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두며 선전했고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등을 비롯 얼마전에는 중국에도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11년에는?


 샤룩 칸은 블록버스터급 영화 두 편을 준비중인데요.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Sci-Fi 장르의 영화인 ‘Ra.One’에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100 Crores 이상의 인도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는 작품이고, 또 한 편의 영화는 2007년 히트작으로 세계에 볼리우드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화 ‘DON’의 속편 ‘DON 2’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두 편의 영화는 배급사들로부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300 Crores 라는 높은 가격에 선구매가 이루어지면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내 이름은 칸’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고 비록 어둠의 경로로 많은 감상이 이루어졌지만 이 영화가 가진 감동 코드가 제법 대중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살만 칸(Salman Khan)


 1월에 개봉했던 야심작 ‘Veer’는 비평가들의 혹평 속에 제작비정도를 회수하는 데 그치면서 살만 칸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지지만 9월 개봉한 영화 ‘Dabangg’이 그야말로 대박 흥행을 거두며 2010년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사실 살만 칸은 90년도엔 세 칸중 단연 첫머리를 차지하는 배우였지만 슬럼프와 법적 문제에 연루되어 위신을 잃고 주춤하던 차에 2000년 후반부터 회생의 조짐을 보였지만 쉽지 않았죠. 하지만 올 해는 자신있게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1년에는?



 살만은 벌써부터 2011년 자신의 출연작들에 미리 사인을 해 둔 상황입니다. 남인도식 액션영화에 맛을 들인 살만은 내년에는 텔루구 영화 ‘Ready’와 ‘Kick’의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두 어편의 작품이 더 대기중인데 과연 어떤 작품이 살아남을지 궁금해집니다.





 남인도 영화의 볼리우드 진격


 2008년 ‘가지니’, 2009년 ‘Wanted’가 큰 사랑을 받은 뒤 많은 볼리우드 영화들이 남인도 영화를 흡수하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1998년 타밀영화 ‘Kaathala Kaathala’를 리메이크한 코미디 영화 ‘Housefull’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타밀영화 ‘Endhiran’이 ‘Robot’이란 타이틀로 힌디어 더빙이 되어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162 Crores라는 인도 역대 최대의 제작비가 든 영화로 세계적인 스탭들이 참여한 이 Sci-Fi 장르의 영화는 남인도에서의 폭발적인 흥행과는 달리 아쉽게 볼리우드 지역에서는 비평가들의 호평과는 달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말라얌 지역 영화를 주로 리메이크하는 프리야다산 감독은 ‘Vellanakalude Nadu’를 리메이크한 ‘Khatta Meetha’를 만들면서 동시에 타밀출신의 배우 트리샤 크리슈난(Trisha Krishnan)을 캐스팅했습니다. 트리샤는 99년에 활동을 시작해 타밀 지역에서 많은 영화상을 수상하고 흥행작을 낸 배우로 ‘Khatta Meetha’로 볼리우드엔 처음 데뷔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타밀에서 굵직한 영화들에 주로 출연한 배우 비크람(Vikram)은 ‘라아반’으로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습니다. 1990년 데뷔한 타밀 출신의 이 배우는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볼리우드 영화에 진출했는데요. 힌디어를 할 줄 몰라 실제 ‘라아반’에서의 그의 목소리는 더빙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역시 타밀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수리야(Surya) 역시 데뷔후 처음 볼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텔루구 지역의 실제 정치 비극을 다룬 ‘Rakht Charitra’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작업한 람 고팔 바르마 감독과는 또 한번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하니 또 다른 볼리우드 영화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1년에는 많은 남인도 영화들이 리메이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만 칸만 해도 두 편의 영화를 예약중이고, 악쉐이 쿠마르, 아니스 바즈미 감독 등 볼리우드의 주요 감독, 배우들이 남인도의 흥행작들을 맡기로 한 상태입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볼리우드에 불어오는 세대 교체의 바람


 70년대를 아미타브 밧찬이, 90년대와 2000년 초반을 세 명의 칸이 지배했다면 지금 10년이 지난 밀레니엄엔 새로운 스타들이 볼리우드의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데요. 올 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배우들을 만나보시죠.


‘I Hate Luv Stories’의 임란 칸, 소남 카푸르


 비평적으로는 평단의 냉소를 받았지만 그래도 ‘I Hate Luv Stories’가 빛났던 이유는 바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습니다. 볼리우드의 명 프로듀서 카란 조하르가 선보인 이 영화에서 두 젊은 스타는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영화의 흥행 공신이 됩니다.



‘Raajneeti’와 ‘Anjaana Anjaani’의 란비르 카푸르


 란비르 카푸르는 선굵은 드라마 영화와 오락영화 가리지 않고 출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인 배우입니다. 혹시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국내에서도 출시된 ‘사와리야’를 보시면 앞에 소개해드린 소남 카푸르양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Dabangg’의 소낙시 싱하


 올 해 인도에서 가장 큰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Dabangg’에서 오묘한 매력을 지닌 도자기 여인 라조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도의 전통적인 미와 서구적인 외모가 함께 어우러진 이 배우는 이미 살만 칸과 또 한 번 영화 ‘Kick’에서 호흡을 맞추고 2008년 흥행한 스릴러 영화 ‘Race’의 속편에도 캐스팅되어 데뷔하자마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Badmaash Company’, ‘Band Baaja Baaraat’의 아누쉬카 샤르마



 많은 사람들이 샤룩 칸이 주연을 맡은 ‘신이 맺어준 커플’의 타니에게서 청순함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저는 영민함을 느꼈는데 그 에상이 틀리지 않았던 것은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작품이 바로 ‘Badmaash Company’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네 명의 젊은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아누쉬카는 파트너였던 샤히드 카푸르와의 뜨거운 키스신을 비롯해 올 해 가장 핫한 모습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었고 최근 개봉한 ‘Band Baaja Baaraat’에서는 웨딩 플래너로 변신해 당창 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요.





 불황의 돌파구를 2차 판권에서 찾다


 현재 볼리우드 영화는 제작비도 상승했지만 다양하고 양적인 프로모션으로 제작비 못지 않은 프로모션 비용이 소요됩니다. 볼리우드 영화의 일반적인 제작비는 20-30 Crores의 수준었으나 프로모션 비용도 그에 못지 않은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볼리우드 영화계는 영화의 실패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실정인데요.




 올 해 가장 기대작이었던 리틱 로샨 주연의 ‘연(Kites)’같은 경우 옥외광고, 극장광고, 설치물을 비롯 볼리우드 음악채널에서 매시간 프로모션용 뮤직비디오를 삽입한 것도 모자라 일부 채널에선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해외 개봉당시 대대적인 프리미어를 통해 홍보한 결과 제작비 포함 100 Crores에 가까운 비용이 들었는데 흥행에 실패해 재빨리 케이블 TV 방영권을 판매해 위기를 모면하려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영화채널의 방영권은 10 Crores 안팎, 하지만 흥행작이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은 소위 웃돈을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한 인도영화에선 음악을 빼놓을 순 없는데요. 음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MP3 및 벨소리 다운로드 그리고 각종 사용권 등으로 메이저 영화는 2-3 Crores 정도를 벌어들입니다.


 이와같은 전략으로 프리얀카 초프라의 ‘Anjaana Anjaani’, 디피카 파두콘의 ‘Lafangey Parinday’ 같은 영화들이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사로서는 겨우 전략을 찾은셈이지만 이에대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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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어내려오다보니.. 인도에 한번 더 가고싶어지네요^^
    현지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면서 같이 환호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2010.12.21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조다 악바르', '랑 데 바산티' 등 굵직한 영화들을 제작, 배급하고 어느덧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사중 하나가 되었고 최근에는 자사 로고를 새롭게 바꾼 UTV사에서 2010년 하반기, 2011년 연중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2010년 주요 배급작품으로는

 카란 조하르가 제작하고 헐리웃 영화 ‘스텝 맘’을 리메이크하는 ‘We Are Family’,
‘블랙’, ‘데브다스’ 등 인도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걸출한 작품들을 선보인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Guzaarish’, 그리고 반살리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은 ‘My Friend Pinto’,
 인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모델 제시카 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비드야 발란, 라니 무케르지 주연의 ‘No One Killed Jessica’, 그리고 올 해 대미를 장식할 ‘옴 샨티 옴’의 감독 파라 칸의 세 번 째 연출 대작 ‘Tees Maar Khan’이 2010년 UTV를 빛낼 영화라면

파라 칸의 영화 'Tees Maar Khan'




 2011년 역시 시작부터 묵직한데요. ‘카미니’를 만든 비샬 바드와즈 감독, 프리얀카 초프라 주연의 ‘Saat Khoon Maaf’을 시작으로,
‘싱 이즈 킹’의 감독 아니스 바즈미의 ‘Thank You’,
 카란 조하르의 Dharma가 2011년도 역시 UTV와 팀업을 이루면서 ‘Dostana 2’가 UTV에서 배급되고, ‘Kites’의 아누락 바수 감독의 'Silence',
 아미르 칸 프로덕션 에선 ‘Delhi Belly’,
 '패션'의 마두르 반다카르가 감독하고 까리나 카푸르가 보여주는 한 여배우의 성공과 몰락을 그리게 될 ‘Heroine’, ‘Dev.D’의 아누락 카쉬압의 ‘That Girl in Yellow Boots’,
 ‘LSD’의 디바카 배너지 감독의 정치 스릴러 ‘Calcutta Jasoos’까지
 감독이나 제작자의 브랜드가 강한 영화들이 2011년을 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샬 바드와즈의 'Saat Khoon Maaf'




 2009년에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과 흥행성적을 남긴 UTV사, 이번에 투자하는 비용은 지난 해보다 200 Crores가 더해진 450 Crores라 하니 흥행에 대한 부담도 커질 듯 합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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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티비가 올해 7월까진 장사 잘 했죠. 라즈니티에 아이헤이트에~ 앞으로 보여줄 영화들도 ㅎㄷㄷ

    2010.07.30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정말 운빨이란게 있는것 같아요
      2009년은,
      2월에 믿었던 '델리 6'가 극장불황으로 물먹고
      9월엔 고와리케 아저씨가 어리숙한 영화로 욕먹고,
      10월엔 카란 조하르가 생애 첫 실패를 경험했으니까요
      그 해 봄철에 UTV배급으로 개봉한 별 같지도 않은 영화들까지 합하면 쩝...

      그나마 올 해 그 두 영화로 많이 풀린게죠 ㅋㅋ

      2010.07.30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2. 유니버셜

    라즈배리아~ 너 사이트가 여기구나~ 인도영화에 점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땡쑤~
    좋은 정보 잘 보고 간다~ 자주 놀러 올께 ^^

    2010.07.30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3. Great Post, I’ll be definitely coming back to your site. Keep the nice work up.

    2010.07.30 19:09 [ ADDR : EDIT/ DEL : REPLY ]
    • Thank you.
      Unfortunately, in my country, Bollywood films has low base. So I hope to expand the base for my blog.
      And, now-a-days lots of people have interest in "Hindi film". It'll get better. I bet!

      2010.07.30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사건(?)의 발단

 블루레이의 관한 세계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는 Blu-ray.com에서 Yash Raj사 관련 포스팅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블루레이 제작사 및 영화사와 상호 연락이 가능한 Bollywood Blu-ray측에서 향후 Yash Raj사에서 자사의 과거 출시 타이틀 10개 정도를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 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우리 인도영화 마니아들이 한글 자막을 제공하면 이를 반영하여 자막 작업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왠지 이번엔 라니의 영화가 대거 나올지도...




프로젝트 전개

프로젝트를 전개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1. 한 타이틀에 자막을 삽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법적인 절차 및 기술적인 문제 및 비용에 관한 사전조사
2. 국내 자막 제작된 Yash Raj사 영화들의 자막자들과의 접촉과 사용승인.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을 소개하자면


‘까비 꾸시 까비 감’ 독일 출시 이야기


 이미 ‘Jodhaa Akbar’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던 독일 Rapid Eye사는 5월 21일, 독일에서도 히트를 기록한 샤룩 칸의 대표작 ‘까비 꾸시 까비 감’을 블루레이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의 인도 내 판권과, 인터내셔널 판권이 서로 애매한 가운데 Rapid Eye가 5월, ‘까비 꾸시 까비 감’의 작가이자 감독인 카란 조하르 감독과 샤룩 칸 주연의 신작 ‘My Name Is Khan’의 개봉을 앞두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일종의 전략으로 보이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Blu-ray.com에는 한 편으론 기쁘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Jodhaa Akbar’때와 같이 자막부분에 있어서는 독일어 자막 및 더빙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왜 Rapid Eye측이 자막을 넣을 수 없는 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저는 해당 포스팅에 덧글을 달아 물어봤습니다. 그 때 들었던 답변은,

회사 측에서 판권을 들여 올 때 독일어에 대한 부분만 권리를 가져왔다.”

 이 말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이는 ‘영어 자막 등의 문제를 위해선 원 저작회사 그리고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내의 그 영화의 판권을 가진 회사와의 법적인 분쟁을 해결하고 적절한 보상을 지급한 뒤에야 그 언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까비 꾸시 까비 감’의 경우 영문 자막을 쓰고 싶다면 영화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Dharma사-영어권 국가의 배급을 담당했던 Yash Raj사 등과 차후에 생길 분쟁에 대해 협의하고 영어 자막의 사용을 허가 받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Rapid Eye사는 그 권리를 포기함으로서 그로 인해 발생할 부수비용을 지불하는 부담을 덜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다행스럽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Yash Raj사 본사에서 출시하는 타이틀은 전적으로 원작의 판권 및 영화의 사업권이 있는 Yash Raj사에서 출시되므로 어떤 국가의 언어가 삽입되는가는 전적으로 Yash Raj사의 정책에 따라 달렸다
는 것. 따라서 판권에 대한 문제는 일단 해결이 된 셈으로 본사에서 한글자막을 넣겠다는 승인이 있으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음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진 말이죠.



 특정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 업체 사람과의 서신 교환

 만약 자사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사가 추구하는 정책에 따라 그 자막을 넣고 넣지 않고 가 결정됩니다. 또한 저같이 업계의 지식이 낮은 사람들은,

‘자막 그까이거 그냥 만들어 진 것 집어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 해당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으로서는 이것은 그냥 장면에 맞춰 때려 박는 일이 아닌 꽤 손이 많이 가는 노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사실상 이는 본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선결되어야 할 큰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AV관련 사이트에 특정 업체의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자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렸고 쪽지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 주겠다는 분 한 분과 교신을 시도했습니다. 제 상황이 다소 복잡한지라 한 가지 상황을 만들었는데요.

제 독일인 친구가 귀사에서 발매 예정인 OOO타이틀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언어와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어 자막을 보내드리면 삽입이 가능한지요.”

이를테면 이런 칭구...



 이 부분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이런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 해당 문의 사항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마케팅 적인 요소와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 마케팅 - 독일어 자막 작업을 하려면 비용이 추가가 되는데 비용을 뽑을 수 있는 수량이 늘어나는가의 문제(쉽게 말하면 제작비용만큼의 이익이 발생하는가)
 * 법적 문제 - 독일보다 한국에서 독일어 자막을 넣고 선 발매 될 때 독일 측 판권 구매자의 클레임
 * 전자, 후자 합쳐 독일에서 구매해 가는 판권비 보다 BD에 독일어를 넣었을 때 수익이 높다라면 독일 쪽 판권을 포기하고 독일어 자막을 넣을 수는 있겠죠.


 사실상 영화사라면 자신의 영화를 수출 및 개봉을 포기하는 것 보다는 해당 언어를 쓰는 국가에 개봉시키는 것을 더 좋게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국가의 흥행 여부 따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직배가 아닌 경우엔 손익은 고스란히 수입한 업체가 지기 마련이니까 수출을 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만 회사에서 생각하면 되니까요.

 당연히 2차 판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수출했을 때 발생할 이익이 해당 국가의 자막을 입혀 국제적으로 판매하는 것 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영화 산업에 문외한인 우리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법적인 문제의 경우 ‘블랙’을 제외하곤 국내에 Yash Raj영화의 판권을 가진 업체는 없고 ‘까비 꾸시 까비 감’의 경우는 본사인 Yash Raj측 입장으로도 판권이 애매한 상황이고 국내의 경우, 수입사가 사라진 상태라 정확한 수입자를 찾기 전까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고 하면 웬만큼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본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고 또한 과연 기술적인 과정과 그에 따른 비용은 어떤가에 대해서 또 한 번 업체 측에 질문을 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 BD 디스크에 자막을 담기 위해서는 이미지 파일을 제작해야 합니다. (BD니깐 1920*1080 이겠죠) 자막 하나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 하나가 이미지 파일1장입니다.
 
일반적인 영화는 700~800, 대사가 좀 많은 영화는 1000~1200 장 정도의 이미지 파일이 필요합니다. 이 이미지 파일과 자막 스팟팅 하는 비용
* 자막 선택 섹션이 늘어나면서 팝업메뉴 이미지 추가 제작
* 오소링 링크 및 검수 비용…
등이 늘어납니다. 죄송하지만 정확한 비용을 말씀 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아무리 번역이 된 자막이 제공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입히는 데 드는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은 그 비용만큼의 수익도 보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제작사는 아무리 해당 국가의 언어를 추가해 달라는 요구 조건이 발생해도 이런 비용적인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런
비용들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엔 인도영화에 한글 자막이 들어가는 일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차선책

 대안이라고 하기엔 딱히 대안 같아 보이지 않아서 ‘차선책’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사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딱히 긍정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겠지만 일단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익 분기점을 넘을 최소한의 타이틀 구매 보장.
 최근 국내 출시 타이틀, 특히 TV드라마의 DVD출시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타이틀의 제작이나 출시를 위해 최소한의 판매 조건을 걸고 타이틀의 발매를 약속받는 방법으로 제작사는 대부분 천 단위대의 판매를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현재 블루레이 유저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 타이틀인 '추노'



 위 사항은 자막을 입히는 일이기 때문에 타이틀을 새로 찍더라도 한글 자막 하나만 더 느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배급 포기에 대한 기회비용과 자막을 제작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이익을 계산해 주어야 할 것인데 이 부분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만약에 특정 타이틀을 1,000장 판매를 약속하고 타이틀의 한글자막화를 약속받았다고 할지라도 과연 그
약속한 판매를 국내 시장에서 채울 수 있는가가 의문입니다.


 대중의 낮은 블루레이에 대한 인식
 사실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블루레이라는 개념은 별로 크게 자리 잡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아무리 공중파를 통해 고화질 HD 방송을 볼 수 있고 Full HD 텔레비전 등의 하드웨어가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블루레이 관련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 듯합니다.

 심지어는 블루레이 화질이란 것이 웹 스토리지 사이트에 퍼진 고화질의 mkv파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계층도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국내 인도영화 향유 계층의 부족함
 앞서 1천장(가수요로 실제 협상으로 수치는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음)을 언급했는데 과연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매할 유저들이 국내에 1천명 이상이 있을지, 그 역시 의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두 개의 인도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중복을 예상하고 그 가입자 수를 산정하면 1만여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10%가 과연 타이틀을 구매해도 이 프로젝트는 성공이지만, 그 중 블루레이 디스크를 볼 만큼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유저는 가정하건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인도영화의 팬들 사이에선 정품 구매보다는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계층이 많은 것도 방해 요소가 됩니다.


 블루레이 콜렉터들의 외면
 결국 인도영화의 향유 계층에서 해당 타이틀을 구매해 주길 바라기 보다는 기존 블루레이 영화를 수집, 감상하는 계층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은 블루레이의 영상과 음향에 상당한 만족을 주는 헐리웃 영화의 타이틀을 수집하고 그 외의 국가는 모국인 대한민국의 타이틀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추구하는 영화의 정서라든지, 고화질-고음질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안목의 까다로움 역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조건 때문에 이 부분은 어려움이 있다 하겠습니다.


 2. 한글화를 위한 직접적인 비용 지원.
 사실 기술적인 부분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만큼의 비용이 소모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 순수 앞서 언급한 순수 자막 처리 비용은 천만원대 정도는 아닐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된다는 10편의 타이틀을 한글화 하는 데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2천만 원 - 4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런 비용을 선뜻 지불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각 인도영화 관련 동호회의 현재 후원금 잔고를 보면 턱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대형 회사라고 할지라도 현재 인도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측의 비즈니스 정신에 있어서 많은 오점이 발견된다고 하니 언제 그들의 말 바꾸기가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로또가 필요한 것이죠. (농담처럼 썼는데 왠지 슬프네요)

얼마면 되겟니...



3. 외부자막 테크의 발명
 사실 이 모든 것도 외부자막을 쓸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다 보니 생기는 일입니다. 앞서 2번 계획에서 2천-4천만 원의 비용을 언급했는데 사실 그 돈이면 인도영화 한글화에 투자하는 것 보다 공대생들과 머리를 짜 내 가정용 외부 자막기를 발명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저는 늘 생각했던 것이 TV(혹은 프로젝터)의 AV단자(자막은 해상도가 필요 없으니 HDMI까지도 필요 없이)와
기계를 연결해 간단한 텍스트만 TV상에 띄울 수 있게 하는 하드웨어로 자막을 구동하는 정도로만 사용되도록 기능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휴대폰 크기 정도의 기계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리는 영상 믹서 기계에서 한 기계가 자체적으로 다른 AV 기계가 돌아가는 가운데에도 외부에서 자신의 결과물을 화면에 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상해 본 것입니다.

비디오 믹서의 원리를 이용하되 하드웨어의 크기를 줄여보는 것이 목표



 물론 제가 공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영상 기기의 하드웨어 시스템 내부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시도는 정품을 구매하고 블루레이의 기술을 향유하고 싶으나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는 유저들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봅니다.

 다만 사실상 이런 프로젝트는 판권을 가진 영화사측에선 상당히 반감을 불러일으킬 프로젝트로, 첫째.
외부 자막이라는 것 자체가 저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제작되었으므로 저작권 침해이며, 둘째. 결국 그렇게 영상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에 정상적으로 영상이 수입, 유통될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영화사측에는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정품을 구매하는 이들의 니드(need)인데도 이런 아이러니함이 생기는 것이죠.

 그나마 헐리웃 직배 영화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개봉 가능성이 희박한 비주류 영화, 비영어권 영화들은 갈수록 그 저변을 확대하기 힘들어 질 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안을 세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자막의 온라인 제공인데요. 자막을 해당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관리하게 되면 좋은 점이 발생합니다. 일단 판권을 가진 회사에서 유료로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에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치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듯 자막제작을 일반인을 통해 하게 해서 제작한 사람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방식을 마련한다면 수익을 얻기 위해 자막자들이 참여하게 되고, 질 높은 자막들이 양산되며, 자신이 한 결과물을 홍보함으로서 영화사와 자막자 모두에게 이익을 내게 하면 속된말로 부업으로 자막제작을 하는 이들이 늘어 날 것이고 또한 자신의 저작이 불법 복제로 유통되면 자신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개인이 저작권에 대해 법적인 수단을 준비하는 독특한 구조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위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 구동시 자막을 함께 보는 가상 서비스




마치며

 아무튼 인도영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아쉽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접게 되었지만 조금 더 창의로운 방법을 구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헐리웃 영화처럼 우리가 쉽게 극장에서 볼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2차 판권을 통해 영화를 언젠가는 만나게 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영화가 있나 하면 인도영화처럼 1년에 한두 번 만나게 될까 말까 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점차 줄어드는 다양성 때문에 틈은 점점 좁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인도 영화를, 아니 남들이 잘 모르는 그 언어, 그 세계의 영화를 즐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컴퓨터 따위로 영화를 보는 것이 싫습니다. ‘왜’라는 생각을 시도로 옮길 때 많은 새로운 생각들을 바깥으로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 발 물러나지만 인도영화, 아니 세계 변방의 그 어떤 영화를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보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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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

    진짜... 라즈님 블로그는 올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요.
    정말이지 언제쯤 편하게 볼 날이 올라나요... 라즈님의 노력이 언젠가 꼭 빛을 발해야 할텐데요!!!

    그나저나 라니 타이틀이 많이 나올지도 모른다니(...그냥 라즈님의 추측이신가요?) 누군 좋겠어요... ㅋㅋㅋ

    2010.04.1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 타이틀 이야기는 추측인데
      확실한 건 'Dil Bole Hadippa'가 껴있거든요
      YRE에 지대한 공헌을 한 라니기 때문에
      이번엔 대거 나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2010.04.10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2. 전력질주

    아~~ 정말 라즈배리님의 이 열정과 노력~ 정말 ㅠ.ㅠ
    볼리우드 영화 블루레이를 구입하면서도 이 고화질에
    한글 자막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꿈꾸지만
    정말 현실화 가능성은 불가능인거 같네요~ ㅠ.ㅠ

    2010.04.12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방법을 계속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우리가 못보던 놀라운 길이 있을지 누가 아나요.

      2010.04.12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라니 무케르지의 새로운 선택



 
최근 쿠날 콜리 감독에 이어, 2009년 개봉되어 성공을 거둔 ‘블랙’의 여주인공이자, 우리에게는 ‘비르 자라’와 같은 야쉬 라즈사의 단골 배우로 알려진 배우, 라니 무케르지 역시 다른 영화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의외로 그녀가 선택한 곳은 UTV사의 나름 비주류 레이블이라 할 수 있는 UTV spotboy로 2008년 작가 감독인 샴 베네갈의 'Welcome to Sajjanpur'나 아누락 카쉬압의 'Dev.D'가 이 레이블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라니가 출연할 영화는 'No One Killed Jessica'라는 작품으로, 그것도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출연하는데요, 주연인 제시카역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비드야 발란이 맡고, 라니는 제시카의 언니 역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니측에 따르면 라니는 늘 스릴러 영화를 촬영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영화 'No One Killed Jessica'는 뉴델리의 정치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속도감 있는 스릴러 영화라고 합니다.

 
감독은 스릴러 영화 'Aamir'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라즈쿠마 굽타 감독이 맡았고 올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화 'Ishqiya' 컷 없이 'A'(성인용) 등급 판정


 
‘옴카라’, ‘카미니’ 등의 성인 관객층을 겨냥한 선 굵은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온 비샬 바드바즈 감독이 지휘하고 그의 영화에서 각본을 담당한 아비쉑 초베이의 감독 데뷔작인 'Ishqiya'가 성인용 등급인 A를 받았습니다.

 
아비쉑의 말에 따르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요. (제 영화엔)자극적인 대사도 있습니다. 사실 제 영화는 청소년(의역입니다)에게 적합한 영화는 아니거든요. A등급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관객들도 변하고 있고요.”

 
또한 아비쉑 감독은, 언어에 있어서(주: 비속어 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북인도 지방의 인도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나세루딘 샤, 아샤드 와르시, 비드야 발란의 세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로드 범죄영화 'Ishqiya'는 오는 1월 29일 인도 전역에 공개됩니다.


55회 Filmfare 일정 발표.



 인도의 오스카상인 Filmfare 시상식이 2월 27일로 결정되었습니다.

 111개의 볼리우드 영화들이 37개 부문의 상을 다툴 예정인데요. 아직 사회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작년인 54회 시상식에서는 떠오르는 두 젊은 배우 란비르 카푸르와 임란 칸이 사회를 맡아 볼리우드의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과연 올 해는 어떤 배우가 시상식의 사회자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도에 진출하는 디즈니의 행보


 
2008년 야쉬 라즈사와 함께 만들었던 애니메이션 'Roadside Romeo'는 비록 최근 National Award의 애니 부문을 수상하긴 했지만 인도가 애니메이션의 불모지라는 점에서 그리 영광스러운 수상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 애니메이션 'Roadside Romeo'를 함께 만든 회사는 바로 월트 디즈니사. 월트 디즈니가 이제 볼리우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그 첫 작품이 'Zokkomon'이라는 작품으로 ‘지상의 별들처럼’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아역스타 다쉴 사파리가 주연을 맡습니다.

 영화는 한 평범했던 소년이 슈퍼히어로가 되는 영화로 디즈니의 공식적인 첫 인도 진출 작품이 됩니다. 영화는 5월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선보였습니다.

 
한 편, DVD 사업진출에도 욕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Excel사와 함께 팀업을 하기로 했으나 최근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첫 출시 작품이 어떤 작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블루레이까지 달궈진 인도의 2차 시장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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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앙카 초프라 일곱 번 결혼한다



 최근 ‘왓츠 유어 라시?’로 열 두 명의 캐릭터를 소화해 낸 프리앙카 초프라가 이번엔 일곱 번의 결혼에 도전합니다.

‘카미니’에서 함께 작업한 비샬 바드바즈 감독의 다음 작품인 'Seven Husbands'에서 프리앙카 초프라는 말라얌의 연기파 배우 모한랄(Mohanlal)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작품인데 영화의 구체적인 시놉시스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리앙카 초프라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비샬 바드바즈가 캐스팅하고 싶어 하던 리틱 로샨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지도 궁금합니다.

 영화 'Seven Husbands'는 비샬 바드바즈 감독이 이미 자신의 작품 'Blue Umbrella'를 통해 애착을 드러낸 바 있는 러스킨 본드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추억의 정원’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카란 조하르, “애쉬, 항상 당신을 생각했어요.”



 카란 조하르가 '데브다스'와 '블랙' 등을 연출해 우리에게 친숙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제는 아이쉬와리아 라이(이후 애쉬)와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카란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항상 애쉬를 주인공으로 염두하며 작품을 집필해 왔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함께 이제는 함께 작업을 해 보고 싶다고 반살리 감독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사실 반살리 감독은 카란으로부터 수차례 애쉬에 대한 칭찬을 들어왔었고 심지어는 카란이 그녀를 대신할 사람은 없으며 둘 다 기회를 놓치게 되면 자신들의 이력마저 놓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애쉬는 반살리 감독의 'Guzaarish'를 '조다 악바르' 등의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리틱 로샨과 촬영 중입니다.


스리데비의 BSK사 Ishqiya 배급

보니 카푸르(좌)와 스리데비(우)



 현재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명배우 스리데비와 남편 보니 카푸르의 영화사 BSK가 비샬 바드바즈가 제작하고 그의 수석 각본가 아비쉑 초베이(Abhishek Chaubey)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 'Ishqiya'의 인도 배급을 맡기로 했습니다.

 뭄바이 등 볼리우드 권역은 DVD 배급사로 잘 알려진 Shemaroo사에서 맡고 있는데요. 조금 더 영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BSK사는 작년 살만 칸 주연의 'Wanted'를 크게 성공시키며 주목받았고 올 해는 까리나 카푸르-샤히드 카푸르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Milenge Milenge'와 'Singh is Kingg'의 흥행감독 아니스 바즈미의 'It's My Life'를 제작중인데 성공할 경우 'Mr. India'와 'Wanted'의 속편이 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Ishqiya'는 세 연기파 배우 나세루딘 샤, 아샤드 와르시, 비드야 발란이 출연하는 범죄 로맨스 스릴러라는 이색적인 장르로 1월 29일에 공개됩니다.


샤룩, 애쉬와 재회하나?

 

 샤룩 칸의 신작이자 큰 제작비가 소요될 Sci-Fi 프로젝트 'Ra.1'에서 다시 팀 업을 이룰 조짐입니다. 두 사람은 '데브다스'이후 사석에서도 마주치지 않은 사이가 되었는데요.(계기는 저도 모릅니다만 아시는 분, 계시면 덧글을)

 원래 밧찬가와는 사이가 좋던 샤룩이 애쉬에게만 어색한 대접을 하다가 둘의 냉랭했던 분위기가 누그러지기도 했습니다.

 영화 'Ra.1'에서 애쉬는 까메오로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화는 현재 촬영중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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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퍄

    그게...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보는 캐스팅 변경 문제였던거 같아요.
    짤떼짤떼 제작에 샤룩이 참여했던 즈음 거의 내정에 가까웠던 애쉬를 제치고
    라니가 낙점돼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듯... 라니-애쉬의 냉랭함도 그 문제..
    이후 아비-애쉬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더해졌구요. 그러다 살만과
    샤룩이 냉랭해진 때문인지 이쪽은 조금씩 누그러졌죠. 살만-애쉬도 냉랭하니..

    2010.01.15 03:26 [ ADDR : EDIT/ DEL : REPLY ]
  2. 살만-애쉬는 뭐 돌아올 수 없죠. 살만이 애쉬 때문에 슬럼프 동안 사고도 몇 건 있었으니...
    역시 연예계는 유치해요. ㅋㅋ
    요즘 애쉬의 사진을 보면 나이가 들 수록 얼굴에 성격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그래서 꽃미녀 시절의 애쉬를 생각하니 자꾸 애정은 멀어져만 가고
    전 그냥 한결같은 아짐씨... (아, 라니 팬이 보고있어...) ...한결같은 라니가 좋아요. ㅋㅋㅋ

    2010.01.15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