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대한민국 영화계는 놀라운 사건이 하나 일어납니다. 만들어진지 5년이나 된 인도영화 한 편이 큰 흥행돌풍을 몰고 옵니다. 헬렌 켈러의 실화를 재구성해 만든 영화 ‘블랙’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 슬리퍼 히트를 기록해 전국 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했습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은 인도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감독이지만 우리나라와도 나름 인연이 깊은 감독입니다.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발리우드 영화가 소개되던 당시에 소개되었던 ‘데브다스’는 여전히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 발리우드 클래식으로 여겨지는 작품이고, ‘사와리야’는 콜롬비아 트라이스타를 통해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되기도 했죠.

 
  오는 10월 10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도에서 불어오는 사랑의 미풍’이라는 주제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오픈 토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그의 작품들과 영화 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Khamoshi: The Musical(1996)
1996년 Filmfare 비평가상 최우수 영화상
1996년 Star Screen Awards 신인 감독상


Hum Dil De Chuke Sanam(2000)
2000년 Filmfare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0년 Star Screen Awards 감독상, 각본상
2000년 IIFA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0년 Zee Cine Awards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Devdas(2002)
2002년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2003년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인도지역 대표 영화 선정
2003년 Filmfare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3년 IIFA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3년 BAFTA Awards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Black(2005)
53회 National Film Awards 힌디어 부문 작품상
2006년 Filmfare 최우수 작품상, 비평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6년 Star Screen Awards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6년 IIFA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6년 Zee Cine Awards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산제이 릴라 반살리(Sanjay Leela Bhansali)는 1963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납니다. 원래 이름은 산제이 반살리였으나 어머니의 성인 릴라(Leela)를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된 것이죠.

 인도 방송-영화계의 명문인 FTII(Film & Television Institute of India)를 졸업해 ‘세 얼간이’의 제작자로 유명한 비두 비노드 초프라의 조감독으로 들어가 초프라의 영화 ‘Parinda’와 ‘1942: A Love Story’ 같은 영화들의 스태프로 활약합니다.

 
그러다 1996년, 그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발리우드의 3대 칸(Khan)중 한명인 살만 칸을 기용해 ‘Khamoshi: The Musical’을 연출합니다. 농아인 부모 밑에서 자란 한 여성이 겪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안타깝게 흥행에는 실패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상인 Filmfare의 주요 부문을 수상하게 됩니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반살리 감독은 이어 3년 뒤인 1999년, ‘‘Khamoshi’에서 함께 했던 살만 칸과 미녀스타 아이쉬와리아 라이, 연기파 스타 아제이 데브건을 기용해 ‘Hum Dil De Chuke Sanam’을 감독합니다. 데뷔 2년차인 미스 월드 출신의 배우를 기용하는 것은 다소 모험이었지만 영화는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둡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상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데브다스’는 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2002년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으로 상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인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도영화기도 한데요. ‘Silsila Ye Chaahat Ka’, ‘Dola Re Dola’, ‘Maar Dala’ 같은 곡들은 발리우드 영화의 명곡으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20세기 캘커타의 저택, 바라나시의 고급 음악홀 등을 짓는데 20 Crores의 제작비가 들었고 가구와 집기들 역시 고급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호화로움을 자랑했던 이 영화는 이미 여러 번 리메이크 되었던 샤랏 찬드라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으로 반살리 감독이 얼마나 미학적 성취에 공을 들이는 감독인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렸을 적 반살리의 아버지는 그에게 ‘무갈 에 아잠(Mughal-e-Azam ; 인도인들이 우상화하는 왕 악바르의 아들 살림의 비극적 사랑이야기)’같은 대형 오페라를 보여주었고 그것이 반살리 감독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데브다스’를 만들게 된 배경이라고 하는데요. 전작 ‘Hum Dil De Chuke Sanam’의 상업적 성공으로 인도 영화사에 있어 가장 웅장한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그는 인도 최대의 다이아몬드상인 바랏 샤에게 50 Crores의 자금을 투자받아 지금의 ‘데브다스’를 만들기에 이릅니다.




 반살리 감독의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영화 ‘블랙’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반살리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해 잠시 언급해볼까 합니다.

 반살리의 영화의 내러티브는 단순합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들의 이야기를 사건이나 대사보다는 그들을 담고 있는 공간이나 그 공간의 빛, 배우들의 표정 등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물 사이의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사랑의 감정만을 다루기보다는 인물의 희로애락이나 운명의 복선 같은 것들도 함께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영화 ‘데브다스’는 전반적으로 붉은 톤의 색채가 많이 쓰였는데 이 붉은 색이 주는 이미지만 열정의 이미지기도 하고 삶과 죽음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그의 영화 ‘블랙’에서는 영화의 제목처럼 어둠을 나타내는 검은색, 푸른색, 눈의 이미지인 흰색 등의 색채가 많이 쓰입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보다는 자신의 감독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며 영화를 만든다는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상업적인 성과를 거두기보다는 그저 영화를 만드는 일이 즐거워서 영화를 만든다는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미학적인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인도영화로 인식될 영화 ‘블랙’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나라에 알려졌고 또 인정받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타임지의 기자 리처드 콜리스가 2005년 최고의 영화 10선에 올려놓을 정도로 영화는 인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어 대사와 두 시간이라는 인도영화 치고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맛살라 장면은 하나도 없는 이 영화는, 그러나 그런 떠들썩한 여흥만 없을 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이나 가족에의 가치 등을 그리는 데 있어서는 여느 인도영화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블랙’에 대한 평가는 주연을 맡은 두 배우(아미타브 밧찬과 라니 무케르지)에 대한 호평이나 감동적인 스토리에 맞춰져 있지만, 실제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반살리 감독이 왜 이국적인 배경을 쓰고 영어 대사를 구사하는 등 영화 연출의 디테일에 대해선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반살리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시대에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야기는 현실의 이야기를 가져오되 초현실적 감수성을 동원해 그림을 그리듯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결과 만들어진 ‘블랙’의 상업적 성공으로 반살리 감독은 자신의 예술관을 더 확고하게 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로부터 2년 뒤 영화 ‘사와리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시도합니다.

 


‘사와리야’는 반살리 감독의 커리어에서 가장 도전적인 영화였고 한 편으로는 기대를 많이 모으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트라이스타에서 제작, 배급을 기획했던 이 영화는 신인 배우인 소남 카푸르와 란비르 카푸르를 기용하고 100% 세트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톱스타인 반살리와 이미 호흡을 맞추었던 살만 칸과 라니 무케르지는 조연으로 과감히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죠.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야’를 토대로 만든 영화는 어쩌면 반살리 감독의 도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영화 내적으로 보면 세트 촬영에 천연색을 위주로 써서 초현실적인 표현을 시도하려 했고, 영화 외적으로는 직배사의 인도영화 시장 공략이라는 프로젝트와 발리우드 정통 맛살라 오락영화(샤룩 칸의 ‘옴 샨티 옴’)와의 대결이라는 과제가 있었죠.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영화 ‘사와리야’는 각기 다른 평가를 받았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A. O. Scott는 형형색색의 색채와 아름다운 노래들이 어우러진 영화라고 호평했지만 BBC나 할리우드 리포터지 등에서는 미적 감각을 발휘했음에도 지루한 영화라는 혹평을 했습니다.

 
인도에서도 영화의 평가는 나뉘었는데요. 발리우드헝가마에서는 깊이가 부족하고 반살리의 영화중 가장 성취도가 낮은 영화라는 혹평을, Glamsham에서는 장인만이 이룰 수 있는 성과라는 극찬을 했는데, 평가들을 종합해 보면 미학적인 부분은 인정하지만 영화의 몰입도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서로 달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가치는 나뉘는 편입니다. 상당히 아름답게 포장된 영화라는 평가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영화를 처음 보기 시작해 끝까지 볼 수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죠.



  이처럼 다양한 평가를 받은 영화 ‘사와리야’에 대한 반살리 감독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영화 ‘사와리야’는 단순하지만 이국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고결함을 표현하려 했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 한 시대나 장소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기에 그런 배경적인 한계를 초월하려 했던 것이죠.”

  사실 반살리 감독의 이런 시도는 ‘블랙’ 이후에 두드러졌습니다. 20세기 초의 헬렌 켈러를 21세기에 불러낸 것이라든지, ‘사와리야’ 처럼 시간과 공간적인 배경을 알 수 없는 이야기라든지 하는 것들을 보면 알 수 있죠.


 


‘블랙 프라이데이’와 ‘Dev.D’ 등의 영화로 발리우드 뉴웨이브영화계의 기수가 된 아누락 카쉬아프는 영화 ‘청원’이 개봉되던 당시, ‘반살리 감독은 상업성을 떠나 자신의 성취를 목표로 하는 감독이다’며 반살리 감독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데브다스’같은 영화는 유명한 배우들과 볼거리로, ‘블랙’같은 영화는 세계인이 공감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감을 사기 충분했지만 그런 상업적, 비평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감독이 바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입니다.

 반살리 감독은 ‘사와리야’ 이후에 뮤지컬 프로젝트를 하나 마련합니다. 프랑스의 극작가 알베르트 루셀이 말릭 무하마드 자야시가 1540년에 쓴 서사시 ‘Padmavat’을 각색한 오페라 ‘Padmavati’의 연출을 맡게 된 것인데요. 유럽 관객들을 타깃으로 만든 이 오페라는 반살리 감독의 가장 독특한 이력이 되었습니다.



  반살리 감독은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리틱 로샨을 주연으로 영화 ‘청원’의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2009년 6월을 시작으로,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작업이 이루어졌고 그동안 반살리 감독은 각본과 제작은 물론이고, 영화의 모든 스코어를 담당했으며 심지어는 배우들의 안무까지 지휘해 스탭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 ‘청원’은 반살리 감독 자신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였을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영화였기도 한데요, 배우의 역량을 시험하기 좋아하는 반살리 감독은 ‘청원’으로 처음 함께 호흡을 맞추는 리틱 로샨에게 체중을 불리고, 노래를 연습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온 마술사에게 지도를 받게 했으며 리틱의 역할이 몸을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었던 만큼 여섯 시간의 촬영동안 몸을 움직이지 말도록 했던 결과, 배우 리틱 로샨은 올 해 인도의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살리 감독의 데뷔작인 ‘Kamoshi’, 그의 대표작인 ‘블랙’, 그리고 이번 영화 ‘청원’에서 모두 장애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처럼 반살리 감독이 장애를 가진 인물을 내세웠던 것은 그들이 우리 삶속에 진정한 영웅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들 역시 사회의 주류로 서기를 원하고 ‘청원’같은 경우는 관객들이 삶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영화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SLB Films를 창립하여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 역할을 했던 ‘블랙’을 제작하며 본격적인 영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반살리는 자신의 영화를 제작하는 데만 국한시키지 않고 다른 감독들의 영화를 제작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음 달 인도에선 반살리 감독이 첫 제작자로 나서는 영화 ‘My Friend Pinto’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반살리 감독이 만든 진지한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로 톱스타 대신 신예 배우들을 메인으로 두고 연기파 배우들을 조연으로 기용하는 모험을 시도했는데요. 반살리표 영화답게 초현실적인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남인도 출신의 안무가 겸 배우인 프라부 데바가 연출하고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악쉐이 쿠마르가 주연을 맡는 액션 영화와 인도 대표배우 아미타브 밧찬이 주연을 맡는 ‘Chenab Gandhi’라는 제목의 역사극까지 제작자로서 본격적인 도전을 하는데 자신이 추구했던 영화세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작품들이라 이례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이 만드는 내내 자신과의 싸움을 한 것과 같았다는 영화 ‘청원’은 오는 10월 7일, 11일, 13일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10일 17시에는 반살리 감독의 오픈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11일, 13일에는 GV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사정상 부산에 내려가지 못하는 분들도 너무 실망 마시길. 곧 국내 극장가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커팅 될 일은 없습니다. 두 시간짜리 인도영화거든요. 

  그럼 좋은 정보가 되셨기를 바라면서...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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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1`0일 오픈토크는 5시 퇴근이라 어쩔 수 가 없고 ㅠㅠ 11일 13일 중 GV 참여하시는 날 있으세요?
    하루가 다섯시이고 하루가 한시 영화이던데 다섯시 영화가 몇일인지를 모르겠네요.
    GV만 끼워줬음 좋겠어요 ㅠㅠㅠㅠ ㅋㅋㅋ 이때 아니면 반살리 아즈씨를 언제 또 보게 되려나 흑흑흑 ㅠㅠㅠㅠ
    반살리의 영화도 데뷔작인 카모쉬 빼고는 다 봤는데 사와리야를 가장 최근에 봤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아름답지만 지겨움 폭발;; 졸면서 봐서 영화 한편을 또 하루 온종일 봤습니다.
    몇년 사이에 란비르가 고생을 많이 한건지;; 그 영화를 찍을때 유독 해맑았던건지
    그 영화에선 얼굴이 아기 토끼 같더군요. ㅋㅋㅋㅋㅋ

    2011.10.05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2. 쩐쩔

    11일이 1시 영화인가용?ㅎㅎ

    2011.10.05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따가

    오오 다행입니다. 부산에 내려가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저런 미장센이 아름다운 영화는 큰 화면에서 즐겨줘야 제맛이죠. 국내 개봉때도 내한 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2011.10.05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요. 그 수입사... 믿을만 할까요 ㅋㅋ
      부산에서 보는 것이 전부일 수도 있다능... 그래서 저는 필사적으로(!) 내려간답니다.

      2011.10.05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4. 산제이감독 영화 다 좋아하는데. 이번에 개봉한 청원도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더라구요. '청원'책도 출간되었길래 요새 한참 빠져서 읽고 있습니다. 책은 영화감동 두배로 다가오더라구요. 출판사 블로그에 영화랑 책 관련 소식이 심심찮게 올라오더라구요. http://blog.naver.com/editoremail 여기도 방문해서 보세요.

    2011.11.24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제작자이자 감독인 비두 비노드 초프라가 오랜만에 연출하는 작품 'Broken Horses'는 초프라 감독이 헐리웃 진출을 목표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두가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나는 영화가 1989년 비평과 흥행에 큰 찬사를 받은 자신의 영화 'Parinda'를 영어버전으로 리메이크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영화의 주연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초프라에 따르면 이제 곧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며 미국을 배경으로 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영화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좋은 작품 기대해 보겠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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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3 idiots'가 영화 대본책을 발매했습니다. 까리나 카푸르가 들고 있는 걸 보니 읽어 볼 엄두가 ㅎㄷㄷ
 이 영화를 사랑하시고, 또, 힌디어를 배워 보고 싶으신 분은 인도 여행 갈 때 한 번 사보시는 것도.


 행사 자리를 자제하는 아미르 칸을 제외하고 제작자인 비두 비노드 초프라, 감독 라즈쿠마 히라니, 배우 까리나 카푸르, 마드하반, 샤르만 조쉬 등이 참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히라니 감독은 '3 idiots'가 6월 26일 2 디스크 세트로 DVD가 발매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블루레이는?) 조만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VD를? 소심한 no no no...


 


 샤히드가 요기잉네.
 샤히드 카푸르가 아버지인 판카즈 카푸르가 지휘하는 영화 'Mausam'을 위해 콧수염을 길렀습니다. 사실상 턱수염까지 길러 기존에 보여줬던 말끔한 모습에서 남성적이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요. 매일 착하고 모범적으로 사는 부잣집 도련님 같은 역할만 맡다가 이제는 좀 연기를 하는 것 같아 데뷔 10년차 치고 블루칩 배우로 성장하나 싶습니다. 뭐 그것보다



 저는 남정네인지라 영국소녀 같은 소남양이 기대되는군요. 최근 소남양도 아버지인 아닐 카푸르가 제작하는 'Aisha'를 촬영중인데 (이거봐라 볼리우드의 고질적인 자식사랑 우우!!) 웬지 그 영화에서 보여줄 철딱서니 없는 모습이 더 어울릴 듯 싶지만 이 영화에서의 모습이 더 끌립니다요.


 


 Sarah Thompson은 사실 헐리웃에서도 생소한 배우일 것입니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2'같은 10대가 주인공인 B급 영화와 '7th Heaven'이라는 드라마에 나온 것이 자신의 커리어인데, 최근 사건을 계기로 인도에 정착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바로 영화 'Raajneeti'의 성공 때문이죠.

 Sarah는 극중 란비르의 연인 역할로 나오는데 그것 때문에 미국에 오게 되지만 정치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Sarah가 인도 진출을 준비했는지 힌디어 선생까지 둘 정도였다고 합니다. 결국 프라카쉬 자 감독의 오디션에 통과하게 되고 자 감독으로 부터 'Wake Up Sid!'를 선물로 받는데 그 영화의 주인공인 란비르가 자신의 상대역이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고 전합니다.

 영화 'Raajneeti'는 첫주 인도내 수익만 60 Crores가 넘는 기염을 토하며 '3 idiots', '가지니'에 이어 볼리우드 오프닝 사상 세 번 째로 많은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되었습니다. 정치 영화는 무겁고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이 화제의 중심에 미국에서 건너온 배우 Sarah Thompson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Raavan'의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공식 포스터라기 보다는 또다른 프로모션용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매 버전이 감각적이고 어두우면서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신화속에선 10개의 머리를 한 라반을 표현하기 위해 아비쉑 밧찬의 10가지 표정 세트를 포스터에서 선사하고 있습니다. 마니 라트남 감독이 아비쉑의 연기 혼을 끄집어 내는 감독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과연 흥행에도 이어질지 지켜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멀리서~ 널 보았을 때... 이상한 상상;;;;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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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반'포스터 멋있어요. 아비쉑도 강력한 남주연상감(인가요). 참 아미르는 저 시각에 독일에 있었어요. ㅎㅎ

    2010.06.11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력질주

    샤히드 카푸르 무럭무럭 성장중인듯~ 샤룩칸-아미르 칸에 이은 저의 남배우 편애 3번째 배우에욤~ ^^

    2010.06.11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차세대 블루칩이죠.
      요즘은 연기력도 많이 크는 것 같아서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나름 있는 배우죠. 나중에 Jab We Met 한 번 보시길, 강추입니다.(그런데 정작 영화에선 샤히드보다 까리나가 더 좋았네요 ㅋ)

      2010.06.11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3. 기쁨

    아비쉑은 코미디보단 진지한 역이 더 어울리는 분위기인 듯.. 둠에선 살짝 건조한 남성으로 나와서 심심하긴 했지만.

    2010.06.24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4. Jab we met에서 자동차씬 보고서 그 허접함에 정말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음을. 까리나는 다른 영화와 달리 상큼발랄했고 (맨 얼굴이 더 낫다) 샤히드는 우울모드였던 듯. 역시 샤히드는 샤방한 웃음이 더 어울려. 라다크지방의 티벳민족들과 함께 찍은 뮤비가 인상적이었어요

    2010.07.22 01:14 [ ADDR : EDIT/ DEL : REPLY ]


 인도를 강타한 히트작인 '3 idiots'의 출시가 4월에서 5월, 그리고 최종적으로 6월 말로 늦어졌는데요. 최근 Blu-ray.com을 통해 그 전말을 알았네요. 약간 카더라 통신이라 곧이 믿지는 않지만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유쾌하지 못한 소리를 들으니 별로 편치는 않습니다.

 시기의 차이는 있었지만 나름 경쟁작이라 할 수 있던 'My Name Is Khan'과 너무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도 불편하구요.

 한 유저에 따르면 내부인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제작자인 Vidhu Vinod Chopra가 일단은 영화를 풀지 않기로 했는데 이유는, 영화가 완전히 극장에서 내려올 것, 그리고 Reliance Big Pictures사에 상당히 많은 금액을 요구했는데 자신의 요구액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엔 소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답니다.

 Big의 Tv채널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 바로 월드 TV 프리미어 전까지는 영화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바로 월드 TV 프리미어는 다음달 말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송사는 지금까지 방송사가 구입한 영화들의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가격에 영화를 구입했다고 전하는데요. 광고수익은 상당하다고 전합니다. 

 이 루머가 사실일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되는 딜레이가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극장 개봉만 해도 20주를 넘겼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데 계속된 딜레이는 이 영화를 기다리는 기다리는 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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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우드 역대 해외 세일즈 1위를 향해



‘3 idiots’은 개봉 2주째에도 개봉 국가에서 지치지 않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전미 박스오피스에선 수익이 -9% 대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총 수익 $475만 달러로, 가뿐히 북미지역 볼리우드 영화 역대 수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도영화 1위는 미라 네어 감독의 ‘몬순 웨딩’으로 약 $1388만 달러, 볼리우드 1위는 파라 칸 감독, 샤룩 칸 주연의 ‘옴 샨티 옴’으로 $359만 달러)


 현재의 분위기로 보면 북미지역 최종 수익은 $700만 선도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 영국에선 최종 수익 111만 파운드, 호주에선 80만 (호주)달러로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럼 닥치고 있어!”


 
새해 첫 날, 아마도 ‘3 idiots’ 팀은 영화의 폭발적인 흥행과 성원에 들뜬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거의 반 축하나 다름없는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가 영화가 인도의 소설가 Chetan Bhagat의 ‘Five Point Someone’의 70% 정도를 따 왔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자 약간 흥분한 제작자 비두 비노드 초프라가 그 책을 읽었는가를 물었고 기자가 아니라고 답하자. 초프라는 위와 같이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초프라는 자신이 이성을 잃었었던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성명을 전달했습니다.

  한 편 감독이자 각본가인 라즈쿠마 히라니가 원작 ‘Five Point Someone’에 대한 해명을 했고 자신은 영화를 베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럼 원작자(?) Chetan Bhagat의 반응은?



 1월 4일 IANS와 작가 Chetan Bhagat 사이의 인터뷰가 있었고 그의 반응을 보자면 체탄은 영화 ‘3 Idiots’는 자신의 소설을 75%이상이나 차용했다고 이미 블로그에 밝혔고 각본가와 제작자를 비난했습니다.


 단 아미르 칸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이는 듯 했는데요. 체탄은 아미르는 아직 자신의 소설을 읽어보지 못했고 확신할 순 없지만 제작자측은 아미르에게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습니다.


  한 편 제작자인 비노드 초프라는 영화의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고 전해집니다.

 

 

*작가 Chetan Bhagat은?


 칼럼니스트 출신인 체탄은 인도의 인기작가로 2004년 ‘3 Idiots’의 원작이 된 자신의 첫 소설 ‘Five Point Someone – What not to do at IIT’로 명성을 알려 이후 ‘One Night @ the Call Center’는 살만 칸의 동생 소하일 칸이 제작을 맡은 ‘Hello’로 영화화 되었다. 2008년에 쓴 그의 세 번 째 저서 ‘The 3 Mistakes of My Life’는 크리켓, 정치, 그리고 사랑을 세 가지를 인생의 실수라고 믿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2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딜 차타 헤’를 만든 파란 악타르가 세운 Excel에서 판권을 구매해 ‘락 온!!’을 만든 아비쉑 카푸르를 감독으로 제작중이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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