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22 사모사 만들기를 배웠습니다.
  2. 2010.02.20 인도 음식점 탐방 '옷살(Otsal)' 편 (3)


 


 

 정말 오랜만에 하는 인도 요리입니다.

 때는 2013년 11월 21일. 서울대학교에서 하는 인도문화주간에서 인도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다기에 냅다 갔습니다. 무슨 요리를 하나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준비한 요리는 바로...

 사모사(samosa)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베지테리언 음식으로 이해를 돕기위해 '인도식 만두'라고 하면서 소개되고 있지요. 하지만 만두에 비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사실 만두도 만두피를 빚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렵긴 하죠 ^^)





 각설하고 사모사에 대한 소개를 계속 이어가자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밀가루 반죽에 으깬 감자(이게 핵심), 다진 양파, 칠리 가루 등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고 기호에 따라 요거트, 처트니, 코리엔더 등이 소스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델리나 펀자브 등 지역에서 만드는 북인도 음식으로 오늘 요리를 진행하신 사장님은 펀자브 분이셨지요. 위 사진처럼 뚱뚱한 삼각기둥 모양의 사모사가 북인도 펀자브 스타일이고요

 

 물론 남인도 버전의 사모사도 있는데요. 벵갈 지역에서는 납작 사모사(마치 납작 만두가 있듯)라고 불리는 싱가라스(Shingaras)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남인도나 파키스탄의 사모사는 페이스트리처럼 넓적한 삼각형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




재료
재료는 용도에 따라 두 파트로 나누어 봤습니다.

반죽용- 21~22.5cm정도 되는 조리용 볼(꼭 이거일 필요는 없으나 나중에 왜 이 얘기를 했는지 알게 됨), 밀가루 1등급 박력분(과자만드는 용), 버터, 소금

사모사 소용- 큰 감자 5개, 그리고 아래의 향신료들




1- 매운고추가루, 2-코리엔더, 3- 아지웨인(ajwain),4-파프리카 가루
5- 망고 파우더, 6- 코리엔더 가루, 7- 강황, 8- 캐슈너트, 9- 소금
* 모두 대형 마트나 외국인 마트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조리
1. 반죽: 볼이 반정도 찰 정도로 밀가루를 붓고, 먼저 반죽을 만듭니다. 그리고 아즈웨인 한 티스푼 이상을 반죽에 넣고 버터를 계량컵 반 컵 조금 넘게(그러면 150 cc쯤 되나요?) 넣고 반죽을 해 줍니다. 소금도 한 티스푼 정도 넣습니다.



< 아즈웨인 >


 반죽은 차지되 너무 물렁하지 않게. 조금 말랐을 때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해 줍니다. 마치 만두피를 만들 때처럼 말이죠.

2. 사모사 소: 감자를 쪄서 으깹니다. 그리고 버터를 약간 넣고 코리엔더를 먼저 볶아서 약간 노르스름하게 되었을 때쯤 캐슈넛은 취향에 따라 맞춰 넣으시고 다른 재료들을 모두 한 티스푼씩 넣습니다만 당시 전문 요리사의 손놀림이 김장철에 시어머니가 양념 넣는 수준이라 감히 딱 한 티스푼이라고만은 못하겠습니다. 취향에 맞춰서 잘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사모사 소는 저처럼 육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기호에 따라 닭고기나 소고기 등을 넣어 드셔도 괜찮을 듯.

3. 빚기: 사모사는 예쁘게 빚어야 예쁜 딸을... 이 아니고 일단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만두피를 만들듯 잘 펼칩니다. 이 때 피의 두께는 카드보드지 한 장 정도 크기가 좋습니다.

 너무 두꺼워도 너무 얇아도 식감이 떨어지는 수가 있고 반죽을 펼칠때도 균일하게 잘 피셔야 합니다. 어느 부분은 너무 얇고 어느 부분은 너무 두꺼워지거든요.

 그리고 다 펼쳤으면 끝 부분은 예쁘게 쳐줍니다. 결국 덮어서 모양을 낼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반으로 나눈뒤 서로가 잘 붙을 수 있게 끝부분에 촉촉하게 물을 발라준 뒤 1. 칼로 자른 부분을 종이배 만드는 모양으로 접어 원뿔형으로 만들어 주고 2. 그 안에 사모사 소를 넣고 3. 끝이 올라간 부분으로 잘 접어줍니다. 4. 그리고 양쪽의 펼쳐진 끝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주지요. 5. 입이 튀어나온 부분은 꾹꾹눌러 닫아준 뒤 앞 부분을 예쁘게 잘라냅니다.

* 같은 반죽이라도 길게 잘라내거나 접는 방법을 달리 하면 페이스트리 모양의 남인도 식으로도 가능합니다. 



<< 펀자브식 사모사 접기 >>







5. 튀길 때 처음에는 중간 불로 데워주고 기름이 달아올랐나 소금으로 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반죽 자르고 남은 부분을 올려도 됩니다. 그 이유는 익으면 둥둥 떠오를 뿐만 아니라 반죽 자른 부분도 아지웨인 맛 때문에 과자로 먹어도 식감이 괜찮지요.

 그리고 기름열이 올라갔으면 약한불로 해주고 사모사를 넣습니다. 진행하시는 주인 아저씨의 말씀에 따르면 인도의 튀김요리는 약한 불로 오래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것도 느긋함을 좋아하는 인도인의 기다림의 미덕이랄까요? 굴랍자문 같은 인도 과자를 할 때도 약한 불이 좋다고 하고 이건 그렇게 상관 없는 이야기겠지만 커리를 만들때도 재료를 넣고 2-3시간을 끓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에겐 3분 카레가 익숙해서 2-3시간을 못 견딜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쉽게 시간상 완성품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 작품이 뭔지도 잘 몰라서 찍기가...
재료도 사두면 아깝지는 않고 나중에 커리 등의 재료로도 응용할 수 있으니 인도요리를 배워보겠다고 작정하시면 사두시고 응용하시는 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언제 시간 나면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생각합니다. 쉬운듯 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게 요리 아니겠습니까. ^^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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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할 때 조금 여유가
있을~때마다 간간히 소개해드릴 인도음식점 탐방 코너입니다. 오늘은 그 첫회로 저희 집 근처(이거 지역구 인증인가)에 있는 ‘옷살’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어떻게?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된 이유는 제가 있는 한 인도영화 클럽에서부터였습니다.

 그 클럽의 한 회원분께서 저렴한 가격대에 인도음식을 즐길 수 있고, 맵고 톡 쏘는게 심하지 않아 누구든 즐겁게 인도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있었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그리 멀지 않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었습니다.

 
교통편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조금 걸으시면 하이슈페리움이라는 빌딩이 있습니다. 그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본 주문

요리 주문에 있어 기본 세팅입니다. 제가 탐방하는 대부분의 인도음식점에 이런 패턴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에피타이저 :
- 사모사

본 요리 :
- 커리(해당 음식점이 자랑하는 요리가 없을 경우엔 주로 양고기류)
- 밥(샤프론 밥. 없을 경우 흰 쌀밥)
- 난(갈릭난, 버터 갈릭난이 있을 경우엔 버터 갈릭난, 경우에 따라 꿀짜로 선택)

디저트 :
- 음료 : 라씨(망고라씨. 없을 경우 바나나. 바나나도 취급하지 않는 경우엔 짜이티나 플레인 라씨로 선택)
- 인도간식 (굴랍자문이 기본이나 독특한 메뉴가 있을 경우 해당 디저트로 선택)

 

인테리어


옷살의 인테리어는 일반적인 인도음식점과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인도 식재료를 디스플레이 한 기둥이 보이며, 벽 끝 쪽에는 인도영화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기본 세팅


 레스토랑 옷살의 기본 세팅은 플레이트와 숟가락, 포크, 물잔 정도로 스탠다드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문 내용



사모사 ₩3,500


 사모사는 삼각형으로 잘 빚었는데 온도가 너무 뜨겁지 않고 말랑함이 약간 느껴지는 바삭함이 있어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고물의 경우도 너무 톡쏘지는 않게 하지만 매콤 달콤한 맛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밥(샤프론밥) ₩3,000



 샤프론밥은 색이 잘 배긴 했는데 짭쪼름한 맛이 적었고 씹는 맛이 약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꼬슬함이 덜했다고 할까요.

 

난(갈릭난) ₩2,500



 버터난과 갈릭난중에 고민하다 종업원분이 추천해주신 갈릭난으로 선택했습니다. 추천인께서 중점적으로 다룬 부분중 하나가 난의 크기였는데 먹음직스럽게 커서 좋았습니다. 인도음식점을 방문하는분들은 난을 어떻게 드시는 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난을 뜯어내 양쪽으로 가른 뒤 그 속에 밥과 커리를 넣어서 마치 쌈을 해 먹듯이 먹는데요 옷살의 난은 쫄깃함은 있는데 양쪽으로 갈라서 먹기엔 조금 부담이 있었습니다.

 

커리(머튼 꼬르마) ₩9,500



 미국에 있었던 시절에 한 인도 부페에서 먹은 나브라탄 꼬르마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 마침 양고기 커리류에 꼬르마가 있기에 주문했습니다. 추천인이 해당 음식점에 큰 점수를 주었던 부분이 바로 음식이 그렇게 맵지 않아서 좋다는 것이었는데, 옷살의 머튼 꼬르마를 기준으로 하면(원래 꼬르마 커리 자체가 그리 맵지 않은 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양고기 조리를 잘 해, 비린내가 없고, 씹는 질감이 좋습니다. 고기 양도 적당해 만족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 커리 주문시 흰 쌀밥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라씨(망고라씨) ₩3,000



 음식점에서 가장 강추합니다. 단, 저처럼 라씨의 맛 보다 라씨에 들어가는 과즙의 맛을 확연히 느끼시고 싶으신 분들께 말이죠. 이것은 흉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일부 인도음식점에 가면 과즙을 이용한 라씨들이 맛이 밋밋한 경우를 다소 느낄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옷살의 망고라씨는 확실히 망고 과즙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직접 망고를 갈아 쓰는 것 같지는 않고 다소 신맛이 느껴졌기에 쥬스나 Aid(분말 같은)를 쓰지 않나 하고 추측해 보지만 저는 일단 드셔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실제 라씨집에서 과일을 직접 갈아서 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단가도 높아지기 때문이겠죠. 그런 경우에 있어서 기성 제품을 첨가해야 하는데 옷살의 망고라씨 같은 경우 라씨의 걸쭉함도 좋고 망고의 시고 단 맛이 잘 느껴져 좋았습니다.

 
* 디저트는 라스굴라를 선택했지만 재료 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사실 당시에 상당히 포만감이 느껴져 밥과 난을 남길 정도였으니 디저트를 먹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결론


 신림동에 위치한 인도요리점 옷살은 다소 부담없는 가격, 톡쏘지 않는 맛으로 이런 조건의 인도음식점을 원하시는 분께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 조건에 있어 다양한 문화시설을 즐기기 위해 선택하기엔 입지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주변 경관도 그리 좋지 못하고 주요 카페에서도 좌석에 그리 여유가 없는 탓에 음식점을 위해 방문하지 않는 한 지역적으로 다른 이벤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불편한 점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데 가까이 있지 않은 점이 불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전세 건물들이 열악한 화장실에 겨울에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남성인 탓에 여성용은 잘 모르겠지만 사정은 같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기타정보

 



* 여러분들이 친절하긴 하나 단점이 있다면 인도영화에 별 관심이 없으시다고 하는
군요. 뮤직비디오 업데이트나 인도영화에 대한 관련 컨텐츠 제공을 할 순 없어 아쉽긴 합니다. 음식점과 집이 아무리 가까워도 이런 교류가 있다면 자주 왕래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텐데, 음식점의 주인분도 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점 자체로만 다녀오시는 것 말고는 큰 재미를 느끼시진 못할 것 같습니다.

* 주인분이 리틱 로샨 팬이신 것 같습니다. 리틱 팬 분들은 그의 뮤직비디오를 실컷 보실 수 있습니다.(단, 제가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이벤트였으므로 사정상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레스토랑 제공 세트메뉴 없음.
* 15인이상 단체메뉴 제공
* 점심, 저녁메뉴 분리 (점심이 더 싸다는 것 같습니다만)
* 교통편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버스
서울대입구 (5511, 5513, 5515, 5517)
봉천사거리 (461, 641, 643, 650, 8541, 5413, 5520, 5524, 5528)

* 홈페이지
http://www.otsal.net

 

* 본 리뷰어는 해당 음식점과 그 어떤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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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좋아에요^^

    전 굴랍자문 만드는법 쓰신줄 알았어요
    라즈님 굴랍자문이 글케 맛있다는 말을 매우 많이 들었는데,,, ^^

    2010.03.13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쓰려구요
      제 굴랍이의 정체를 알게 되면 부끄러워서 ㅠ.ㅠ
      아 흙흙 ㅠ.ㅠ

      2010.03.15 05:14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2019.10.24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