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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8 세 얼간이 오리지널판 대 개봉! (2)




 안녕하세요. raSpberRy입니다.

 우선 ‘세 얼간이’의 인도버전이 개봉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도영화는 긴 러닝타임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 삶의 많은 조각들이 녹아있고 또 멋진 춤과 노래로 관객들을 그 삶으로 인도합니다.

 영화 ‘세 얼간이’는 그 중 현대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암기위주의 교육과 사회진화론에 입각한 경쟁 중심의 인재양성의 모습들은 지금 우리네 교육의 모습과 같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암흑의 루트로 대한민국을 먼저 접수했던 영화 ‘세 얼간이’가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뒤집기라는 슬로건을 내 건 이 영화는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배급 체계의 인습을 뒤집지는 못한 안타까운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인도영화 팬이자 볼 권리를 가진 관객으로서 온전한 영화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며 또 우리나라의 고질적이고 지독한 현실과 타협을 해야 하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7일. 아트하우스 모모 측에서 영화 ‘세 얼간이’의 인도 버전 상영에 대한 안내가 트위터를 통해 먼저 공지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일주일 뒤인 8월 25일부터 상영되고 스케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디 많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시간대에 편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 널리 알려주셔서 이 영화의 진짜 모습을 많은 관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아트하우스 모모의 세 얼간이 관련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 얼간이' 외에 좋은 영화들을 많이 상영하고 있습니다. 

http://www.cineart.co.kr/wp/archive/db.view.php?mid=132923 

 '세 얼간이' 인도판의 시간표가 나왔습니다. 시간대 괜찮네요. 

http://www.cineart.co.kr/wp/tickets/schedule.php


 9월 5일 부터는 KU씨네마테크에서도  '세 얼간이' 인도 버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KU씨네마테크의 블로그입니다. 이곳에서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http://cafe.naver.com/kucinema


 '세 얼간이'를 보신다면 꼭 인도 버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아트하우스 모모의 운영을 맡고 있는 백두대간과 아트하우스 모모의 관계자 여러분, KU씨네마테크의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인도 버전이라는 뉘앙스 자체가 씁쓸하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인도영화의 참맛을 알고 점차 오리지널 버전이 국적 불명의 버전을 잠식해 나가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개봉버전에서는 볼 수 없고 오직 인도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미리 만나보시죠




 인도영화의 감칠맛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 이야기. 영화 ‘세 얼간이’에도 관객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줄 주인공 란초와 피아의 사랑이야기가 맛살라 양념처럼 묻어나 있다. 

 란초와 피아. 영화의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하듯 달려가는 그들의 사랑은 그러나 우리나라 140분 버전에선 길이 끊긴 국도마냥 약간 개연성마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서로와 가까워지고 영화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지를 인도버전 ‘세 얼간이’에서는 막힘없이 보여준다. 

 특히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랑의 테마 ‘Zoobi Doobi’는 반드시 극장에서 크게 들어야 할 인도영화 사상 최고의 맛살라 뮤지컬 시퀀스!




 ‘세 얼간이’중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많이 방황을 겪는 캐릭터 라주 라스토기.

 밤새워 공부를 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고 영화의 후반부에 자신의 꿈으로 친구를 파는 대신 자살을 택했던 그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인도 버전에서 자세히 소개됩니다.




 영화 ‘세 얼간이’의 비운의 인물 조이 로보는 올 해 영화 ‘세 얼간이’가 KAIST 학생 자살과 맞물려 사회적으로 회자되게 만드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모습이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영화 속에서 그가 부르는 노래 ‘Give Me Sunshine’ 때문인데요, 의미심장하고 심금을 울리는 이 노래는 역시 ‘세 얼간이’의 인도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 ‘세 얼간이’의 인도버전은 8월 25일부터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됩니다.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의 관객들과 오리지널 영화를 볼 권리를 추구하는 더 많은 관객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인도 판의 상영이 확대되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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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ll98

    정말로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덕분에 토요일날 이대로 보러갔답니다.. 평일날 가고 싶었지만...상영시간의 압박으로 집에 못갈수도 있어서리..역시 좋더군요.. 3시간동안 웃다 나왔네요.. 시간이 되면 또 보고 싶을 정도로요.. 그동안 어둠의 경로로 봤던 인도영화를 스크린으로 보니까 그 감동이 더 배가 되더군요..

    2011.09.04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롱런해서 상영관 친구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당연히 인도판을 응원합니다. ^^

      2011.09.04 15: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