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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31 Mumbai Film Festival
  2. 2009.10.26 궁금하지 않으세요? 인도의 영화 등급


야쉬 초프라. 부산에 이어 뭄바이에서도 공로상을 수상했다.




라니 무케르지



영화인 악타르 집안




영화인 고바리커 부부





아누시카 샤르마. '랍 네 바나 디 조디(신이 맺어준 커플)' 이후 꽤 오래 쉬고 있다.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폴 슈레이더. 이번에 영화제에서 특별전이 열린다.

Posted by 라.즈.배.리

 

 가끔 볼리우드 영화, 아니 인도 영화를 보시기 전에 이런 종이 스캔을 보신 적이 많으실겁니다.



 사실 이 뜻은 해당 영화가 받은 등급을 말합니다. 그럼 오늘은 인도의 영화 등급에 대해 알아볼까요?

 

 인도에는 U, U/A, A, S라는 네 가지(실질적으론 세 가지)의 영화 등급이 존재합니다.

 

 U는 Unrestricted Public Exhibition의 약자로 공공 상영 허가라고 하지만 쉽게 설명하면 온 가족에게 적합한 등급을 말합니다. 과격한 장면이나 자극적인 장면이 전혀 없거나 약한 영화들이 이 등급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영화 : ‘Bhoothnath’, ‘Rock On!’

 

 

 U/A는 U등급과 A등급의 중간쯤 되는 등급으로 12세 이하는 부모를 동반하면 볼 수 있습니다. 12세 이하에겐 충분하지 않은 과격한 장면, 자극적인 장면 및 언어가 있는 영화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영화 : ‘Ghajini’, ‘Dhoom’시리즈, ‘Rang De Basanti’등

 

 

 A는 인도의 성인영화 등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8세 이상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입니다. 당연히 폭력, 섹스, 과격한 언어표현 등이 수반된 영화들이 A등급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영화 : ‘Fashion’, ‘Zinda’

 

 

  S는 특수 계층을 위한 영화로 실제 이런 사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사와 같은 전문가들을 위한 등급이라고 하는데. 이런 등급을 받으면 뭐가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인도영화 등급에 대한 말말말 >>

 

   최근 (제가 밀고 있는) 프리앙카 초프라 주연의 신작 ‘Kaminey’가 A등급을 받았는데요. 감독인 비샬 바드와지 감독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말이

 

“우리영화는 ‘가지니’보다 폭력적이지도 않은데 왜 A등급을 받아야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가지니’도 옛날 인도영화 등급으로 따지면 A등급이라 봐야겠죠. 아무래도 배우의 인지도와 대중성, 혹은 영화사의 로비에 의한 등급 하향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열과 등급 체계에 대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저 라즈밸군은 A등급에 대해 과연 무슨 기준으로 영화를 심판(!)하는지 의아한데요. A등급 리스트를 살펴보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X멘’3편이라든지, ‘Mean Girls(퀸카로 살아남는 법으로 개봉했던 영화)’같은 영화들이 있습니다.(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위키피디아 검색을 통해 나온 정보를 보니 A등급은 실제로 성인을 위한 등급이라고 하지만 몇몇 극장(제 생각엔 후접한 단관)에서는 신분증 검사도 안하고 심지어는 10살 미만의 아이들이 들락날락 거려도 신경을 안 쓴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극장에서는 실시를 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이 A등급을 받느냐, U/A를 받느냐에 따라 흥행이 결정되겠죠.

 

 인도의 등급 체계와 영화 상영직전에 등급을 넣는 것은 영국의 사례와 비교됩니다. 인도의 등급 시스템은 CBFC(Central Board of Film Certification)라 하여 이는 영국의 BBFC(British Board of Film Certification)과 비교되고 영국 역시 영화 상영 전에 해당영화의 등급을 공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나온 영화들은 상영전에 이렇게 등급표시를 한답니다

 

 또한 CBFC는 확인증(Certification)을 힌디로 끊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는 문제는 인도 내에는 텔루구, 말라얌, 타밀어등 많은 언어가 존재하고 그 지역마다의 영화 시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힌디와 영어 딱 두 개만 쓴다는 사실이죠. 따라서 힌디를 모르면 왜 이 영화가 이런 등급을 받았는지는 알 길이 없겠죠. 인도인들 억울하면 힌디 배워야겠습니다.

 

   CBFC위원회 웹사이트는 http://www.cbfcindia.gov.in 인데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관객들이 영화 등급을 확인하는데 애로 사항이 있으며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사회적으로 무리가 있겠다 싶은 영화는 심의를 내주지 않거나 A등급을 매긴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디파 메타(Deepa Mehta)감독 작품은 많은 고초를 겪었고 그녀가 감독하고 프리티 진타가 출연한 ‘Videsh(Heaven on Earth)’역시 최근 A등급을 받았습니다.

 

   호러영화에도 엄격한 편인데 람 고팔 바르마의 호러영화들 ‘Bhoot’나 ‘Phoonk’같은 영화들은 줄곧 A등급을 받다 심의가 느슨해져 최근작인 ‘Agyaat’은 U/A등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그 전작들에 비해 흥행은 실패)

 

   샤룩 칸 영화중에서도 A등급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Dil Se...’가 A등급을, 마두리 딕시트와 공연했던 ‘Anjaam’역시 A등급을 받았는데 샤룩이 초반에는 볼드한 역, 특히 악역을 많이 맡았다고 합니다. 야쉬 초프라의 'Darr'같은 영화역시 폭력적인 스토킹 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인도에서 A등급을 받았죠. 

 여담이지만 야쉬가 아미르 칸을 쓰고 싶어했지만 아미르가 거절했고 샤룩이 하겠다고 했죠. 그 이후로 샤룩은 연기도 인정받고 야쉬 초프라 집안에 이쁨을 받으면서 대 스타로 거듭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요. 그럼 인도가 등급과 검열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그 날까지(갑자기 왠 투쟁모드) 앞으로도 볼리우드 영화 많이 사랑해 주세요.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