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ye! It's Bollywood2013.11.26 03:43

 

 

 

 

 


 안녕하세요 인도영화 소식을 전하는 raSpberRy입니다. 이 글은 부산국제영화제때 특집으로 쓰이고 이번 마이그레이션때 옮겼는데 마침 이 글을 옮길 시점일 2013년 12월에 프리얀카 초프라가 목소리를 맡은 애니메이션 '비행기'가 개봉되는군요. 하지만 이런 시대적인 한정성을 떠나서 계속 이 배우에 대한 어떤 배경지식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프리얀카 초프라의 데뷔 이후부터 2012년 영화 '바르피' 개봉시기까지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발리우드를 대표했던 여자배우가 아이쉬와리아 라이였다면 현재는 여배우들의 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발리우드에서 여배우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더 이상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닌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2010년 아이쉬와리아 라이, 2011년 치얀 비크람에 이어 3년 연속 인도영화의 대형스타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있는데요, 올 해는 10년 가까이 발리우드에서 사랑을 받아온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가 올 해 자신의 영화 '바르피(Barfi)!'로 아시아 영화의 중심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습니다. 또한 오는 10월 3일 샤룩 칸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천재 사기꾼 돈'의 개봉을 앞두고 약 2회에 걸쳐 발리우드의 대표 미녀스타인 프리얀카 초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미스월드가 되었다고 했을 때 난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심지어 누가 훔쳐갈까봐 왕관을 쓰고 잠이들곤 했다.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다"

 

 

  총 다섯 번의 미스 월드를 배출한 미녀가 많은 나라 인도에서 94년 아이쉬와리아 라이에 이어 또 한 명의 미스 월드 출신 영화배우가 등장합니다.

 

  군의관이었던 아버지 아쇼크 초프라의 잦은 전근으로 프리얀카는 인도의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고 열세 살 때는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죠. 당시 초프라는 인도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많이 달라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는 범죄 심리학자가 되고 싶어했는데 3년 만에 인도로 돌아와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뭄바이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을 때 그녀는 학교에서 여왕으로 등극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학교를 그만두고 미스 인디아 콘테스트에 등록했고 지금의 미스 월드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리얀카 초프라는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초프라의 프로필을 대회에 보낸 것이 그녀를 미스 월드로 이끈 원인이었다고 하네요.



  디피카 파두콘, 비드야 발란 그리고 프리얀카 초프라의 공통점은 현재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라는 점도 있지만 데뷔작이 다른 언어권이라는 것입니다. 디피카의 경우 '옴 샨티 옴'으로 알려지기 전에 칸나다어권 영화에 먼저 데뷔를 했고, 비드야는 벵갈리어권 영화에서 데뷔전을 치렀죠.

 

  프리얀카 초프라 역시 2002년 'Thamizhan'이라는 타밀어 영화로 데뷔를 합니다. 상대배우는 타밀의 인기스타 비제이로 나쁘지 않은 평가와 흥행을 거둡니다.

 

  하지만 그녀가 본격적으로 영화 커리어를 시작한 영화는 2003년 'Andaaz'로 당시 미스 인디아 출신으로 미스유니버스를 차지했던 라라 더따도 함께 출연하는데요. 영화는 흥행을 기록했고 프리얀카 초프라는 라라 더따와 함께 필름페어 신인상을 수상하지만 이후 라라 더따와 엮이거나 동반 캐스팅되는 것을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에 비해 그녀의 영화가 발리우드 팬들 사이에서 잘 회자되지 않았던 이유는 그녀가 데뷔한 2000년 초반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당시 주로 발리우드의 취약 부분이었던 하나인 장르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발리우드 데뷔작인 'Andaaz'를 비롯해 주로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맛살라 로맨스 영화에 익숙한 발리우드 팬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죠.

 

  어쩌면 그녀가 발리우드를 대표하던 감독인 야쉬 초프라나 슈바쉬 가이의 러브콜을 받았다면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 상대역으로 거론되던 배우가 리틱 로샨과 샤룩 칸이었으니까요. 당시엔 리틱 로샨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감독이 가진 브랜드는 있었으니까요.

 

  또한 J. P. Dutta 감독의 '움라오 잔'에서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맡았던 '움라오 잔' 역할도 그녀에게 배역이 갔지만 다른 영화의 촬영 때문에 거절했지요.

 

  그녀는 스케줄 문제로 카란 조하르가 감독하는 영화에도 빠졌습니다. 대신 선택한 영화들이 'Karam'이나 'Yakeen' 같은 이름 모를 영화들이라고 하면 당시 그녀는 얼마나 땅을 쳤을지...

 

 


 아무래도 발리우드 영화가 배우 중심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다 보니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상관없이 유명 스타와 함께 작업한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를테면 2004년 살만 칸, 악쉐이 쿠마르와 함께 한 'Mujhse Shaadi Karogi' 같은 영화에서였죠. 사실 영화는 살만과 악쉐이 두 배우의 코믹한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는 영화라 프리얀카 초프라의 존재감은 영화에서 딱히 드러나지 않지만 어쨌든 2000년대 그녀의 출연작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되었죠.

 

  2004년 프리얀카 초프라가 출연한 스릴러 영화 'Aitraaz'를 본 라케쉬 로샨은 자신이 야심작으로 준비하고 있던 인도의 본격 슈퍼히어로 영화 '크리쉬'에 캐스팅 후보에 올랐던 아이쉬와리아 라이 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프리얀카 초프라를 캐스팅하게 됩니다.



 

 

 



 

 

  2006년에는 발리우드의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프로젝트중 하나였던 'DON'에 메인으로 캐스팅 됩니다. 발리우드의 여배우들이 꿈꾸는 샤룩 칸의 상대역으로 말이죠. 이 영화는 국내에서 편법 개봉으로 인도영화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던 영화 '천재 사기꾼 돈'의 전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위해 프리얀카는 샤룩 칸, 아르준 람팔과 함께 소림사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화에서의 경력을 통해 그녀는 하나씩 배워나가는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 'Salaam-E-Ishq'는 살만 칸을 비롯한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였습니다. 'Kabhi Khushi Kabhie Gham...'이나 영국영화 '러브 액츄얼리' 같은 영화들의 성공 때문인지 가끔 인도에서는 스타들이 종합 선물세트로 출연하는 영화들이 간간히 개봉하곤 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대표적인 기획영화였죠.

 

  살만 칸 같은 톱스타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시 평가는 엇갈렸고 영화는 기대와는 달리 대중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OST가 좋게 평가되었다는 것 외엔 영화는 쉽게 대중들에게 잊혀져 갔습니다.

당시 살만 칸도 인기가 하향세를 그렸던 까닭에 그와 함께 출연했던 'God Tussi Great Ho' 같은 영화도 흥행과 비평에 실패를 거두었고 해리 바웨자 감독이 아들 하르만 바웨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만들었던 인도의 본격 Sci-Fi 영화 'Love Story 2050'은 60 Crores의 제작비를 투입한 망작이라는 평가를 얻고 제작사 Adlabs에 엄청난 손실을 안긴채 사라졌죠.

 

  아비쉑 밧찬이 주연한 'Drona'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역시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였지만 역시 혹평과 흥행 참패라는 멍에를 안게 되었습니다.



  2006년 프리얀카 초프라는 샤룩 칸과 공연한 'DON'의 성공 이후 배우로서의 매력도 좋은 영화를 고르는 안목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똑똑한 도시 여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프리얀카 초프라가 'Love Story 2050'이나 'Drona'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은 엉망이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감독에게 무조건적인 대형 프로젝트를 맡겼던 인도영화사들의 과실도 있겠지만 그런 프로젝트에 무턱대고 출연했던 배우가 느낀 슬럼프 때문이었을까요. 프리얀카 초프라는 2008년 이렇게 쓴 맛을 보고는 배우로서의 하나의 전환점을 갖게 됩니다.

 

 

 



 

 

  프리얀카 초프라에겐 무슨 계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영화화 하는 감독 마두르 반다카르의 영화 'Fashion'에서 성공과 몰락, 재기를 겪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슈퍼모델의 일대기에 출연하는데 영화는 배우의 화려한 겉모습 뿐 아니라 성공을 위한 처세술, 타락한 모습을 함께 그리고 있는 리얼리즘 계통의 영화였죠.

 

  프리얀카는 이 영화를 통해 이전에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메이저 영화스타에게는 나름 도전적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던 이 영화는 프리얀카의 발군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흥행에도 성공을 거둡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2009년 프리얀카 초프라는 생애 첫 필름페어와 내쇼널 어워드 수상이라는 영예를 누립니다.

 

 


 

 

  영화 'Fashion'은 단지 프리얀카 초프라에게 성공만 가져다주었을 뿐 아니라 발리우드 영화의 여성관 그리고 여배우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단지 인도영화에서 여성은 남자 주인공의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았죠. 대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더 나아가 여권(女權)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들은 저예산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서 주로 나타났는데 여성을 중심으로한 상업적인 틀을 갖춘 영화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인도영화에서의 여성에 대한 위상은 좀 더 달라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와 동시에 프리얀카 역시 남자 배우들의 보조적인 역할에 벗어나 동등하거나 혹은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영화들을 선택하고 출연하게 됩니다.

 

  영화 'Fashion'을 필두로 프리얀카 초프라는 기대주에서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올라섭니다. 또한 'Fashion'이 개봉되고 얼마 뒤 카란 조하르 감독이 제작을 맡은 퀴어 코미디 '도스타나'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을 거둡니다. 물론 프리얀카 초프라는 다시 그녀의 도시미녀의 이미지를 다시 되찾기에 이르죠.

 

 

 

 

 

 

  2008년 'Fashion'이후 그녀의 행보는 발리우드에서 인정받은 능력 있는 작가나 각본에 충실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인기와 배우로서의 좋은 평가를 동시에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9년 'Maqbool', 'Omkara' 등을 연출한 작가주의 감독 비샬 바드와즈의 액션 느와르 영화 '카미니'가 대표적이었는데요. 영화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젊은 시네필 관객층의 호응을 모아 슬리퍼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카미니'에서 프리얀카의 모습은 화장기 없는 인도의 히피소녀 같은 모습이었고 도시깍쟁이보다는 감정에 잘 휩쓸리는 울보 캐릭터였는데 이런 변신에 자신은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는 가공된 것일 뿐 실제 자신은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그런 이미지는 가공되지 않은 너털웃음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선택한 영화인 'What's Your Raashee?'는 비록 비평과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프리얀카 초프라가 자신을 하나의 아이콘화 하려던 노력이 엿보였던 영화로 비록 이벤트성이기는 했지만 나름의 가치있는 도전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관객들은 '라간'과 '조다 악바르(가끔 케이블 채널에서 '왕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를 만든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면 경악할만한 영화기는 하지만요.



 

 

  야쉬 라즈사에서 배급한 'Pyaar Impossible'은 당시 '세 얼간이' 열풍으로 흥행과 비평에 있어 완벽하게 패배를 거둔 영화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본 저 역시 이 영화는 만듦새가 딱히 좋지 못하다고 하고 싶지만 아무도 '스피드 2'의 웰럼 데포를 욕하지는 않듯, 이 영화에서의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만큼은 인정해줄 만 합니다.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이 비록 싱가포르기는 하지만 극중 프리얀카 초프라는 일곱 살의 아이를 둔 싱글맘으로 출연합니다. 저는 그게 뭐가 대수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업계에서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연기가 한정되고 광고 출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이죠. 이를테면 김태희 같은 배우가 싱글맘을 맡는 순간 광고 모델로서의 생명은 거의 끝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죠.




 

 

 

  '카미니'의 감독 비샬 바드와즈가 그녀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 '수잔나의 일곱 번의 결혼'에서 그녀는 풋풋한 20대의 처녀에서 독기밖에 남지 않은 예순 살의 여인을 연기합니다. 비록 영화는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2년 필름페어 비평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죠.

 

  배우를 독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한 비샬 감독은 '카미니'때는 독특한 발성법을, 이 영화에서는 외부인과의 차단으로 약간은 프리얀카 초프라를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들었지만 이런 배우 수업이 있었기에 그녀는 여전히 발리우드 영화계에서 재능있는 여배우로 인정받게 된 것이죠.

 

  물론 이는 자신의 노력도 더해졌다고 봅니다. 과거 개성없고 판에 박힌 이미지에 의존하거나 대형 스타와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던 그녀는 외모와 이미지를 버리는 대신에 자신만의 개성과 존재감을 얻었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되는 '바르피!'에서 그녀는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합니다. 곱슬 머리에 촌스러운 옷을 입고 얼굴을 잔뜩 구기고 다니는 자폐아 질밀 역으로 변신을 시도했고 2년 연속 필름페어 여우주연상의 자리를 노립니다. 영화를 위해서는 과감히 미녀스타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는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 해 그녀의 행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규 음반 발매일 것입니다. 레이디 가가의 매니저 트로이 카터의 권유로 올 해인 2012년 12월 정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In My City' 음원을 선보였습니다.

 

  2005년 그녀의 영화 'Karam' 출연당시 그녀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삽입곡의 녹음을 거절한 바 있었습니다. 마치 미인대회에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인도를 대표하는 톱스타가 된 것처럼 노래엔 관심없던 그녀가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2006년 그녀의 히트작 '크리쉬'의 속편인 'Krrish 3'와 아미타브 밧찬에게 명성을 안겨준 그의 1973년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 'Zanjeer'를 촬영중입니다. 앞으로 영화에서 또 음반으로도 세계적으로 어필하는 스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Andaaz(2003) / FIlmfare 신인상

The Hero: Love Story of a Spy / Stardust 여우조연상

Aitraaz(2004) / FIlmfare 악역상, Screen Awards 악역상

Fashion(2008) / National Film Awards 여우주연상, FIlmfare 여우주연상, Screen Awards 여우주연상,

IIFA 여우주연상, Stardust 올 해의 스타(여자부문)

Saat Khoon Maaf(2011) / FIlmfare 비평가 여우주연상, Screen Awards 악역상, 커플상(with 샤룩 칸)

 

  그 외 다수

 

 

  영화제에 소개된 작품들
'슈퍼히어로 크리쉬(Krrish)' / 라케쉬 로샨 감독 / BIFF
'패션(Fashion)' /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 / PIFAN
'카미니(Kaminey)' / 비샬 바드와즈 감독 / PIFAN
'도스타나(Dostana)' / 타룬 만수카니 감독 / CHIFF
'수잔나의 일곱 번의 결혼(Saat Khoon Maaf)' / 비샬 바드와즈 감독 / JIMFF

 

  국내 소개
'천재 사기꾼 돈' / 파르한 악타르 감독

 

  기타
'슈퍼모델(Fashion)' /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 (Olleh TV, 서비스 종료)
'신은 위대하다(God Tussi Great Ho)' / 루미 재프리 감독 (Olleh TV 발리우드 영화관 서비스중)

 

 

 

 

 

 

  * 'Aitraaz'에서 직접 노래를 했다. 데뷔작인 'Thamizhan'의 삽입곡인 'Ullathai Killadhe'도 직접 불렀다.

 

  * 'Waqt'촬영 당시 프리얀카 초프라는 전기선을 잘못 밟아 감전이 되었고 병원신세를 졌다.

 

  * 프리얀카 초프라는 영화 'Pyaar Impossible'의 촬영 때문에 다리에서 떨어지는 신을 찍기 위해 고공 다이빙을 연습했다. 때문에 영화에선 침착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 '신들의 전쟁'의 프리다 핀토가 맡은 페드라 역은 원래 프리얀카 초프라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Saat Khoon Maaf' 촬영으로 거절했다.

 

  * 영화 'What's Your Raashee?'의 1인 12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전 기록은 카말 하산이 'Dasavatharam'에서 맡은 1인 11역이었다.

 

  * 2005년 필름페어에서 'Aitraaz'로 프리얀카 초프라는 악역상과 여우조연상에 함께 오른 최초의 배우가 되었다.

 

  * 그녀의 별명 Piggy Chops는 아비쉑 밧찬과 공연한 영화 'Bluffmaster!'에서 얻었다.

 

  * 2006년 영국의 UK magazine에서 가장 섹시한 아시아 여성 1위로 선정

 

 

  * 배우 파리니티 초프라가 사촌인데 파리니티는 2012년 BIFF 상영작인 '이샤크자아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2006년 Rediff에서 선정한 발리우드 스타 2위에 선정됨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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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선 매년 색다른 인도영화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해도 ‘로봇’, ‘다방’, ‘옴 샨티 옴’ 이라는 인도영화 역대 수익 TOP 10에 들어가는 세 편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입니다.

 

 인도영화하면 춤과 노래 못지않게 이야기되는 것. 바로 미녀스타입니다. 이번에 상영되는 세 작품 역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명의 미녀스타들이 스크린에서 활약할 예정인데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배우들의 매력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로봇’의 아이쉬와리아 라이

 미스 유니버스의 명성답게 세계적인 미인으로 꼽히는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고양이형 얼굴의 미녀입니다. 크고 매혹적인 눈매와 두툼한 입술을 가진 여배우로, 시대와 세계를 막론하고 전형적인 미녀로 묘사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인물입니다.

 
약간의 떨림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가졌기에 애교 있게 보이거나 혹은 남성들의 보호욕구를 자극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영화에서 맡은 배역들은 의외로 남성들에게 의존적이지는 않은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어쩌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자립형 여성형(속칭 Women Independent라 불릴만한) 성격이 드러난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페미니스트나 자립형 여성 캐릭터라기보다는 남성들과 조화로운 역할 분담을 하거나 심지어는 남성들을 이용할 줄도 아는 캐릭터죠. 그런 이미지 때문에 영화 속에서(혹은 실제로도) 남성들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스스로 강한 남성이 되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영화 ‘로봇’의 사나



 영화 속에서 혹은 평소의 아이쉬와리아 라이의 이미지에 비해서 영화 속 사나는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이기는 하지만 딱히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합니다. 만약 이 영화 속에서 기존 라이의 여성상의 모습을 찾기 원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죠.

 그것은 안타깝게 영화 ‘로봇’에서 사나에게 어떤 ‘역할’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영화 속의 여성이 수동적인 사랑의 매개체로만 등장한다면 페미니스트들의 빈축을 사기 좋겠지만, 영화의 주제가 사실은 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보다는 인간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까닭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소 활약이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죠.



 단순히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이전에 보여주었던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와 비교하는 등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아쉬울지 모르지만 사나라는 인물을 ‘과학기술의 진보의 이유 따위엔 관심이 없고 그 순기능만 잘 이용하길 바라는 평범한 인물’이라고 보면 괜찮은 그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쩌면 감독은 오히려 그런 지극히 인간적인 시각을 더 중요하게 여겼을지도 모르니까요. 쉽게 이야기하면 불을 마르스에게 주면 전쟁에 이용할 것이고 비너스에게 주면 화덕에 불을 지피는 데 이용할 것이라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사나라는 캐릭터의 존재는 영화 ‘로봇’을 단순히 사랑만세 영화라고 비판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굳이 그 역할을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맡았어야 할 필요는 없었겠지만요.

 

* 영화 ‘로봇’은 7월 21일 목요일 20시 프리머스,
7월 23일 토요일 20시 만화영상박물관,
7월 29일 금요일 19시 30분 상상마당에서 상영됩니다.





‘옴 샨티 옴’의 디피카 파두콘

‘로봇’의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90년대의 여신이었다면 디피카 파두콘은 21세기의 여신으로 불리는 배우입니다. 매혹적인 외모로 갸름한 얼굴에 빠져들 듯 둥근 눈을 가지고 있지만 넓은 입술로 치아를 드러내고 웃을 때는 친근함이 느껴지는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미인입니다.

 영화 ‘옴 샨티 옴’의 전반부엔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후반부엔 도시적이고 발랄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디피카 파두콘은 전작 ‘옴 샨티 옴’이 만들어낸 이미지가 전형적인 자신의 모습으로 남는 것을 걱정하는 까닭인지 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소화해내기 위해 계속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스릴러와 코미디 역사극에 이른 장르와 발리우드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남자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지만 그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작품은 아무래도 2010년 PiFan 상영작이었던 영화 ‘러브 아즈 깔’에서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직 배우로서는 시작단계에 있는 그녀에게 많은 팬들이 원하는 것은 연기력이나 개성보다는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영화 ‘옴 샨티 옴’의 샨티프리야



 일반적으로 남성들에게 ‘여신’이라는 이미지는 약간 가녀린 체구에 조신하고 후광이 비치는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가끔은 달빛 아래 고개를 돌려 천만 불짜리 미소를 지어주는 그런 여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영화 ‘옴 샨티 옴’의 초반부의 노래 ‘Ajab Si’의 한 시퀀스처럼 하늘하늘한 핑크색 사리가 잘 어울리는 샨티프리야. 그녀가 터뜨리는 웃음을 보기 위해선 아마 모든 남성들은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디피카 파두콘을 ‘옴 샨티 옴’의 샨티프리야로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Dhoom Taana’에서 보여주는 맛살라 장면처럼 약간은 미간을 찌뿌리며 황홀경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는 그 웃음이 남성들을 자극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노출보다는 몸짓이나 표정만으로 리비도를 자극하는 가공할 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영화 ‘옴 샨티 옴’은 7울 19일 화요일 14시 만화영상박물관,
7월 21일 목요일 14시 프리머스에서 상영됩니다.

 

 


 

‘다방’의 소낙시 싱하

 사실 소낙시 싱하의 경우는 신인이기 때문에 ‘다방’ 한 편 만으로 그녀의 영화적 색채를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전에 봤던 인도의 여배우들과는 조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테면 까졸이나 자야 밧찬 같은 경우는 체구는 작지만 강단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프리얀카 초프라나 디피카 파두콘 같은 경우는 자신의 외모와는 달리 외모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캐릭터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낙시 싱하의 경우는 외모로 보면 인도의 전통 그림에 나온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인도의 대표적인 전설인 ‘라마야나’의 여주인공 시타와 같이 갸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살이 붙지도 않은 소위 복스러운 얼굴을 가진 여배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외모는 사실 6-70년대 인도영화에서 많이 등장했던 얼굴형인데요, 다소 서구적인 경향으로 가는 인도 미녀들의 흐름에 소낙시 싱하는 복고적인 이미지로 승부수를 두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 ‘다방’의 라조



 영화 속에서 표현되는 도자기 굽는 여인 라조의 이미지 대부분은 주인공인 출불 판데이가 그려낸 주관적인 이미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은 실제 라조라는 캐릭터에 비해 왜곡되어 보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요. 하지만 한 편으로는 영화의 인물 자체가 가공이 된 인물인 탓에 누구의 시각으로 바라보든 크게 상관은 없을 듯합니다.


 비록 낮은 신분이지만 광채가 흐르고, 눈매는 선명하지만 그렇게 날카롭지는 않고, 몸은 튼튼해서 약해보이지 않으며 강해보이기는 하지만 드세지는 않고 조신하며 사랑하는 이에게만 조심스럽게 마음을 여는 현실 속에서는 만나기 힘들지만 많은 남성들이 꿈꾸고 있을 그런 여성상이 바로 ‘다방’에서의 라조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상업영화의 기능중 하나는 대리만족인데 특히 많은 인도 상업영화들은 남성관객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가공한 인물을 추구해 스크린에 표현함으로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추구한 캐릭터는 전략적이고 현대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다방’의 소낙시 싱하에게 느껴지는 캐릭터는 외모와 성격에 있어 다소 복고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영화 속의 마초적인 주인공 출불 판데이와 함께 남성들의 마초적 동경심을 자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영화 ‘다방’은 7월 19일 화요일 20시 프리머스, 
7월 24일 일요일 17시 부천시청에서 상영됩니다.

 

 비록 세 편의 작품을 통해 PiFan을 찾은 인도 상업영화의 여배우의 이미지와 영화 속 캐릭터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인도영화의 배우들은 외모만큼이나 다양한 캐릭터를 추구하고 있고, 어쩌면 이런 과정을 통해 다소 천편일률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런 상업영화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인도영화에서 또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배우와 다양한 영화들로 풍성한 인도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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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잘 읽었습니다. 애쉬에 대해서야 뭐 호의적입니다. 단순히 얼굴이 예뻐서 그런건 아니고, 꽤 다채로운 영화에서 자기 색을 찾으려고 애쓰는 여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물론 전 애쉬가 나오는 전형적인 로맨스물을 좋아합니다. Hum dil de~ 때나 Kuch naa kaho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죠. 하지만, 로맨스 물이 아니어도 또 남자배우가 없이 혼자 나온다고 해도 얼마든지 영화를 빛나게 해줄 힘이 있는 여배우니까요. 디피카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입니다. 아직은 모델이 더 잘 어울리는 이미지가 있달까요. 얼마전 그녀가 나온 CF를 보고 더욱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옴 샨티 옴이 처음이자 마지막 흥행대작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서구적이고 세련된 마스크이긴 하나 아직까진 제 마음에 불을 당기는 영화는 없었어요. 하지만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겠지요.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까요. 소낙쉬에 대해선 아직 딱히 매력을 못 찾아냈어요. 아버지 샤투르건의 후광을 볼 날이 오겠지요. (아직까진 샤투르건이 힘 써준 영화는 없지만은;;) 참 새침하면서도 묘한 마스크인데 춤을 너무 못 추.............(춘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소낙쉬와 비교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어디서 봤지 했더니 미쿡인 감독의 블루스를 추는 시따에서 나왔던 캐릭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난 작렬이었던 영화인데 꽤 삼삼했습니다.

    2011.07.19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사실 배우들의 모든 영화를 다 보지 못했기 때문에 선입견이 어느정도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2011.07.19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2. 쩐쩔

    뭐 어때요 해석이야 자기 하기 나름이죠. 누가 해석해도 다들 선입견이 작용할겁니다. ㅋㅋㅋ
    그래서 전 디피카를 싫어합니다. ㅋㅋㅋ(진심)
    배우가 연기를 잘해야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언제부터 연기파 배우라는 말이 생겨난건지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흐흐. 여튼, 라즈님이 올려주시는 이런 글들을 꽤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요.
    나중엔 암리타 라오 특집도 한번 해주세요. 호호.

    2011.07.20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건 암리타 라오가 PiFan 상영작에 엔트리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쩐쩔님도 동감하시겠지만 그 츠자 영화고르는 안목이 그저 메롱메롱 하다는... ㅡㅡ;;

      2011.07.20 09:3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