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글을 쓰기 전에 여기서 퀴즈.
 과연 두 스샷중 어느쪽이 블루레이고 어느쪽이 DVD일까요?


 

 


 설마 왼쪽이 블루레이겠어 하시는 분들, 물론 클릭해서 보면 사이즈는 다르지만 그 점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현재 본 타이틀의 퀄리티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zEROS에서 2009년 깜짝 개봉해서 히트를 거둔 악쉐이 쿠마의 'De Dana Dan'을 출시했습니다. 금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한 'Love Aaj Kal'을 내 놓은지 거의 두 달 반만에 출시한 타이틀인데 'Love Aaj Kal'로 그렇게 욕을 먹고도 형편 없는 퀄리티의 작품을 출시하다니 이외수 아저씨 말처럼 C바 할 말을 잃을 지경이긴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DVD로 리틱 로샨의 'Kites'를 봤습니다. 예. 블루레이가 아니고 DVD로 말이죠. 물론 이용했던 장비는 겨우 TV일 뿐이었지만 현재 EROS사의 블루레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빌루'같은 영화를 TV로 재생해 봐도 '저거 블루레이 느낌 안 사네'라고 생각할 정도기 때문에 'Kites'가 DVD로서 보여주는 퀄리티는 최강입니다.

 현재 DVD의 수준이 이정도에 이르는데 블루레이나 되어서 저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엄청난 실망이네요. 사지드 칸 감독이 'Housefull'의 퀄리티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는데 현재 EROS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어떤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Blu-ray.com 인도지부의 주요 활동유저들도 좌절하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스토어인 Bollywoodbluray.com측의 말에 따르면 10-14일 간격으로 계속 EROS의 블루레이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대로라면 절망입니다.

 조만간 출시될 영화로는 악쉐이 쿠마의 'Namaste London', 살만 칸의 'Veer', 디피카 파두콘의 'Karthik Calling Karthik', 그리고 'Housefull'입니다. 다만 어떤 영화가 먼저 출시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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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력질주

    저는 옴샨티옴 블루레이 때 강하게 느겼던 점인데~
    에로스가 DVD는 어느정도 상당한 퀄리티에 도달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블루레이는 DVD 업스케일 수준과 차이가 없는 현재죠. ㅡ..ㅡ;

    하우스풀, De Dana Dan 아시다시피 제가 에로스 출시 블루레이임에도
    불구 필구할려는 2가지 블루레이인데... 아~~ ㅜ.ㅜ 정말 구입하고픈데
    퀄리티 안습이네요. 신경질나게 하는 에로스~ ㅡㅡ;

    2010.06.28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력질주

    오른쪽이 블루레이인게 확실한데 색감을 더욱 진하게 해놓았군요.
    아무래도 DVD보단 그래도 좋게 나온거 같네요. 그래봤자 DVD 업스케일 수준인게
    에로스 블루레이의 현실~ ㅡ..ㅡ

    2010.06.28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충격먹지 마세요.
      왼쪽이 블루레이라는...
      이게 바로 현실인겁니다

      그리고 De Dana Dan은 천천히 하세요.
      이 영화 자막하신다는 분은 안계시고 저도 다른 자막 하느라 이 영화 할 생각이 딱히 없네요 ㅋㅋㅋ

      2010.06.28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전력질주

    으악~~ 오른쪽이 dvd라고욤? *.* (응?) 정말? 진짜루?
    미친거 아니야~ 에로스~이눔들~ 먼지나게 맞아야 정신 좀 차리려나~ ㅡ..ㅡ
    아~ 그리고 자막은 제가 노트북 사기전까진 한글 자막 하신것들 이용안하고 그냥 보기에~
    (영어로 자막 틀고 대충 사전 꺼내 보기 때문에)
    구입에 한글 자막 문제는 현재는 솔직히 큰 고려사항이 아니에욤~ ^^;

    그건 그렇고 피판 예매 제것도 같이 해주실꺼죰? ㅜ.ㅜ

    2010.06.30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 피판은 지금 좀 표사정이 널럴해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카미니하고 3 idiots만 좀 일찍 했습니다.

      2010.06.30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볼리우드 블루레이에 대한 시장이 본격화 되었고 많은 타이틀들이 출시되었고 즐거움을 주는 만큼 실망도 많이 가져다주었습니다. 2010년도 거의 반이나 흘러간 지금 각 회사간의 블루레이 타이틀들을 재미삼아 평가해 보았습니다.



 EROS - 비, 구름 후 개임


 흥행과 비평에 성공을 거두었던 ‘Love Aaj Kal’이 실망스러운 마스터링으로 출시되어서 안타까움을 준 EROS는 ERO$, zEROS 라는 오욕을 떨쳐버리고 있지 못하는 가운데 한 가지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바로 상반기 히트작인 ‘Housefull’에 대한 사지드 칸 감독의 소신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공공연하게 자신의 영화 ‘Housefull’이 최고의 DVD, 블루레이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는데요. 영화 마케팅 당시부터 HD 전략으로 다른 인도영화와 차별화된 전략을 보였던 ‘Housefull’은 최근 라라 더따와 리테쉬 데쉬무크, 그리고 사지드 칸 감독의 코멘터리를 삽입해, 마켓팅에 소홀했던 인도영화의 트렌드에 발맞춰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해 봅니다.
 7월 혹은 8월 Meri.Desi에서 Blu-ray Experience 작품으로 만날 수 있으니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출시예정 타이틀

 Housefull
 Veer
 Karthik Calling karthik



 Yash Raj - 맑음

 양질의 블루레이를 선보이던 Yash Raj는 영화사업에는 뜸한 탓에 ‘Pyaar Impossible’이후 신작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샤룩 칸의 영화 ‘딜 또 빠갈 헤’와 ‘까비 알비다 나 께흐나’를 출시했는데요. 화질면에서 논란이 일었으나 일단 대표 리뷰어인 Sanjay가 3점대의 평범한 점수로 마무리를 해서 썩 만족할 만하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타이틀이 된 듯합니다.
 한 편 6월 둘째 주엔 라니 무케르지의 ‘Dil Bole Hadippa’, 셋째 주엔 샤히드 카푸르의 최신작 ‘Badmaash Company’가 출시예정이라고 하는데 ‘Pyaar Impossible’이나 ‘Rocket Singh’이 보여줬던 높은 퀄리티를 감안했을 때, 최신 타이틀에 대한 질감에 대한 기대감은 한 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시예정 타이틀

 Badmaash Company
 Dil Bole Hadippa!
 리마스터링될 자사의 대표 타이틀들 (미정)



 UTV - 바람 많음

 거의 1년째 낚시질을 열심히 하던 UTV가 ‘조다 악바르’와 ‘Race’를 출시했지만 또 다시 신작출시에 대해 함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조다 악바르’의 경우는 프랑스 Bodega, 독일 Rapid Eye, 인도의 Big Pictures가 이미 타이틀을 내놓은 상태라 신선함이 떨어지고 Race같은 경우는 주목할 만하지만 첫 타이틀 치고 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양질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지만 2차 판권 사업에 있어서는 유독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UTV사, 앞으로 출시하기로 예정된 타이틀은 많지만 언제 출시될지, 또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만큼의 기대했던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줄지는 의문입니다.

 출시 예정 타이틀

 Kaminey
 Rang De Basanti
 Taare Zameen Par



 Reliance Big Pictures  - 화창한 날씨 계속

 창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작들을 보유하고 있는 Big Pictures는 타이틀의 퀄리티, 워터마크 문제 등을 해결해 유저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제작사중 하나입니다. 또한 앞으로 배급될 영화의 마스터링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구비하는 자세는 타 제작사들이 본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서플먼트 문제인데요, Yash Raj나 EROS사에 비해 서플먼트 부분이 약한 것은 지적할 만합니다. 

 출시 예정 타이틀

 My Name Is Khan
 3 idiots
 Wake Up Sid!



 T-Series - 폭풍을 동반한 우박

 지금까지 T-Series사는 네 편의 타이틀을 출시했는데요. 최근 출시된 ‘Sarkar Raj’와 ‘Dil Chahta Hai’가 퀄리티와 워터마크 문제로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Blu-ray.com의 대표 리뷰어 산제이는 T-Series의 타이틀이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리고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발언을 했고 이는 유저들의 T-Series 타이틀 불매로 이어질듯 합니다.
 사실 인도만이 유일하게 자사의 영화에 워터마크를 넣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회사 측의 입장은 인도에서의 전통적인 해적판 방지 방식이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영화사가 불법 복제와 방송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T-Series에 타이틀을 공급하는 한 제작사는 자신이 제작하는 T-Series의 타이틀에는 워터마크를 넣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제작사 하나의 양심선언만으로 배급 타이틀 전체의 퀄리티는 보장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시 예정 타이틀

 Kurbaan
 Pyaar Ke Side Effects



 Moserbaer - 흐림

 올 3월 리콜사태로 파장을 일으킨 Moserbaer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좋든 싫은 일단 인도 내에서는 상당한 영화들의 2차 판권을 소유한 대형 회사입니다. 일단은 신작 위주로 출시하겠지만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시장이 가속화되면 점차 유명한 고전이나 자사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는 걸작영화에도 손을 댈 것입니다.
 아직도 논의 되고 있는 사항은 자사의 워터마크, 영화중 삽입되는 광고, 그리고 리콜사태의 주원인이었던 화질과 음질, 자막 부분까지(써놓고 나니 손을 안 댈 부분이 없군요) 보강해서 나와야 하는데 지난 4월에는 말라얌 영화 Pazhassi Raja의 고화질 마스터링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서 Moserbaer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진 듯합니다. 
 
 출시 예정 타이틀
 Fashion / A Wednesday / Race 재출시
 Jab We Met
 Kaminey



 Shemaroo - 뇌우

 괜찮은 타이틀은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워터마크 문제 때문에 잡음을 일으키는 회사가 바로 Shemaroo입니다. 사실 Shemaroo사는 영화 내내 자사의 로고를 삽입하는 것이 단점인데 내부에서 흘러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블루레이의 출시 후에도 자신들의 워터마크 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 유저들에게 다소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Shemaroo사의 로고는 크고 괴이합니다. 원래 표기는 일본식 영문표기같이 보이지만 재생을 했을 때 느껴지는 시각적 효과는 마치 70년대 괴기영화와 같은 느낌이니까요.
 
 출시 예정 타이틀
 Ishqiya
 Ajab Prem Ki Ghazab Kahani 



 Tips - 내일 되어 봐야 아는 날씨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Tips가 블루레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미 ‘Race’같은 영화를 제작한 회사로 이번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걸었습니다.
 사실 자신의 영화사에서 나온 히트작들 ‘Race’라든지 ‘Ajab Prem Ki Ghazab Kahani’ 같은 영화들은 이미 다른 영화사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고 70 Crores의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으나 말아먹은) ‘Prince’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일부 유저들은 상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어떻게 블루레이에 담아낼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월 말이나 7월쯤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시 예정 타이틀

 Prince
 Toh Baat Pakki


 지금까지 기상예보였습니다. 

 아시죠? 기상 예보는 언제나 ‘예보’일 뿐이라는 것.
 아무튼 오늘 언급한 모든 영화사들이 다 양질의 멋진 타이틀을 출시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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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력질주

    일땜시 올만에 들왔는데 재밌는 기상예보 컨셉 블루레이 회사들 평가네요~ ^^*
    전 Housefull / Badmaash Company / Kaminey
    3 idiots / Wake Up Sid! / Prince 필구욤~~ ^^*

    2010.06.09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2. D*P HaRu

    앗...구매해야할 타이틀이 벌써 3개인데....=ㅁ=
    저걸 어케 구매해야하나가 문제네요~ ㅋ
    여신님의 Housefull.....최강의 퀄리티를 기대해봐도 되겠죠???

    2010.06.09 22:37 [ ADDR : EDIT/ DEL : REPLY ]



 안녕하세요. Meri.Desi 지기 라즈밸군입니다.
 서서히 계절은 여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모두 올 여름 더위는 어떻게 보내시려는 지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시원한 곳에서 인도영화 한 편은 어떨까요?
 그래서 준비한 6월의 상영 안내입니다.


 영원한 걸작 ‘대부’ vs. 인도판 대부 ‘Sarkar Raj’ 비교체험 상영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은 걸작이 있습니다. 많은 영화들이 있겠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영화, 범죄영화의 걸작 ‘대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맛살라 영화 못지않게 인도는 양질의 범죄 영화를 만들어냈는데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 바로 2008년 람 고팔 바르마 감독이 만든 ‘Sarkar Raj’로 최근 블루레이로 마스터링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람 고팔 바르마 감독은 언제나 ‘대부’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2005년, 인도의 국민배우인 아미타브 밧찬을 주연으로한 ‘Sarkar’를 만들어 비평과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고 3년만에 속편인 ‘Sarkar Raj’를 선보여 전작 못지않은 흥행을 거둡니다.

 6월 비교체험 상영에서는 영화 ‘대부’와 ‘Sarkar Raj'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대부' vs. 'Sarkar Raj' 이 점을 주목하라 》

 1. 꼴레오네 가 vs. 밧찬 가 


 대부는 바로 마피아 집안인 돈 꼴레오네와 그 식구들의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시실리아를 무대로 범죄를 주름잡는 집안이 꼴레오네 가문이라고 한다면,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가문은 역시 밧찬 가문입니다.

자야 밧찬을 제외한 아미타브, 아비쉑, 아이쉬와리아 라이 라는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세 명의 배우가 한 영화에서 열연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인데요. 영화가 제작되던 때부터 ‘Sarkar Raj’는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2. 범죄영화의 대표작, 디지털로 만난다.


 영화 ‘대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지휘아래 디지털로 완벽하게 복원되었다고 찬사를 받는 작품으로, 10점 만점에 가까운 놀라운 평점으로 IMDB 2위에 랭크된 이 작품을 복원하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이 투자 되었습니다.

 한 편 ‘Sarkar Raj’는 최근 떠오르는 인도영화 블루레이의 열풍에 맞춰 최근에 출시되었습니다.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타이틀들은 하루가 다르게 기술적인 진보를 보이고 있고 ‘Sarkar Raj’역시 그 대열에 합류한 작품입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디지털로 마스터링된 볼리우드 영화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3. 시실리아와 뭄바이, 분위기부터 다르다.

 영화 ‘대부’는 20세기 중, 후반을 배경으로, 과거의 범죄물이 마약범죄와 같은 거친 모습과 가족간의 배신을 그렸다면, ‘Sarkar Raj’는 기업과, 조직, 그리고 지역이 얽혀 있는 현대적인 범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두 범죄영화를 통해 사회의 과거와 현재의 범죄는 어떤 변화를 겪었는가를 살펴봅니다.

 《 상영안내 》
일시 : 2010년 6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신촌 토즈 아트레온점
약도


 * 상영공간과 성격을 반영해 4-6분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 'Sarkar Raj'는 블루레이 FHD포맷, 돌비 5.1 ch로 상영됩니다.


 
 1. 참가비는 1인당, 두 편 다 해 만원입니다.
 2. 영화 ‘대부’는 1인 1매로 CGV극장에 한해 예매해 드립니다.
 하지만 혼자 보는 것이 싫으신 분을 위해,
 6월 2일 수요일 15:35분 상암 CGV에 라즈밸군과 함께 보는 상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청에 따라 장소와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참가 인원이 부족할 경우 환불과 함께 취소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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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세태

    음 간만에 왔는데...............
    상영회에 대한 말씀들이 없군요.
    뭐 그건 글코 라즈님 잘 지내시죠?
    요즘 이래저래 맛살을 등한시 하다 보니 ㅠㅠ
    낼 상영회 참석도 힘들듯해서리 ..............죄송

    2010.06.11 22:54 [ ADDR : EDIT/ DEL : REPLY ]
    • 뼈저리게 느낀 사실이지만 맛살라 영화 아니면 안 보시려는 분들이 많아서 별로 기대도 안했습니다. 예약한 곳 취소했고, 사실 장비 구입 문제로 상영 자체도 불가피한 상황이었어요. 7월 부천에서 뵙겠습니다. 뭐 그 전에 상영회가 있을지도 ㅋㅋㅋ

      2010.06.11 23:05 [ ADDR : EDIT/ DEL ]
  2. 김양

    그나마 맛살라영화 팬들도 저변층이 넓지 않습니다...회원수를 더 늘리고 적극적으로 관리해보시는 건 어떤지?? 그래야 그중에 맛살라만 보는 사람도 있고 다른 종류의 영화를 찾는 인간들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2010.06.17 22:56 [ ADDR : EDIT/ DEL : REPLY ]
    • 망한 상영회글이지만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 최종 목표는 영화 개봉입니다.
      2차시장은 죽었기 때문에 DVD 출시 이런 것은 현실적인 대안이 못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래도 그나마 '블랙'이 개봉 되었을 때 각종 인도영화 커뮤니티를 찾던 사람들 많아졌죠.

      참고로 블로그라 회원제가 아니고 정보만 얻고 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을 내 편 되달라고 선뜻 끌어들이기가 힘듭니다.(그나마 제 블로그 현실도 딱히...)

      이번 부천영화제가 도화선이 되어야 하는데
      딱히 아이디어가 없죠(없다기 보다는 주류 세력들이 아직 '인도영화 마니아들이나 좋아하지' 이런 인식이 많아서요.)

      그래서 제가 '마니아'보다 '대중'에게 먹힐만한 영화를 발굴하는 것도 그렇구요.

      2010.06.17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07.21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만 들어도 힘이 납니다.
      사실 '마가디라'는 블루레이로 구매했어요.
      조금 속된 말이지만 은근히 애기엄마님 자막을 기둘렀다는 ^^
      메일주소는 ravenous@hanmail.net입니다.
      답신으로 제가 자막 제작중,예정인 작품 보내드릴게요. 공유하시죠 ^^
      혹시 팀자막 제작 원하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꾸벅~

      2010.07.21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사건(?)의 발단

 블루레이의 관한 세계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는 Blu-ray.com에서 Yash Raj사 관련 포스팅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블루레이 제작사 및 영화사와 상호 연락이 가능한 Bollywood Blu-ray측에서 향후 Yash Raj사에서 자사의 과거 출시 타이틀 10개 정도를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 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우리 인도영화 마니아들이 한글 자막을 제공하면 이를 반영하여 자막 작업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왠지 이번엔 라니의 영화가 대거 나올지도...




프로젝트 전개

프로젝트를 전개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1. 한 타이틀에 자막을 삽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법적인 절차 및 기술적인 문제 및 비용에 관한 사전조사
2. 국내 자막 제작된 Yash Raj사 영화들의 자막자들과의 접촉과 사용승인.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을 소개하자면


‘까비 꾸시 까비 감’ 독일 출시 이야기


 이미 ‘Jodhaa Akbar’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던 독일 Rapid Eye사는 5월 21일, 독일에서도 히트를 기록한 샤룩 칸의 대표작 ‘까비 꾸시 까비 감’을 블루레이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의 인도 내 판권과, 인터내셔널 판권이 서로 애매한 가운데 Rapid Eye가 5월, ‘까비 꾸시 까비 감’의 작가이자 감독인 카란 조하르 감독과 샤룩 칸 주연의 신작 ‘My Name Is Khan’의 개봉을 앞두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일종의 전략으로 보이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Blu-ray.com에는 한 편으론 기쁘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Jodhaa Akbar’때와 같이 자막부분에 있어서는 독일어 자막 및 더빙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왜 Rapid Eye측이 자막을 넣을 수 없는 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저는 해당 포스팅에 덧글을 달아 물어봤습니다. 그 때 들었던 답변은,

회사 측에서 판권을 들여 올 때 독일어에 대한 부분만 권리를 가져왔다.”

 이 말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이는 ‘영어 자막 등의 문제를 위해선 원 저작회사 그리고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내의 그 영화의 판권을 가진 회사와의 법적인 분쟁을 해결하고 적절한 보상을 지급한 뒤에야 그 언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까비 꾸시 까비 감’의 경우 영문 자막을 쓰고 싶다면 영화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Dharma사-영어권 국가의 배급을 담당했던 Yash Raj사 등과 차후에 생길 분쟁에 대해 협의하고 영어 자막의 사용을 허가 받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Rapid Eye사는 그 권리를 포기함으로서 그로 인해 발생할 부수비용을 지불하는 부담을 덜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다행스럽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Yash Raj사 본사에서 출시하는 타이틀은 전적으로 원작의 판권 및 영화의 사업권이 있는 Yash Raj사에서 출시되므로 어떤 국가의 언어가 삽입되는가는 전적으로 Yash Raj사의 정책에 따라 달렸다
는 것. 따라서 판권에 대한 문제는 일단 해결이 된 셈으로 본사에서 한글자막을 넣겠다는 승인이 있으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음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진 말이죠.



 특정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 업체 사람과의 서신 교환

 만약 자사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사가 추구하는 정책에 따라 그 자막을 넣고 넣지 않고 가 결정됩니다. 또한 저같이 업계의 지식이 낮은 사람들은,

‘자막 그까이거 그냥 만들어 진 것 집어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 해당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으로서는 이것은 그냥 장면에 맞춰 때려 박는 일이 아닌 꽤 손이 많이 가는 노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사실상 이는 본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선결되어야 할 큰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AV관련 사이트에 특정 업체의 블루레이 디스크 제작자에게 의견을 묻고 싶다는 게시물을 올렸고 쪽지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 주겠다는 분 한 분과 교신을 시도했습니다. 제 상황이 다소 복잡한지라 한 가지 상황을 만들었는데요.

제 독일인 친구가 귀사에서 발매 예정인 OOO타이틀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언어와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어 자막을 보내드리면 삽입이 가능한지요.”

이를테면 이런 칭구...



 이 부분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이런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 해당 문의 사항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마케팅 적인 요소와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 마케팅 - 독일어 자막 작업을 하려면 비용이 추가가 되는데 비용을 뽑을 수 있는 수량이 늘어나는가의 문제(쉽게 말하면 제작비용만큼의 이익이 발생하는가)
 * 법적 문제 - 독일보다 한국에서 독일어 자막을 넣고 선 발매 될 때 독일 측 판권 구매자의 클레임
 * 전자, 후자 합쳐 독일에서 구매해 가는 판권비 보다 BD에 독일어를 넣었을 때 수익이 높다라면 독일 쪽 판권을 포기하고 독일어 자막을 넣을 수는 있겠죠.


 사실상 영화사라면 자신의 영화를 수출 및 개봉을 포기하는 것 보다는 해당 언어를 쓰는 국가에 개봉시키는 것을 더 좋게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국가의 흥행 여부 따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직배가 아닌 경우엔 손익은 고스란히 수입한 업체가 지기 마련이니까 수출을 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만 회사에서 생각하면 되니까요.

 당연히 2차 판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수출했을 때 발생할 이익이 해당 국가의 자막을 입혀 국제적으로 판매하는 것 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영화 산업에 문외한인 우리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법적인 문제의 경우 ‘블랙’을 제외하곤 국내에 Yash Raj영화의 판권을 가진 업체는 없고 ‘까비 꾸시 까비 감’의 경우는 본사인 Yash Raj측 입장으로도 판권이 애매한 상황이고 국내의 경우, 수입사가 사라진 상태라 정확한 수입자를 찾기 전까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고 하면 웬만큼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본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고 또한 과연 기술적인 과정과 그에 따른 비용은 어떤가에 대해서 또 한 번 업체 측에 질문을 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 BD 디스크에 자막을 담기 위해서는 이미지 파일을 제작해야 합니다. (BD니깐 1920*1080 이겠죠) 자막 하나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 하나가 이미지 파일1장입니다.
 
일반적인 영화는 700~800, 대사가 좀 많은 영화는 1000~1200 장 정도의 이미지 파일이 필요합니다. 이 이미지 파일과 자막 스팟팅 하는 비용
* 자막 선택 섹션이 늘어나면서 팝업메뉴 이미지 추가 제작
* 오소링 링크 및 검수 비용…
등이 늘어납니다. 죄송하지만 정확한 비용을 말씀 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아무리 번역이 된 자막이 제공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입히는 데 드는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은 그 비용만큼의 수익도 보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제작사는 아무리 해당 국가의 언어를 추가해 달라는 요구 조건이 발생해도 이런 비용적인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런
비용들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엔 인도영화에 한글 자막이 들어가는 일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차선책

 대안이라고 하기엔 딱히 대안 같아 보이지 않아서 ‘차선책’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사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딱히 긍정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겠지만 일단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익 분기점을 넘을 최소한의 타이틀 구매 보장.
 최근 국내 출시 타이틀, 특히 TV드라마의 DVD출시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타이틀의 제작이나 출시를 위해 최소한의 판매 조건을 걸고 타이틀의 발매를 약속받는 방법으로 제작사는 대부분 천 단위대의 판매를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현재 블루레이 유저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 타이틀인 '추노'



 위 사항은 자막을 입히는 일이기 때문에 타이틀을 새로 찍더라도 한글 자막 하나만 더 느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배급 포기에 대한 기회비용과 자막을 제작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이익을 계산해 주어야 할 것인데 이 부분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만약에 특정 타이틀을 1,000장 판매를 약속하고 타이틀의 한글자막화를 약속받았다고 할지라도 과연 그
약속한 판매를 국내 시장에서 채울 수 있는가가 의문입니다.


 대중의 낮은 블루레이에 대한 인식
 사실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블루레이라는 개념은 별로 크게 자리 잡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아무리 공중파를 통해 고화질 HD 방송을 볼 수 있고 Full HD 텔레비전 등의 하드웨어가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블루레이 관련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 듯합니다.

 심지어는 블루레이 화질이란 것이 웹 스토리지 사이트에 퍼진 고화질의 mkv파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계층도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국내 인도영화 향유 계층의 부족함
 앞서 1천장(가수요로 실제 협상으로 수치는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음)을 언급했는데 과연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매할 유저들이 국내에 1천명 이상이 있을지, 그 역시 의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두 개의 인도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중복을 예상하고 그 가입자 수를 산정하면 1만여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10%가 과연 타이틀을 구매해도 이 프로젝트는 성공이지만, 그 중 블루레이 디스크를 볼 만큼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유저는 가정하건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인도영화의 팬들 사이에선 정품 구매보다는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계층이 많은 것도 방해 요소가 됩니다.


 블루레이 콜렉터들의 외면
 결국 인도영화의 향유 계층에서 해당 타이틀을 구매해 주길 바라기 보다는 기존 블루레이 영화를 수집, 감상하는 계층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은 블루레이의 영상과 음향에 상당한 만족을 주는 헐리웃 영화의 타이틀을 수집하고 그 외의 국가는 모국인 대한민국의 타이틀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추구하는 영화의 정서라든지, 고화질-고음질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안목의 까다로움 역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조건 때문에 이 부분은 어려움이 있다 하겠습니다.


 2. 한글화를 위한 직접적인 비용 지원.
 사실 기술적인 부분을 다루는 데 있어 얼마만큼의 비용이 소모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 순수 앞서 언급한 순수 자막 처리 비용은 천만원대 정도는 아닐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된다는 10편의 타이틀을 한글화 하는 데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2천만 원 - 4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런 비용을 선뜻 지불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각 인도영화 관련 동호회의 현재 후원금 잔고를 보면 턱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대형 회사라고 할지라도 현재 인도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측의 비즈니스 정신에 있어서 많은 오점이 발견된다고 하니 언제 그들의 말 바꾸기가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로또가 필요한 것이죠. (농담처럼 썼는데 왠지 슬프네요)

얼마면 되겟니...



3. 외부자막 테크의 발명
 사실 이 모든 것도 외부자막을 쓸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다 보니 생기는 일입니다. 앞서 2번 계획에서 2천-4천만 원의 비용을 언급했는데 사실 그 돈이면 인도영화 한글화에 투자하는 것 보다 공대생들과 머리를 짜 내 가정용 외부 자막기를 발명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저는 늘 생각했던 것이 TV(혹은 프로젝터)의 AV단자(자막은 해상도가 필요 없으니 HDMI까지도 필요 없이)와
기계를 연결해 간단한 텍스트만 TV상에 띄울 수 있게 하는 하드웨어로 자막을 구동하는 정도로만 사용되도록 기능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휴대폰 크기 정도의 기계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리는 영상 믹서 기계에서 한 기계가 자체적으로 다른 AV 기계가 돌아가는 가운데에도 외부에서 자신의 결과물을 화면에 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상해 본 것입니다.

비디오 믹서의 원리를 이용하되 하드웨어의 크기를 줄여보는 것이 목표



 물론 제가 공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영상 기기의 하드웨어 시스템 내부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시도는 정품을 구매하고 블루레이의 기술을 향유하고 싶으나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는 유저들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봅니다.

 다만 사실상 이런 프로젝트는 판권을 가진 영화사측에선 상당히 반감을 불러일으킬 프로젝트로, 첫째.
외부 자막이라는 것 자체가 저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제작되었으므로 저작권 침해이며, 둘째. 결국 그렇게 영상을 이용하면 해당 국가에 정상적으로 영상이 수입, 유통될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영화사측에는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정품을 구매하는 이들의 니드(need)인데도 이런 아이러니함이 생기는 것이죠.

 그나마 헐리웃 직배 영화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개봉 가능성이 희박한 비주류 영화, 비영어권 영화들은 갈수록 그 저변을 확대하기 힘들어 질 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안을 세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자막의 온라인 제공인데요. 자막을 해당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관리하게 되면 좋은 점이 발생합니다. 일단 판권을 가진 회사에서 유료로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에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치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듯 자막제작을 일반인을 통해 하게 해서 제작한 사람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방식을 마련한다면 수익을 얻기 위해 자막자들이 참여하게 되고, 질 높은 자막들이 양산되며, 자신이 한 결과물을 홍보함으로서 영화사와 자막자 모두에게 이익을 내게 하면 속된말로 부업으로 자막제작을 하는 이들이 늘어 날 것이고 또한 자신의 저작이 불법 복제로 유통되면 자신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개인이 저작권에 대해 법적인 수단을 준비하는 독특한 구조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위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 구동시 자막을 함께 보는 가상 서비스




마치며

 아무튼 인도영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아쉽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접게 되었지만 조금 더 창의로운 방법을 구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헐리웃 영화처럼 우리가 쉽게 극장에서 볼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2차 판권을 통해 영화를 언젠가는 만나게 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영화가 있나 하면 인도영화처럼 1년에 한두 번 만나게 될까 말까 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점차 줄어드는 다양성 때문에 틈은 점점 좁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인도 영화를, 아니 남들이 잘 모르는 그 언어, 그 세계의 영화를 즐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컴퓨터 따위로 영화를 보는 것이 싫습니다. ‘왜’라는 생각을 시도로 옮길 때 많은 새로운 생각들을 바깥으로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 발 물러나지만 인도영화, 아니 세계 변방의 그 어떤 영화를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보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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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

    진짜... 라즈님 블로그는 올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요.
    정말이지 언제쯤 편하게 볼 날이 올라나요... 라즈님의 노력이 언젠가 꼭 빛을 발해야 할텐데요!!!

    그나저나 라니 타이틀이 많이 나올지도 모른다니(...그냥 라즈님의 추측이신가요?) 누군 좋겠어요... ㅋㅋㅋ

    2010.04.1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 타이틀 이야기는 추측인데
      확실한 건 'Dil Bole Hadippa'가 껴있거든요
      YRE에 지대한 공헌을 한 라니기 때문에
      이번엔 대거 나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2010.04.10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2. 전력질주

    아~~ 정말 라즈배리님의 이 열정과 노력~ 정말 ㅠ.ㅠ
    볼리우드 영화 블루레이를 구입하면서도 이 고화질에
    한글 자막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꿈꾸지만
    정말 현실화 가능성은 불가능인거 같네요~ ㅠ.ㅠ

    2010.04.12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방법을 계속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우리가 못보던 놀라운 길이 있을지 누가 아나요.

      2010.04.12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인도의 대형 DVD 배급업체인 Moserbaer가 EROS, Yash Raj, Big Pictures에 이어 인도시장내의 블루레이 배급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그 첫 타이틀로

A Wednesday

Fashion

Race

Rann




 이렇게 네 타이틀이 처음으로 배급될 예정입니다.

 
월드와이드는 UTV의 배급망을 탈 예정인데 Rann 같은 경우는 Studio 18에서 배급했던 영화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 네 작품이 먼저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Moserbaer는 기존에 DVD 타이틀에서 보여줬던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1. 제발 좀 짧은 오프닝

 
Moserbaer의 타이틀은 너무 긴 타이틀, 더구나 한 번도 아니고 재생할 때 마다 봐야하는 스킵도 용납하지 않는 저질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블루레이에서도 똑같은 짓을 반복한다면 저 말고 다른 유저들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2. 인터랙티브 메뉴의 완벽 추구

 
최근 Moserbaer에서 출시된 몇몇 타이틀에서 메뉴 부분에 오류가 나는 바람에 회사의 오프닝을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하는 불상사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랙티브가 잘 된다면 이 레이블이 욕먹는 일은 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3. 자사의 로고 삽입 문제. 

 
인도영화의 최악점은 단연 블루레이 미디어에 조차 자사의 로고를 삽입한다는 점입니다.

4. 영화도중 자사 광고는 좀 빼시죠.

 
간혹 영화의 중요한 시퀀스간의 트랜지션때 마다 BUY MOSERBAER DVD 따위의 문구를 넣는데 기분 최악입니다. 그런 광고가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품을 구매하는 유저들을 배려하지 않는 망발이라고 보고 싶군요.

5. 소장가치를 떨어뜨리는 케이스 디자인



 
타이틀의 전면부의 20% 이상을 자사의 로고를 박는데 쓰고 있는데 정말 소장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위에 보여드렸던 자켓 디자인은 그나마 조금 그런 걱정을 덜어주고 있긴 하지만 완성된 버전이 아니라서 그리 안심할 수도 없는 듯 합니다. 

6. 가장 중요한 PQ-AQ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EROS 출시 DVD가 계속적으로 유저들의 실망과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블루레이 영화가 나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나오냐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시점에서 아직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디스크는 그렇게 유저(볼리우드 팬뿐이 아닌 일반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최근 Moserbaer의 DVD타이틀의 PQ-AQ는 그럭저럭 쓸 만 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이번 건은 블루레이 디스크입니다. 

최근 출시되어 퀄리티 논쟁을 불러 일으킨 Wanted



 
EROS 블루레이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는 일반 DVD 화질 및 음질을 업스케일 한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떠드는 것 보다 실제로 블루레이 출시된 디스크를 보고 평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겠죠. 하지만 성의 없는 태도로 제작에 일관하고 그 매체를 팔려 한다면 당연히 그것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출시되는 네 타이틀 모두 기대하고 있는 만큼 좋은 퀄리티와 유저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줄 멋진 타이틀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관련 잡정보 >>
Moserbaer Coming Up Title ☞여기
blu-ray.com 관련 포스팅 ☞여기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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