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추격자’를 발음해보게나.

 * 본 글은 발리우드의 대표적인 인터넷 영화 포털사이트 발리우드헝가마(Bollywood Hungama)의 대표 필진인 Joginder Tuteja가 기고한 내용으로, 모든 권리는 그에게 있습니다.



 추격자


 발음을 한 번 해보시라. 힘들다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여러분이 그 한국말을 힘들어 할 테니 이제부터 ‘The Chaser’라고 하겠다. ‘Chase’도 ‘Chatur’(역주: smart, 똘똘이)도 아닌 ‘The Chaser’말이다. 뭘 그리 애쓰시는가! 이름 한 번 단순하지 않나.

 어쨌거나 우린 지난 금요일 누군가 ‘Murder 2’에 대한 탄식을 늘어놓았을 때 그 각본, 줄거리, 장면, 연기, 배우, 장르, 주제에 대한 것들을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Murder 2’가 노골적으로 ‘The Chaser’를 베꼈으며, 바트(역주: 제작자인 마헤쉬 바트)가 또 한 번 표절을 감행했고, 발리우드는 그런 부끄러운 짓을 그만 두어야 하며, 이믈란 하쉬미(주연배우)는 그런 불경한 표절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한 주 내내 네트워크상에 접속하는 동안 이 모든 것들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어떤 방문객은 ‘'Murder 2'가 한국의 'The Chaser'를 베낀 게 사실인가요.’하며 묻기도 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어떤 방문객이 나에게 보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Murder 2'가 한국영화 'The Chaser'를 베낀 게 아니라 심하게 인용한 거라면서요?

 물론 그분이야 자신이 소위 ‘컬트의 반열’에 오른 그 영화를 알고 즐겼겠지만 나는 ‘The Chaser’고 ‘추격자’고 들어 본 일이 없다.

 그러나 웹세계에선 부정적인 것들이 가장 빨리 퍼져나가고 (적어도 인도사회에선)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이 컬트로 뒤바뀌어 나간다. 그리고는 우리 네티즌들은 다른 이들의 말만 듣고는 ‘영화를 베꼈구먼.’하게 된다.


 나는 그들에게 ‘추격자’라는 타이틀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해야 했다.

 영화는 재미도 있고,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그런 문제는 제작자에게 맡기자. 왜 그런 걸 여러분과 내가 고민해야 하는가.

 물론 이것은 어떤 논쟁의 모든 핵심이 되었다.

“왜 발리우드는 비공식적으로 영화를 리메이크하는가.”
“그런 건 범죄가 아닌가?”
“우리에겐 창조력이 바닥이 난 건가?”
“우리의 제작자들은 신선한 걸 만들 수 없는가?” 등등...

 쓸모 있는 말이었고 충분히 논쟁할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외의 99% 관객들에게 그것이 중요한 문제였나?

 많은 영화 티켓을, 스낵을 구매하는 관객들이 아미타브 밧찬의 ‘Ek Ajnabee?’가 ‘Men On Fire’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과 무슨 관계라고 있단 말인가. 또는 바트가 만든 ‘Murder’가 ‘Unfaithful’을 가져왔다는 것도, 인드라 쿠마르가 ‘Death At A Funeral’의 판권을 사와 ‘Daddy Cool’을 리메이크해서 큰 실패를 거둔 것은?

 대중들에겐 다른 세계의 걱정이 아닌 두 시간의 오락이 중요한 것이다. 추격자는 이미 세상에 먼저 알려졌던 것과 지금 나온 ‘Murder 2’는 어떤 관련이 없는 것이다.


 사실인가 픽션인가



 물론 순수주의자들은 “우린 그런 행동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좋지 못한 입소문을 내겠다.” 등등을 주장한다. 

 뭐, 민주주의 국가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Kaante’가 ‘저수지의 개들’을 베꼈다고 비난했을 것이다. 그런데 구글을 찾아보면 여러분은 타란티노가 굽타의 버전이 자신의 영화보다 좋아 보인다고 언급한 것은 알고 있나.

 기본적으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Kyun Ki’가 같은 호흡을 하고 있다지만 이 중 하나라도 보지 않고 이를 파헤칠 수 있을까. ‘Miracle’을 보지 않고서 조차 여전히 샤룩 칸의 ‘Chak De India’가 비슷하다고 비난한다.

 더 안 좋게, 살만 칸과 여러 배우들이 단지 ‘Salaam E Ishq’를 만들 때 ‘Love Actually’를 염두에 두고 웹상에서 떠도는 이야기들만으로도 니킬 아드바니 감독에게 변호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를 비난할 수 있을까?

 클래식으로 꼽히는 ‘The Miracle Worker’의 이야기조차 나는 본 적이 없지만, 우린 그 이야기가 ‘블랙’으로 만들어진 것은 알고 있지 않나. 물론 여러분은 반살리 감독이 영화를 베꼈다고 하고 싶겠지.

'저수지의 개들'을 인용한 산제이 굽타의 'Kaante'



 나는 진짜 별 신경 안 쓴다. 그건 내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창조하려 한다면 (영화든 혹은 다른 분야에서든) 나는 생각해 보겠다. 

 만약 헐리웃의 제작자가 발리우드를 고소한다면 그들의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어떤 나라에서 불법 DVD는 쉽게 들여올 수 있는 마당에, 영향을 받고, 카피를 하는 것 역시 법적으로 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나는 한 명의 관객으로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내 마음을 끄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창조를 했든 만들었든 하는 사람은 영화 제작자지 내가 아니지 않나.


 우리 경계심이 많은 네티즌은 다음번엔 산제이 더뜨가 탐정으로 나오는 ‘Chatur Singh Two Star’가 ‘The Pink Panther’를 가져왔는지 아닌지, ‘Mausam’에서의 샤히드 카푸르의 유니폼이 ‘탑 건’의 미국 문양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산제이 더뜨와 아제이 데브간이 함께 사기꾼으로 출연하는 영화가 ‘화려한 사기꾼’(*스티브 마틴과 마이클 케인의 1988년작)을 연기하고 있지 않은지를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냥 즐기라! 짧고 좁으며 힘겨운 세상이잖나! 흥분할 것 없다. 주말 내내 ‘추격자’를 발음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인생을 살 것이다.






 * 이하 내용은 제가 DVD 프라임에 썼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이었던 한 남자. 그는 돈 때문에 더러운 일을 하고 있는데 최근 자신이 관리하는 업소 여인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그는 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라진 여인들이 마지막으로 공통된 전화번호를 받고 나간 것을 발견하고 문제의 전화번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지금 제가 적은 시놉시스는 영화 ‘추격자’가 아닙니다. 
 바로 얼마 전 인도에 개봉된 발리우드 영화 ‘Murder 2’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속편이 나올 필요는 없는 이야기였습니다만 7년 전 흥행에 성공한 1편의 스핀오프격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에는 대부분의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받았지만 어느 누구도 우리영화 ‘추격자’를 언급하지 않았죠. 아마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Murder 2’라는 속편이 굳이 나올 필요는 없는 영화 정도로 언급했죠.

 사실 영화 개봉당시 쓰인 포스터부터가 표절이었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안티크라이스트’와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를 그대로 가져다 썼죠. 물론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런 사전 지식을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한 주류 기자는 그런 걸 굳이 관객이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비판 글을 쓰기까지 했죠.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포르노그래피를 법적으로 볼 수 없는 인도의 (남성)관객들이 비록 인도의 검열체계 때문에 노출은 있을 수 없지만 최대한 성인 취향을 겨냥한 끈적끈적한 영화를 보고 싶었던 욕구를 이 영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영화는 2주 만에 43 Crores 라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과연 그들은 온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도출신의 한 한국영화 마니아 블로거는 ‘Murder 2’를 평가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추격자’를 볼썽사납게 카피한 영화라고 악평한 바 있습니다. 덧붙여서 ‘추격자’를 가져왔지만 각색이 형편없고, 인상 깊은 쇼트들이 부족하며, 일부 캐릭터는 불필요하게 추가되어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hatt 계열 영화들이 추구한 한국의 잔재들

 인도의 전문 카피 감독으로 유명한 산제이 굽타는 올드보이를 베낀 ‘Zinda’를 만들었지만 사실 굽타 감독은 우리영화가 좋았다기 보다는 영화 ‘올드보이’의 남성적인 매력을 자기 식으로 소화해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저수지의 개들’을 가져온 그의 영화 ‘Kaante’가 그랬던 것 처럼요.



 ‘Murder 2’의 이야기를 하면서 반드시 등장시켜야 할 인물은 바로 이 영화의 제작자인 무케쉬 바트와 마헤쉬 바트라는 사람입니다. 발리우드에서는 A등급(성인용)의 저예산의 B급 영화를 만들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제작자기도 하지요. 바트형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조카인 모히트 수리 감독과 이믈란 하쉬미입니다. 이믈란의 경우 바트 집안 영화를 통해 발리우드에서 베드신과 키스신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기도 합니다. 이 세 사람은 함께 일하면서 영화사 Vishesh를 키워나갔죠.

 바트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애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제작한 몇몇 영화들에게서 한국영화, 아니 더 나아가 한국의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문제가 되고 있는 ‘Murder 2’의 감독 모히트 수리의 2005년 액션영화 ‘Kalyug’의 엔딩 타이틀에는 우리나라의 광화문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바트 집안의 영화중 그나마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받는 영화 ‘Gangster’는 아예 한국이 배경이죠. 마헤쉬가 직접 각본을 쓴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소주를 마시고 취한 여주인공의 모습이 인상 깊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역시 바트 집안의 페르소나 이믈란 하쉬미가 주연을 맡고 있지요.




 이것을 시작으로 2007년 역시 수리 감독이 연출하고 ‘Murder 2’의 주연배우인 이믈란 하쉬미가 주연을 맡은 느와르 영화 ‘Awarapan’은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을 가져와서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그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죠. 


 이들의 이런 행적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인지 아니면 그저 한국과 한국영화를 그들의 B급 취향에 걸맞은 하나의 소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전혀 합법적이지 못한 비정상적인 관심이 불쾌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앞으로 인도영화들이 우리나라 극장에 선을 보일 일이 종종 있을 것 같은데 본인들의 영화도 그 대열에 들어가고 싶다면 그 전에 우선 합법적으로 영화의 판권을 구입하고 제대로 영화답게 만드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영화를 좋아하지만 자꾸 이런 더티한 플레이를 보이면 인도영화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인 팬들이 다 떨어져나갈까 걱정입니다.



* Joginder Tuteja의 기고를 번역하며 솔직히 울컥하고 치밀어 오르더군요.
 인도영화가 우리나라에선 듣보라고 하면 기분이 좋을지...
 칸 영화제 수상은 몇 개나 했는지 궁금하군요 ㅡㅡ;; (이 글로 인도영화 역안티 되나요 ㅎㅎ)

* DVD 프라임에 이 게시물을 게시했을 때 1600 분이 이 글을 보셨는데
 뒤늦게 이 글을 쓴 저의에 대해 덧글을 달았습니다.
 사실 인도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런 모습까지 감싸 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자신들이 세계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거나
 창작을 하는 수고를 좀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느때 보다 제 발리우드 게시물의 글의 조회수가 높아서 놀랐습니다.
안 좋은 이야기라 그런건지 제목이 자극적이었던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썼던 것은 제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인도영화 마니아라고 하지만 비판할 부분이 있으면 비판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사실 이런 글을 쓸 때 조심스럽습니다. 
인도영화라는 것이 저변이 낮은데다 후진 영화로 보는 시각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원래 안좋게 보셨던 분들에게 이런 글이 그런 의식을 더 확고하게 만들지는 않을까도 걱정이구요.

어떻게 보면 까는 맛은 있어도 회생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게 현실이죠
저는 또다시 DP에 인도영화의 트렌드와 멋진 이야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지만
그런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분들은 많지 않은/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한 인도영화 마니아의 건전한 비판으로 받아주시고
혐인도영화의 배를 띄워 보내는 불씨로 삼지는 말아주세요.
구차한 변명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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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인도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Delhi Belly’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성인 등급인 A등급을 받은 이 영화는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을 삭제하고 비속어를 처리할 수 있었지만 영화를 편집하지 않고 등급 그대로 개봉했고 영화는 개봉 후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세 얼간이’의 주인공 아미르 칸, 이미 성공한 제작자로도 알려진 그는 영화 ‘Delhi Belly’의 마지막에 아이템 송까지 출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올 해 이 영화 ‘Delhi Belly’를 비롯해 유달리 A등급의 영화들이 발리우드 영화 시장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흥행에 선전했습니다.


 이렇게 A등급의 영화들이 선전한 요인으로는 이제 인도의 관객들이 인도영화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찾으려는 욕구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올 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A등급의 영화들은 사회물(No One Killed Jessica), 범죄 드라마(Yeh Saali Zindagi), 호러(Ragini MMS), 에로틱 스릴러(Murder 2)에 이르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영화가 기반을 잡고 있어야 그 중에서도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시각에서 보면 현재 발리우드에서 나타나는 A등급 메이저 영화들의 잦은 출현은 특정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 역시 얼마든지 흥행할 수 있다는 발리우드 영화 판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영화의 등급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



 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인도에서의 영화란 대체적으로 가족 엔터테인먼트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더 많은 극장에 걸리게 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보게 하기 위해서는 등급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던 시절이 있었죠. 때문에 많은 상업영화들은 등급 낮추기용 편집이 잦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영화의 개성을 상실하고 표현을 억압하게 하는 요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저예산으로 실험적이거나 작게 뽑아서 작게 가는 스몰 히팅류의 성인등급의 영화들이 소계의 히트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요즘만큼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사실상 할리우드에서도 R등급보다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수익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적으로 많은 계층의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성인용 영화에 비래 스크린에 걸기가 더 수월하기 때문이죠.

 한 편 인도에서의 등급이 너무 엄격한 문제도 있습니다. 실제 인도에서 A등급을 받는 대부분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15세 관람가 정도에 해당하는 영화가 다수인데요. 높은 등급은 물론이고 비속어, 욕설 등은 비프 처리가 되기도 하는 사례들은 인도내의 검열이나 등급의 엄격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었던 ‘No One Killed Jessica’의 경우는 평단으로부터 A등급 책정이 부당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걸리고 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발리우드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현대의 관객들의 정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도의 보수적인 등급제도는 개선이 돼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역대 발리우드 A등급 흥행수익 TOP 10 (단위 Crores)

1. Race(2008) 94.14 Crores

* 세프 알리 칸, 카트리나 케이프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스릴러 영화는 완벽하게 성인 관객들을 겨냥해 만든 영화로 발리우드 메이저 A등급 영화에 새 지평을 열었다.

 형제간의 암투와 (인도 영화라는 한계 때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성적인 코드 등이 청소년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A등급 판정을 받았다.



2. Mission Kashmir(2000) 84.05 Crores

3. Wanted(2009) 81.25 Crores

4. Kaante(2002) 67.05 Crores


* 인도에서 A등급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을 가져온 영화. 아미타브 밧찬, 산제이 더뜨 등 남성미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현재 속편을 기획중이다.



5. Kaminey(2009) 56 Crores

6. Delhi Belly(2011) 52 Crores


* 톱스타이자 명 제작자인 아미르 칸이 가족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아내 키란 라오의 간섭을 극복하고 만든 발리우드 본격 젊은 관객층을 겨냥한 영화로 인도내외에서의 호평과 함께 단숨에 50 Crores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7. Fashion(2009) 36.75 Crores

8. Murder 2(2011) 36.50 Crores

9. No One Killed Jessica(2011) 35 Crores

10. Omkara(2006) 33 Crores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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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틱 로샨의 ‘Agneepath’ 첫 스틸 및 개봉일자 공개


  카란 조하르가 제작을 맡고 리틱 로샨, 프리얀카 초프라, 산제이 더뜨가 출연하는 액션영화 ‘Agneepath’가 카란 조하르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7월 6일 스틸 컷이 공개되었습니다.

 스틸컷만으로는 영화의 큰 윤곽을 잡을 수 없지만 리틱의 팬들께는 그를 곧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는 당초 2011년 하반기에 개봉 될 예정이었으나 2012년 1월 13일로 개봉을 미뤘습니다. 또한 그 날은 리틱 로샨의 생일이기도 해 여러모로 의미 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리틱 로샨과 카트리나 케이프의 키스신


  사실 이 이야기는 영화 ‘Zindagi Na Milegi Dobara’의 개봉 초기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로, 영화 속에서 두 남녀 주인공 리틱과 카트리나의 오랜 키스신이 있을것으로 보도가 되었는데요. 최근 이 장면의 편집설에 대해 감독인 조야 악타르는,

“영화 속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키스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걸 왜 잘라내야하죠?” 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이 루머에는 배우의 개입설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불편하게 여긴 리틱 로샨과 카트리나 케이프가 각각 이 장면의 편집을 요청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에 대해서도 감독은,

“두 사람은 프로이며 영화에 대한 참견은 하지 않습니다. 왜 미디어가 이 사실을 끄집어내는지 도통 알 수 없네요.” 라며 루머를 일축했습니다.

  영화 ‘Zindagi Na Milegi Dobara’는 오는 7월 15일 인도 전역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아누쉬카 샤르마, 비샬 바드와즈 감독 신작에 캐스팅



  ‘옴카라’, ‘카미니’ 등 묵직한 영화들을 주로 만든 비샬 바드와즈 감독이 샤룩 칸과의 영화 ‘2 States’ 프로젝트를 앞두고 워밍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만든 제목 미정의 로맨틱 코미디 프로젝트에 절친한 동료이자 2010년 흥행배우로 자리를 굳힌 아제이 데브건과 ‘신이 맺어준 커플’, ‘불량 회사’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아누쉬카 샤르마가 여주인공 역할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아누쉬카 샤르마는 데뷔 3년만에 샤룩 칸을 시작으로 악쉐이 쿠마르, 샤히드 카푸르 등 발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함께 하는 주목받는 스타가 되었네요.

  영화 촬영은 2012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도스타나의 캐스팅, 다시 뭉친다



  범죄영화 카피(!)의 대가이자 우리에겐 ‘올드보이’를 베낀 ‘Zinda’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산제이 굽타가 컴백작으로 ‘Kaante 2’를 감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Kaante’는 영화 ‘저수지의 개들’을 따온 영화로 본격 성인영화를 표방해 2002년 A 등급(성인용)이라는 결점에도 불구하고 큰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미타브 밧찬을 비롯 산제이 더뜨, 수닐 쉐띠, 마헤쉬 만즈레카 등 남성미 넘치는 배우들을 기용했던 이 영화의 속편에는 리틀 밧찬인 아비쉑 밧찬과 존 아브라함, 바비 데올을 염두에 두고 있어 2008년 히트작인 ‘도스타나’의 캐스팅이 다시 함께 영화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산제이 굽타 감독의 말에 따르면 ‘마스크’와 ‘스콜피온 킹’ 등의 영화를 만든 헐리웃 감독 척 러셀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2010년 ‘Kites - Remix’의 브랫 레트너에 이어 또 한 명의 헐리웃 감독이 발리우드 영화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아직 프리 프러덕션 단계에 있으며 아르준 람팔 역시 캐스팅에 후보에 올라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밖의 단신...


  * ‘라게 라호 문나바이’와 ‘Ishqiya’ 등의 영화에서 멋진 연기력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 비드야 발란이 써니 데올의 ‘Ghayal Returns’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영화 ‘Ghayal Returns’는 1990년 라즈 쿠마 산토쉬 감독의 영화 ‘Ghayal’의 속편으로 오는 9월부터 촬영될 예정이고 비드야는 현재 촬영중인 밀란 루트리아 감독의 ‘The Dirty Picture’를 마치는 10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중견배우 리쉬 카푸르가 샤룩 칸과 카란 조하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Student Of The Year’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영화는 8월 촬영을 시작으로 2012년 중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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