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전문 블로그 Meri.Desi Net의 raSpberRy가 결산하는 2013 인도영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2013년 인도의 전문 채널의 전문가들의 영화 평점 집계 결과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영 매체 리스트

 CNN-IBN, Hindustan Times, Rediff, Indian Express, DNA, Mumbai Mirror, India Today, nowrunning, Times of India, Bollywood Hungama, NDTV


 선정사유: 총 11개 매체로 해당 영화의 개봉주를 기준으로 꾸준히 영화 평점을 제공하고 있고 메타사이트 등에서 주로 인용되고 있음. 

 

 * 한 매체에서 두 명 이상의 평가는 그대로 반영하였음 

 





#10 D-Day


 샤룩 칸의 ‘깔 호 나 호’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니킬 아드바니 감독이 만든 ‘D-Day’는 인도의 액션 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쉽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이 영화는 9명의 평단으로부터 3.33을 받아 1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9 Saheb Biwi aur Gangster Returns


 올 해는 메인스트림 영화에 유난히 속편 영화가 많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티그만슈 둘리아 감독의 ‘Saheb Biwi aur Gangster’의 속편인 ‘Saheb Biwi aur Gangster Returns’ 역시 개봉되어 비평과 흥행에 좋은 평가를 거두었습니다.


 전편인 2011년 작품 ‘Saheb Biwi aur Gangster’는 10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30점을 받아 2011년 개봉작 평가 5위에 올랐는데요. 속편인 이 영화는 11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36점을 받아 0.06포인트가 더 올라갔음에도 발리우드에서 작품성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온 까닭에 전편보다는 순위가 내려간 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8 Madras Cafe

 

 2012년 영화 ‘Vicky Donor’로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감독 슈지트 시카르와 당시 제작자였던 배우 존 아브라함이 다시 뭉친 영화로 데뷔작과는 달리 첩보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데뷔작 ‘Vicky Donor’는 11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54를 받아 작년 10위에 랭크되었는데 이 영화 ‘Madras Cafe’는 총 11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40으로 데뷔작보다 다소 포인트는 낮아졌지만 8위에 랭크되었네요. 





#7 Bombay Talkies

 

 카란 조하르, 아누락 카쉬아프, 조야 악타르, 디바카 배너지라는 인도의 미래를 이끌 걸출한 네 명의 감독이 인도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고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음에도 흥행에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옴니버스 영화 ‘Bombay Talkies’가 12명의 평단으로부터 3.54를 받아 7위에 랭크되었습니다.


 



#6 Special 26


 유능한 작가가 스타 배우를 만났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가장 잘 보여준 영화가 바로 영화 ‘Special 26’이 아닐까 합니다. ‘A Wednesday’의 감독 니라즈 판데이와 평단보다는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배우 악쉐이 쿠마르의 조합이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꽤 괜찮은 앙상블을 보여준 듯합니다. 10명의 평단으로부터 3.55를 받아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5 Lootera


 영화 '로한의 비상'으로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은 아누락 카쉬아프 사단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감독 비크라마디티야 모와네 감독의 ‘Lootera’는 떠오르는 프로듀서 엑타 카푸르의 지원과 발리우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두 신예배우 란비르 싱과 소낙시 싱하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아직 평단 이상으로 관객들이 열광할 만한 영화는 아니었나봅니다. 반응은 아쉬웠지만 11명의 평단으로부터 3.63을 받아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 Shahid

 

 피살로 생을 마감한 인도의 인권변호사 샤히드 아즈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Shahid’는 평단으로부터는 호평 일색이었지만 안타깝게 관객이 외면했던 까닭에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11명의 평단으로부터 3.81을 받아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3 Ship of Theseus


 수려한 영상미와 철학적인 테마로 비평가들을 사로잡았던 영화 ‘Ship of Theseus’가 3위에 올랐습니다. 토론토 영화제 상영 당시에 상당히 호평을 받았던 영화였고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으로 승부했던 영화였기에 아미르 칸의 부인인 키란 라오나 UTV측의 배급이 없었다면 인도에 빛을 보지 못했을 영화였을 것입니다. 8명의 평단으로부터 3.87을 받아 3위에 랭크되었네요.





 

#2 Kai Po Che!

 

 인도의 현대사를 가장 쉽고 재밌게 전한 영화 ‘카이 포 체’가 2위에 올랐습니다. ‘세 얼간이’로 알려진 작가 체탄 바갓의 ‘내 생애 가장 큰 실수 세 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원작자인 체탄이 각본에 참여해서 더 화제가 되었지요. 비평과 흥행 뿐 아니라 TV에서 활약하던 배우 수샨트 싱 라즈푸트의 성공적인 데뷔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10명의 평단으로부터 총 4.0점을 받아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 The Lunchbox


 1위는 신예 리테쉬 바트라 감독의 영화 ‘런치박스’가 차지했습니다. 원래는 베를린 영화제 영화 제작 추진 대상 영화에 선정된 것이 시작이었는데 인도에선 카란 조하르와 아누락 카쉬아프가 제작을 지원하면서 소개가 되었습니다. 제작자인 아누락 카쉬아프는 이 영화가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분개했고, 공동 제작자인 카란 조하르는 ‘이 영화는 내가 만들어보지 못했던 좋은 영화’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죠. 


 총 11명의 평단으로부터 4.31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올 해 최고의 인도영화에 올랐습니다.  













2013/11/06 - [인도영화 이야기] - 2012 인도영화 결산: 전문가 평점



 2012년 10위권 내의 영화들의 평균 평점이 3.67점이었고 올 해는 3.68로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1위와 10위 사이의 편차들이 꽤 심해 평단을 고루 만족시킨 영화는 그렇게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지요. 이를테면 지난 2년 동안 4.0점을 넘은 영화가 없었는데 올 해는 ‘카이 포 체’와 ‘런치박스’ 두 편의 영화가 4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10위인 ‘D-Day’는 작년 10위인 ‘Vicky Donor’보다 0.2점정도 낮은 점수였던 것을 보면 편차가 꽤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에서 유독 약해지는 현상을 말하는 소포모어 징크스. 올 해는 무리 없이 잘 넘어간 듯합니다. 이를테면 ‘Lootera’의 감독 비크라마디티야 모와네나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Special 26’를 들고 찾아온 니라즈 판데이, ‘Madras Café’의 감독 슈지트 시카르,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11위에 오른 ‘Raanjhanaa’의 아난드 라이까지 나쁘지 않은 흥행과 비평에서의 호평을 받아 발리우드의 미래를 책임질 감독으로 관객과 평단에게 자신들을 각인시킨 듯합니다. 






 감독 티그만슈 둘리아는 2011년 ‘Saheb Biwi aur Gangster’(5위), 2012년 ‘Paan Singh Tomar’(6위), ‘Saheb Biwi aur Gangster Returns’(9위)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올 해 상업성을 고려해 만든 ‘Bullet Raja’는 2점대의 낮은 점수로 평단을 실망시켰지만 나름 쉬어가는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누락 카쉬아프가 이끄는 사단이 올 해도 꽤 힘을 발휘했는데요 작년 ‘Malegaon of Superman’(4위)과 ‘Gangs of Wasseypur’연작(9, 11위)을 올렸다면 올 해는 ‘The Lunchbox’(1위), ‘Shahid’(4위), ‘Lootera’(5위), ‘Bombay Talkies’(7위) 네 작품을 올려 명실상부한 발리우드 뉴웨이브 사단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배우 이르판 칸이 세 편(런치박스, 사헵, 비위..., D-Day)의 영화를 10위권 내에 올려놓음으로서 좋은 영화를 잘 고르는 매의 눈을 가진 배우가 되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높은 평점의 영화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하는 좋은 반응이 있었지만 올 해는 꽤 초라한 성적을 거둔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Ship of Theseus’같은 경우는 1,000여개가 넘는 대작들 사이에 인도 전체에서 겨우 62개관에서 상영되어 일주일만에 상영관을 내줘야 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는 인도에서 아직은 아트영화들에 대한 상영권이 보장되어있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hahid’ 역시 같은 날 개봉된 악쉐이 쿠마르의 영화 ‘Boss’에게 상영관을 내주며 445개관에서 출발했는데 주연인 라즈쿠마르 야다브가 발리우드의 새로운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었음에도 곧이어 개봉된 ‘크리쉬 3’ 등의 영화에 완벽하게 묻히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운이 좋게도 6주 정도는 상영될 수 있었지만 2 Crores 남짓한 초라한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지요. 


 악쉐이 쿠마르 효과를 보았던 ‘Special 26’나 이르판 칸의 ‘런치박스’가 비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슬리퍼 히트를 기록한 것을 빼면은 대부분의 영화는 약간씩 상업적인 손실을 보게 되었는데 인도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던 ‘Bombay Talkies’는 스타감독 스타캐스팅에도 불구하고 6주 상영에 최종수익 8.49 Crores 정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13년에도 인도에 좋은 영화가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재밌고 신나는 맛살라 영화도 좋지만 저는 조금더 다양한 영화를 누리실 수 있게 작품성 있는 영화를 소개해 드릴 의무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영화들이 더 가까이 관객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린이영화의 성장
- 웰메이드 어린이 영화 발리우드를 두드리다.



 인도의 메이저 영화들은 모두 온가족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는 견해가 있지만 정작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영화는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이런 실정에 ‘꼬이 밀 가야(Koi Mil Gaya)’나 ‘지상의 별들(Taare Zameen Par)’ 같은 영화들은 이런 틈새를 잘 파고든 영화였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그 편수는 상당히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올 해인 2011년에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 편의 영화가 개봉되었고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선 ‘지상의 별들’의 작가 아몰 굽테가 감독, 주연, 출연까지 1인 3역을 해낸 ‘스탠리의 도시락(Stanley Ka Dabba)’은 올 해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찬사를 이끌어낸 영화였고, ‘나는 깔람(I am Kalam)’역시 찬사를 이끌어 내며 첫 주연을 맡은 하쉬 마야르는 National Awards에서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 편, 살만 칸이 본격적으로 프로듀서에 도전했던 영화 ‘Chillar Party’역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이들 영화들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던 것과는 달리 이것이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무적인 것은 발리우드에 다양한 관객층을 배려한 영화가 제작되는 동시에 좋은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가 계속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1 박스오피스. 맛살라 영화 아니면 웰메이드 영화



 2012년에는 살만 칸의 ‘Bodyguard’와 ‘Ready’, 넓게 보면 샤룩 칸의 ‘Ra.One’까지 포함해  맛살라 계통의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기는 했지만 평가와는 대체로 반비례하는 양상을 뗬습니다.

 개봉된 맛살라 영화들도 평단으로부터 2점대의 박한 점수를 받고 심지어 ‘Thank You’나 ‘Rascals’같은 영화는 평단으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한 편, 좋은 평가를 받은 메이저 영화들이 선전했던 한 해였는데요 'Zindagi Na Milegi Dobara', 'Rockstar', 'Delhi Belly', 'The Dirty Picture' 네 편의 영화는 잘 만든 영화들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성공하는 것은 즐겁지만 한 편으론 맛살라 영화가 인도영화를 이끌어왔던 상업영화였던 만큼 웰메이드 맛살라 영화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도 평단의 올 해 발리우드 주요영화 평점(클릭하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발리우드는 등급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블로그와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드렸던 이야기로, 올해는 흥행작으로 성인용 영화인 A등급 영화들이 급부상하는 한 해였습니다.

 1월에는 ‘No One Killed Jessica ’, ‘Dil Toh Baccha Hai Ji’, 2월에는 ‘Yeh Saali Zindagi’가, 5월 ‘Ragini MMS’, 7월 ‘Delhi Belly’와 ‘Murder 2’, 11월 ‘Desi Boyz’, 12월 ‘The Dirty Picture’까지 2010년에는 발리우드 A등급 흥행작 수가 4편에 그쳤고 대부분이 저예산 인디영화들이었던 반면에 올 해는 그 편수가 두 배로 증가했고 ‘Delhi Belly’ 같은 영화는 올 해 발리우드 흥행순위 TOP 10 안에 드는 작품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올 해 A등급 영화들이 선전할 수 있었던 요소로는 첫째, 다양한 소재와 발리우드내 장르영화의 정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랑영화나 코미디 영화가 주류였던 발리우드에 다른 형식을 지닌 영화들이 극장가에 선보였는데, 범죄 코미디(Delhi Belly)나 에로틱 스릴러(Murder 2)와 같이 철저히 성인 관객을 겨냥해서 만든 영화가 이제는 발리우드에서 ‘팔리는 영화’가 되었죠.



 둘째, 도전적인 제작자의 등장입니다. ‘세 얼간이’의 배우로 잘 알려진 아미르 칸은 작년 A등급이라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 유명 배우도 하나 없던 ‘Peepli [LIVE]’를 성공시켰고 올 해는 그 명성을 ‘Delhi Belly’로 이어갔습니다. 발리우드의 여장부 엑타 카푸르는 비평은 좋았지만 흥행은 실패했던 ‘Shor in the City’로 쓴 맛을 보았지만 호러영화 ‘Ragini MMS’와 ‘The Dirty Picture’를 성공시키며 파라 칸과 함께 발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으로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아누락 카쉬아프와 수닐 보라, 발리우드 B급 영화의 황제 마헤쉬 바트 등이 발리우드의 판도를 바꿀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셋째, 등급을 잊은 웰메이드 영화의 열기. 올 해 성공의 여부를 떠나 A등급 영화들은 대부분 작품성 역시 인정받았는데요. 5점을 기준으로 ‘The Dirty Pictures’가 3.2점, ‘Delhi Belly’가 3.5점, ‘Yeh Saali Zindagi’는 3.0점, ‘No One Killed Jessica’는 3.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넷째, 발리우드 등급 위원회의 불필요하게 높은 등급 책정. ‘No One Killed Jessica’는 성인용 등급을 받을 만한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극중 라니 무케르지의 거친 입담으로 성인용 등급을 받아야 했고, 배우나 제작진은 그들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음으로서 영화로서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Delhi Belly’ 개봉 당시 등급위원회는 아미르 칸 측에 등급 조정을 위한 장면 삭제, 대사 처리를 권고 했지만 아미르 칸 측이 거절했고, 영화는 A등급으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발리우드의 이런 조류에 최대 수혜자로 등극한 배우는 바로 이믈란 하쉬미. 이미 삼촌인 Bhatt의 Vishesh Films 계열의 B급 영화에서 활약하며 키스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상반기엔 아제이 데브간과 함께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Dil Toh Baccha Hai Ji’, ‘추격자’의 카피 영화였던 ‘Murder 2’와 비드야 발란과 함께 활약했던 ‘The Dirty Pictures’까지 모두 A등급으로 중박만 쳐도 안정권을 바라볼 수 있던 다소 무리수가 따르던 영화들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면서 급부상했습니다.

 과격한 표현이 많음에도 A등급 영화에 흥행을 보장할 수 있는 남인도와는 달리 발리우드 영화들은 한 때 등급을 하나라도 낮춰 보기 위한 시도와 노력들이 있었지만 이제 발리우드의 판도는 많이 바뀌고 있는 듯합니다.


발리우드의 세대교체와 영시네마의 움직임



 올 해 세 명의 칸(Khan)은 여전히 그 위세를 떨쳤지만 이에 못지않게 많은 스타들이 발리우드 영화계의 변화하는 판도의 중심에 오르며 선배 배우들을 위협하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카트리나 케이프는 이미 여배우 검색 순위에서 아이쉬와리아 라이를 누른지 오래고, 비드야 발란은 과거 마두리 딕시트와 견줄만한 위치에 올랐으며 캉가나 라넛은 차기 섹시스타 자리를 노리는 배우로 등극했습니다. 이믈란 하쉬미는 리틱 로샨 영화의 열기에 끄떡하지 않았으며 임란 칸은 삼촌인 아미르 칸을, 란비르 카푸르는 사촌 누나인 까리나 카푸르의 자리를 넘보는 기대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과거 샤룩 칸-까졸, 카트리나 케이프-살만 칸/악쉐이 쿠마르처럼 공식화되고 식상해진 조디(Jodi, 단짝이라는 뜻의 힌디어)의 개념을 바꿔 다양한 배우들이 다양한 상대역을 만나 분위기를 바꾸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올 해 가장 주목받은 카트리나 케이프는 ‘Zindagi Na Milegi Dobara’를 통해 처음만난 리틱 로샨과의 키스신이 화제가 되었고, ‘Mere Brother Ki Dulhan’에서는 임란 칸과 멋진 호흡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얼굴들이 부각되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최근 떠오르는 조류인 발리우드 뉴웨이브 영화들은 다른 나라의 뉴웨이브 영화들처럼 기획된 상품이 아닌 까닭에 스타시스템을 업은 대형 상업영화로 만들어지기 보다는 내러티브나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지는 영화들이 많은 까닭에 자연스레 스타 캐스팅에 멀어질 수밖에 없고, 또한 상업영화라 할지라도 공식화된 영화나 배우들이 더 이상 영화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까닭에 약간의 틀만 변형하거나 배우를 바꿔서 영화를 만드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서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낸 느낌을 주는 포장술로의 전략이 새로운 배우나 배우 구성에 새로운 흐름을 준 결과가 되었습니다.

 동세대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 또한 젊은 배우들의 유입의 원인중 하나가 되기도 했는데요. 성공을 거둔 영화들로는 ‘Dil Toh Baccha Hai Ji’, ‘Delhi Belly’, ‘Rockstar’, ‘Pyar ka Punchnama’, ‘F.A.L.T.U’가 있습니다. 이 중 ‘Pyar ka Punchnama’나 ‘F.A.L.T.U’같은 영화는 유명한 배우가 없었음에도 입소문이 퍼져 흥행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다만 배우나 영화의 내용이 현 시대의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신선하게 바뀌는 것은 좋지만 마치 새 잔에 옛 와인을 담는 마냥 배우만 바뀌고 다루는 이야기는 구식인 영화들이 만들어지거나, ‘세 얼간이’처럼 현재의 젊은 계층을 대변하기 보다는 젊음이라는 코드 하나만으로 소비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발리우드발 영화사의 남인도 진출 가속화



 남인도 영화들의 리메이크가 발리우드를 위협하는 듯하지만 남인도 영화계는 발리우드의 자본, 기획력이나 배급력을 따라오지는 못하죠. 이를 기회삼아 발리우드의 대형 영화사들은 슬슬 남인도 시장을 정복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발리우드의 주요 영화사들의 남인도 공략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ROS의 ‘Rana’



 EROS는 사실 영화 ‘로봇’때도 제작 지원을 하려 했으나 당시 EROS사의 사정이 좋지 않아 ‘로봇’의 프로젝트는 포기해야 했는데요. 이번 영화 ‘Rana’는 적극적으로 제작과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듯합니다.

 남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라즈니칸트의 신작으로 그의 영화가 늘 그랬듯, 이 영화 역시 영웅적인 주인공이 펼쳐나가는 활극을 그릴 예정입니다. 라즈니칸트의 상대역으로는 발리우드 미녀스타인 디피카 파두콘, ‘다방’의 소누 수드가 내정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도 개봉된 바 있는 라즈니칸트의 영화 ‘춤추는 무뚜’의 감독 K. S. 라비쿠마르가 연출을 맡고, A. R. 라흐만이 음악을 맡는 이 프로젝트는 그러나 현재 라즈니칸트의 건강 사정으로 영화 제작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개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UTV의 ‘Grandmaster’, ‘Vettai’, ‘Mugamoodi’, ‘Masala Cafe’



 2009년 UTV는 자사의 발리우드 영화 ‘A Wednesday’를 리메이크한 'Unnaipol Oruvan'으로 비평과 흥행에 성공했고 남인도의 인력이 발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무렵 본격적으로 남인도 진출에 시동을 겁니다.

 그 결과 2011년 올 해엔 타밀에만 두 편의 영화를 제작, 배급했는데요. 알프레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을 리메이크한 ‘Muran’은 비평과 흥행에 별 재미를 못 봤지만 비크람이 주연을 맡았던 ‘신이 보내준 딸’은 타밀지역에 장기 상영되면서 흥행에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남인도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UTV측은 2012년에는 발리우드보다 오히려 남인도 시장에 더 힘을 기울일 예정인데요. 작가주의 감독 미쉬킨의 슈퍼히어로물 ‘Mugamoodi’와, 말라얄람의 연기파배우 모한랄이 주연을 맡은 범죄스릴러 ‘Grandmaster’, ‘세 얼간이’의 스타 마드하반과 남성미 넘치는 배우 아리야가 함께하는 액션영화 ‘Vettai’, 코미디 영화 ‘Masala Cafe’까지 네 편의 영화를 배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Reliance 역시 타밀의 ‘Singam’이나 말라얄람의 ‘Kutty Srank’ 등의 영화를 배급해왔지만 2012년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도의 영화산업의 벽은 허물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영화사의 지역을 초월한 배급체계일 뿐이지, 당분간 그 지역의 영화산업으로의 특성은 계속 고수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야쉬 라즈의 할리우드 진출과 UTV의 디즈니화



 단순히 발리우드 영화사들의 진출은 인도 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인도의 기업들은 현재 할리우드 시장에 대한 진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 인도 최대 기업인 Reliance Mediawork은 할리우드의 여러 제작사들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이미 드림웍스의 지분을 매입한 바 있고 MGM의 인수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죠.

 UTV의 경우는 월트 디즈니사에서 주식의 지분 대부분을 매입함으로서 할리우드 시장의 본격 인도 진출에 신호탄을 날렸습니다. 이미 UTV의 홈비디오 배급은 디즈니사에서 맡고 있고 동시에 ‘Do Dooni Chaar’, ‘Anaganaga O Dheerudu’, ‘Zokomon’과 같은 영화들을 북미시장에도 함께 서비스함으로서 인도와 미국시장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또한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World War Z’의 공동 제작을 맡아 할리우드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 편, 샤룩 칸 등의 스타들을 배출했고 발리우드 멜로드라마의 산실로 알려진 야쉬 라즈사는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시장의 진출을 알렸습니다.

 야쉬 라즈의 미국지사는 배우로 잘 알려진 야쉬 초프라의 차남 우다이 초프라가 맡게 되었고 첫 작품으로 ‘트론’의 올리비아 와일드와 ‘주노’의 제이슨 베이트먼이 주연을 맡은 ‘The Longest Week’를 처음 제작, 배급할 예정입니다.


- 할리우드의 인도 시장 공략 가속화



 단순히 월트 디즈니의 UTV인수 전략만이 할리우드의 인도시장 공략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해리 포터’, ‘분노의 질주’와 같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인도 내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는데 영화의 편수와 그 흥행 수익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처럼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을 노리고 만든 영화들도 생겨나기 시작하고, 이안 감독의 ‘파이 이야기’처럼 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거나 인도 배우들을 기용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스파이더맨과 같은 Marvel사의 캐릭터를 만들었던 스탠 리가 인도의 영웅 캐릭터를 구상할 정도로 상업적으로 인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프로젝트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할리우드의 인도 시장 본격화는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할리우드의 인도 바람으로 세계 관객들이 간접적으로 인도의 미풍을 맞게 되는 것은 인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긍정적이지만 한 편으로는 글로벌화라는 모습에 감춰진 할리우드 영화의 철저한 계산에도 인도영화들이 그 힘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화계의 빈익빈부익부



 올 해 메이저 영화계는 개봉 전에 계약을 체결시키며 그야말로 앉아서 수익을 챙기는 부가 판권 이익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샤룩 칸의 Sci-Fi 블록버스터 영화 ‘Ra.One’은 사전에 부수익으로 많은 비용을 챙겼는데요. Star India의 위성 방영권으로 40 Crores, T-Series가 음원으로 15 Crores, EROS Entertainment가 배급권으로 77 Crores,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남인도지역의 배급 권한까지, 이미 개봉도 하기 전에 제작비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이에 질세라 샤룩의 액션 블록버스터 ‘DON 2’는 Zee TV에 7년 방영 계약권으로 37 Crores, 리틱 로샨의 ‘Agneepath’는 Zee Network와 41 Crores에, 아미르 칸의 ‘Talaash’는 소니와 38-40 Crores 선에서 방영권을 협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영화 ‘Krrish 2’의 경우에는 T-Series에서 음원으로 이미 6 Crores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예산 영화는 마땅한 상영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인데요. 오니르(Onir)감독의 ‘I am’ 같은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상영관을 잡지 못해 겨우 일반 메이저 영화의 개봉관 수의 1/10 수준인 75개관에서 개봉되었고 흥행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I am’은 감독 Onir가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페이스북으로 기금을 마련했던 영화로 유명한데요, 이처럼 작은 영화들은 아무리 인도와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도 흥행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 영화의 빈익빈 부익부가 여실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도 지역 영화계도 대형화



 샤룩 칸의 ‘Ra.One’이 140 Crores의 제작비를 들이면서 이전 최고의 제작비를 들였던 샹카르 감독의 ‘로봇’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많은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제작은 유독 발리우드 영화 시장에만 국한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발리우드에 비해 시장이 작은 타 지역영화계에서는 발리우드 상업영화에서는 일반적인 제작비 30 Crores만 들여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으로 꼽히는데요. ‘가지니’의 감독 A. R. 무루가도스가 감독한 무협영화 ‘7aum Arivu’는 85 Crores, 비제이가 출연한 ‘Velayudham’은 45 Crores, 올 해 최고의 흥행을 거둔 영화 ‘Mankatha’는 40 Crores의 제작비를 들였고 모두 화제 속에 개봉되어 높은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유독 타밀 뿐 아니라 텔루구도 ‘Dookudu’, ‘Badrinath’, ‘Shakti’, ‘Anagananga O Dheerudu’ 등의 작품들이 30 Crores를 뛰어넘는 제작비를 들였고, 말라얄람의 ‘Urumi’는 33 Crores의 제작비로 말라얄람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역 영화들이 높은 제작비를 들이는 이유는 단연 지역 언어권 영화 산업의 성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남인도 영화권역은 상업 영화의 흐름이나 영화인들의 활동영역 공유라는 측면에서 언어만 다를 뿐 공동체로서의 요소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각 지역 언어 영화로의 리메이크 수준을 떠나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영화의 규모를 자랑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도영화 여기서도 팔린다!



 2011년은 인도영화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불모지에만 어필했던 해가 아니라 다른 비개봉 권역에도 어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준 해입니다.

 ‘내 이름은 칸’은 20세기 폭스사의 배급을 통해 인도영화가 꾸준히 개봉되던 지역이 아닌 프랑스나 독일, 대만 등지에 개봉되었으며, 또한 우리나라는 영국에 이어 ‘내 이름은 칸’의 해외 수익 2위에 오른 나라기도 해, 호주나 뉴질랜드와 같은 개봉 권역과 비교해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세 얼간이’의 경우 대만에서 27주, 홍콩에서 무려 16주간 박스오피스 TOP 5 안에 들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인도영화, 특히 발리우드 영화들은 그 규모에 비해 마케팅 활동에 대해 그렇게 전략적이거나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북미나 동남아시아, 중동, 그리고 영국 등의 고정적인 시장으로도 충분히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앞섰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영화 ‘블랙’이나 ‘세 얼간이’와 같은 영화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자 이들이 주력으로 삼지 않았던 국가에서의 인도영화 수출의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UTV의 경우는 칸 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 영화사 부스를 설치하고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UTV는 우리나라의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다른 영화사들 역시 계속적인 시도를 펼쳤지만 올 해의 움직임이 예년보다는 부지런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자국 영화 전파에 조금은 소홀했던 이들이 이제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던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Hollywood Reporter지에 실린 UTV의 광고



 이런 흐름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올 해 보다 더 많은 인도영화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미 EROS와 UTV, 최근에는 Yash Raj사 까지 국내의 영화사와 접촉 한 상태라고 합니다. 부디 좋은 작품들이 우리나라의 관객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속편, 리메이크 가속 창작은 위축



 2008년 ‘가지니’의 성공은 발리우드에 남인도영화 리메이크 열풍이라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발리우드 영화계는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창작욕구나 참신한 작가를 발굴하기 보다는 흥행을 거둔 상업 영화들의 속편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리고 만들어질 영화들 중 속편, 리메이크 영화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속편
 Dabangg 2, Dostana 2, Housefull 2, Dedh Ishqiya, Don 2(개봉), Race 2, Jannat 2, Partner 2, Dhamaal 세 번째 속편, No Entry 2, Kyaa Super Kool Hai Hum(Kya Kool Hein Hum의 속편), Wanted 2, Once Upon A Time In Mumbaai 2, Ek Chaalis Ki Last Local 속편, Bhoot 속편, Krissh 2, Tanu Weds Manu 2, Raaz 3D, Dhoom 3

 남인도 영화 리메이크
 Kick, Son Of Sardar (Maryadaramana), Ek Deewana Tha (Vinnaithaandi Varuvaayaa) , Rowdy Rathore (Vikramarkudu), Dookudu, Pithamagan, Dhee, Businessman, Pranayam, Magadheera, It's My Life(Bommarillu)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
 Players (The Italian Job), Bandaa Yeh Bindaas Hai (My Cousin Vinny), Blood Money(Blood Diamond)

 고전 리메이크
 Agneepath, Chupke Chupke, Chashme Badoor, Satte Pe Satta, Seeta Aur Geeta, Angoor, Koochie Koochie Hota Hai(Kuch Kuch Hota Hai의 리메이크)



 물론 발리우드에도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도 많이 제작되지만 리메이크 영화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은 아무래도 도전이나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전성을 추구하는 요즘 상업영화의 흐름이 그렇다보니 나온 현상은 아닌가 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아무도 제시카를 죽이지 않았다’처럼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만들어진다든지, ‘데브다스’나 ‘세 얼간이’처럼 이미 책으로 출판되어 대중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가 발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뜸하다는 것이죠.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세 얼간이’의 원작이었던 ‘5 Point Someone’의 원작자 체탄 바갓의 신작 소설 ‘Revolution 2020’이 UTV로부터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2012년에도 ‘세 얼간이’처럼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좋은 영화들이 나와 인도영화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비록 뉴스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발리우드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 샤미 카푸르와 데브 아난드가 올 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를 비롯한 인도영화 열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도영화계는 지난해와 또 다른 이야기를 남기고 2012년으로 갑니다. 2012년에는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소식이 전해지기를 빌어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TAG 7aum Arivu, A. R. 라흐만, A. R. 무루가도스, Agneepath, Anagananga O Dheerudu, A등급, Badrinath, Bodyguard, Chakra, Chillar Party, Delhi Belly, Desi Boyz, Dil Toh Baccha Hai Ji, DON 2, Dookudu, EROS, EROS Entertainment, EROS International, F.A.L.T.U, Grandmaster, I AM, I Am Kalam, K. S. 라비쿠마르, Krrish 2, Mankatha, Masala Cafe, Mere Brother Ki Dulhan, Mugamoodi, Murder 2, No One Killed Jessica, Onir, Pyaar Ka Punchnama, Ra.One, Ragini MMS, Rana, ready, Reliance Mediawork, Revolution 2020, Rockstar, Shakti, Stanley Ka Dabba, T-Series, Talaash, The Dirty Picture, The Longest Week, Urumi, UTV, UTV Communication, Velayudham, Vettai, World War Z, Yash Raj, Yeh Saali Zindagi, Zee Network, ZEE TV, Zindagi Na Milegi Dobara, 가지니, 나는 깔람, 남인도 리메이크, 남인도 영화 리메이크, 내 이름은 칸, 데브 아난드, 디피카 파두콘, 라즈니칸트, 란비르 카푸르, 로봇, 리메이크, 리틱 로샨, 마헤쉬 바트, 말라얄람 영화, 맛살라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바스코 다 가마, 발리우드, 발리우드 스타시스템, 발리우드 어린이영화, 발리우드 영시네마, 볼리우드, 비드야 발란, 살만 칸, 샤룩 칸, 샤미 카푸르, 세 얼간이, 소누 수드, 수닐 보라, 스탠 리, 스탠리의 도시락, 아누락 카쉬아프, 아몰 굽테, 아미르 칸, 야쉬 라즈, 엑타 카푸르, 영화등급, 오니르, 우다이 초프라, 위성 방영권, 이믈란 하쉬미, 인도 Sci-Fi 블록버스터 영화, 인도영화, 인도영화 등급, 인도영화 속편, 임란 칸, 제이슨 베이트먼, 체탄 바갓, 카트리나 케이프, 캉가나 라넛, 타밀 영화, 텔루구 영화, 파이 이야기, 할리우드의 인도진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캄박트 이쉬크’, ‘하우스 풀’ 등으로 볼리우드의 거물 제작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지드 나디다드왈라가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의 원작자로 유명한 체탄 바갓의 소설 ‘2 States’ 프로젝트를 완전히 뒤집었는데요. 그 중심에 선 사람을 바로 샤룩 칸.




 원래 영화는 오랜 파트너인 ‘살람 나마스떼’의 시다르드 아난드 감독과 세프 알리 칸이 다시 뭉치고 여주인공은 프리얀카 초프라에서 디피카 파두콘으로 바뀌게 될 예정이었는데요.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 자체가 완전히 바뀌면서 아난드 감독과 세프 알리 칸은 떠나고 그 자리에 샤룩 칸과 '옴카라', '카미니' 등 굵직한 영화들을 만들어온 비샬 바드와즈 감독이 들어오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샤룩 칸과 비샬 바드와즈 감독은 최근에 ‘무간도-디파티드’의 볼리우드 리메이크에 대해 논의하고 있던 중이었지만 사지드의 참여로 두 사람의 프로젝트는 ‘2 States’ 쪽으로 기운 듯 보입니다.


《 왼쪽부터 비샬 바드와즈 감독, 샤룩 칸, 사지드 나디아드왈라》


 따라서 사지드가 이끄는 NIIG와 샤룩의 레드 칠리스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거물들의 커넥션이 반갑기 보다는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까봐 걱정부터 됩니다. 더구나 작가주의 감독 + 고집 센 배우 + 오락영화 전문 제작자의 조합이 묘하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

    2010.12.17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셋 다 업계에서 캐릭터가 강한 사람들이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못 말리는 세 친구'에서 라즈쿠마 히라니가 아미르 칸과 함께 작업한다고 했을 땐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이 작품은 걱정이 앞서네요. ㅡㅡ;;

      2010.12.17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2. 메인질문

    메인에 niig는 드라마인가요?

    2010.12.20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NIIG는 Nadiadwala to Grandson 의 약자입니다. 사지드 나이다드왈라가 세운 Nadiadwala Grandson Entertainment을 뜻하는데요. 사지드의 할아버지가 거물 프로듀서인 A.G. Nadiadwala라고 하는군요 (제가 고전엔 약해서리 ^^;;)

      2010.12.20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아마 최근에 이런 로고가 들어간 영화 제작사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작년 ‘캄박트 이쉬크’가 그랬고, 올 해 ‘하우스 풀’, ‘안자나 안자니’를 제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화사 NIIG의 대표 사지드 나이다드왈라. 최근 사지드 측에서 2011년 이후 선보일 다섯 명의 볼리우드 톱스타로 대표되는 다섯 편의 영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는데 한 명 한 명씩 살펴볼까요?


 

 악쉐이 쿠마


 이미 ‘캄박트 이쉬크’, ‘하우스 풀’로 사지드 측의 큰 공을 세운 악쉐이를 영화사가 놓칠 리가 없겠죠. 악쉐이가 출연하게 될 영화는 ‘하우스 풀’의 속편! 2010년 인도인들을 가장 웃긴 영화인 이 영화의 속편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요.


 

 살만 칸


 올 해 ‘다방(Dabangg)’으로 활짝 웃은 볼리우드의 원조 짐승남 살만 칸은 ‘원티드’에 이어 남인도 액션 영화 리메이크에 도전하는데요. 텔루구 영화 ‘Kick’의 리메이크 영화로 살만은 ‘다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소낙시 싱하와 함께 출연하게 될 예정인데요. 사실 사지드와 살만은 1996년 히트작 ‘Jeet’이후부터 쭉 함께 작업해 오며 많은 히트작을 낸 사이로 2006년 ‘Jaan-E-Mann’의 실패로 잠시 휴식기(!)를 갖다 다시 뭉치게 되었는데, 두 사람의 작업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샤히드 카푸르

 

 


 사지드는 악쉐이나 살만 같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배우 뿐 아니라 볼리우드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젊은 배우들을 눈여겨보고 있는데요. 란비르 카푸르가 그랬고, 이번엔 샤히드 카푸르를 기용해 영화를 만들 예정입니다. 인도의 고전 로맨스 히르와 란자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그려낼 영화 ‘Heer Ranjha’인데요. 샤히드의 상대역으론 디피카 파두콘이 열연할 예정입니다. 젊은 관객층을 노리는 볼리우드의 최근 움직임이 눈에 띄네요.


 

 세프 알리 칸

 

 


 사지드 나이다드왈라가 젊은 관객층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젊은 감각을 지닌 감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자나 안자니’로 NIIG의 새 식구가 된 시다르트 아난드 감독이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원작자이자 인도의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는 작가 체탄 바갓의 소설 ‘2 State’를 영화화 합니다.


 주인공은 시다르트와 ‘살람 나마스떼’, ‘타 라 럼 펌’ 등을 함께 작업한 세프 알리 칸이 맡을 예정인데요. 오랫동안 함께 작업한 감독과 배우인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여주인공은 프리얀카 초프라에서 디피카 파두콘으로 바뀔 전망이네요. 남인도 출신의 여주인공을 맡기엔 아무래도 디피카가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리틱 로샨

 

 


 사지드 측은 2011년 자신들의 대작 영화에 리틱 로샨을 주인공으로 기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준비한 ‘연(Kites)’의 실패로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산제이 릴라 반살리의 ‘Guzaarish’와 2011년 ‘Zindagi Na Milegi Dobara’로 춤꾼에서 연기하는 배우로 도약하는 리틱 로샨은 자신을 원하는 영화라면 제작자와 상대배우에 상관없이 도전에 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점점 다각화 되는 볼리우드의 영화 제작진영, 떠오르는 감독과 배우들이 볼리우드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지드 나이다드왈라의 NIIG의 이런 움직임은 2011년, 그리고 그 이후의 볼리우드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도 시각으로 오늘이 6월 4일에 개봉한 'Raajneeti'의 프리미어 현장입니다.
톱스타들은 배우들이 주로 차지하고 작가의 인맥은 작가들이 많군요.
스타급 배우들 보다 굵직한 감독들이 더 많이 눈에 띠는 현장입니다.
그만큼 작가를 믿고 가는 영화라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Raajneeti'의 프리미어의 사진을 모아 모아봤습니다.

많은 사진을 실었기에 갤러리로 제공됩니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



 영화 개봉후 평단의 호의적인 반응과 더불어 좌석점유율이 90%를 기록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영화의 지속적인 선전 기대해 보겠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