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개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나라 영화시장 시국선언! 안녕하시렵니까? 안녕하시렵니까? 저는 인도영화 블로그 메리데시넷을 운영하는 운영자 raSpberRy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땅에서 인도영화 보기란 안녕하지 못한 일입니다. 물론 10여년전 다른 영화들처럼 자막과 동영상을 나눔하면서 암흑의 루트에서 게릴라전을 펼친다면 소위 ‘우리끼리’는 즐겁겠지요. 혹자는 상업성에서 벗어나 차라리 그런 소소한 시절로 돌아가자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좋은 방법일까요? 너무나 대기업 위주로 편중된 영화 산업,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상실된 볼 권리, 자국 영화시장을 제외하면 영미권 위주로 편중된 영화시장에서 제3의 눈과도 같은 인도영화가 끼어들 자리는 없는 것일까요? 그냥 우리끼리만 즐기다 보면 서서히 우리를 알아줄 것이라고요? 안타깝지만 우리가 있는 이곳은 누차 말씀드리.. 더보기 일본영화 '변태가면' 개봉에 한 인도영화 팬이 동병상련을 느끼다 지금 글을 쓰는 때는 2013년 11월 14일입니다. 아마 이번 주에 일반 관객들은 ‘더 파이브’나 ‘친구 2’를 보러 갈 것이고, 영화 마니아들은 ‘카운슬러’에 관심이 쏠릴 것입니다. 한 편, 이와는 달리 중국영화 ‘혈적자’나 할리우드 B급 영화 ‘스시 걸’은 허수 개봉을 해 놓고 IPTV에 '극장개봉작' 따위의 프리미엄을 받을 것입니다. 이런 영화 개봉의 양극화 속에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정말 최소한의 스크린만 배정된 영화가 있습니다. 일본영화 ‘변태가면’인데요. 인도영화 블로그에서 웬 일본 영화 얘기인고 하니... 이 영화는 개봉한 게 용하다 싶긴 하면서도 한편으론 인도영화가 개봉될 때의 모습을 보는듯해 가슴이 짠하기도 하단 말입니다. 영화 ‘변태가면’은 정서적으로 변태성과 영웅심을 동시에 가지고 .. 더보기 영화 '카이츠' 연대기 영화 ‘카이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 ‘카이츠’를 생각하십니다. 말하면 한없이 비겁해지고 입만 아프지만 역시 인도영화는 저변이 낮고 일본 애니 팬들은 생각보다 많다는 것. 심지어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영화 ‘카이츠’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검색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치 불교를 탄압하던 시대에 사찰들이 산속으로 들어갔듯 인도영화 팬들도 모두 자신과 취향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숨어버린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지요. 6년째 인도영화 덕질을 하고 있지만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딱히 나아지는 감은 없어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그 당시에 인도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그날을 위해 불법이든 합법이든 열심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던 사람들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