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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9 볼리우드 너희 정말 이러기냐!! (2)
 

  우선 영화 예고편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예고편 밑에 투명처리를 해 놨습니다. (별로 안 궁금하실지 모르지만)

  과연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 "Acid Factory" (영화 "Unknown"의 표절) >>




<< "Accident on Hill Road" (영화 "Stuck"의 표절) >>

 

 

  정답 맞추신 분?


  두 영화는 공교롭게도 다른 영화를 표절한 영화입니다.


  많은 이들이 볼리우드 영화는 수준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샤룩이라는 권오중 닮은 애가 매일 질질 짜는 멜로물 밖에 없고,
 영
화 중간에 갑자기 뮤지컬 튀어 나와서 몰입도 망치고,
 
부실한 내용에 급전개, 진교수의 데우스 엑스마키나에 필적할 급 결말의 허섭한 영화가 나와도 자국 영화 점유율이 높은,

  사실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심히 왜곡한 이야기들이 진실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게 참 안타깝긴 합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영화들이 히트한 전례가 있고 아직도 많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곡해하고 있다고 설득을 하다가도 막상 말문이 막히는 부분이 바로 표절 문제입니다. 실제로 볼리우드, 아니 지역을 떠나 많은 인도영화들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죠.




  그나마 요즘은 조금 나은 편입니다. 작년에 개봉해서 큰 히트를 쳤던 ‘가지니’같은 경우는 ‘메멘토’의 단기 기억상실증을 차용해서 만든 영화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완전 다른 영화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름 기술적인 부분이나 배우들의 연기에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기에 그렇게 낮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만약 조니나 크리스가 이 영화를 봤더라도 씨익 웃어 넘길만한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반면 ‘진다’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올드보이’를 그대로 썼고 이 문제는 인도평단 내에서도 비난을 피하지 못합니다. ‘진다’의 감독 산제이 굽타는 이외에도 헐리웃 느와르 영화를 전문적으로 베끼는데 아이러니하게 그의 수제자인 수판 베르마가 바로 오늘 보여드린‘Acid Factory’의 감독입니다.(산제이는 프로듀서구요)

  요즘은 영화를 대놓고 베끼지 못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평론가가 그 허물을 잘 집어주고 관객들도 이제 알 만큼 압니다.

 
둘째. 소송이 난 것까진 잘 모르겠지만 인도영화의 헐리웃 베끼기가 공공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이는 큰 문제가 되고, 심지어 ‘벤자민 버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미스 월드 출신의 미녀스타 아이쉬와라 라이의 신작 ‘Action Replay’도 워너 사에서 소송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더 한 사실은 주연인 악쉐이 쿠마라는 배우가 워너사가 세계 배급을 생각하고 만든 인도영화 ‘찬드니 촉 투 차이나’의 주연배우였고 ‘Action Replay’의 제작 소식을 안 워너는 악쉐이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지는데 표절의 제왕 악쉐이에겐 놀랄 일도 아니라는... 이 내용은 차후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셋째. 볼리우드의 관객들은 진부한 이야기나 베껴온 이야기에는 더 이상 흥미를 갖지 못합니다. 이와 연루된 영화로 작년 ‘가지니’나 ‘싱 이즈 킹’이란 영화를 제외하곤 모두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죠.

 넷째. 이제는 ‘정식 리메이크’라는 페어플레이를 합니다. 최근 사례로는 폭스사가 제작하고 앤 헤더웨이, 케이트 허드슨이 출연했던 ‘War Bride’나 수잔 새런든이 출연한 ‘Step Mom’같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직도 영세한 영화인들은 아이디어는 고갈되고 표절의 문제를 교묘히 피해보고자 사람들이 전혀 모를 것 같은 영화나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마치 오픈 소스 같아 보이는 영화들, 이를테면 MIT 공대생들의 도박사기를 다룬 ‘21’의 볼리우드 리메이크(?)판 같은 영화가 그 예가 됩니다.




<< MIT 공대생 도박사기를 영화화 하는 'Teen Patti' >>



 이렇게 교묘하게 표절의 문제를 피하려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눈에는 딱 걸려듭니다.

  가끔 표절과는 전혀 상관없는 볼리우드 영화들이 나와도 어떤 영화광들은 이 영화는 무슨 영화를 베꼈을까하고 잡아냅니다. 심지어는 클리쉐 적인 부분이나 시퀀스까지 싸잡아 베꼈다고 비난하는 일까지 생겼으니 인도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지난 날 무문별하게 영화를 배꼈던 영화 종사자들의 업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Fashion과 Showgirl이라... 물론 관계는 없습니다만...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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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상이 안 보여요 ㅡㅡ.헝가마 영상은 늘 안 보이는( 라즈님 블로그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내 컴...
    '싱 이즈 킹'은 뭘 베꼈데요?

    2010.04.29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타니야님 컴을 손보셔야 할 듯 ㅋㅋㅋ
      저는 플레이가 잘 됩니다만...

      '싱 이즈 킹'같은 경우 정-말 옛날 영화인 성룡아저씨의
      '미라클'하고 정말 비슷한데, 사실 '미라클' 역시 미국의 고전 영화를 차용한거라 아마 "니들도 배꼈는데 우리가 배낀다고 불만 갖지 마~"하면서 가져왔을지도 ㅋㅋㅋ

      2010.04.30 04:4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