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ye! It's Bollywood2013.11.26 03:43

 

 

 

 

 


 안녕하세요 인도영화 소식을 전하는 raSpberRy입니다. 이 글은 부산국제영화제때 특집으로 쓰이고 이번 마이그레이션때 옮겼는데 마침 이 글을 옮길 시점일 2013년 12월에 프리얀카 초프라가 목소리를 맡은 애니메이션 '비행기'가 개봉되는군요. 하지만 이런 시대적인 한정성을 떠나서 계속 이 배우에 대한 어떤 배경지식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프리얀카 초프라의 데뷔 이후부터 2012년 영화 '바르피' 개봉시기까지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발리우드를 대표했던 여자배우가 아이쉬와리아 라이였다면 현재는 여배우들의 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발리우드에서 여배우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더 이상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닌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2010년 아이쉬와리아 라이, 2011년 치얀 비크람에 이어 3년 연속 인도영화의 대형스타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있는데요, 올 해는 10년 가까이 발리우드에서 사랑을 받아온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가 올 해 자신의 영화 '바르피(Barfi)!'로 아시아 영화의 중심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습니다. 또한 오는 10월 3일 샤룩 칸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천재 사기꾼 돈'의 개봉을 앞두고 약 2회에 걸쳐 발리우드의 대표 미녀스타인 프리얀카 초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미스월드가 되었다고 했을 때 난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심지어 누가 훔쳐갈까봐 왕관을 쓰고 잠이들곤 했다.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다"

 

 

  총 다섯 번의 미스 월드를 배출한 미녀가 많은 나라 인도에서 94년 아이쉬와리아 라이에 이어 또 한 명의 미스 월드 출신 영화배우가 등장합니다.

 

  군의관이었던 아버지 아쇼크 초프라의 잦은 전근으로 프리얀카는 인도의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고 열세 살 때는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죠. 당시 초프라는 인도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많이 달라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는 범죄 심리학자가 되고 싶어했는데 3년 만에 인도로 돌아와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뭄바이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을 때 그녀는 학교에서 여왕으로 등극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학교를 그만두고 미스 인디아 콘테스트에 등록했고 지금의 미스 월드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리얀카 초프라는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초프라의 프로필을 대회에 보낸 것이 그녀를 미스 월드로 이끈 원인이었다고 하네요.



  디피카 파두콘, 비드야 발란 그리고 프리얀카 초프라의 공통점은 현재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라는 점도 있지만 데뷔작이 다른 언어권이라는 것입니다. 디피카의 경우 '옴 샨티 옴'으로 알려지기 전에 칸나다어권 영화에 먼저 데뷔를 했고, 비드야는 벵갈리어권 영화에서 데뷔전을 치렀죠.

 

  프리얀카 초프라 역시 2002년 'Thamizhan'이라는 타밀어 영화로 데뷔를 합니다. 상대배우는 타밀의 인기스타 비제이로 나쁘지 않은 평가와 흥행을 거둡니다.

 

  하지만 그녀가 본격적으로 영화 커리어를 시작한 영화는 2003년 'Andaaz'로 당시 미스 인디아 출신으로 미스유니버스를 차지했던 라라 더따도 함께 출연하는데요. 영화는 흥행을 기록했고 프리얀카 초프라는 라라 더따와 함께 필름페어 신인상을 수상하지만 이후 라라 더따와 엮이거나 동반 캐스팅되는 것을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에 비해 그녀의 영화가 발리우드 팬들 사이에서 잘 회자되지 않았던 이유는 그녀가 데뷔한 2000년 초반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당시 주로 발리우드의 취약 부분이었던 하나인 장르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발리우드 데뷔작인 'Andaaz'를 비롯해 주로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맛살라 로맨스 영화에 익숙한 발리우드 팬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죠.

 

  어쩌면 그녀가 발리우드를 대표하던 감독인 야쉬 초프라나 슈바쉬 가이의 러브콜을 받았다면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 상대역으로 거론되던 배우가 리틱 로샨과 샤룩 칸이었으니까요. 당시엔 리틱 로샨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감독이 가진 브랜드는 있었으니까요.

 

  또한 J. P. Dutta 감독의 '움라오 잔'에서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맡았던 '움라오 잔' 역할도 그녀에게 배역이 갔지만 다른 영화의 촬영 때문에 거절했지요.

 

  그녀는 스케줄 문제로 카란 조하르가 감독하는 영화에도 빠졌습니다. 대신 선택한 영화들이 'Karam'이나 'Yakeen' 같은 이름 모를 영화들이라고 하면 당시 그녀는 얼마나 땅을 쳤을지...

 

 


 아무래도 발리우드 영화가 배우 중심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다 보니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상관없이 유명 스타와 함께 작업한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이를테면 2004년 살만 칸, 악쉐이 쿠마르와 함께 한 'Mujhse Shaadi Karogi' 같은 영화에서였죠. 사실 영화는 살만과 악쉐이 두 배우의 코믹한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는 영화라 프리얀카 초프라의 존재감은 영화에서 딱히 드러나지 않지만 어쨌든 2000년대 그녀의 출연작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되었죠.

 

  2004년 프리얀카 초프라가 출연한 스릴러 영화 'Aitraaz'를 본 라케쉬 로샨은 자신이 야심작으로 준비하고 있던 인도의 본격 슈퍼히어로 영화 '크리쉬'에 캐스팅 후보에 올랐던 아이쉬와리아 라이 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프리얀카 초프라를 캐스팅하게 됩니다.



 

 

 



 

 

  2006년에는 발리우드의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프로젝트중 하나였던 'DON'에 메인으로 캐스팅 됩니다. 발리우드의 여배우들이 꿈꾸는 샤룩 칸의 상대역으로 말이죠. 이 영화는 국내에서 편법 개봉으로 인도영화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던 영화 '천재 사기꾼 돈'의 전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위해 프리얀카는 샤룩 칸, 아르준 람팔과 함께 소림사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화에서의 경력을 통해 그녀는 하나씩 배워나가는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 'Salaam-E-Ishq'는 살만 칸을 비롯한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였습니다. 'Kabhi Khushi Kabhie Gham...'이나 영국영화 '러브 액츄얼리' 같은 영화들의 성공 때문인지 가끔 인도에서는 스타들이 종합 선물세트로 출연하는 영화들이 간간히 개봉하곤 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대표적인 기획영화였죠.

 

  살만 칸 같은 톱스타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시 평가는 엇갈렸고 영화는 기대와는 달리 대중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OST가 좋게 평가되었다는 것 외엔 영화는 쉽게 대중들에게 잊혀져 갔습니다.

당시 살만 칸도 인기가 하향세를 그렸던 까닭에 그와 함께 출연했던 'God Tussi Great Ho' 같은 영화도 흥행과 비평에 실패를 거두었고 해리 바웨자 감독이 아들 하르만 바웨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만들었던 인도의 본격 Sci-Fi 영화 'Love Story 2050'은 60 Crores의 제작비를 투입한 망작이라는 평가를 얻고 제작사 Adlabs에 엄청난 손실을 안긴채 사라졌죠.

 

  아비쉑 밧찬이 주연한 'Drona'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역시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였지만 역시 혹평과 흥행 참패라는 멍에를 안게 되었습니다.



  2006년 프리얀카 초프라는 샤룩 칸과 공연한 'DON'의 성공 이후 배우로서의 매력도 좋은 영화를 고르는 안목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똑똑한 도시 여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프리얀카 초프라가 'Love Story 2050'이나 'Drona'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은 엉망이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감독에게 무조건적인 대형 프로젝트를 맡겼던 인도영화사들의 과실도 있겠지만 그런 프로젝트에 무턱대고 출연했던 배우가 느낀 슬럼프 때문이었을까요. 프리얀카 초프라는 2008년 이렇게 쓴 맛을 보고는 배우로서의 하나의 전환점을 갖게 됩니다.

 

 

 



 

 

  프리얀카 초프라에겐 무슨 계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영화화 하는 감독 마두르 반다카르의 영화 'Fashion'에서 성공과 몰락, 재기를 겪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슈퍼모델의 일대기에 출연하는데 영화는 배우의 화려한 겉모습 뿐 아니라 성공을 위한 처세술, 타락한 모습을 함께 그리고 있는 리얼리즘 계통의 영화였죠.

 

  프리얀카는 이 영화를 통해 이전에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메이저 영화스타에게는 나름 도전적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던 이 영화는 프리얀카의 발군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흥행에도 성공을 거둡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2009년 프리얀카 초프라는 생애 첫 필름페어와 내쇼널 어워드 수상이라는 영예를 누립니다.

 

 


 

 

  영화 'Fashion'은 단지 프리얀카 초프라에게 성공만 가져다주었을 뿐 아니라 발리우드 영화의 여성관 그리고 여배우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단지 인도영화에서 여성은 남자 주인공의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았죠. 대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더 나아가 여권(女權)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들은 저예산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서 주로 나타났는데 여성을 중심으로한 상업적인 틀을 갖춘 영화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인도영화에서의 여성에 대한 위상은 좀 더 달라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와 동시에 프리얀카 역시 남자 배우들의 보조적인 역할에 벗어나 동등하거나 혹은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영화들을 선택하고 출연하게 됩니다.

 

  영화 'Fashion'을 필두로 프리얀카 초프라는 기대주에서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올라섭니다. 또한 'Fashion'이 개봉되고 얼마 뒤 카란 조하르 감독이 제작을 맡은 퀴어 코미디 '도스타나'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을 거둡니다. 물론 프리얀카 초프라는 다시 그녀의 도시미녀의 이미지를 다시 되찾기에 이르죠.

 

 

 

 

 

 

  2008년 'Fashion'이후 그녀의 행보는 발리우드에서 인정받은 능력 있는 작가나 각본에 충실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인기와 배우로서의 좋은 평가를 동시에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9년 'Maqbool', 'Omkara' 등을 연출한 작가주의 감독 비샬 바드와즈의 액션 느와르 영화 '카미니'가 대표적이었는데요. 영화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젊은 시네필 관객층의 호응을 모아 슬리퍼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카미니'에서 프리얀카의 모습은 화장기 없는 인도의 히피소녀 같은 모습이었고 도시깍쟁이보다는 감정에 잘 휩쓸리는 울보 캐릭터였는데 이런 변신에 자신은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는 가공된 것일 뿐 실제 자신은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그런 이미지는 가공되지 않은 너털웃음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선택한 영화인 'What's Your Raashee?'는 비록 비평과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프리얀카 초프라가 자신을 하나의 아이콘화 하려던 노력이 엿보였던 영화로 비록 이벤트성이기는 했지만 나름의 가치있는 도전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관객들은 '라간'과 '조다 악바르(가끔 케이블 채널에서 '왕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를 만든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면 경악할만한 영화기는 하지만요.



 

 

  야쉬 라즈사에서 배급한 'Pyaar Impossible'은 당시 '세 얼간이' 열풍으로 흥행과 비평에 있어 완벽하게 패배를 거둔 영화입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본 저 역시 이 영화는 만듦새가 딱히 좋지 못하다고 하고 싶지만 아무도 '스피드 2'의 웰럼 데포를 욕하지는 않듯, 이 영화에서의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만큼은 인정해줄 만 합니다.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이 비록 싱가포르기는 하지만 극중 프리얀카 초프라는 일곱 살의 아이를 둔 싱글맘으로 출연합니다. 저는 그게 뭐가 대수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업계에서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연기가 한정되고 광고 출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이죠. 이를테면 김태희 같은 배우가 싱글맘을 맡는 순간 광고 모델로서의 생명은 거의 끝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죠.




 

 

 

  '카미니'의 감독 비샬 바드와즈가 그녀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 '수잔나의 일곱 번의 결혼'에서 그녀는 풋풋한 20대의 처녀에서 독기밖에 남지 않은 예순 살의 여인을 연기합니다. 비록 영화는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2년 필름페어 비평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죠.

 

  배우를 독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한 비샬 감독은 '카미니'때는 독특한 발성법을, 이 영화에서는 외부인과의 차단으로 약간은 프리얀카 초프라를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들었지만 이런 배우 수업이 있었기에 그녀는 여전히 발리우드 영화계에서 재능있는 여배우로 인정받게 된 것이죠.

 

  물론 이는 자신의 노력도 더해졌다고 봅니다. 과거 개성없고 판에 박힌 이미지에 의존하거나 대형 스타와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던 그녀는 외모와 이미지를 버리는 대신에 자신만의 개성과 존재감을 얻었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되는 '바르피!'에서 그녀는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합니다. 곱슬 머리에 촌스러운 옷을 입고 얼굴을 잔뜩 구기고 다니는 자폐아 질밀 역으로 변신을 시도했고 2년 연속 필름페어 여우주연상의 자리를 노립니다. 영화를 위해서는 과감히 미녀스타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는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 해 그녀의 행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규 음반 발매일 것입니다. 레이디 가가의 매니저 트로이 카터의 권유로 올 해인 2012년 12월 정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In My City' 음원을 선보였습니다.

 

  2005년 그녀의 영화 'Karam' 출연당시 그녀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삽입곡의 녹음을 거절한 바 있었습니다. 마치 미인대회에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인도를 대표하는 톱스타가 된 것처럼 노래엔 관심없던 그녀가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2006년 그녀의 히트작 '크리쉬'의 속편인 'Krrish 3'와 아미타브 밧찬에게 명성을 안겨준 그의 1973년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 'Zanjeer'를 촬영중입니다. 앞으로 영화에서 또 음반으로도 세계적으로 어필하는 스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Andaaz(2003) / FIlmfare 신인상

The Hero: Love Story of a Spy / Stardust 여우조연상

Aitraaz(2004) / FIlmfare 악역상, Screen Awards 악역상

Fashion(2008) / National Film Awards 여우주연상, FIlmfare 여우주연상, Screen Awards 여우주연상,

IIFA 여우주연상, Stardust 올 해의 스타(여자부문)

Saat Khoon Maaf(2011) / FIlmfare 비평가 여우주연상, Screen Awards 악역상, 커플상(with 샤룩 칸)

 

  그 외 다수

 

 

  영화제에 소개된 작품들
'슈퍼히어로 크리쉬(Krrish)' / 라케쉬 로샨 감독 / BIFF
'패션(Fashion)' /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 / PIFAN
'카미니(Kaminey)' / 비샬 바드와즈 감독 / PIFAN
'도스타나(Dostana)' / 타룬 만수카니 감독 / CHIFF
'수잔나의 일곱 번의 결혼(Saat Khoon Maaf)' / 비샬 바드와즈 감독 / JIMFF

 

  국내 소개
'천재 사기꾼 돈' / 파르한 악타르 감독

 

  기타
'슈퍼모델(Fashion)' /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 (Olleh TV, 서비스 종료)
'신은 위대하다(God Tussi Great Ho)' / 루미 재프리 감독 (Olleh TV 발리우드 영화관 서비스중)

 

 

 

 

 

 

  * 'Aitraaz'에서 직접 노래를 했다. 데뷔작인 'Thamizhan'의 삽입곡인 'Ullathai Killadhe'도 직접 불렀다.

 

  * 'Waqt'촬영 당시 프리얀카 초프라는 전기선을 잘못 밟아 감전이 되었고 병원신세를 졌다.

 

  * 프리얀카 초프라는 영화 'Pyaar Impossible'의 촬영 때문에 다리에서 떨어지는 신을 찍기 위해 고공 다이빙을 연습했다. 때문에 영화에선 침착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 '신들의 전쟁'의 프리다 핀토가 맡은 페드라 역은 원래 프리얀카 초프라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Saat Khoon Maaf' 촬영으로 거절했다.

 

  * 영화 'What's Your Raashee?'의 1인 12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전 기록은 카말 하산이 'Dasavatharam'에서 맡은 1인 11역이었다.

 

  * 2005년 필름페어에서 'Aitraaz'로 프리얀카 초프라는 악역상과 여우조연상에 함께 오른 최초의 배우가 되었다.

 

  * 그녀의 별명 Piggy Chops는 아비쉑 밧찬과 공연한 영화 'Bluffmaster!'에서 얻었다.

 

  * 2006년 영국의 UK magazine에서 가장 섹시한 아시아 여성 1위로 선정

 

 

  * 배우 파리니티 초프라가 사촌인데 파리니티는 2012년 BIFF 상영작인 '이샤크자아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2006년 Rediff에서 선정한 발리우드 스타 2위에 선정됨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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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도영화를 정통으로 다루는 블로그, 인영 블로그계의 타지마할, 티스토리를 기반으로하고 있고 국내 4대 인영 커뮤니티에서 동일한 닉네임을 쓰고 있는 Meri.Desi Net의 CEO며 작가이며 편집장인 raSpberRy입니다.

 5문 5답에 앞서 지금 저는 DVD프라임 내에 있는 커뮤니티 ‘나마스떼 볼리우드’를 띄우고 있는 중인데요. 
 이 커뮤니티의 취지는... 별 것 없습니다. 이곳에 계시는 회원님들은 정식으로 인도영화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고 기꺼이 콘텐츠를 소비해 주시는 분들이라 이곳에서의 인도영화의 1, 2차 시장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커뮤니티가 걸음마다 보니 방향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던 것도 있고 서로 바쁘다 보니 글 올릴 시간적, 정신적인 여유도 없으며(특히 신경이 쓰이시는 분들의 ‘콘텐츠를 한 번 올리려면 정말 잘 올려야겠구나! 하는 부담감) 인도영화는 모르겠고 사람 만나는 게 좋아서 오신 분들도 계시고, 내가 글빨은 없는데 정보는 안 올라오나 눈팅을 하시는 분도 계시다 보니 소강상태에 이르지는 않았나 합니다.

 그런 뻘쭘함을 벗어던지고자 5문 5답을 제의했었습니다. 


 제 5문 5답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니다. 나름 쉬운 부분일 거라 생각했지만 이것도 어려웠나봅니다. ㅠ.ㅠ

 일단 총알님이 먼저 올리시고 열혈남아님에 이어 제 제휴 블로거인 소퍄님에 이어 메달리까님 저에 이르렀는데 여기서 맥이 끊기나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ㅠ.ㅠ (그나마 최근 cinekiru님께서 올리셔서 조금 구색을 갖췄습니다만...)

 각설하고 제가 나마스떼 볼리우드에 올렸던 5문 5답에 대한 진짜 버전(!), 그야말로 감독 판을 올려볼까 합니다. 

 《 나마스떼 볼리우드의 다른 분들의 5문 5답 보러가기 》

 인도영화 파워 콜렉터 총알님의 5문 5답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2&master_id=19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990807&page=1

 TV에 출연한 정형외과 선생님 열혈남아님의 5문 5답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2&master_id=19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990922&page=1

 제 유일한 제휴 블로거 소퍄님의 5문 5답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2&master_id=19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991083&page=1

 * 소퍄님의 5문 5답은 소퍄님의 블로그 PureAura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RSS 구독문의는 아래 주소로
http://blog.naver.com/sophiajy

 은고(은근고수) 메달리까님의  5문 5답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2&master_id=19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992171&page=1

 대구 인도영화 명예 위원장(!) cinekiru님의 5문 5답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2&master_id=19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996525&page=1






1. 내가 처음 본 인도영화



 제가 처음 본 인도영화는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본 ‘데브다스’입니다.
 당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발리우드 특별전으로 소개되어 일곱 편의 영화가 영화제에 걸렸습니다. 그 중 샤룩 칸의 영화가 네 편정도 되었었구요. 

 여담이지만 지금 모 협회장으로 계신 그 분을 처음 뵌 것도 그 당시였지요.(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만 ㅋㅋ) 국내 인도영화를 전파하겠다는 일념 하에 상영관 앞에서 커뮤니티 광고(그 당시도 그 커뮤니티 이름이 I본부였는지는 모르겠지만)와 인도영화 가이드에 대한 프린트를 나눠주고 계시더군요. 지금 그 분을 생각해 보면 참 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3년 당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볼리우드 특별전


 인도영화는 좋아하던 한 지인분 손에 이끌려 갔던 영화인데 솔직히 무슨 재미인지 못 느꼈더랬습니다. 영화가 세 시간이라는 말에 결국 인터미션 때 피로를 못 참고 상영관 밖으로 나와 버렸죠.  

 어떤 분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아니 그 좋은 영화를 그것도 필름으로 보는데 그걸 놓치다니.’ 라고 하셨지만 저한테까지 좋은 영화는 아니었나봅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생각은 듭니다. 영화 후반부에 마두리 누님이 나오시거든요. 그 유명한 ‘Dola Re’도 역시 후반부에 있죠.

 이렇게 처음 보게 된 인도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요. 역시 그 해 그냥 한 번 볼까 해서 봤던 아미르 칸의 ‘라간’은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후반부는 크리켓 게임이 거의 리얼 타임으로 진행되는데 관객들에게 나름의 스릴과 긴장을 선사해주었지요.

 하지만 영화 ‘라간’을 재밌게 보긴 했어도 그 영화가 인도영화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만든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지금처럼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의 버닝을 하게 만든 영화는 아주 의외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5년 뒤인 2008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었습니다. 기숙사 TV에서는 아시아의 갖가지 위성 채널들이 나오는데 제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B4U라는 채널이었습니다. Bollywood for You의 약자였는데 TV에서 내내 발리우드 영화의 프로모들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람 고팔 바르마 감독의 ‘Sarkar Raj’였습니다. 맛살라 영화는 아니고 범죄 영화인데 당시 아미타브 밧찬(당연히 누군지는 모르고)의 카리스마에 눌려서 ‘아, 저 영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용솟음치더군요.


 필리핀 연수가 끝나고 캐나다로 갈 예정이었는데 캐나다에선 인도영화를 한다는 사실이 놀랐습니다. 밴쿠버에 있는 Strawberry Hills 라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Sarkar Raj’를 봤습니다. 밧찬과 아비쉑(당시는 아들인 줄 몰랐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일품이더군요. 애쉬(아이쉬와리아 라이. 당연히 당시는 아비쉑과 결혼했던 줄도 몰랐음)도 나왔었구요. 개인적으로 범죄영화를 좋아해서 꽤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몇 편의 인도영화를 봤습니다. ‘싱 이즈 킹’ 같은 영화는 뭔가 많이 웃기고 클럽 분위기의 음악이 귀에 꽃히긴 했지만 아마 이 영화를 먼저 봤다면 인도영화 따윈 거들떠도 안 봤을 지도... 무슨 이름 모를 펀자브산 영화도 봤고 나름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쭉 함께하고 있습니다.


2. 좋아하는 인도 남배우/여배우

 여배우는 프리얀카 초프라입니다. (일반적으로 남배우부터 소개하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깨봤습니다) 


 프리얀카 초프라는 어떻게 보면 다른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예쁜 배우는 아닙니다. (특히 미스 월드 출신 치고 말이죠...)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뭔가 후덕함이 느껴지고, 낮은 허스키 보이스는 약간은 둔탁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도 합니다. 한 번 쓱 봐서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포스까지는 느껴지지 않는 배우일지 모르죠.

 하지만 배우를 좋아하는 데는 나름 그만한 계기가 있기 마련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그녀의 영화를 보고 큰 인상을 받아서 덩달아 그 배우를 좋아하게 된 케이스랍니다.

 서서히 인도영화를 다시 보기 시작했던 2008년에 지금처럼 인도영화에 열광하게 만든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프리얀카 초프라가 주연을 맡았던 ‘패션’이라는 영화였지요. 

 캐나다 체류 당시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넘어오면서 돈도 없고 알바도 안 구해지던 때 9$를 내고 인도영화를 틀어주던 Moviedome이라는 극장에서 봤는데 저처럼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움에 빠진(!) 아가씨 한 명이 나오더군요.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 세계에서 성공하는 뭐 그런 내용이 당시의 제 심리를 반영했던 것도 있고 차진 연기를 보여주는 프리얀카에 대한 사릉감이 싹트게 되었던 데도 그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영화 《 Pyaar Impossible 》중에서 늘 최선을 다한다. 영화에 상관없이...



 사실 그녀를 좋아하지만 옛날 영화들은 다소 볼 엄두가 안 납니다. ‘크리쉬’같은 영화에서의 모습은 예쁘긴 하지만 연기력이 아직 성숙했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어쩌면 처음 Filmfare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패션’이 그녀의 연기세계를 구축하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미니’에서의 투박하고 촌스러운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나름 도전이었지만 괴작이 되어 버린 ‘What's Your Raashee?’ 같은 영화에서의 모습은 색다른 느낌을 주었지요. ‘Pyaar Impossible’은 저런 한심한 각본을 한 영화에도 저런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봤던 ‘수잔나의 일곱 번 째 결혼’같은 영화는 점점 자신의 배우로서의 가치를 완성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 ‘노력하는 모습’과 ‘배우로서의 성장’이라는 두 가지 요소 때문에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라는 배우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남배우는
아미르 칸.



 만약에 세 명의 칸(Khan)중에 누군가를 좋아하냐에 따라서 다소 인도영화에 대한 성향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칸이 아닌 다른 배우들을 선택해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이를테면 샤룩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 대부분은 인도영화에 대한 판타지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보고 있고 아미르 칸 같은 경우는 비교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 같은 경우는 영화를 볼 때 어떤 가치를 추구하면서 봅니다. 심리적이거나 영상적인 만족감으로 영화의 의미를 국한시키려 하지 않는데 아마 인도영화도 다른 영화랑 대개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미르 칸의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영화가 ‘영화’라는 허구성을 적당히 인정하게 하면서도 다소 생각해 볼 법한 텍스트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세 얼간이’ 같은 영화를 떠올리신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미르 칸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연기도 잘하고 스타성도 있지만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인도 최고 스타의 위치에서 어떤 틀 안에 지신의 이미지를 담아두려 하지 않는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소 사회적인 영화(‘Fanaa’, ‘Rang De Basanti’)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제작자와 감독으로 데뷔하고, 새로운 트렌드(‘가지니’이후 남인도 영화의 유입)를 창조하기도 했죠. 발리우드 영화계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이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하나의 크리에이터로서의 그를 높게 사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많은 인도영화 팬들이 인도영화 배우에 대해 호감도를 외모나 춤실력 등으로 결정하는 사례가 많지만 저는 춤은 좀 못 춰도 됩니다. 오로지 배우는 연기라는... 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연기력으로 저를 끌어당긴 배우들이 있지요...



 아비쉑 밧찬
은 참 멋진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그렇게 못 고르는 배우도 아닌데 다소 운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인도영화에 본격적으로 빠져들던 2008년, ‘Sarkar Raj’에서의 진지한 모습과 ‘도스타나’에서의 촐싹대는 모습을 같은 해에 보고는 사뭇 놀랐습니다. 이 배우가 이젠 좀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비드야 발란
은 연기를 잘해서 좋아합니다. 그녀는 맛살라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지만 많이 고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지하고 드라마가 강한 영화에 많이 출연하는데, 처음 본 그녀의 영화는 ‘라게 라호 문나바이’라는 영화였습니다. 단아한 이미지의 라디오 DJ로 ‘굿모닝 인디아!’를 외치는 비드야의 모습을 본다면 아니 사랑에 빠지지 아니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요즘은 남인도 영화에도 눈길이 가다보니 남인도 배우
아누쉬카 셰티라는 배우에게도 눈길이 갑니다. 춤도 꽤 추는 배우지만 그것보다는 연기력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이 묘한 인도미인의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부처님상) 다소 강단이 있게 생겼지요. 궁금하시면 나중에 그녀의 작품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3. 가장 친한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인도영화

 아무래도 주제가 친구다 보니까 친구라는 소재가 있는 ‘세 얼간이’가 되겠지만, 사실 5문5답에 이 문항을 넣은 이유는 사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내 인도영화의 취향을 이해해 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저는 장 모 군이라는(가명) 제 10년지기 친구와 심각하고 토론이 가능한 영화도 즐겨봤던 지라 어렵지 않게 인도영화를 보여줄 수 있었죠.



 사실 그 친구에게는 2010년 발리우드 영화제에서 ‘가지니’라는 영화를 처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세 얼간이-내 이름은 칸-로봇 같은 대작 위주로 보여줬는데 사실 그 친구나 저나 맛살라 장면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지라 생각해 볼 드라마가 있는 영화 위주로 봤습니다. 

 나중에 ‘옴 샨티 옴’같은 영화가 개봉되면 그 영화도 같이 보자고 하겠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그 영화가 하나의 문화고 그것을 존중해 줄 줄 아는 넓은 아량이 있어서 그렇지 대개 ‘사람들이 많이 보는 영화’를 보는 친구를 둔 분이라면 영화 선택이 조금 신중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이게 진짜야’ 하면서 2003년 저를 ‘데브다스’(보여줬던 것도 아니었음... 표 내 돈 주고 산거임)의 세계로 안내해서 적응 못 시키게 했던 그 횽님을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4. 내가 뽑은 인도영화 Best 5

 순위 없이 다섯 편 뽑아봤습니다. 이 부분은 부연설명 없이 바로 소개로....



 옴 샨티 옴(Om Shanti Om)
 발리우드 영화의 완벽한 입문서라고 소개하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초반의 코미디가 나름 제 코드와도 맞더군요. 하지만 후반부가 조금 루즈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영화는 상당히 많은 계산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70년대 발리우드 황금기가 어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의 재현력과 상상력을 ‘옴 샨티 옴’은 잘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팀 버튼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우리는 그 세계가 허구인 줄 알면서 초콜릿 공장이라는 가상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처럼 말이죠.

 인도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영화인 맛살라 영화를 만들기까지, 스타시스템과 영화 산업에 대한 풍자 등이 이 영화에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유치한 맛살라 귀신 놀음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고 영화 자체를 발리우드 쇼 비즈니스라고 봐야 할 영화가 바로 이 ‘옴 샨티 옴’이지요.



 빌루(Billu)
누가 왜 ‘빌루’라는 영화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저는 ‘빌루’라는 영화는 마치 김유정의 소설 같아서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소박하고 엉뚱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주변 인물들도 약간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듯 하지만 보고 나면 왠지 유쾌해지는 그런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도 그의 소설과 닮아있기 때문이죠.

 영화 ‘빌루’는 이런 유쾌한 풍자극과 배우 샤룩 칸의 셀프 프로모션이 함께 있는 묘한 영화입니다. ‘옴 샨티 옴’처럼 발리우드의 쇼 비즈니스의 일면을 살짝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이를테면 세 명의 칸에 대한 언급이 대표적인 부분이죠)

 다소 진지한 영화에 주로 나왔던 배우 이르판이 능청스런 가난뱅이 이발사 빌루로 출연해 멋진 연기를 보여줍니다. 배우 이르판의 시작은 발리우드 외곽의 독립영화였지만 어느새 발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배우로도 출연하고 있는 걸 보면 좋은 배우는 자신을 감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분 남짓한 맛살라 영화 치곤 짧은 러닝타임도 발리우드 맛살라 영화에 입문하기 좋은 조건이 아닌가 합니다. 앞서 언급한 샤룩 칸의 셀프 프로모션 +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의 카메오 출연 + 소박한 이웃의 이야기가 그런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얼간이(3 idiots)
 말이 필요 없는 영화고 OST, DVD, 블루레이 모두 구입할 정도로 광팬이 된 영화입니다. (그러나 미국판 DVD는 아직 ^^;;;)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사회적인 텍스트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 영화가 가진 정서에 대해 가벼운 논쟁(!)이 있었지만 저는 이 영화가 선한 의도로 만들어졌으며 악역으로 등장한 인물들도 사실은 나름의 페이소스를 지니고 어떤 한 가지 길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영화라는 건 모름지기 받아들이는 관객 각자의 몫이겠지요.

 그러나 어떤 것들을 떠나서 ‘세 얼간이’가 인도영화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기도 합니다. 사실 제 가까운 지인들만 해도 영화를 맛살라 영화 위주로 선택을 하십니다. 개인적인 취향인 까닭에 그것이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영화를 보고 나면 어떤 것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관객들에게 그런 의지를 심어주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름을 잊기 위하거나 그때의 만족을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은 하나의 도피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그런 목적으로 인도영화들이 이용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심지어는 인도영화의 가치가 그런 요소가 강한 영화들이 주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까운 점은 그러다보니 인도영화 만큼은 열린 사고로 보기보다는 지극히 한정된 가치로 논의되고 그것들이 대부분 자기만족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대표적인 예는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검색했을 때 그 영화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맛살라 장면 동영상이 링크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적어도 메시지나 의식에 관한 이야기까지 퍼져나갔던 것은 그나마 최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 얼간이’는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물론 즐거운 인도식 맛살라 장면도 잊지 않았죠.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영화를 최고의 인도영화 중 하나로 꼽습니다.



 일어나 시드(Wake Up Sid!)
 신나는 맛살라 영화는 아니지만 자칫 가벼워 보일수도 있는 젊은 주인공의 연애담에 세상을 사는 작은 팁이 녹아있는 나름 유익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을 부잣집 도련님으로 설정했지만 사실 우리나라처럼 대학은 나와야 한다고 해서 비싼 등록금 내고 하릴 없이 사는 친구들(아 찔려...) 많죠.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가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또한 2007년 ‘사와리야’로 데뷔한 란비르 카푸르의 놀라운 성장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되 다소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만큼, 특이하긴 하지만 어쩌면 우리의 삶 속에서 숨 쉬는 듯한 인물을 내세우게 되는데 그 역할을 란비르 카푸르라는 배우가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영화로 란비르는 데뷔 4년 만에 Filmfare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죠.

 매끈한 각본, 가능성 있는 배우, 모두가 기분 좋게 볼 수 있지만 결코 가볍게는 만들지 않은 드라마가 하나의 좋은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인도영화에는 춤추고 노래하는 영화 뿐인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카미니(Kaminey)
 영화 ‘카미니’는 배우 위주의 인도영화 세계에 작가의 감수성을 느끼게 해 준 첫 영화였습니다. 물론 배역진들도 좋았죠.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샤히드 카푸르나 프리얀카 초프라, 산적 두목 같은 아몰 굽테 같은 배우들이 열연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통해 발견한 사람은 비샬 바드와즈라는 천재 감독이었습니다. 무게감 있는 시나리오에 음악과 연출까지 척척 해내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죠.

 영화 ‘카미니’는 사건을 미로처럼 따라가다 마지막에 쾅하고 터뜨립니다. 그 미로에서 레이스를 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도 재밌고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들 역시 박진감 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영화 예고편과 그 예고편에 삽입되었던 비샬 바드와즈의 ‘Dhan Te Nan’ 때문이었습니다. Dick Dale의 ‘Misirlou’를 샘플링해서 만든 이 곡은 이 곡이 쓰인 ‘펄프 픽션’을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스타일과도 비교점이 많은 영화기도 하죠. (개인적으론 가이 리치의 영화에 가깝다고 보지만요 ^^;;)

 여담이지만 이 영화를 영화제에 걸기 위해서 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나 영화제 상영 당시 상당히 외면 받은 영화 중 하나였죠. 그래도 좋게 평가해 주신 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혹시 이 영화 ‘카미니’를 좋게 보신 분들은 비샬 바드와즈 감독의 영화를 찾아 역주행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욕심만 된다면 감독의 전작을 자막으로 만들어보고 싶네요. 어차피 배포 안하는 것 다 아니 조용히 하라고요? 네~)


  그 밖에 추천할 만한 영화는 ‘Johnny Gaddaar’ ‘Dev.D’, ‘Luck by Chance’, ‘Zindagi Na Milegi Dobara’, ‘Sarkar Raj’, ‘Omkara’, ‘라아바난’, ‘LSD’, 'Naan Kadavul' 등의 영화가 있는데 제 취향이 약간은 정통 맛살라 영화와 거리가 있어서 위의 영화들을 좋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인도의 다양한 영화들을 느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가장 좋아하는 인도영화 음악

 사실 Meri.Desi Net의 주크박스는 인기에 영합하고자 했던 것 보다는 제가 업무 중에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들으려고 만든 것이 크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도 제가 소개한 음악을 듣고 그 음악들을 좋아하시면 좋겠죠.

 제가 애착이 가는 영화 음악들이 많지만 일단 영화 앨범으로 다섯 개만 골라보겠습니다.




 ‘Dev.D’ (Director_ Amit Trivedi)
 영화 ‘Dev.D’ 역시 예고편과 음악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영화였습니다. 강렬하고 몽환적인 음악과 영화의 영상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주었지요.

 영화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음악이 다르고 인물들을 대표하는 음악도 다르며 가사는 사건과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장난스러운 사랑에 후회하며 여자를 떠나보낼 때 흘러나왔던 ‘Emosanal Attyachar’나 클럽에서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던 ‘Pardesi’, 레니의 지독한 인생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Yahin Meri Zindagi’같은 노래는 곡이 삽입된 영화의 분위기와 가사, 곡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명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Kaminey’ (Director_ Vishal Bharadwaj) 
 앞서 ‘카미니’를 Best로 언급하면서 살짝 음악 소개를 했지만 비샬감독의 영화중에서 이 영화가 약간은 대중적인 감성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이 영화에 사용된 음악을 통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는 ‘Dhan Te Nan’이었는데 이 노래의 폭풍이 한번 쓱하고 지나가니 귀에 들어왔던 건 Mohit Chauhan이 부른 ‘Pehli Baar Mohabbat’이 좋더군요. 범죄영화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굉장히 서정적인 곡인데 영화 속 주인공인 스위티와 구두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비샬 바드와즈 감독이 직접 부른 ‘Kaminey’라는 노래를 자주 듣는데 비샬 감독의 담담한 목소리가 많이 정감이 갑니다. 보면 볼수록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발리우드의 인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Blue’ (Director_ A. R. Rahman)
 인도영화 음악할 때 A. R. 라흐만을 빼고 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영화 ‘Blue’의 O.S.T.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O.S.T.는 아닙니다. 마니 라트남의 영화나 아쉬토슈 고와리케의 영화에서의 그의 작품처럼 뭔가 웅장하고 인도의 색이 살아있는 작품들이 인정받지만 개인적으로는 팝음악 계통의 음악을 선호하다 보니 인도영화음악도  현대음악적인 성향이 강한 음악을 위주로 듣곤 합니다.

 영화 ‘Blue’의 O.S.T.가 나왔을 때 A. R. 라흐만이라는 아티스트의 음악세계에 대한 확장을 느꼈습니다. ‘Blue’에 사용된 음악의 이미지는 ‘물이 주는 청량감’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백그라운드 싱어 쉬레야 고샬의 청초한 목소리가 그 느낌을 더하는데 ‘Aaj Dil Gustakh Hai’나 ‘Rehnuma’, 'Fiqrana' 같은 노래들은 여전히 리스트에 걸어놓고 여름이 되면 듣는 노래기도 하죠.

 하지만 안타깝게 음반만 추천할 뿐 영화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영화도 형편 없을 뿐더러 특히 음악을 배치하는 실력이 엄청 떨어지는 까닭에 라흐만의 좋은 음악들이 소모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음반만 들으시는 걸로 만족하셔야 할 것 같네요.




 ‘Delhi 6’ (Director_ A. R. Rahman)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A. R. 라흐만의 입지가 높아졌지만 정작 2009년 주목해야 할 A. R. 라흐만을 대표하는 작품은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아닌 ‘델리 6’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해도 라흐만씨에게 떡 고물 하나 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이 사운드트랙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는 영화를 보거나 직접 음반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운드트랙을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영화 ‘델리 6’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영화 ‘델리 6’는 델리를 배경으로 무슬림과 힌두, 구세대와 신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로 라흐만의 음악은 그런 성격을 모두 반영하고 있습니다. 

 무슬림 음악 계통의 ‘Arziyan’, 힌두 음악 계통의 ‘Aarti’, 지역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한 ‘Genda Phool’, 팝 넘버 계통의 ‘Delhi 6’ 같은 음악이 영화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발리우드의 걸작 음반입니다.




 ‘Ghajini’ (Director_ A. R. Rahman)
 마지막 음반 역시 라흐만의 음악입니다. 영화 ‘가지니’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박력이 넘치는 액션 스릴러 영화로 인식되겠지만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듣는다면 이 영화가 단순히 액션을 위주로 한 영화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리믹스 곡을 제외하면 O.S.T.에는 딱 다섯 곡 밖에 없는데 그 어떤 곡에도 영화의 비장함을 느끼게 해 주는 그런 곡이 없습니다.(그러나 이 영화의 O.S.T.는 영화의 포스터처럼 어둡죠)

 그 의도는 모르겠지만 아마 감독인 A. R. 무루가도스는 관객들이 ‘가지니’가 복수의 이야기보다 사랑 이야기에 더 마음을 써 주길 바랐던 것은 아닐까 저만 생각해 봅니다. 다섯 곡 모두 좋지만 처음엔 ‘Guzaarish’와 ‘Aye Bachu’가 좋았다가 지금은 ‘Kaise Mujhe’에 더 마음이 갑니다. 특히 영화 ‘가지니’에서 주인공 깔파나가 재벌인줄 모르고 논밭을 팔았다는 산제이에게 자신의 돈을 쥐어주던 때 흘러나왔던 노래였던 까닭에 더 애착이 간답니다.


 이 밖에...
 연식이 좀 떨어지거나 몇몇 곡만 좋아해서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던 음반들을 고르자면 
 Pyaar Impossible는 ‘Alisha’와 ‘Pyaar Impossible’이라는 노래를 좋아하고, 
 Bachna ae Haseeno O.S.T.는 고루 좋아하긴 한데 참 들쑥날쑥 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듣는 곡은 ‘Ashita Ashita’ 정도 ^^
 Wake Up Sid!의 Kya Karoon, Once Upon A Time In Mumbaai의 Pee Loon 같은 노래도 좋아합니다. 제 취향이 궁금하신 분들은 2009, 2010 Raz Chart 결산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Zindagi Na Milegi Dobara와 Ra.One O.S.T.에 꽂혀 있지요.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제 5문 5답이 끝났습니다. 다른 인도영화 팬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 것이고 생각보다는 그렇게 남다르지 않다고 여기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또 어떤 분이 비슷한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에서 하실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걸 하신다면 트랙백도 걸어주고 그렇게 친해지도록 해 보아요 ^^

 사실 Writer's Edition의 작성은 화요일부터 했는데 회사의 야근과 개인적인 미팅, 모임 때문에 지금에야 끝났고 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ㅡㅡ;;) 4,000 트윗 기념으로 작성하려다 보니 다른 콘텐츠 작성이 늦어졌습니다. 꼭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그게 부담이 돼서 하기가 싫어지고 그런 거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것을 올림으로서 다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콸콸콸 흘러나와 Meri.Desi Net을 방문하시는 여러분이 지루해지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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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멋진 포스팅이네요. 저도 나중에 한번 해볼까요?ㅋㅋㅋ 하지만 이런걸 하다보면 제 취향이 편파적인것을 남에게 들킬까봐 조금 두렵습니다. 두루두루 보는척 ㅋㅋ 두루두루 좋아하는척 하고 있는지라 ㅋㅋㅋ?! 음?ㅋㅋ

    2011.10.02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은 편파적일 수 밖에 없답니다.
      뭐 1-5위까지가 모두 샤히드 영화가 아닌 이상 ㅋ
      멋진 트랙백 기대할게요 ^^

      2011.10.03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2. 영화보기 전까진 정보를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가끔 내가
    이 곡을 어디서 들었던 거지 골몰하면 대부분 여기에서였더군요. ^^
    신작 보는데 굼뜬 제가 덕분에 그나마 흐름을 쫓아갈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인영 블로그계의 타지마할(!)'로 굳건히 남아주시기를~

    2011.10.03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
      저는 소퍄님 같은 분들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콘텐츠 불모지인 이 바닥에 좋은 글 쓰시는 것 매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2011.10.03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안녕하세요. raSpberRy입니다.
 거의 1년 만에 상영회를 준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도영화는 최근 1년 사이에 국내 영화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의 수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케이블 TV 등을 비롯한 2차 판권 시장에서도 인도영화 콘텐츠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인도영화 역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 얼간이’나 ‘로봇’의 성공은 인도영화가 연출이나 내러티브와 같은 부분이 중시되고 또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슈퍼히어로 크리쉬’의 의미는 각별합니다. 2006년 ‘둠 2’와 함께 리틱 로샨이라는 배우를 발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올려놓았으며 동시에 발리우드 영화의 단계적인 변화를 주도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인도영화에 관심 있으신 분, 리틱 로샨의 팬, 인도의 인도영화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고 싶으신 모든 분들은 한 번쯤은 거쳐가야 할 영화 ‘슈퍼히어로 크리쉬’가 블루레이 상영으로 여러분을 찾을 예정입니다.






 외계인으로부터 초능력을 물려받은 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되고 인간을 믿지 못하는 할머니와 산속에서 사는 청년 크리쉬는 아버지에게 초능력을 물려받고 순수한 청년으로 자란다. 어느날 그가 살던 산자락에 미녀 TV 리포터 프리야가 방송차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금세 친해지게 되고 그녀를 따라 싱가포르로 오게 되는데 초능력을 감추고 살기로 했지만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면서 영웅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그의 능력에 도전하는 악당 시드한트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라즈니칸트의 ‘로봇’, 샤룩 칸의 ‘Ra.One’ 보다 전에 인도영화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던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슈퍼히어로 크리쉬’ 
 가족들과 볼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던 라케쉬 로샨이 2003년 만든 Sci-Fi 가족영화 ‘꼬이 밀 가야’의 성공은 발리우드 영화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고 3년 후인 2006년 ‘슈퍼히어로 크리쉬’를 통해 발리우드 영화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을 선사하게 됩니다.

 로맨스, 액션, 조금은 촌스럽지만 기발한 특수효과들과 발리우드 오락영화의 전통인 맛살라 장면까지. 할리우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느껴보세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함께 많은 인도영화를 소개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슈퍼히어로 크리쉬’는 2006년 야외상영과, 2008년 슈퍼히어로 특별전에 상영될 정도로 큰 호응을 불러 모았던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셨던 어떤 분의 말씀에 따르면 영화 내내 열광의 도가니였고 모두가 하나되는 분위기였다고 상영 당시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2009년 ‘둠 2’와 2010년 ‘연’으로 부산이 선택한 아이콘 리틱 로샨. 올 해도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리틱 로샨과 프리얀카 초프라가 다시 메인롤을 맡고 비벡 오베로이가 악역으로 등장하는 크리쉬의 두 번 째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으로 2012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될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특히 현재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3D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5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히어로 크리쉬’의 속편을 기대하시는 분들, 이미 보신 분도, 2편이 궁금하신 분들도 꽉 찬 블루레이 화질로 느껴보세요.






 여기 수려한 외모와 넓은 가슴, 멋진 춤솜씨를 가진 배우가 있습니다. 
 이국적인 외모와 두 개의 엄지손가락은 어쩌면 그가 이런 독특한 영화에 잘 어울리는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다 악바르’와 ‘구자리쉬’를 통해 맛살라 전문 배우에서 성숙한 연기자의 모습으로 발돋움하는 리틱 로샨. 하지만 많은 리틱의 팬들이 원하는 것은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현란한 춤. 
 조만간 그의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국내 스크린으로 처음 보는 리틱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리얀카 초프라(프리야 역)


 다양한 색을 가진 발리우드의 대표 미녀배우 


 2000년 미스 월드가 된 후로 종횡무진 발리우드 스크린을 누비던 프리얀카 초프라는 2006년 ‘슈퍼히어로 크리쉬’와 ‘돈(DON)’의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발리우드 톱스타의 자리에 오릅니다.
 전형적인 미녀의 이미지를 뒤집고 약간은 어수룩한듯 소탈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2008년 ‘패션’에서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Filmfare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메소드 배우를 지향하는 날카로운 모습과 메이저 배우로서의 활약, 최근에는 음반 제작 프로젝트까지 욕심이 많은 그녀의 5년 전 풋풋했던 시절의 모습을 영화 ‘슈퍼히어로 크리쉬’에서 만나보세요.


 나세루딘 샤(시단트 역)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정통 연기파 배우 

 출연하는 영화마다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나세루딘 샤는 발리우드의 연기파 배우들을 거론할 때면 꼭 언급되는 배우로, 베니스 영화제를 비롯 Filmfare와 National Awards 등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베테랑 배우입니다. 

 작품성이 강한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나세루딘 샤는 블록버스터 영화인 ‘슈퍼히어로 크리쉬’에서도 변치 않는 연기 열정을 쏟아내며 그 진가를 보여줍니다.


 본 영화는 블루레이 디스크로 상영되며 한글자막 테크를 구현 예정입니다.
 또한 본 영화는 국내 2차 판권 협의 대상인 영화로 모니터링으로 진행되는 영화이며 상영 전후 간단한 설문조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 상영안내 》
일시 :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충무로 영상센터
약도는 ☞여기



 * Blu-ray 마크는 블루레이 상영을 뜻하며 Meri.Desi Net에서 고화질, 고음질의 인도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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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회 비용은 무료입니다.

 또한
 본 상영회는 확정이므로 결정 여부를 상영전날에 별도로 알려드리지는 않습니다. 

 * 해당 상영영화의 수입 관계자의 여건에 따라 본 상영작은 취소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본 상영회로 Meri.Desi Net 측이 취하는 상업적 이득은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e-mail : ravenous@hanmail.net 
 연락처 : 010-405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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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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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8.22 13:18 [ ADDR : EDIT/ DEL : REPLY ]
  2. 김예지

    010-6486-9818 김예지입니다 2사람 신청입니다^^

    2011.08.23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8.24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9.02 01: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