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브로스넌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는 안구의 오락으로만 전락할 것인가 오늘 '유령작가'를 보고 왔습니다. 로만 폴란스키가 히치콕 흉내를 내려고 벼른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은 연극적이고 고전적인 인물묘사와 클래식 스릴러 영화의 분위가 풍기는 스코어 등을 활용해가면서 걸작 한 편을 남겼네요. 더구나 의문으로 가득한 현대의 정치사까지 얽혀 스릴러 이상으로 하나의 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을 영화였습니다. 감독과 각본이 주가 되는 영화다 보니 이완 맥그리거나 피어스 브로스넌처럼 연기가 떨어지지 않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침에도 그렇게 배우가 부각되지 않는 것은 내러티브 중심의 영화 보기를 배우나 캐릭터에 치중한 감상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플러스 요소가 될 듯 합니다. 이런 나름의 벅찬 감정을 안고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같이 영화를 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