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시종일관 긴장감과 유머를 잃지 않는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선 현재 할리우드 최근의 경향인 대륙 관객 잡기라는 코드(라고 쓰고 꼼수라고 읽는...)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와 인도를 배경으로 미션을 진행하는 것이죠. 인도영화 마니아인 만큼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관련된 인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단 헌트와 동료들은 국제 테러범 헨드릭스를 잡기 위해 인도로 건너옵니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해외 로케 장소 중에 인도가 배경인 곳은 뭄바이의 마하라쉬트라 지역과 벵갈로어의 카르나타카로 남인도인 칸나다어를 쓰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뭄바이로 퉁치고 있는데 사실상 두 지역 간의 거리는 한 시간 거리입니다. (비행기로 말이죠. 그것도 순수 비행시간만 ^^)

 이중 방갈로어는 인도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곳으로 IT산업이 크게 발달했지요. 영화의 후반부 악당인 헨드릭스 일당이 근거지로 삼는 건물인 Sun Network 빌딩은 실제 존재하는 곳입니다. 예상컨대 Sun사의 방갈로어 지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봅니다. 남인도의 미디어 기업으로 2008년도부터는 영화 사업에 손을 대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기도 한데요. 조만간 국내에도 개봉 예정인 '로봇'역시 이 회사에서 제작되었는데, 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방송국을 테러범들이 점거한 시퀀스에서 영화 '로봇'이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뭄바이를 배경으로 한 이유는 지명(地名)의 지명도(知名度)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있는 인도인들은 영화를 보면서 킥킥댈 것 같습니다. 영화의 오류는 완벽하게 보완되지 못했는지 영화에 등장하는 광고들이나 표지판 등이 칸나다어로 쓰여 있었습니다(글씨가 똥글똥글해서 텔루구어인줄 알았는데 아마 카르나타카를 사전 답사한 결과물을 보여주려 했는지 칸나다어를 쓰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네요)

 또한 사실상 대부분의 촬영이 캐나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캐나다에 인도 세트를 지어놓고 촬영을 했던 것이죠.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인도 대중교통 문제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실제로 많은 인도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인도의 대중교통 사정은 지옥’이라는 표현을 종종 합니다)

 그러니까 종합해 보면 영화 속 배경은 뭄바이, 하지만 실제 촬영장소중 하나는 500km 떨어진 카르나타카와 캐나다(캐나다 대부분이라고 봄), 소품에 칸나다어를 쓰는 오류를 범함 (뭄바이는 힌디어를 사용)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미드 '24'의 최근 시즌을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 인도의 아닐 카푸르라는 배우입니다. 예, '슬럼독 밀리어네어'에도 나왔죠.

 톰 크루즈의 인도 방문 때는 동반 프로모션 자격을 갖추고 활약했으나 정작 영화를 까보니 별로 안 나오시더라는...
(어쩐지 예고편엔 딱 한 장면 나오더라)


 호색한 재벌로 나오는데 인도의 탄트라가 어쩌고 하는 장면에서 손발이 오글오글... 이럴 거면 왜 나오셨어요!

 (하긴 아닐 카푸르의 인도에서의 최근 작품은 2010년도 영화인 'No Problem'이란 영화인데 듣기로는 영화 제목이 역설법이라고... 보시던 분들이 모두 거품 무셨다는...) 

 



 인도에서는 바로 어제 개봉되었는데 인도 주요 언론의 리뷰를 보면 아닐 카푸르의 출연은 그냥 카메오 정도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라는 평가네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인도 로케이션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평가도 있었네요. 물론 제가 언급한 뭄바이의 칸나다어 사용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아마 로케이션이 캐나다라서 어감이 비슷한 칸나다어를 차용했을 거란 나름의 무리수를 두며...

http://www.rediff.com/movies/review/review-mission-impossible-ghost-protocol/20111216.htm

 

 다른 나라의 영화 속에 우리나라가 등장한다는 것은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어떤 분께서는 쌍제이가 감독했던 '미션 임파서블 3'를 언급하시며 그래도 MI3가 중국을 그렸던 것에 비하면 이 영화속의 인도는 발전되어 보여 인도인들도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신 것을 보고 인도내의 이 영화의 리뷰를 보고나니 인도인들도 작은 오류정도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니면 제가 접한 언론의 리뷰어들이 쏘쿨하던가 말이죠 ^^

 이유야 어쨌든 러시아와 인도의 떡밥은 다소 통할 듯합니다. 만약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두 국가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특히 할리우드 영화의 점유율 전쟁을 치르는 인도에서) 할리우드는 중화권 시장 진출때 그랬듯 자국의 감독과 배우 기용, 현지 로케이션 등의 방법으로 점차 거리를 좁혀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여담이지만 다음주 인도에는 발리우드의 슈퍼스타 샤룩 칸이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DON 2'가 개봉되는군요. 인도 언론에서는 톰과 샤룩의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하지만 사실 아직 인도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세를 잡기는 어려워요. 일단 가장 중요한 스크린수 확보 때문에 그렇죠. 아무리 'MI:4'가 인도에서 천여개에 가까운 스크린을 확보했다고 해도 말이죠...



 * 영화 엔딩에 나오는 인도음악은 마치 샤룩 칸이 주연했던 '스와데스'의 삽입곡을 생각나게 하네요. 들으시는 분마다 다른 느낌을 받으시겠지만 적어도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 DVD 프라임에 올렸던 글에 외국에 사시던 분께서 답변을 주셨는데, 50/50같은 영화도 영화의 배경은 미국인데 촬영지가 캐나다라 놀랐다고... 인도영화들도 요즘 캐나다 로케가 잦은지라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특히 요즘 악쉐이 쿠마르가 캐나다에 자주 가더군요 ㅋㅋ)

 * 영화 엔딩에 나오는 인도음악은 마치 샤룩 칸이 주연했던 '스와데스'의 삽입곡을 생각나게 하네요. 들으시는 분마다 다른 느낌을 받으시겠지만 적어도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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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아닐때문에 이 영화를 보러 갈까 말까 무쟈게 고민했는데;; 이것참 보고 나면 속병 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닐 비중도 거의 없는것 같고 ㅋㅋㅋㅋ 가짜 뭄바이 등장에다 원래 액션 영화나 잘생긴 톰 아저씨에게도 관심이 없다는 ㅠㅠ 오직 아닐이라는 떡밥때문에 볼까 말까 했는데 좀 더 고민해보겠어요 하하. 무엇보다도 노 프러블럼보다는 괜찮은 영화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노 프러블럼은........ 재앙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2011.12.18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닐 카푸르는 거의 인도 관객을 위한 떡밥수준이었다능...
      사실 이 영화 자체가 인도라는 시장을 위한 하나의 거대한 떡밥인 셈이죠

      2011.12.18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Meri.Desi Net이 2010년 끝에서 전해 드리는 시즌 1 클로징 기획

 세 번 째 시간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볼리우드 영화계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열 명의 영화인을 꼽아봤습니다. 


 절대 호감도가 아닌 알파벳 순으로 소개 올리겠습니다. 




아제이 데브간(Ajay Devgan) / 배우

 올 해는 세 칸도 이기지 못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아제이 데브간입니다. 많은 볼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배우 까졸의 남편으로 더 알려진 비운의 연기파 배우였는데요. 올 해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들이 대박 흥행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2월에 개봉했던 영화 ‘Atithi tum kab jaaoge?’는 가벼운 코미디 드라마로 나쁘지 않은 관객몰이를 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6월 개봉한 ‘Raajneeti’는 상반기 볼리우드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성적을 거둬들입니다.

 여름 시즌 ‘Raajneeti’의 여세를 몰아 아제이 데브간은 실존했던 거물인 하지 슐리만의 모습을 투영한 갱스터물 ‘Once Upon A Time In Mumbaai’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영화가 실제 거물을 다룬 것 때문이었는지 호평에 힘입어 이 역시 관객몰이에 성공합니다.


 인도 최대의 명절 디왈리(Diwali) 시즌, 아제이는 자신의 또 다른 브랜드인 코미디 시리즈 ‘Golmaal’의 세 번째 이야기 ‘Golmaal 3’를 들고 오는데요. 이 영화는 올 해 ‘Dabangg’과 함께 볼리우드 흥행의 한계선으로만 보이던 마의 100 Crores 고지를 점령하며 대박 흥행을 기록합니다.



2011년에는?


 우선 올 해의 마지막과 2011년의 처음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아내인 까졸과 출연한 ‘Toonpur Ka Superhero’에서 코믹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주로 전하던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의 첫 코미디 연출작인 ‘Dil Toh Bachcha Hai Ji’에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노총각 역할을 맡게 됩니다. 과연 대중들이 ‘Golmaal’ 때처럼 그의 무게감을 벗은 연기도 좋아하게 될지 기대해봐야겠네요.




라즈 쿠마 히라니(Raj Kumar Hirani) / 감독

 2009년 겨울에서 2010년 상반기까지 20여 주간 극장을 점령한 영화 ‘3 idiots’는 어느덧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미 자신이 만든 ‘문나바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라즈 쿠마 히라니 감독은 볼리우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 유머와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음으로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는 감독으로 인정받게 되는데요.

 

 이번 영화 ‘3 idiots’에선 현대의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는 문나바이때 보여주었던 위트와 유머 그리고 휴머니즘을 잃지 않았던 까닭에 영화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총 202 Crores 라는 수익은 당분간 다른 영화들이 쉽게 깨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에는?

 

 히라니 감독은 다시 그의 브랜드인 ‘문나바이’의 세 번 째 시리즈를 작년에 이미 발표했습니다. ‘문나바이 뉴욕에 가다’라는 제목의 이 프로젝트는 하지만 ‘내 이름은 칸’에서 극중 샤룩 칸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 때문에 각본을 새로 쓰게 되었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입니다. 어쨌든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히라니 감독의 위상에 걸맞는 작품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라카쉬 자(Prakash Jha) / 감독

 볼리우드엔 맛살라 영화만 존재하고 그런 영화만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프라카쉬 자는 ‘Damul’, ‘Apaharan’ 등 볼리우드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주로 다룬 작품을 선보여 인도 전체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National Awards의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작가감독입니다.

 

 영화 ‘Raajneeti’의 성공은 영화가 인도인에게 친숙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인도의 고전 ‘마하바라타’를 현대 정치 상황에 맞게 각색한 이 작품은 인도의 대표적인 정치 가문인 간디 가문의 이야기와 유사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나세루딘 샤나 나난 파테카 같은 인도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과 카트리나 케이프, 란비르 카푸르 같은 떠오르는 젊은 배우들의 출연을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2011년에는?



 프라카쉬 자 감독은 ‘Raajneeti’에 이은 또 한 편의 대 서사시인 ‘Aarakshan’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최근 제작발표회에 아미타브 밧찬, 세프 알리 칸 그리고 디피카 파두콘이 최종 캐스팅되어 참석했습니다. ‘Raajneeti’가 볼리우드의 숨은 진주들의 향연이었다면 이 작품은 처음부터 A급 캐스팅을 놓고 가는 작품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닐 카푸르(Anil Kapoor) / 배우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30년 경력의 이 베테랑 배우는 다시 신인과 같은 위치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본다는 것이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있는 미드 ‘24’의 여덟 번째 시즌에서 아닐 카푸르는 중동과 미국 사이의 평화 협정을 위해 온 오마르 하산 대통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여덟 번째 시즌의 내용이 미국과 중동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만큼 아닐 카푸르의 비중도 시즌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죠.

 

 볼리우드에선 딸인 소남 카푸르가 출연한 ‘Aisha’ 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2007년 흥행작 ‘Welcome’의 감독 아니스 바즈미가 감독한 ‘No Problem’에도 출연하여 볼리우드 영화에서도 활약을 펼쳤지만 큰 반응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2011년에는



 미드 ‘24’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아닐 카푸르의 헐리웃 입성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인크레더블’ 등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명감독 브래드 버드의 첫 실사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 브리즈 나트라는 악당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2008년 흥행작 ‘Race’의 속편에 출연하고 라즈쿠마 산토시 감독의 ‘Power’에선 영화를 위해 삭발을 감행할 예정이라 하니 2011년 동서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엑타 카푸르(Ekta Kapoor) / 프로듀서

 볼리우드에선 다른 나라에 비해 여류 영화인들이 상당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중 올 해 볼리우드에서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엑타 카푸르를 거론할 수 있겠습니다.

 

 Balaji Production을 세우고 영화를 배급하는 엑타 카푸르는 A급 스타나 감독보다는 가능성을 가진 배우나 감독의 작품을 주로 선택해 왔는데요. 올 해는 ‘Khosla Ka Ghosla’ 등의 영화로 볼리우드 뉴웨이브 감독 반열에 오른 디바카 배너지 감독의 문제작 ‘Love Sex aur Dhokha’를 배급해 소소한 성공을 거둡니다.

 

 2008년 존 아브라함이 출연했던 ‘Taxi 9211’이라는 영화를 감독한 밀란 루트리아 감독의 야심작 ‘Once Upon A Time In Mumbaai’를 제작, 배급하는데요. 실존의 거물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철저한 복고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2011년에는?



 각본이 탄탄한 작은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엑타는 영화 연예계 내의 성(性)착취에 대한 ‘Love Sex aur Dhokha’의 세 번 째 챕터를 장편으로 그린 ‘라기니의 MMS’를 기획중인데 이미 ‘Once Upon A Time In Mumbaai’에 출연한 캉가나 라놋이 출연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또한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소음(Chor)’이 내년 봄 시즌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아미르 칸 (Aamir Khan) / 배우, 프로듀서

 2009년 12월 25일에 개봉한 영화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의 상업적 성공을 아미르 칸은 2010년 인도의 대표 영화지인 Filmfare에서 선정한 파워브랜드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미르 칸은 2001년부터 시작한 자신의 aamir khan 프로덕션의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과 작업한 ‘라간’의 비평, 흥행의 성공과 오스카상 외국어상 노미네이트로 제작자로서의 위신을 세웠지만 홈 프로덕션에서 또 한 번의 작품이 나오기까진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2007년 아미르 칸이 감독과 조연으로 출연한 ‘지상의 별들처럼’이 그 영화가 되었습니다.

 

‘지상의 별들처럼’의 성공으로 홈 프로덕션은 꾸준히 계속되었고 올 해는 인도의 빚쟁이 소작농의 비극을 다룬 풍자극 ‘Peepli [LIVE]’를 선보였는데 비평과 흥행에 있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냄과 동시에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부문 인도영화 대표로 출품되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우선 오는 1월 21일 인도 전역에 부인인 키란 라오가 각본, 감독을 맡은 영화 ‘Dhobi Ghat’가 개봉합니다. 아미르는 주연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실패한 작품이 없는 자신의 영화사 aamir khan이 이번 영화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DON’의 감독인 파르한 악타르가 프로듀서를 맡는 Reema Kagti 감독의 새 프로젝트에서 아미르는 형사로서 대 변신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모습으로서의 변신을 기대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만 칸(Salman Khan) / 배우

 90년대를 주름잡던 살만 칸은 사실상 샤룩과 아미르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 인도인들을 매료시킨 우상이었지만 각종 구설수와 사고들로 우울한 밀레니엄을 보내게 됩니다. ‘Partner’와 같은 상업 영화로 이름값을 하긴 했지만 다른 칸(Khan)들에 비해 떨어진 자신의 위상을 다시 세워주기엔 충분치 못했죠.

 

 그런 살만을 바꿔준 영화는 2009년도 영화 ‘Wanted’였습니다. 타밀영화인 ‘Pokiri’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남인도식 맛살라와 범죄액션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도의 치안문제를 드러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 공식이 볼리우드에도 통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올 해 살만은 동생인 압바즈 칸이 프로듀서를 맡은 비슷한 영화 ‘Dabangg’을 선보였고 ‘Wanted’가 보여줬던 성적을 훨씬 뛰어넘으며 2010년 가장 사랑받은 볼리우드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살만은 또한 성공한 배우로서의 사회 공헌에 힘쓰며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Being Human 활동에 적극 힘쓰는 한 해였는데요. 볼리우드의 톱 여배우들을 출연시킨 패션쇼 등을 개최하는등의 활약을 보였고, 또한 자신과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던 배우들과 화해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남인도식 액션영화에 맛을 들인 살만 칸은 더 많은 남인도영화 리메이크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경향이
‘Ready’ 보이는데요. 텔루구에서 큰 성공을 거둔 두 편의 영화인 ‘Kick’과를 리메이크하여 다시 관객들 앞에 나설 예정입니다. 2011년에도 그의 전략이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샤룩 칸(Shah Rukh Khan) / 배우

 올 초 샤룩 칸은 파키스탄 선수의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 등록에 대한 발언으로 인도의 극우 세력들에게 위협을 받습니다. 당시는 프리프로덕션을 비롯해 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공을 들였던 그의 복귀작 ‘내 이름은 칸’이 한창 인도에서 프로모션을 벌이던 때였기에 더욱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샤룩 칸과 발 데커리가 이끄는 극우정당 쉬브 세나(Shiv Sena)와의 논쟁 중이던 2월 14일 영화가 개봉되고 소요사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큰 성공을 거둡니다.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인도보다 해외에서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아랍권 국가에선 이슬람교도를 주인공으로 다룬 만큼 큰 인기를 모으는데 이슬람 국가에서의 배우 샤룩 칸의 인지도 역시 영화의 흥행에 한 몫을 거둡니다.

 결과적으로 ‘내 이름은 칸’은 아랍에미리트와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흥행수입을 벌어들인 볼리우드 영화가 되었고 세계 흥행수익 총 4천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1년에는?



 샤룩은 300의 남자가 되어 돌아옵니다. 자신의 영화사인 레드 칠리스에서 제작하는 Sci-Fi 액션 대작 ‘Ra.One’과 2007년도 흥행작 ‘DON’의 속편인 ‘DON 2’인데요, 두 영화 모두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소요되는 대작인 만큼 샤룩의 두 어깨가 무거워 졌습니다.

 또한 ‘3 idiots’의 원작자 체탄 바갓의 소설 ‘3 States’를 거물 프로듀서인 사지드 나이아드왈라와 작가 감독 비샬 바드와즈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A. R. 라흐만 (A. R. Rahman) / 음악감독

‘Jai Ho’는 아마 2009년을 활기차게 시작하게 만든 노래였을 것입니다. 어깨가 들썩이게 만드는 이 노래를 만든 A. R. 라흐만은 2010년에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역시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영화음악상을 수상하면서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올 초엔 호주에서 인도인과 호주인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양 국가 간의 갈등문제로 번질 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호주 출신의 친(親)인도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인도를 다녀가고 인도를 대표해 A. R. 라흐만이 호주에서 자선 음악 콘서트를 무료로 열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라흐만이 국격을 높이는 인사가 된 만큼 인도와 호주의 평화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캐나다,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월드투어인 ‘Jai Ho’ 투어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비록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장비 설치 문제로 쇼가 취소되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샤룩 칸 같은 스타급 배우들의 월드투어 못지않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감독 대니 보일과 또 다시 작업한 영화 ‘127 시간’으로 골든글러브 음악 감독상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오스카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2011년 라흐만은 올 해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요, 성룡이 출연하는 인도와 중국의 합작 ‘Nair-san’의 영화음악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등을 연출한 셰카르 카푸르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Paani’의 음악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어 2011년 역시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아이쉬와리아 라이 (Aishwarya Rai Bachchan) / 배우

 2009년 단 한 작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이쉬와리아 라이(이하 애쉬)는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카트리나 케이프 다음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도영화 여배우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공백을 깨고 많은 영화에 출연합니다. 6월 남편인 아비쉑 밧찬과 출연한 ‘라아반’은 또한 타밀 버전의 ‘라아바난’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애쉬는 촬영이 험난한 두 영화를 모두 소화해 냅니다.

 

 10월엔, 타밀을 대표하는 스타 라즈니칸트의 야심작 ‘ROBOT(Endhiran)’에, 디왈리 시즌에는 악쉐이 쿠마와 함께한 코미디 ‘Action Replayy’, 그리고 얼마 전에는 ‘둠 2’와 ‘조다 악바르’ 같은 화제작에서 멋진 호흡을 보여준 리틱 로샨과 출연한 ‘Guzaarish’에서 열연합니다.

 

 그러나 올 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올 해 10대 영화인으로 선정한 이유는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찾아온 데 그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다른 영화인들도 소중하지만 그 중 올 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애쉬에게 더 많은 공을 돌려야겠죠.

 

2011년에는?



 2010년의 부진 때문인지 아직 애쉬는 어떤 영화에도 사인하지 않았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비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반가운 소문도 들리고 있습니다. 영화가 되었든 사적인 이야기가 되었든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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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 더 강력해진 '이탈리안 잡' 리메이크 프로젝트



 'Race'를 만들었던 아바즈-무스탄 콤비가 연출하는 '이탈리언 잡'의 볼리우드 리메이크가 카트리나 케이프와 프리앙카 초프라가 가세하면서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


 영화엔 이미 아비쉑 밧찬과 닐 니틴 무케쉬, 악쉐이 칸나가 출연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원래 영화보다 더 많은 추격씬과 액션을 추가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8년 쿠날 크무의 'Superstar'를 연출했던 Rohit Jugraj가 각본을 맡고 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두 여배우에게 역을 주기 위해 2003년 동명의 리메이크작(주: 원작은 76년 영화입니다)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던 역을 나누거나 새로운 스크립트를 더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쨌든 볼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액션 스릴러 영화가 기대됩니다. 현재 아바즈-무스탄은 사이프 알리 칸과 아닐 카푸르가 공연하는 'Race 2'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고 이 프로젝트는 올 10월 쯤 촬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샤룩 칸의 근황


 최근 트위터를 열어 하루만에 17,000명이 넘는 사람을 참여하게 만들었던 인도의 슈퍼스타 샤룩 칸이 최근 자신의 Sci-Fi물인 RA.1의 촬영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떠났다고 합니다. 감독은 'Dus'와 'Cash'를 만든 Anubhav Sinha가 맡고 있습니다.

 

 

Rann의 세계배급


 아미타브 밧찬의 'Rann'이 Studio 18을 통해 세계 배급될 예정입니다. Studio 18은 아미르 칸의 '가지니'의 세계 배급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미 'Sarkar'시리즈로 아미타브 밧찬과 최고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람 고팔 바르마가 연출하는 이 언론 스릴러는 최근 신문을 만드는 이벤트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Rann'은 1월 29일에 개봉합니다.

 

 

아닐 카푸르 출연의 24는 1월 14일 시작.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독특한 인상을 심어 준 아닐 카푸르. 다들 미드 '24'에 출연하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드라마 '24'의 새 시즌이 1월 14일에 뉴욕에서 첫 방영을 갖습니다.


 아닐 카푸르가 맡은 역은 오마르 핫산이라는 중동의 지도자역을 맡을 예정으로 10-16번째 에피소드에서 그 역할이 부각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닐은 또한 'No Entry'와 'Welcome'에서 함께 했던 감독 아니스 바즈미가 지휘하는 새 영화 'No Problem'에 출연할 예정으로 영화는 2010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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