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대한민국 영화계는 놀라운 사건이 하나 일어납니다. 만들어진지 5년이나 된 인도영화 한 편이 큰 흥행돌풍을 몰고 옵니다. 헬렌 켈러의 실화를 재구성해 만든 영화 ‘블랙’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 슬리퍼 히트를 기록해 전국 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했습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은 인도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감독이지만 우리나라와도 나름 인연이 깊은 감독입니다.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발리우드 영화가 소개되던 당시에 소개되었던 ‘데브다스’는 여전히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 발리우드 클래식으로 여겨지는 작품이고, ‘사와리야’는 콜롬비아 트라이스타를 통해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되기도 했죠.

 
  오는 10월 10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도에서 불어오는 사랑의 미풍’이라는 주제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오픈 토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그의 작품들과 영화 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Khamoshi: The Musical(1996)
1996년 Filmfare 비평가상 최우수 영화상
1996년 Star Screen Awards 신인 감독상


Hum Dil De Chuke Sanam(2000)
2000년 Filmfare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0년 Star Screen Awards 감독상, 각본상
2000년 IIFA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0년 Zee Cine Awards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Devdas(2002)
2002년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2003년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인도지역 대표 영화 선정
2003년 Filmfare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3년 IIFA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3년 BAFTA Awards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Black(2005)
53회 National Film Awards 힌디어 부문 작품상
2006년 Filmfare 최우수 작품상, 비평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6년 Star Screen Awards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6년 IIFA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2006년 Zee Cine Awards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산제이 릴라 반살리(Sanjay Leela Bhansali)는 1963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납니다. 원래 이름은 산제이 반살리였으나 어머니의 성인 릴라(Leela)를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된 것이죠.

 인도 방송-영화계의 명문인 FTII(Film & Television Institute of India)를 졸업해 ‘세 얼간이’의 제작자로 유명한 비두 비노드 초프라의 조감독으로 들어가 초프라의 영화 ‘Parinda’와 ‘1942: A Love Story’ 같은 영화들의 스태프로 활약합니다.

 
그러다 1996년, 그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발리우드의 3대 칸(Khan)중 한명인 살만 칸을 기용해 ‘Khamoshi: The Musical’을 연출합니다. 농아인 부모 밑에서 자란 한 여성이 겪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안타깝게 흥행에는 실패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상인 Filmfare의 주요 부문을 수상하게 됩니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반살리 감독은 이어 3년 뒤인 1999년, ‘‘Khamoshi’에서 함께 했던 살만 칸과 미녀스타 아이쉬와리아 라이, 연기파 스타 아제이 데브건을 기용해 ‘Hum Dil De Chuke Sanam’을 감독합니다. 데뷔 2년차인 미스 월드 출신의 배우를 기용하는 것은 다소 모험이었지만 영화는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을 거둡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200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상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데브다스’는 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2002년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으로 상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인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도영화기도 한데요. ‘Silsila Ye Chaahat Ka’, ‘Dola Re Dola’, ‘Maar Dala’ 같은 곡들은 발리우드 영화의 명곡으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20세기 캘커타의 저택, 바라나시의 고급 음악홀 등을 짓는데 20 Crores의 제작비가 들었고 가구와 집기들 역시 고급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호화로움을 자랑했던 이 영화는 이미 여러 번 리메이크 되었던 샤랏 찬드라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으로 반살리 감독이 얼마나 미학적 성취에 공을 들이는 감독인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렸을 적 반살리의 아버지는 그에게 ‘무갈 에 아잠(Mughal-e-Azam ; 인도인들이 우상화하는 왕 악바르의 아들 살림의 비극적 사랑이야기)’같은 대형 오페라를 보여주었고 그것이 반살리 감독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데브다스’를 만들게 된 배경이라고 하는데요. 전작 ‘Hum Dil De Chuke Sanam’의 상업적 성공으로 인도 영화사에 있어 가장 웅장한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그는 인도 최대의 다이아몬드상인 바랏 샤에게 50 Crores의 자금을 투자받아 지금의 ‘데브다스’를 만들기에 이릅니다.




 반살리 감독의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영화 ‘블랙’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반살리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해 잠시 언급해볼까 합니다.

 반살리의 영화의 내러티브는 단순합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들의 이야기를 사건이나 대사보다는 그들을 담고 있는 공간이나 그 공간의 빛, 배우들의 표정 등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물 사이의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사랑의 감정만을 다루기보다는 인물의 희로애락이나 운명의 복선 같은 것들도 함께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영화 ‘데브다스’는 전반적으로 붉은 톤의 색채가 많이 쓰였는데 이 붉은 색이 주는 이미지만 열정의 이미지기도 하고 삶과 죽음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그의 영화 ‘블랙’에서는 영화의 제목처럼 어둠을 나타내는 검은색, 푸른색, 눈의 이미지인 흰색 등의 색채가 많이 쓰입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보다는 자신의 감독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며 영화를 만든다는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상업적인 성과를 거두기보다는 그저 영화를 만드는 일이 즐거워서 영화를 만든다는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미학적인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인도영화로 인식될 영화 ‘블랙’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나라에 알려졌고 또 인정받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타임지의 기자 리처드 콜리스가 2005년 최고의 영화 10선에 올려놓을 정도로 영화는 인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어 대사와 두 시간이라는 인도영화 치고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맛살라 장면은 하나도 없는 이 영화는, 그러나 그런 떠들썩한 여흥만 없을 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이나 가족에의 가치 등을 그리는 데 있어서는 여느 인도영화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블랙’에 대한 평가는 주연을 맡은 두 배우(아미타브 밧찬과 라니 무케르지)에 대한 호평이나 감동적인 스토리에 맞춰져 있지만, 실제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반살리 감독이 왜 이국적인 배경을 쓰고 영어 대사를 구사하는 등 영화 연출의 디테일에 대해선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반살리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시대에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야기는 현실의 이야기를 가져오되 초현실적 감수성을 동원해 그림을 그리듯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결과 만들어진 ‘블랙’의 상업적 성공으로 반살리 감독은 자신의 예술관을 더 확고하게 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로부터 2년 뒤 영화 ‘사와리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시도합니다.

 


‘사와리야’는 반살리 감독의 커리어에서 가장 도전적인 영화였고 한 편으로는 기대를 많이 모으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트라이스타에서 제작, 배급을 기획했던 이 영화는 신인 배우인 소남 카푸르와 란비르 카푸르를 기용하고 100% 세트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톱스타인 반살리와 이미 호흡을 맞추었던 살만 칸과 라니 무케르지는 조연으로 과감히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죠.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야’를 토대로 만든 영화는 어쩌면 반살리 감독의 도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영화 내적으로 보면 세트 촬영에 천연색을 위주로 써서 초현실적인 표현을 시도하려 했고, 영화 외적으로는 직배사의 인도영화 시장 공략이라는 프로젝트와 발리우드 정통 맛살라 오락영화(샤룩 칸의 ‘옴 샨티 옴’)와의 대결이라는 과제가 있었죠.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영화 ‘사와리야’는 각기 다른 평가를 받았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A. O. Scott는 형형색색의 색채와 아름다운 노래들이 어우러진 영화라고 호평했지만 BBC나 할리우드 리포터지 등에서는 미적 감각을 발휘했음에도 지루한 영화라는 혹평을 했습니다.

 
인도에서도 영화의 평가는 나뉘었는데요. 발리우드헝가마에서는 깊이가 부족하고 반살리의 영화중 가장 성취도가 낮은 영화라는 혹평을, Glamsham에서는 장인만이 이룰 수 있는 성과라는 극찬을 했는데, 평가들을 종합해 보면 미학적인 부분은 인정하지만 영화의 몰입도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서로 달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가치는 나뉘는 편입니다. 상당히 아름답게 포장된 영화라는 평가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영화를 처음 보기 시작해 끝까지 볼 수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죠.



  이처럼 다양한 평가를 받은 영화 ‘사와리야’에 대한 반살리 감독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영화 ‘사와리야’는 단순하지만 이국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고결함을 표현하려 했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 한 시대나 장소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기에 그런 배경적인 한계를 초월하려 했던 것이죠.”

  사실 반살리 감독의 이런 시도는 ‘블랙’ 이후에 두드러졌습니다. 20세기 초의 헬렌 켈러를 21세기에 불러낸 것이라든지, ‘사와리야’ 처럼 시간과 공간적인 배경을 알 수 없는 이야기라든지 하는 것들을 보면 알 수 있죠.


 


‘블랙 프라이데이’와 ‘Dev.D’ 등의 영화로 발리우드 뉴웨이브영화계의 기수가 된 아누락 카쉬아프는 영화 ‘청원’이 개봉되던 당시, ‘반살리 감독은 상업성을 떠나 자신의 성취를 목표로 하는 감독이다’며 반살리 감독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데브다스’같은 영화는 유명한 배우들과 볼거리로, ‘블랙’같은 영화는 세계인이 공감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감을 사기 충분했지만 그런 상업적, 비평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감독이 바로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입니다.

 반살리 감독은 ‘사와리야’ 이후에 뮤지컬 프로젝트를 하나 마련합니다. 프랑스의 극작가 알베르트 루셀이 말릭 무하마드 자야시가 1540년에 쓴 서사시 ‘Padmavat’을 각색한 오페라 ‘Padmavati’의 연출을 맡게 된 것인데요. 유럽 관객들을 타깃으로 만든 이 오페라는 반살리 감독의 가장 독특한 이력이 되었습니다.



  반살리 감독은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리틱 로샨을 주연으로 영화 ‘청원’의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2009년 6월을 시작으로,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작업이 이루어졌고 그동안 반살리 감독은 각본과 제작은 물론이고, 영화의 모든 스코어를 담당했으며 심지어는 배우들의 안무까지 지휘해 스탭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 ‘청원’은 반살리 감독 자신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였을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영화였기도 한데요, 배우의 역량을 시험하기 좋아하는 반살리 감독은 ‘청원’으로 처음 함께 호흡을 맞추는 리틱 로샨에게 체중을 불리고, 노래를 연습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온 마술사에게 지도를 받게 했으며 리틱의 역할이 몸을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었던 만큼 여섯 시간의 촬영동안 몸을 움직이지 말도록 했던 결과, 배우 리틱 로샨은 올 해 인도의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살리 감독의 데뷔작인 ‘Kamoshi’, 그의 대표작인 ‘블랙’, 그리고 이번 영화 ‘청원’에서 모두 장애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처럼 반살리 감독이 장애를 가진 인물을 내세웠던 것은 그들이 우리 삶속에 진정한 영웅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들 역시 사회의 주류로 서기를 원하고 ‘청원’같은 경우는 관객들이 삶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영화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SLB Films를 창립하여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 역할을 했던 ‘블랙’을 제작하며 본격적인 영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반살리는 자신의 영화를 제작하는 데만 국한시키지 않고 다른 감독들의 영화를 제작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음 달 인도에선 반살리 감독이 첫 제작자로 나서는 영화 ‘My Friend Pinto’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반살리 감독이 만든 진지한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로 톱스타 대신 신예 배우들을 메인으로 두고 연기파 배우들을 조연으로 기용하는 모험을 시도했는데요. 반살리표 영화답게 초현실적인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남인도 출신의 안무가 겸 배우인 프라부 데바가 연출하고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악쉐이 쿠마르가 주연을 맡는 액션 영화와 인도 대표배우 아미타브 밧찬이 주연을 맡는 ‘Chenab Gandhi’라는 제목의 역사극까지 제작자로서 본격적인 도전을 하는데 자신이 추구했던 영화세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작품들이라 이례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이 만드는 내내 자신과의 싸움을 한 것과 같았다는 영화 ‘청원’은 오는 10월 7일, 11일, 13일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10일 17시에는 반살리 감독의 오픈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11일, 13일에는 GV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사정상 부산에 내려가지 못하는 분들도 너무 실망 마시길. 곧 국내 극장가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커팅 될 일은 없습니다. 두 시간짜리 인도영화거든요. 

  그럼 좋은 정보가 되셨기를 바라면서...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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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쩐쩔

    1`0일 오픈토크는 5시 퇴근이라 어쩔 수 가 없고 ㅠㅠ 11일 13일 중 GV 참여하시는 날 있으세요?
    하루가 다섯시이고 하루가 한시 영화이던데 다섯시 영화가 몇일인지를 모르겠네요.
    GV만 끼워줬음 좋겠어요 ㅠㅠㅠㅠ ㅋㅋㅋ 이때 아니면 반살리 아즈씨를 언제 또 보게 되려나 흑흑흑 ㅠㅠㅠㅠ
    반살리의 영화도 데뷔작인 카모쉬 빼고는 다 봤는데 사와리야를 가장 최근에 봤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아름답지만 지겨움 폭발;; 졸면서 봐서 영화 한편을 또 하루 온종일 봤습니다.
    몇년 사이에 란비르가 고생을 많이 한건지;; 그 영화를 찍을때 유독 해맑았던건지
    그 영화에선 얼굴이 아기 토끼 같더군요. ㅋㅋㅋㅋㅋ

    2011.10.05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2. 쩐쩔

    11일이 1시 영화인가용?ㅎㅎ

    2011.10.05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따가

    오오 다행입니다. 부산에 내려가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저런 미장센이 아름다운 영화는 큰 화면에서 즐겨줘야 제맛이죠. 국내 개봉때도 내한 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2011.10.05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요. 그 수입사... 믿을만 할까요 ㅋㅋ
      부산에서 보는 것이 전부일 수도 있다능... 그래서 저는 필사적으로(!) 내려간답니다.

      2011.10.05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4. 산제이감독 영화 다 좋아하는데. 이번에 개봉한 청원도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더라구요. '청원'책도 출간되었길래 요새 한참 빠져서 읽고 있습니다. 책은 영화감동 두배로 다가오더라구요. 출판사 블로그에 영화랑 책 관련 소식이 심심찮게 올라오더라구요. http://blog.naver.com/editoremail 여기도 방문해서 보세요.

    2011.11.24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발매 예정인 블루레이 타이틀

 

Dum Maaro Dum

Moserbaer (예상가 799)

 


 올 4월에 개봉해 나쁘지 않은 흥행성적을 거둔 아비쉑 밧찬의 ‘Dum Maaro Dum’이 출시됩니다. 발리우드 영화로는 처음으로 7.1 채널로 믹스가 되어 화제가 된 이 영화가 과연 블루레이 출시때는 얼마나 강력한 사운드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데요.

 인도 최대의 매혹적인 휴양지 고아를 배경으로 감각적인 영상과 매력적인 배우들, 귀를 사로잡는 음악이 돋보이는 이 타이틀이 기대됩니다.

 

Ready

T-Series

 

 ‘다방’에 이어 액션 살만으로서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살만 칸의 스타파워를 자랑하는 영화로, 폭발적인 흥행 수익으로 지금까지 179 Crores를 거둬들였고 극장에서 내려오기 무섭게 DVD가 바로 출시되었습니다.

 현재는 바로 블루레이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해집니다. 지금까지의 흥행을 보면 이 타이틀의 매출도 충분히 계산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티드’나 ‘다방’에 만족하셨다면 이 영화도 관심을 끌 만 할 것 같습니다.

 

 

Double Dhamaal

Reliance

 

 역시 ‘Ready’와 같이 흥행을 거두고 극장 상영이 끝날 때 즈음 출시되는 코미디 영화 ‘Double Dhamaal’입니다. 2007년 비평과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던 괴짜 코미디 영화 ‘Dhamaal’의 속편으로 전편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합니다.

 

 

Chalo Dilli

EROS Entertainment (예상가 699)

 


 EROS에선 딱히 올 해 새롭게 선보인 작품이 없는 까닭에 자사 브랜드 영화중 그나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라라 더따 주연의 ‘Chalo Dill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뭄바이의 금융업계에서 성공한 한 여인이 델리에 사는 남편을 찾아가면서 생기는 로드무비 코미디로 ‘신이 맺어준 커플’에서 감초 연기를 보여준 비내이 파탁이 그녀의 기사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합니다.

 

 

Luv Ka The End

Yash Raj (예상가 699)

 

 야쉬 라즈의 영 브랜드인 Y-Film의 첫 작품으로 발리우드의 새 얼굴을 발굴하려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부자에 킹카인 러브는 친구들과의 내기로 순진한 아가씨 레아를 꼬드겨 하룻밤을 지내는데 성공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레아. 이제 그녀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미래의 발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배우들과 젊은 취향의 감각적인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Dhobi Ghat (스틸북)

Excel (예상가 999)

 


 아미르 칸의 욕심이 묻어난 작품으로 인도영화라기 보다는 유럽 아트하우스 영화에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작품으로 뭄바이를 배경으로 네 명의 남녀의 인생과 사랑의 이야기가 일직선을 그리며 인물과 인물 사이의 교감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미르 칸의 아내인 키란 라오가 각본과 감독을 맡고 있으며 류이치 사카모토와 구스타보 산타올라라가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Excel에서 스틸북으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계속 딜레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Darr

Yash Raj (예상가 599)

 

 야쉬 초프라가 배우 샤룩 칸에 대한 믿음을 얻은 영화로 당시의 톱스타인 써니 데올이 이 이후로 샤룩을 마주치지 않았다는 일화 역시 유명한 영화기도 합니다. 1993년 야쉬 초프라가 감독한 이 작품은 영어 부제가 ‘Violent Love Story’일 정도로 한 여자에 대한 사랑과 집착을 넘나드는 샤룩 칸의 연기가 일품인 영화라고 합니다.

 과연 완성된 지 20년이 다되어가는 이 작품이 얼마나 섬세하게 마스터링 될 지 궁금하네요.

 

 

Lagaan

Excel

 


 작년 ‘Peepli Live’라는 걸출한 블루레이 타이틀을 선보인 명품 DVD 브랜드 Excel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작품으로 2010년 라인업 발표 당시에는 2011년 6월 경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안타깝게 그 계획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영국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영국의 독재정부와 사활을 건 크리켓 시합을 하는 인도인들의 이야기는 정말 우직하게 220여분을 채우고 있는 대작입니다. 얼마 전엔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 아미르 칸, 아미타브 밧찬 등 참여한 배우들이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안타깝게 타이틀이 나오지 않았죠.

 올 해는 이 타이틀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를 걸어봅니다.

 

 

Madraspattinam

A P International

 

 인도에도 슬슬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팩션(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더한 이야기)류의 영화중 한 편으로 ‘Singham’과 함께 타밀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중 한 편이라고 합니다.

 영국 점령당시 인도를 배경으로 고관의 딸과 인도의 천한 신분을 가진 남자와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영화 ‘라간’과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Kandukondain Kandukondain

Ayngaran

 

 아이쉬와리아 라이의 초기 작품중 한 편인 이 영화는 제인 오스틴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말라얌의 연기파배우 마무띠와 타부 등이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운명에 순응하는 언니와 진취적인 동생이 그리는 사랑이야기로 A.R. 라흐만의 섬세한 음악과 함께 아이쉬와리아 라이의 앳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올 해 안으로 가능성 있는 타이틀

 

Devdas (EROS Entertainment)

 


 실제로 Blu-ray.com의 인도 포럼에서 이 영화의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EROS Entertainment측에서 2011년 말을 목표로 마스터링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아마 이 영화가 출시되기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샤룩 칸의 대표작이기도 하고 많은 인도영화 팬들에겐 클래식으로 꼽히는 영화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아있는 프린트의 상태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시각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출시되었던 DVD도 그랬고 2010년 인도영화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대만회사 Bitwel의 저질 블루레이 출시 사건도 그랬으니까 말이죠.

 

 이번에 EROS에서 좋은 프린트를 찾았는지, 아니면 다른 자신감이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출시된 이후에는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Yash Raj사 대표작들



 아마 Darr를 끝으로 야쉬 라즈 브랜드에서 샤룩의 옛 영화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 뜻은 이미 다 나왔다는 뜻이죠. (개인적으론 ‘비르 자라’나 다시 제대로 나왔줬으면 하지만요)

 

 사실상 2010년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대부분 최신작 위주로 발매가 되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에 큰 인기를 모았던 타이틀들을 출시하는 편이 상업적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Moserbaer에서 출시한 ‘Blue Umbrella’같은 예술성이 높은 타이틀도 출시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지만 일단은 고정적인 의식을 가진(!) 인도영화 팬들의 눈높이를 따라갈 필요도 있지 않나 합니다.

 

 따라서 제가 개인적으로 추측해보는 야쉬 라즈의 차기 타이틀은 야쉬 라즈사의 과거 영화들 몇 편이 될 것 같고, ‘Bunti aur Babli’, ‘Hum Tum’ 정도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론 ‘Aaja Nachle’가 보고 싶긴 하지만 야쉬 라즈의 실패작중 하나니 우선순위에 쉽게 들 진 못할 것 같네요)

 

 

소문만 무성한 영화들

 

Dil Chahta Hai 독일버전



 2001년 파르한 악타르의 놀라운 데뷔작이었던 이 작품은 이미 인도에선 T-Series 레이블을 통해 출시되었지만 조악한 화질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가져다 준 타이틀이죠.

 허나 2년 전인 2009년 Cinedrome이라는 한 독일 회사에서 몇 십 초짜리 데모를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 화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기대감이 많이 사그라진 상태입니다.

 

What's Your Raashee?



 아쉬토슈 고와리케의 절망을 보여 준 작품으로 프리얀카 초프라의 팬인 저조차 열 두 명의 프리얀카에 피로감을 호소했던 영화입니다. 그래도 일부 맛살라 장면은 공을 들인 구석이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블루레이 제작 대열에 들어갔던 것이 사실이지만 과연 이 타이틀이 나올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마 출시된다면 저 같은 프리얀카의 팬 정도가 소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Rang De Basanti



 라케쉬 옴프라카쉬 메흐라 감독이 직접 블루레이 출시에 대해 언급한 바 있고 내부 정보에서도 UTV 블루레이 제작 라인업에 들어갔던 작품이었지만 라인업에 들어간 1년이 지난 지금도 출시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아미르 칸의 다른 작품인 ‘지상의 별들처럼’이나 ‘가지니’, 심지어는 98년 작품인 ‘굴람’까지 출시가 되었습니다.

 

 배급사인 UTV측은 다소 블루레이 타이틀 출시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다 악바르’나 ‘라즈니티’ 같은 소수의 작품들만 출시를 했죠. 그리고 미디어의 가격이 낮아지거나 반면에 인도영화 블루레이의 판매율이 높아질 때 까진 출시에 있어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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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도영화 소식을 전하는 raSpberRy입니다. 

 
2005년 칸 영화제에 참석한 헐리웃 스타 쥴리아 로버츠는 영화제에서 만난 한 스타를 가리켜 ‘저 여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94년 미스 월드를 차지한 영화배우 아이쉬와리아 라이(Aishwarya Rai).

 올 해 15회째 접어들고 있는 아시아 영화의 중심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 드디어 볼리우드 톱스타가 내한합니다. 사실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하지만 늦게라도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것이 기쁘고 또 좋은 입소문이 나면 다음에는 샤룩 칸이나 리틱 로샨 같은 배우들이 방문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분 좋게 올 해 PIFF를 통해 첫 내한하는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 월드스타 아이쉬와리아 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평소에 인도영화를 잘 모르셨던 분들께도 흥미로운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94년 미스 월드”로 시작된 연예계 진출


 볼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인 아이쉬와리아 라이(애칭인 애쉬로 많이 불린다)는 1973년 인도 Mangalore 에서 태어나, 해상무역가인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아래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세상 앞에 서고 싶어 했고 춤과 노래 연습하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그녀가 스무 살이 되던 1994년, 미스 인디아에 출전하게 되고 왕관을 차지하게 되며 이어 미스 월드로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됩니다.

 3년 후, 마니 라트남 감독의 타밀영화 ‘Iruvar’로 데뷔한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데뷔 1년만인 98년 타밀영화 ‘Jeans’로 Filmfare 남인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다 이듬해인 99년,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이 연출한 ‘Hum Dil De Chuke Sanam’를 통해 볼리우드에서 데뷔전을 치르는데요, 이 영화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합니다.

 타밀과 볼리우드를 오가며 영향력 있는 배우로 이름을 굳히던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2000년 샤룩 칸과 함께 한 ‘Josh’가 성공하고,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 클래식으로 추앙받는 영화 ‘데브다스(Devdas)’는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하며 아이쉬와리아 라이에게는 또 한 번 Filmfare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주게 됩니다. 




 서구인(西歐人)들이 주목하는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스타


 비록 이듬해인 2003년 활동은 흥행과 비평에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그 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요, 국내에도 개봉된, 2004년 인도 출신 감독 거린더 차다의 영국영화 ‘신부와 편견’에 출연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특히 이때는 로레알 같은 국제적 기업의 모델 활동을 하면서 CF출연을 위주로 하게 되고
데이비드 레터맨이나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한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들의 쇼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쥴리아 로버츠 외에도 평론가 로저 이버트 역시 그녀의 미모를 칭찬했고, 2005년, 미국의 유명한 음악 엔터테인먼트 채널 VH1이 선정한 근 20년 사이 가장 섹시한 스타 50인에 선정되기도 합니다. 



 그 때문이었는지 브래드 피트가 출연했던 영화 ‘트로이’나 마이클 더글라스, 브랜든 프레이저와 같은 헐리웃 스타들의 영화에 출연제의가 들어왔지만 그녀는 출연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명성에 비해 이렇다 할 만한 작품 활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남편인 아비쉑 밧찬과 출연했던 ‘Kuch Naa Kaho’나 ‘Umrao Jaan’, 산제이 더뜨와 함께 출연한 ‘Shabd’같은 영화는 비평과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그나마 성공을 거둔 ‘Khakee’에선 아주 작은 역을 맡았었죠. 


 다시 볼리우드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애쉬


 
2006년 볼리우드에서 가장 화려한 영화 한 편이 개봉됩니다.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사 야쉬 라즈(Yash Raj)사가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영화 ‘Dhoom 2’는 80 Crores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2006년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영화가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자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다시 볼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배우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한 아비쉑 밧찬과 함께 영화 ‘Guru’를 찍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 후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아이쉬와리아 라이 밧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소위 영화배우 집안인 밧찬 패밀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아비쉑 밧찬, 그리고 그녀의 남자들


 
올 해 PIFF에는 아이쉬와리아 라이 뿐 아니라 그녀의 배우자이자 ‘라아반’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아비쉑 밧찬도 함께 내한합니다.
 
 부드러운 목소리에 신사적인 외모로 국내 인도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아비쉑 밧찬은 작년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블랙’의 주인공인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의 아들로 처음에는 아버지의 후광 때문에 스몰 밧찬 정도로 평가를 받던 배우입니다. 2000년 중견 감독인 J. P. 더따의 ‘Refugee’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어떻게 보면 닥치는 대로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그를 배우로 완성시켜 준 사람은 다름 아닌 '라아반'의 감독인 마니 라트남 감독으로 그의 작품 ‘Yuva’를 통해 아비쉑은 배우로서 거듭나게 됩니다. 2005년엔 ‘보니와 클라이드’를 연상시키게 하는 코믹 범죄 드라마 ‘Bunti Aur Babli’에 출연 영화가 대 성공을 거두며 볼리우드의 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2007년은 그에게 가장 뜻 깊은 한 해로, 영화 ‘Guru’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로 Filmfare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데 이어 영화는 비평과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함께 출연한 아이쉬와리아 라이와 결혼해 현재까지 파트너로서, 동료 배우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결혼에 골인하기 까지 두 명의 남자 배우와 사귀었는데요. 1999년 ‘Hum Dil De Chuke Sanam’에서 만난 톱스타 살만 칸과 만나게 되었지만 성격 차이로 헤어짐은 물론이고 인도 영화계의 조직폭력배 개입에 두 배우가 연루되는 등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어 볼리우드의 여러 감독들이 두 배우를 같은 영화에 캐스팅 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만의 뒤를 이은 배우는 비벡 오베로이라는 배우로 다소 생소하지만 국내에 소개된 ‘비욘드 러브’라는 작품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찾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배우와는 ‘Kyun! Ho Gaya Na’라는 영화에서 만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좋은 관계를 맺고 지냈지만 역시 헤어지게 되는데요. 둘이 사귀게 되면서 전 남자친구인 살만 칸과의 다소 험악한 관계(!)를 맺게 되지만 결과야 어찌 되었든 최후의 승자는 바로 아비쉑 밧찬이 되었다는 사실.




 최근의 활동과 앞으로 보여줄 모습


 최근에 출연한 영어권 영화(‘Last Legion’과 ‘핑크 팬더 2’)는 좋지 못한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을 보면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있을 곳은 역시 볼리우드가 아닌가 하는데요. 2008년엔 ‘둠 2’에서 함께 입을 맞춘(진짜로 입을 맞췄던!) 스타 리틱 로샨과 함께 역사물 ‘조다 악바르(Jodhaa Akbar)’에 출연합니다. 인도에서 우리의 광개토대왕 정도의 업적을 지닌 악바르왕의 이야기를 다룬 이 사극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영화는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둡니다. 

 
밧찬 패밀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Sarkar Raj(국내엔 '가문의 법칙'으로 소개됨)’ 역시 비평과 흥행에 성공을 거두는데요. 이 작품을 기점으로 2009년에는 1년의 공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기 여배우로서의 부동의 자리를 지킨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바로 올 해인 15회 PIFF에서 소개될 영화 ‘라아반’과 ‘라아바난’을 통해 인도내의 많은 관객들에게 지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영화 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인 190 Crores가 들어간 Sci-Fi 블록버스터 대작 ‘Endhiran(ROBOT)’에선 남인도 최고의 배우 라즈니칸트와 함께 남인도와 볼리우드 지역 모두에 도전장을 내밀고, ‘데브다스’의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과 8년 만에 함께 작업하는 스릴러 드라마 ‘Guzarish’, 복고풍의 귀여운 모습을 선사할 ‘Action Replayy’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가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상경력

  • Aur Pyar Ho Gaya(97)/Star Screen 신인상
  • Jeans(98)/Filmfare 남인도 여우주연상
  • Hum Dil De Chuke Sanam(99)/Filmfare 여우주연상, International Indian Film Academy 여우주연상, Star Screen 여우주연상, Zee Cine Award 여우주연상
  • Devdas(2002)/Filmfare 여우주연상, International Indian Film Academy 여우주연상, Star Screen 여우주연상, 커플상(with 샤룩 칸), Zee Cine Award 여우주연상, 인도미인상
  • Raincoat(2005)/Zee Cine Award 비평가 여우주연상
  • Jodhaa Akbar(2008)/Star Screen 인기상

 그 외 수상부문 19개, 노미네이트 20회


 국내에 소개된 아이쉬와리아 라이의 작품들


 
영화제에 소개된 작품들
‘데브다스(Devdas)’ /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  / 2003년 7회 PIFAN
‘움라오 잔(Umrao Jaan)’ / J. P. 더따 감독 / 2007년 7회 Senef
‘구루(Guru)’ / 마니 라트남 감독 / 2007년 12회 PIFF

‘조다와 아크바(Jodhaa Akbar)’ /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 / 2008년 12회 PIFAN
‘가문의 법칙(Sarkar Raj)’ / 람 고팔 바르마 감독 / 2008년 12회 PIFAN
‘둠 2(Dhoom 2)’ / 산제이 가드비 감독 / 2009년 14회 PIFF


 개봉작
 안타깝게 영미권 작품들이네요. 볼리우드 영화를 미디어로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ㅠ.ㅠ
‘신부와 편견’ / 거린더 차다 감독, DVD 출시 (블루레이 출시는 미지수)
‘러브 인 샌프란시스코’ / 폴 마예다 베르제 감독 (국내 DVD 출시 미지수)
‘핑크 팬더 2’ / 해럴드 즈워트 감독, DVD 출시 


 기타
‘왕의 여자(Jodhaa Akbar)’ /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
 
- 국내엔 ‘조다 악바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작품으로 QOOK TV 세계의 흥행영화관을 통해 서비스 중.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영어, 힌디어, 칸나다어, 타밀어, 우르두어를 할 수 있다
10대 시절 5년 동안 전통무용과 음악을 배움
2003년 칸 영화제 볼리우드 배우 출신 첫 심사위원 선정
2003년부터 로레알 모델 활동
롤링스톤지에 실린 첫 볼리우드 배우 932호 2003년 10월호


2003년 TIME지표지에 등장한 두 번째 볼리우드 여배우
2004년 기네스북 등재
2004년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2004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


2004년 런던 마담 뚜소에 밀랍인형 전시 첫 인도배우
2005년 브래드 피트의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제인 스미스 역으로 가장 먼저 거론됨.
2006년 미국의 부시 대통령 인도 방문 당시 배우 아미르 칸과 함께 오찬에 동석
*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의 베스퍼 린드 역할로 거론됨
2007년 애쉬의 팬인 브렛 래트너 감독이 ‘Rush Hour 3’에 출연할 것을 제안


 올 해 15회를 맞은 PIFF 아이쉬와리아 라이의 방한 다시 한 번 기쁘게 생각하고 부산영화제에 오시면 그녀의 영화 ‘라아반’과 ‘라아바난’ GV 및 오픈토크를 통해 그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영화와 관객과 스타가 함께하는 부산으로 오세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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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고와 정성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전 티켓오픈일 돼봐야 갈수 있을지 결정될듯. ^^
    음... 애쉬는 마담투소에 현재 전시된 유일한 인도 여자배우라는 점이 더 부각될성 싶습니다.
    시기로 본다면 두번째... 밧찬옹이 2000년, 애쉬가 2004년, 샤룩이 2007년에 런던 입성했기에.
    살만에 이어 2011년 초면 리틱의 밀랍인형까지 설치된다니 갈수록 들러볼만 해지겠습니다.

    2010.09.20 17:05 [ ADDR : EDIT/ DEL : REPLY ]
    • 밧찬옹이 1등이군요. 정정할께요 ^^
      여담이지만 저는 홍콩에 있는 마담 뚜소에 갔는데요.
      거긴 밧찬옹만 홀로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는...

      2010.09.20 18:1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