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전문 블로그 Meri.Desi Net의 raSpberRy가 결산하는 2013 인도영화.

 그 세 번째 시간으로 2013년 인도영화 흥행작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봤습니다. 


 * 북미 및 인터내셔널 자료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공식 등록되지 않은 자료들은 누락될 수 있습니다.  





 

 2013 북미 비영어권 영화 흥행순위 (2013년 12월 30일 기준,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1. Instructions Not Included / $4,446만

2. The Grandmaster (일대종사) / $659만 

3. Dhoom 3 / $574만

4. Chennai Express / $530만

5. Yeh Jawaani Hai Deewani / $382만

6. Ram-Leela / $273만

7. No / $234만

8. Renior / $229만 

9. Krrish 3 / $219만

10. Blue Is the Warmest Color (가장 따뜻한 색, 블루) / $198만



 북미지역 외국어영화는 의외의 복병(Instructions Not Included)과 왕가위 같은 세계적인 감독의 영화를 제외하고는 역시 인도영화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넘기 힘든 3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영화들이 세 편이나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샤룩 칸과 아미르 칸과의 대결에서 아미르 칸이 가볍게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Dhoom 3’는 홀리데이 시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북미 박스오피스 10위권을 넘보며 발리우드 영화의 존재감을 확인했지요.


 각종 기록도 깨졌는데 배급사 UTV와 Yash Raj는 자사의 영화의 최고 수익을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는데 UTV의 경우는 종전 북미 지역 흥행 1위인 <조다 악바르>가 가지고 있던 $344만의 벽이 무너졌고 Yash Raj는 ‘Dhoom 3’가 종전 최고 기록인 <Kabhi Alvida Naa Kehna>가 9주동안 세웠던 $327만을 가볍게 눌렀습니다. EROS의 경우도 ‘Yeh Jawaani Hai Deewani’가 <옴 샨티 옴>이 가지고 있던 $359만을 넘어서며 스튜디오 사상 최고의 호조를 보인 한 해를 기록했습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3년
해당국가 순위
전미 역대 외국어 영화 순위
1 Dhoom 3 $5,749,632 142 역대 54위 / 2013년 3위
2 Chennai Express $5,307,960 144 역대 66위 / 2013년 4위
3 Yeh Jawaani Hai Deewani $3,827,466 152 역대 97위 / 2013년 5위
4 Ram-Leela $2,738,863 162 역대 133위 / 2013년 6위
5 Krrish 3 $2,191,534 172 역대 163위 / 2013년 9위
6 Bhaag Milkha Bhaag $1,636,731 183 역대 225위 / 2013년 13위
7 Race 2 $1,579,940 187 역대 233위 / 2013년 14위
8 Kai Po Che  $1,122,527 202 역대 303위 / 2013년 18위
9 Raanjhana  $903,232 211 역대 367위 / 2013년 19위
10 Satyagraha  $738,525 215 역대 418위 / 2013년 21위

 

 


 

 


 

 올 해 호주는 어느 때보다 미지근한 한 해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첸나이 익스프레스’와 ‘크리쉬 3’의 열풍이 불었어도 호주에서는 오히려 작년 인도영화들의 수익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심지어 작년 샤룩 칸의 영화 ‘Jab Tak Hai Jaan’과 ‘첸나이 익스프레스’를 비교해도 수익에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평이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펀자브 영화가 크게 호응을 얻었는데요. ‘Jatta’류의 영화들이 연속으로 제작되면서 ‘Jatt & Juliet 2’과 ‘Jatts in Golmaal’이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네요.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3년 해당국가 순위
1 Chennai Express $686,462 120
2 Yeh Jawaani Hai Deewani  $574,592 126
3 Ram-Leela  $428,991 129
4 Jatt & Juliet 2  $413,395 130
5 Krrish 3 $391,029 133
6 Bhaag Milkha Bhaag  $288,324 146
7 Special Chabbis  $179,891 161
8 Jatts in Golmaal  $143,054 170
9 Satyagraha  $93,777 186
10 Besharam  $87,403 191

 

 * 박스오피스 모조 12/18일 집계 기준 (미화 환산)

 


 

 뉴질랜드 역시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1위였던 ‘하우스 풀 2’의 경우 21만 달러였는데 그 기록에서 4만 달러를 더 추가한 셈입니다. 


 호주 지역에선 펀자브 영화들이 차트에 들어왔던 것과 달리 대부분 발리우드 영화로 채우고 있습니다. 다만 펀자브 지역 색이 강한 악쉐이 쿠마르의 영화들이나 ‘Yamla Pagla Deewana 2’ 같은 영화들이 차트에 들어왔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3년 해당국가 순위
1 Chennai Express  $219,470 103
2 Krrish 3  $140,341 127
3 Yeh Jawaani Hai Deewani  $138,588 128
4 Race 2  $120,878 130
5 Ram-Leela  $107,045 139
6 Yamla Pagla Deewana 2  $76,213 144
7 Special Chabbis  $63,115 158
8 Boss $52,138 168
9 Bha Ji in Problem $46,711 176
10 Himmatwala $45,781 178

 * 박스오피스 모조 12/18일 집계 기준 (미화 환산)

 

 


 


 

 전통적으로 발리우드 영화보다 타밀영화가 강한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그 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올 해는 타밀영화도 대형 스타들의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인 까닭에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에도 이 열기가 치열했는데 비제이-아지트 쿠마르-수리야의 삼파전에서 올 해는 수리야가 출연한 ‘싱감 2’가 두 배우의 영화를 가볍게 따돌리고 인도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균 흥행도 전년도보다 상승한 추세입니다. 반면 발리우드 영화는 여전히 맥을 못추며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겨우 순위에 들어오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네요.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3년 해당국가 순위
1 Singam 2 $1,780,490 38
2 Arrambam $1,486,257 41
3 Thalaivaa $1,287,436 46
4 Raja Rani  $738,363 64
5 All in All Azhagu Raja  $499,034 84
6 Ethir Neechal  $406,486 94
7 Vishwaroopam  $325,871 105
8 Settai $280,086 115
9 Naiyaandi $269,730 117
10 Chennai Express  $180,198 131
 

 * 박스오피스 모조 12/18일 집계 기준 (미화 환산)


 

 

 

 

 독일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인도영화의 저변이 확대된 지역입니다. 이를테면 샤룩 칸의 모든 영화들이 출시되어 있고 심지어 영화의 좋은 판본을 인도보다 독일에서 더 구하기 쉬울 정도로 독일에서의 인도영화의 보급은 넓고 다양하게 이루어졌죠.


 하지만 아직 극장 개봉은 조금 벅찬 듯합니다. 인도와 거의 동시개봉 수준으로 영화를 개봉하는데도 독일의 인도영화 마니아들이 별로 극장까지 발품을 파는데 인색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급사 Rapid Eye의 노력으로 독일의 관객들은 최신 인도영화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고 조금씩 영화의 수익도 높아져 가는 추세입니다. 독일에서의 인도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Rapid Eye사가 오랫동안 남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영화 ‘런치박스’의 경우에는 맛살라 영화에 두드러기가 있는 관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까닭인지 독일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 합작이라는 조건도 나름 이곳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현재도 개봉중이지만 반응이 좋아 꽤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3년 해당국가 순위
1 The Lunchbox $917,356 139
2 Chennai Express  $112,282 258
3 Ram-Leela  $62,131 286
4 English Vinglish  $57,469 290

 * 박스오피스 모조 12/18일 집계 기준 (미화 환산)

 

 

 

 

 

 영국은 1~4위 모두 디피카로 대동단결한 모습입니다. 디피카 파두콘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모두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첸나이 익스프레스> 같은 경우는 마의 미화 $300만을 넘어서면서 샤룩 + 디피카의 티켓파워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전년도에 비해 평균 수익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몇몇 대작들 위주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셈입니다. 한 편 타밀 영화로는 유일하게 카말 하산의 ‘Vishwaroopam’이 차트에 들어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영국에서 타밀 영화는 꾸준히 개봉하기는 하지만 소수의 상영관에만 걸려 크게 흥행을 못하는 반면 이 영화는 타밀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상당한 흥행을 거둔 영화입니다. 다만 공식적인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죠.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3년 해당국가 순위
1 Chennai Express  $3,380,074 95
2 Yeh Jawaani Hai Deewani  $1,649,352 121
3 Ram-Leela  $1,473,505 128
4 Race 2  $1,412,528 129
5 Krrish 3  $1,325,600 134
6 Besharam $631,773 158
7 Boss $488,565 173
8 Vishwaroopam $465,169 175
9 Bhaag Milkha Bhaag  $400,862 182
10 Sadda Haq  $397,535 183
 

 * 박스오피스 모조 12/18일 집계 기준 (미화 환산)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인도영화 시장인 북미, 영국, 오세아니아 외의 다른 지역에선 어떤 인도영화가 개봉되었고 또 어떤 성적을 거두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 Besharam(184위, $10,933)

 

 올 해 인도에서도 망작이라 불렸던 란비르 카푸르의 ‘베샤람’을 배급한 건 의외였고 역시나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사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비공식적 집계가 더 활발한 지역입니다. 크리켓 경기 등을 통한 공통적인 문화 교류를 통한 인도 문화의 접변이 생각보다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 - English Vinglish(117위, $230,871) / Barfi!(232위, $29,356)

 홍콩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화체인 UA의 Cinehub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영화가 소개되었고 올 초에 영화 ‘잉글리쉬 빙글리쉬’가 슬리퍼 히트를 기록하면서 위력을 과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인도영화들이 많이 상영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바르피’의 경우는 평가는 좋았지만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되었지요.

 

 

 


 터키 - Barfi! (177위, $78,667)

 터키에서도 ‘바르피’가 개봉되었습니다. 배급사인 UTV의 지원사격까지 있었지만 아직 터키가 본격적인 시장으로 자리잡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교훈만을 남기고 조기에 상영이 종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 The Lunchbox (183위, $64,942, 현재 상영중)

 이탈리아 - The Lunchbox (196위, $284,783, 현재 상영중)

 프랑스 - The Lunchbox (205위, $474,401, 현재 상영중)


 사실 네덜란드나 프랑스는 인도영화가 꾸준히 소개되기는 하지만 소규모로 개봉해 실제 흥행 성적이 잘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화 ‘런치박스’의 경우는 어느정도 규모를 갖추고 풀렸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전통적인 발리우드 영화시장 외의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루 - Chennai Express (78위, $298,050)

 

 페루 역시 간헐적으로 인도영화가 소개되었는데 2년 전에는 영화 ‘청원’이 소계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었죠. 올 해는 페루에 샤룩 칸의 방문으로 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특수를 누려 흥행에 반짝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대만 - English Vinglish(246만 타이완 달러. 현재 상영중)

 

 대만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상업적으로는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듯하지만. 의외로 인도영화를 꾸준히 개봉하는 편인데요. 올 해는 ‘파리(Eega)’, ‘탈라쉬’, ‘바르피’ 등의 영화가 개봉했는데 홍콩에서 대 성공을 거둔 ‘잉글리쉬 빙글리쉬’가 얼마 전 대만에서 개봉되어 큰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아마 ‘세 얼간이’ 이후 대만에서도 다시 인도영화에 대한 호응이 


 

 

 

 


 일본 

 

 Bollywood 4 프로그램으로 ‘세 얼간이’, ‘Jab Tak Hai Jaan’, ‘Ek Tha Tiger’, ‘DON 2’가 소개되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세 얼간이’의 경우 오랜 기간동안 미니극장 개봉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기존 ‘로봇(Endhiran)’이 가지고 있던 2억엔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올 해 일본에는 많은 인도영화들이 소개되었는데 샤룩 칸의 대표작인 ‘옴 샨티 옴’을 비롯해 ‘스탠리의 도시락’, ‘파리(Eega)’, 라즈니칸트의 ‘보스(Sivaji)’ 등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소규모 상영은 비공식 집계인 까닭에 차트에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평가
1 Chennai Express 2,185,300,000 Blockbuster
2 Krrish 3  1,985,600,000 Blockbuster
3 Yeh Jawaani Hai Deewani 1,858,300,000 Blockbuster
4 * Dhoom 3  1,720,820,000 Blockbuster
5 Bhaag Milkha Bhaag 1,089,300,000 Super Hit
6 * Ram-Leela 1,053,700,000 Hit
7 Race 2 963,400,000 Hit
8 * Grand Masti 938,100,000 Super Hit
9 Aashiqui 2 784,200,000 Blockbuster
10 Special 26  668,000,000 Semi Hit

 

 * 표시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를 말함

 ** boxofficeindia.co.in (12월 넷 째 주 수익 기준, 인디안 루피 기준)



 


 본격 100 Crores 시대. 하지만 너무 큰 편차.


 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개봉 2주차만에 ‘세 얼간이’의 202 Crores의 수익을 넘어서면서 이제 100 Crores를 넘어 발리우드는 200 Crores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보도에 의하면 지금 박스오피스 결산을 하는 주간에 영화 ‘둠 3’가 이미 200 Crores를 넘겼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작년 100 Crores 돌파 작품이 8편이었던 것과는 달리 올 해는 6편에 그치고 ‘그랜드 마스티’나 ‘레이스 2’의 경우는 100 Crores를 넘긴 것에 대한 논란이 다소 있기도 합니다.


 또한 90 Crores 작품들 밑으로 내려오면 바로 70 Crores대의 영화들로 출발하는데 대박은 소수의 몇 작품에 한정되어 있고 대부분 중박급의 영화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박스오피스 집계마다의 다른 차이들.


 영화 ‘크리쉬 3’의 경우 200 Crores를 돌파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오보로 전해졌으며 당시 이 문제를 두고 박스오피스 집계를 무산시키자는 의견까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전산망으로 일괄적으로 집계하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인도의 경우 세후 수익인 Nett 수익을 고려한 집계라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어 다소 혼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일반 단관 극장에서는 전산시스템이 도입이 되고 있지 않은 까닭에 이곳의 관객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미화로 환산 / 인도, 북미, 영국, 오세아니아 지역만 해당


Title

인도(루피)

북미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합계

Chennai Express 2,185,300,000 $5,307,960.00 $3,380,074 $686,462 $219,470 $44,757,806
Yeh Jawaani Hai Deewani 1,858,300,000 $3,827,466.00 $1,649,352 $574,592 $138,588 $36,092,054
Krrish 3 1,985,600,000 $2,191,534.00 $1,325,600 $391,029 $140,341 $35,998,955
* Dhoom 3 1,720,820,000 $5,749,632.00       $33,558,239
* Ram-Leela 1,053,700,000 $2,738,863.00 $1,473,505 $428,991 $107,045 $21,703,576
Bhaag Milkha Bhaag 1,089,300,000 $1,636,731.00 $400,862 $288,324   $19,853,932
Race 2 963,400,000 $1,579,940.00 $1,412,528   $120,878 $18,615,494
* Grand Masti 938,100,000 $413,903.00 $298,763 $55,415   $15,863,124
Aashiqui 2 784,200,000         $12,618,626
Special 26 668,000,000 $1,078,960.00 $373,624 $179,891 $63,115 $12,444,432

 

* 표시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를 말함



 역시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심지어는 할리우드도) 흥행은 자국 내의 흥행이 뒷받침 해 줘야 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올 해 가장 핫했던 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가 단지 인도+북미+영국+오세아니아만 합쳐서 총 $4,400만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다른 지역까지의 수익을 더하면 5천 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영화 ‘둠 3’가 순전히 인도와 북미지역에서의 집계만으로도 $3,300만 달러의 수익으로 4위에 랭크되었는데 다른 지역의 수치까지 더해지면 충분히 2위 자리에 오를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Grand Masti’나 ‘Aashqui 2’의 경우는 해외에서의 성적이 낮았음에도 자국에서의 흥행 덕분에 차트에 들어올 수 있었고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 해도 평단이 상위권으로 꼽은 영화보다는 10위권에 걸쳐있는 영화들이 대체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는데요 2011년 TOP 10의 평균 평점이 2.57에서 2012년은 2.79로 크게 상승한 반면 2011년은 2.75로 약간은 낮아진 경향이 있습니다. 

 

 1위의 경우 작년 살만 칸의 ‘Ek Tha Tiger’는 3.15점(발리우드 영화 평점 16위)으로 평단으로부터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은 반면, 올 해 ‘첸나이 익스프레스’의 경우 2.57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음을 알 수 있지요. 


 소위 쏠림 현상으로 인한 대박영화들이 많다보니 올 해도 일부 영화는 IMDB만 명 이상의 투표가 이루어진 영화도 많은데 ‘Bhaag Milkha Bhaag’나 ‘Special 26’ 같은 일부 영화를 제외하고는 발리우드 상업영화들이 대개 6점대 이하의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디피카 파두콘-샤룩 칸-란비르 카푸르-리틱 로샨-아미르 칸-악쉐이 쿠마르-파르한 악타르-이르판 칸-아제이 데브간



 올 해는 여배우들의 활약이 거의 전무할정도로 약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디피카 파두콘의 파워가 여실히 느껴졌었죠. 올 해 가장 사랑받았던 <첸나이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Race 2>, <Yeh Jawaani Hai Deewani>, <람 릴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화를 성공시키며 한 해에 개인 500 Crores 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여배우들은 침체기였습니다. 그나마 많은 활약을 보인 배우는 소낙시 싱하로 카메오로 출연했던 <Himmatwala>나 <Boss>까지 합하면 총 6편의 작품에 출연한 셈인데 소낙시 싱하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들의 성적이 나빴던 건 아니지만 자신을 브랜드화 시킬 어떤 매력은 보여주지 못했던 한 해였지요. 



 한 편 작년까지 승승장구하던 아제이 데브간, 까리나 카푸르는 안타깝게 이름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출연한 ‘사티아그라하’의 경우 수익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영화적인 평가나 제작비 대 수익에 있어서 월등한 그 무엇도 보여주지 못했지요.


 반면 란비르 카푸르는 전 여자친구인 디피카 파두콘과 함께 한 ‘Yeh Jawaani Hai Deewani’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희대의 망작이라는 혹평을 받은 ‘Besharam’조차 첫주 수익으로 위기를 무마시켰던 것을 보면 발리우드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이 글은 2013년 초에 쓰였고 2013년 말인 2013년 11월 21일에 마이그레이션 되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의 무심한 반응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현재형으로 수정해서 씁니다. 그리고 절 뒤에서 비판하는 분들 계셨는데 공개적으로 하십시오. 업계에 절 이간질 및 마타도어 하지 마시고요. 그게 무슨 비판입니까. 비난이지. 험담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영화 < 옴 샨티 옴>



  최근 '옴 샨티 옴'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희망적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아니 인도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희망적이었던 얘기들이 얼마나 오갔는가를 돌이켜보면 지금까지도 그랬고 또 앞으로의 모습들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제가 인도영화에 대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조금 길고 이미 많이 언급한 내용이라 보시는 게 피로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길게 적어봤습니다.


- 2차 판권 출시는 완전판으로 이루어진다? 그럼 정품만 사면됩니다.



<< 그래도 생각하만 하면 빡치는 타이틀 '블랙' >>





 아직까지 인도영화 마니아 분들과 블루레이이 유저간의 교집합이 약하다보니 인도영화가 언제나 블루레이로 나올까 오매불망 학수고대 하는 감이 있기는 하죠.

 최근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인도영화 팬들을 만났지만 인도영화 팬들처럼 집단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불법 다운로드만 할 줄 알았는데 저보다 많은 정품을 구입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오히려 안타까운 점이었다면 이런 팬들을 이용하는 행태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데브다스'나 '때로는 슬픔 때로는 기쁨'DVD 입니다. 저는 그 DVD가 리핑판이고 조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사지 않았지만 그분들은 샤룩님이 나와서 샀다고 그런데 이상했다고 하소연을 하지 뭡니까. 아뿔싸... 샤룩이 팔리니까 발 빠르게 대처한 리핑 회사들은 그런 식으로 장사를 해먹고 많은 이들이 여기 낚여서 DVD 하나씩 사주고...


 국내 영화 시장이 인도영화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블랙'의 수입사가 인도영화가 좋아서 수입하는 게 아니라고 했을 때부터, 소나무 픽쳐스가 'DON 2'를 팽했을 때까지 감을 잡았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스탠리의 도시락'같이 짧아서 잘려서 열 받을 영화도 없었고 '지상의 별처럼'처럼 좋은 선례를 보여준 영화도 있었죠.

 그런데 그럴 거면 DVD를 사지 극장관람까지 꼭 해줘야 하나요? 왜냐고요? 우선 일차적으로 관객은 소비자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마음에 들어야 비용이 지불되는 것입니다. DVD는 완전하게 나온다고 하면 그걸 사주는 거죠. 인도영화 팬이라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극장에서 봐준다? 이런 발상은 어떤 것과 비슷하냐면 '우리가 삼성 제품을 사주면 이 기업이 세계 일류가 되면 우리한테도 좋은 것'이라는 발상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피드백이 있어야겠지만 글쎄요 그런 걸 누가 약속했나요?


 두 달 전쯤엔가 제가 'DON 2'건으로 소나무 픽쳐스를 비난했을 때 어떤 분께서 제게 직접적으로 핀잔을 준 적이 있습니다. "라즈님이 자꾸 회사를 비난하시면 누가 인도영화를 수입하려고 하겠습니까?" 제가 뭐라고 한다고 소나무가 '미안미안' 이랬을까봐요? 그들은 그만 둔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차기작으로 존 아브라함이 나왔던 'Force'를 수입해서 또 IPTV개봉을 했습니다. 절 나무란 양반은 오히려 개봉, 출시된 영화들을 지인들에게 마구 퍼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인도영화의 국내 대중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정당화... 본인이나 잘 하세요...





- 영화가 길어서 걸기 어렵다고요? 그럼 짧은 영화를 수입하면 됩니다.



 최근 인도영화들의 러닝타임은 짧아지는 추세고 소위 업계에서 말하는 '인도색'에 대한 부분은 거의 양극화로 나뉜 것 같습니다. 'Ek Tha Tiger'처럼 맛살라보다는 장르영화로서의 변칙을 보인 작품들이 많나하면 살만 칸의 '다방 2' 같은 대중 맛살라 영화도 두 시간 안팎의 러닝타임을 보입니다. 비평과 흥행에서 우호적이었던 영화중에 170분의 '아그니파트'나 야쉬 초프라의 유작 'Jab Tak Hai Jaan'의 177분 두 편을 빼면 그나마 '바르피'가 150분 정도고 'English Vinglish'가 140분이 못되고, '카하니'는 120분 정도였죠.

 솔직히 따져봅시다. 최근 몇 년 사이 인도에서 소위 정통 맛살라(전 이런 표현 배격하는데 까놓고 얘기해서 인도영화 팬들이 '우리가 원하는 영화'라 부르는 것들) 영화중에서 기존 인영 팬들에게 회자될 정도의 영화가 있었는지 말이죠. 개인적으론 2010년 살만 칸의 '다방' 정도였다고 봅니다.

 최근 특정 인도영화 팬 집단을 만났지만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최근 인도영화들은 시시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봅니다. 물론 혹자는 악쉐이 쿠마르의 '라우디 라또르'같은 영화도 있었지 않느냐고 하시겠지만 최근에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 이상으로 오랫동안 인도영화의 랜드 마크 격으로 남을 수 있는 맛살라 영화가 있었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사실 맛살라 영화가 최근 쇠퇴기(?)일 뿐이지 인도영화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색은 갖추면서 동시에 작품으로서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하니'같은 영화는 서구형 장르영화의 틀 속에서 인도의 색을 자연스럽게 녹아내고 있는가 하면 '바르피'처럼 연출력과 배우군의 성장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도 있습니다.

 배급망의 타협점에 이르고자하는 저자세형 영화의 가위질과는 무관한 소스들이 무궁무진한데 굳이 긴 영화를 수입하고 또 편집해서 시름할 게 있나 싶습니다.


- 그래도 얘기는 계속 해야 합니다. 대안을 찾아야 하니까요




 참 속상합니다. 우리나라 배급망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는 인도영화 배급외(配給外)권역에서 개봉되는 인도영화들의 추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인도영화 시장인 북미, 영국, 오세아니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같은 시장을 제외한 프랑스, 독일, 홍콩 최근에는 일본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곳에서 인도영화들이 개봉되지만 1분 1초도 편집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업계 분들 만나면 사정은 좀 이해가 되긴 합니다. 인도영화를 수입하고 싶은데 인도색 없는 영화는 뭐가 있냐(ㅡㅡ;;), 영화를 좀 다듬어야 하지 않겠냐... 정말 인도영화에 대해 몰이해하는 분도 계신가 하면 하도 많이 치어보신 분도 있긴 하거든요.

 논란이 가득한 표현이긴 하지만 배급권을 쥐고 계시고 극장 운영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양아치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요즘은 극장을 새벽까지 돌리는데도 어떻게 한 회라도 더 틀어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형 배급사 아닌 영화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봅니다. ‘옴 샨티 옴’처럼 말이죠.


‘네가 극장 입장이라면 한 회라도 영화를 더 틀고 싶지 않겠냐’고 반문하시는 분들 보면 솔직히 어이없습니다. 사실 그런 논리로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은 더 많은 영화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선한 의도가 아니고 그냥 극장의 탐욕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업 논리를 관객이 스스로 이해한다? 그런 저자세가 어디 있나요. 관객은 관객의 권리를 찾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좋은 선례들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KU시네마테크나 아트하우스 모모 같은 곳에서 ‘세 얼간이’ 인도버전을 걸어 준 사실 말이죠. 비록 이 두 개 관에서 상영했지만 5천여 명이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그 극장들이 ‘옴 샨티 옴’은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가능성은 있으리라 봅니다. 지금 현실이 국내 대부분의 극장들이 멀티플렉스고 소규모 극장들이 부족하다보니 속된 말로 들이대기엔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아직도 문화의 상대적인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봐줄 의식 있는 극장주분도 존재하시리라는 믿음 말입니다.


- 극장 배급에서의 민주적 방식의 도입




인도영화 개봉 관련해서 매번 날이 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이야기해봅시다.

2010년 ‘내 이름은 칸’의 완전판 개봉 요구를 하지 않았더라면 완전판 DVD가 출시되었을지, ‘세 얼간이’의 완전판을 요구하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의 인도버전이 상영되었을지 말입니다. 혹자는 유난 떤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권리에 대한 주장이 없었다면 그 결과가 있었을까요?

 사실...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국내에서 극장을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의 심성이 다소 고약한 까닭에 ‘레미제라블’은 되고 ‘옴 샨티 옴’은 안 되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국내 배급의 현실에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야 알리즈웰~’ 이러기만 하면 정말 좋은날이 올까요? 제 대답은 ‘네버’입니다.


전 늘 대안 없는 비판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의 불합리한 관행을 180도 뒤집기란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권리’정도는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앞서 언급했던 ‘세 얼간이’의 인도판 상영 같은 케이스 말이죠. 이제는 언급하기 좀 지겨우시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 관련 일화를 소개해드리자면...

‘세 얼간이’의 개봉 2주차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인도 버전의 상영이 이루어졌고 그 당시에 몇몇 인도영화 팬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상경’을 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솔직히 혼자 쓰윽 영화 보고 가려고 올라올까요. 온 김에 비슷한 취향들의 사람들도 만나고 즐기다 가는 겁니다. 그냥 극장은 영화 상영만 한 번 했을 뿐인데 나름의 소통과 문화와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할까요.

‘세 얼간이’의 완전판은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에게~ 얼마 안 되네’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독립영화 계열의 영화, 그것도 교차상영까지 감안해가면서 상영관을 두 개 밖에 안 돌린 영화가 이정도의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거든요.

 물론 ‘세 얼간이’의 경우 ‘그것이 단지 인도영화뿐이 아니라서’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목적이었다면 완전판에 연연할 필요가 없지요. ‘꼭 그 버전’을 찾는 수요가 그 정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제시할 대안은 극장-배급-관객의 구조가 삼위일체가 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영화 산업에도 나름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분명 개개의 이기심으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생하는 결과를 낳는 나름의 윈윈전략이라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냐면요...



 이런 프로세스로 관객, 배급, 극장 사이의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인데요.

 솔직히 '옴 샨티 옴' 이 영화는 일반 관객이 직접 마음이 동해서 볼 영화가 아닙니다. ‘세 얼간이’나 ‘내 이름은 칸’ 같은 영화들은 소위 공감대 전략으로 인도영화라는 표식보다는 영화의 메시지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관심을 끌었는데요. ‘옴 샨티 옴’같은 경우는 완전히 인도의 맛살라를 전면적인 텍스트로 부각시키는 영화입니다.

 현대 영화에 있어서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옴 샨티 옴’ 자체가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와 다른 방식의 엔터테인먼트 영화인 까닭에 이런 영화들을 생경해 할 관객은 과연 국내 프로모션 포스터만 보고 영화를 선택할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이런 영화를 보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인도영화 마니아들인데 이미 볼 만큼 다 본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줘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벌써 편집개봉으로 한 풀 꺾인 까닭에 이들에게 ‘그래도 봐줘라’, ‘살려줘라’라고 간청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들은 팬이기 전에 한 명의 소비자일 뿐인걸요.


 펀딩 프로그램은 극장과 배급사엔 사전 관객 확보라는 좋은 이점을 주고, 관객으로서는 자신의 권리를 얻어냈고 특히 자신들의 힘으로 성취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권리를 획득한 영화팬들이 과연 내가 투자한 영화를 한 명이라도 극장으로 데려가게 할까요? 아니면 많이 보라고 인터넷에 막 뿌릴까요? 상식이 있다면 후자와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현재의 독점적이고 편협한 배급체계에 권리가 땅으로 떨어져버린 관객들이 주권을 얻고 갑으로 올라서는 이른바 관객 민주주의라는 점을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우리의 뜻을 헤아려줄 극장과 배급사의 의지가 함께 반영되어야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 결국은 같이 가야 할 사람들




 과거 불법 다운로드로 천덕꾸러기 역할을 했던 그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의외로 그들도 정상적인 루트를 바라고 있었고 정품도 잘 사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연식이 5년이나 된 영화를 완전판도 아니고 편집본으로 쓰윽 들이밀어 하고 ‘봐줘’이런다면? 뭐 물론 내가 도와줌으로서 보러가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얼마나 많은 팬들이 도탄과 패배주의에 빠져있는지 모릅니다. 물론 그들은 봐주겠죠. 그 대신 조용히 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낼 겁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말이죠...

 2012년 11월 일본에서 ‘에반게리온 큐’가 개봉했을 당시 이 영화를 보고자 일본으로 원정을 떠난 한국 팬들이 많다는 걸아시나요? 이처럼 큰 팬덤이 형성된 영화는 나름 성지순례처럼 팬들을 그곳으로 이끌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랑처럼 여행기를 공개된 곳에 게재하죠.


 경영학 중엔 시그마 6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이론에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1명의 불만은 사실 보이지 않는 9명의 불만에 대한 행동이라는 설인데 이를 응용해 1명의 행동은 보이지 않는 다른 9명의 행동에 대한 대변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에반게리온’사례와 마찬가지고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일은 일어납니다. 2010년 ‘내 이름은 칸’의 개봉에 맞춰 인도여행을 떠난 샤룩 팬들 그들은 이어 2012년 ‘Jab Tak Hai Jaan’의 개봉에 맞춰 인도여행을 떠납니다. 개인적으론 왜 저러는 걸까 이해를 못하기는 했지만 한 편으로는 샤룩 칸이라는 배우에 대한 어떤 인도영화 팬들의 강한 리액션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쩌다 보니 시기를 그 때로 잡은 이유도 있겠지만 그들이 행하는 문화전파는 후진 캠판을 보고선 ‘야 죽여줘’라고 하는 사람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리액션이죠.


 제가 인도영화의 다운로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다운로드 행위보다는 그 행위 자체에 함의된 행동양식 때문입니다. 사실 개개의 인도영화 팬들을 만나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활동적이고 잘 뭉치기도 합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 우린 개봉하면 볼 것이고 정품이 출시되면 구입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함부로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사실상 우려하는 바는 대부분 새로운 영화를 접근하는 데서 그치고 그 어떤 리액션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팬의 입장이 되어 영화에 대한 어떤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커녕 작은 이야기도 하나 만들고 있지 못하고 하드의 기가수나 채우는 물량으로 전락하는 행태가 싫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욕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올린다면 무혈입성은 물론이고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TIP

 이 글을 쓸 당시(2013년 초) 예시로 들었던 '옴 샨티 옴'은 결국 편집 개봉을 했었고요. 그런데 혹시 다른 인도영화가 수입되었을 때를 가정해봅시다. 완전판으로 심의를 받고 나면 극장 개봉은 쉽지 않더라도 나중에 인도영화 특별전 같은 공간에서 상영된다면 그 땐 볼 수 있겠죠. 물론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올 해 3월에는 상당히 유명한 인도영화 한 편이 이어서 개봉되었죠. 역시 편집판이었고요. 해당 영화사는 전에도 인도영화 한 편 수입했었는데 50분 편집된 버전 그대로 서비스 중입니다. 에휴...

 일본하고 너무 비교되긴 합니다. 3월 이후에 일본에서는 인도영화들이 연속으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옴 샨티 옴'이 3월에 이어서 '세 얼간이'와 'Jab Tak Hai Jaan'이 대기중입니다. 물론 무삭제지요...  


 어떤 분은 '인도영화 노래 안 자르고 다른 거 자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런 얘기 들으면 기분 안좋거든요! 인도영화에 대한 인식이 이렇습니다... 그냥 헐벗은 여인네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영화라 이건가? ㅡㅡ;;




 




 

Posted by 라.즈.배.리

 

 

Ek Tha Tiger

 

 

 

 영화 'Ek Tha Tiger'는 단순히 오락 영화로 보기엔 뭔가 그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대립이라는 설정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설익은 이데올로기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아예 단순하게 접근했던 것이 미덕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최근 요원들이 출연하는 첩보전에 관한 영화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아쉬운 결과물이 되겠지만 그런 소재를 하고 있는 영화가 꼭 국가와의 분쟁 새로운 테러전과 같은 텍스트로만 읽힐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쉬리'보다는 가볍지만 '7급 공무원'보다는 진정성 있는 그런 영화가 나왔다고 할까요.

 

 

 

 가끔 살만 칸의 영화를 보면 그의 캐릭터가 그의 배우인생을 통틀어 마치 1기, 2기 등으로 기수를 나누듯 변화하고 또 기수별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런 그의 캐릭터를 보았을 때 소위 인도의 대중들이 원하는 기호에 맞춰주던 그의 모습이 딱히 좋게 느껴지지는 않은 가운데 이 영화에선 살만이 나름 유니버설 코드에 맞는 옷을 입었고 그게 어색하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요인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일취월장한 성과를 보여준 건 카비르 칸 감독이 아니었나 합니다. 전작 'New York'에서 보여준 안 좋았던 요소들인 메시지 전달에 열을 올리려는 모습이나 장르영화적인 실패에 대한 결점들을 'Ek Tha Tiger'에서 만회합니다. 물론 'Ek Tha Tiger'도 부족함이 많이 보이는 영화지만 상업영화로서의 장점을 잘 살렸고 앞으로 그의 각본이나 연출에 대한 기대를 걸 수 있게 하니까요.

 

  Verdict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내가 사랑한 스파이 ★★★★

 

 

 

Posted by 라.즈.배.리
인도영화 이야기2013.11.06 17:43

 

 


 


 

 인도영화 전문 블로그 Meri.Desi Net의 raSpberRy가 결산하는 2012 인도영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2012년 인도의 전문 채널의 전문가들의 영화 평점 집계 결과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0 Vicky Donor

 

 신인 감독, 신인 배우가 등장하고 그나마 알려진 사람이라곤 제작자인 존 아브라함 뿐이던 한 저예산 영화가 비평과 흥행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자 기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깔끔한 만듦새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11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54를 받으며 1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9 Gangs of Wasseypur - part II

 

 발리우드의 뉴웨이브의 기수 아누락 카쉬아프가 만든 갱스터 느와르 ‘와시푸르의 갱들’ 연작중 part 2가 9위에 올랐습니다. 평단 사이에서는 1편과 2편 사이에 우열의 차이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평단에서는 이야기의 장대한 마무리인 part 2에 손을 들어준 듯 합니다. 13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57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part I은 3.5점으로 1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8 Ek Main aur Ekk Tu

 

 올 해 카란 조하르는 자신의 작품보다 후진 양성에 더 성공한 듯 한데요. 임란 칸과 까리나 카푸르라는 어쩌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배우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던 로맨틱 코미디 ‘Ek Main aur Ekk Tu’가 3.58점을 받아 8위에 올랐습니다.



 

 

7위 Kahaani

 

  'Ishqiya' 이후 여배우로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비드야 발란의 스타 파워를 보여준 영화 ‘Kahaani’가 11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68점을 획득해 7위에 올랐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비드야의 2013년 다음 영화가 기대됩니다.



 

 

#6 Paan Singh Tomar

 

  폭도가 되어야만 했던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안타까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 ‘Paan Singh Tomar’가 차지했습니다. 한 인간의 현실적인 비극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리얼한 시각으로 담아낸 영화로 11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68점을 받으며 6위에 올랐습니다.

 

 

 

 

#5 Eega

 

  5위는 발리우드 영화는 아니지만 ‘Makkhi’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텔루구 영화 ‘Eega’가 차지했습니다. 상상력을 뛰어넘는 영화와 기술력, 오락적인 재미가 인도의 평단들에게도 합격점이 된 듯 한데요 10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7점을 모으며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 Malegaon of Superman

 

  사실 2008년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지만 빛을 못 보고 있다가 아누락 카쉬아프의 지원으로 4년 만에 극장에 걸릴 수 있었던 영화로, 인도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기 어려운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리우드 밖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비록 상업적으론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비평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는데요 7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71점을 획득해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3 Barfi!

 

  올 해 비평과 흥행에 가장 성공한 영화는 아마 ‘Barfi!’가 아닐까 합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넘치는 사랑을 가진 한 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총 14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71점을 획득하며 올 해 평단이 선택한 영화 3위에 올랐습니다.


 

 

 

#2 English Vinglish

 

  배우 스리데비의 복귀작인 영어 완전 정복 영화 ‘English Vinglish’가 차지했습니다. 평단은 입을 모아 단순하지만 아름답고 웃음이 묻어나는 영화라고 일제히 이 영화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13명의 평단이 참여 평균 3.73점을 기록하며 올 해 리뷰어가 선정한 인도영화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위를 발표하기 전에 올 해 박스오피스 top 10 작품의 평점도 알아볼까요?


 

 

 

  1위 ‘Ek Tha Tiger’는 3.15점으로 평단으로부터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작년 살만 칸의 영화를 살펴보면 ‘보디가드’가 2.2점, ‘Ready’가 1.95점을 받은 것에 비해 올 해는 전문가들에게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작년에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의 영화들이 대부분 2점대의 영화들이 주를 이루었던 가운데 3점 이상 획득한 영화들이 차트에 들어와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의 좋은 성공 사례로 남았다면 올 해는 3점대의 영화들이 10위권 안에 들어온 것이 일반 흥행작들의 작품 완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힘입어 10위권 내 영화들의 평균 점수도 2011년 2.61에서 2.79로 0.18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더 괄목할 만한 성장은 관객층이 많아졌다는 것인데요. IMDB점수와 투표자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2011년의 경우 많아야 6천에서 8천명정도의 vote수가 이루어졌지만 2012년 작품들은 당년에만 만 명을 뛰어넘는 호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인도영화들이 많은 관심을 모을 만큼 작품의 질이 높아진 것도 있고 또한 미개척 시장까지 인도영화의 저변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 보고 싶습니다.

 


 

 

#1 Shanghai

 

 1위는 디바카 배너지 감독의 영화 ‘Shanghai’가 차지했습니다. 디바카 배너지 감독은 국내 인도영화 팬들에겐 생소하지만 데뷔작 ‘Khosla ka Ghosla’부터 사회적인 코드의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만들던 작가주의 계열 감독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그의 영화는 바실리스 바실리코스의 ‘Z’(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만들었던)를 토대로 만든 영화로 인도의 실정에 맞게 그리면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총 14명의 리뷰어들에게 평균 평점 3.82의 점수를 받아 올 해 비평가로부터 인정받은 최고의 영화로 남았습니다.


 

 

 

 

 

 

 2012년 발리우드의 고무적인 현상은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입니다.

 ‘Kahaani’나 ‘Vicky Donor’는 제작비의 배를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고, ‘Barfi!’와 ‘English Vinglish’는 평단의 호평과 함께 해외 세일즈에서도 선방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 ‘Eega’의 경우 힌디어 더빙 남인도 영화들이 발리우드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높은 장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인도내의 호평과 함께 인도와 해외 세일즈에서 선방했고 ‘Malegaon of Superman’의 경우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소규모의 개봉관을 통해 상영되는 수준이었지만 다큐멘터리 영화의 불모지에서 이렇게 소규모라도 극장에 걸릴 수 있었다는 데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대형 극장체인인 PVR사에서 Director's Chair라는 아트 프로그램을 신설할 정도로 힌디 영화들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추세고 지금 출발한 단계기는 하지만 인도에서 작품성 높은 영화들과 작가들의 영화가 공존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3년에는 과연 어떤 작품들이 영화 전문가들과 관객의 사랑을 받을지 2012년 인도영화의 괄목할 만한 활약과 성장으로 2013년이 사뭇 기대됩니다.

 * 다음 포스팅은 2012년 최고의 발리우드 영화 포스터 10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인도영화 이야기2013.11.06 17:42

 

 

 


 

 

 인도영화 전문 블로그 Meri.Desi Net의 raSpberRy가 결산하는 2012 인도영화.
 그 첫 시간으로 2012년 인도영화 흥행작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봤습니다.

 

 

 2012 북미 비영어권 영화 흥행순위

1. The Intouchables (언터쳐블: 1%의 우정)
2. Jab Tak Hai Jaan
3. Barfi!
4. Talaash
5. Jiro Dreams of Sushi (지로 스시: 장인의 꿈)
6. Ek Tha Tiger
7. Monsieur Lazhar (라자르 선생님)
8. Footnote
9. Agneepath
10. English Vinglish

북미지역 외국어영화는 역시 인도영화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언터쳐블’이 소위 비영어권 영화로는 넘사벽인 천만 달러를 돌파한 것을 제외하면 야쉬 초프라 감독의 유작인 ‘Jab Tak Hai Jaan’이 $3,047,539 의 수익으로 북미 흥행순위 비영어권 부문 2위를 차지하면서 배우 샤룩 칸의 명성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올 해는 영화 'Jab Tak Hai Jaan'과 'Housefull 2'가 각각 북미 박스오피스 8위와 9위로 10위권 장벽을 두 차례나 뚫는 이변을 보이기도 해 앞으로의 인도영화의 북미시장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한 해 였다고 봅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2년 해당국가 순위

1

Jab Tak Hai Jaan

$3,047,539

158 / 외국어영화 2위

2

Barfi!

$2,804,874

161 / 외국어영화 3위

3

Talaash

$2,706,375

162 / 외국어영화 4위

4

Ek Tha Tiger

$2,347,774

168 / 외국어영화 6위

5

Agneepath

$1,986,748

174 / 외국어영화 9위

6

English Vinglish

$1,862,086

175 / 외국어영화 10위

7

Housefull 2

$1,791,780

178 / 외국어영화 11위

8

Cocktail

$1,227,789

190 / 외국어영화 14위

9

Bol Bachchan

$1,216,258

191 / 외국어영화 15위

10

Ek Main Aur Ekk Tu

$1,155,545

194 / 외국어영화 16위

 

 


 

 

 

 호주는 북미와 마찬가지로 영화 ‘Jab Tak Hai Jaan’이 2012년 호주 인도영화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미르 칸의 복귀작 Talaash가 근사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눈여겨 볼만한 영화는 펀자브 영화 ‘Carry on Jatta’의 선전인데요, 올 해 펀자브 영화는 펀자브 지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만족할 만한 흥행성적을 거두면서 올 해 펀자브 영화시장의 약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2년 해당국가 순위

1

Jab Tak Hai Jaan

$676,387

120위

2

Talaash

$666,318

121위

3

Ek Tha Tiger

$631,673

124위

4

Housefull 2

$479,954

136위

5

Carry on Jatta

$369,769

147위

6

Bol Bachchan

$315,218

156위

7

Cocktail

$310,380

157위

8

Barfi!

$303,345

158위

9

Agneepath

$297,474

159위

10

Son of Sardaar

$217,360

172위


 

 

 

  홍콩은 사실상 올해 영화 흥행 소개에 포함 시킬 필요는 없지만 특별한 케이스라 소개해 드릴 만 하다 생각해서 언급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 인도영화를 소개할 때 모델로 삼기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하고요.

‘세 얼간이’의 대박 성공 이후 홍콩 영화 배급사들은 인도영화 배급을 눈여겨봤고 소규모 개봉으로 ‘저손실 투자-저소득 수익’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들였는데요. 샤룩 칸의 ‘내 이름은 칸’이나 비드야 발란의 ‘Kahaani’같은 영화는 좋은 평을 얻으며 10주 이상 극장에 장기 상영을 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죠.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2년 해당국가 순위

1

My Name is Khan

$121,976

153위

2

Kahaani

$83,179

172위

3

Zindagi Na Milegi Dobara

$73,832

180위

4

Delhi Belly

$58,287

195위

5

Bollywood: The Greatest Love Story Ever Told

$6,118

267위




 

 

 

 말레이시아는 전통적으로 발리우드 영화보다 타밀영화가 강세인데요. 타밀영화들의 화려한 흥행성적에 비해 발리우드 영화는 그 1/10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 중 비제이와 까잘 아가르왈의 ‘Thuppakki’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라즈니칸트의 ‘로봇’ 이후 2년만에 인도영화로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2년 해당국가 순위

1

Thuppakki

$1,732,792

30위

2

Maattrraan

$1,124,812

45위

3

Billa 2

$947,634

49위

4

Nanban

$872,498

52위

5

Podaa Podi

$482,864

69위

6

3

$465,622

72위

7

Vettai

$431,769

78위

8

Ek Tha Tiger

$128,400

116위

9

Jab Tak Hai Jaan

$105,839

121위

10

Agneepath

$52,587

138위

 

 


 

 

 

  뉴질랜드는 악쉐이 쿠마르의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나라의 세일즈에서 승승장구하던 3대 칸들에게 굴욕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았는데요. ‘Housefull 2’가 1위를 차지했고 그의 프로듀서 작품이었던 ‘Oh My God’이 12만 달러 정도의 좋은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고 해외에선 유독 힘을 못쓰던 ‘Rowdy Rathore’가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2년 해당국가 순위

1

Housefull 2

$210,712

95위

2

Ek Tha Tiger

$182,546

103위

3

Talaash

$173,190

117위

4

Jab Tak Hai Jaan

$159,088

110위

5

Bol Bachchan

$135,433

120위

6

OMG Oh My God!

$129,678

122위

7

Players

$109,112

131위

8

Agneepath

$80,190

143위

9

Son of Sardaar

$70,796

147위

10

Rowdy Rathore

$65,062

151위



 

 

 영국 역시 샤룩 칸의 ‘Jab Tak Hai Jaan’이 우세한 가운데 2위인 ‘Ek Tha Tiger’와 3위인 ‘Housefull 2’가 큰 차이로 벌어져 있는 것을 봄으로써 영국 흥행 100만 파운드(미화로 170만 달러에 가까운 수치)를 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순위

Title

흥행수익

2012년 해당국가 순위

1

Jab Tak Hai Jaan

$2,563,728

101위

2

Ek Tha Tiger

$2,238,549

104위

3

Housefull 2

$1,552,644

121위

4

Talaash

$1,357,838

125위

5

Agneepath

$1,165,447

134위

6

Barfi!

$1,159,376

135위

7

Cocktail

$1,096,227

138위

8

Ek Main Aur Ekk Tu

$934,887

145위

9

English Vinglish

$747,905

158위

10

Teri Meri Kahaani

$660,382

164위

 

 

영화사별 흥행

 

  UTV "Barfi!" (북미지역 총수익 2위) / 1위는 'Jodhaa Akbar'의 $3,440,718
EROS "Agneepath" (북미지역 총수익 9위)
Yash Raj "Jab Tak Hai Jaan" (북미지역 총수익 2위) / 1위는 'Kabhi Alvida Naa Kehna'의 $3,275,444

* ‘Jab Tak Hai Jaan’의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 ‘Housefull 2’ 역시 9위로 진입



 


 

1

Ek Tha Tiger

 186,00,00,000

Blockbuster

2

Rowdy Rathore

 133,00,00,000

Blockbuster

3

Agneepath

 121,06,00,000

Super Hit

4

Housefull 2

 113,77,00,000

Super Hit

5

Barfi!

 106,00,00,000

Super Hit

6

Jab Tak Hai Jaan

 101,00,00,000

Hit

7

Son of Sardaar

 100,14,00,000

Hit

8

Bol Bachchan

 100,00,00,000

Hit

9

Talaash

 88,73,00,000

Semi Hit

10

Oh My God

 83,00,00,000

Super Hit

 

  이제 본격적으로 100 Crores 시대가 열렸습니다. 2008년 아미르 칸의 영화 ‘가지니’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4편에 불과했던 100 Crores 돌파 영화들이 이제는 8편으로 배로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힌디영화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죠.

 또한 올 해는 작품성 높은 작품들이 흥행에도 성공하는 긍정적인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1위 작품인 ‘Ek Tha Tiger’’만 해도 기존의 살만 칸 영화가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반면 ‘Ek Tha Tiger’는 3/5 대의 안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는 80년대에 와서 본격적으로 1억 달러 시대로 올라왔는데요. 당시는 능력 있는 흥행작가들의 등장과 프랜차이즈 영화들의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발리우드의 경우는 아직도 20여년간 명맥을 유지하는 삼대 칸의 체제와 남인도 영화 리메이크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Barfi!'나 'Talaash', 'Oh My God'과 같이 작품성을 내세운 웰메이드 영화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어 앞으로의 발리우드 상업 영화에 질적 성장 역시 동반 성장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도 + 해외 세일즈 결과 (미화로 환산 / 인도, 북미, 영국, 오세아니아 지역만 해당) >>

 

타이틀

인도(루피)

북미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합계

Ek Tha Tiger

1,860,000,000

$2,347,774

$2,238,549

$631,673

$182,546

$38,880,542

Rowdy Rathore

1,330,000,000

$777,373

$645,874

$88,664

$65,062

$25,516,973

Agneepath

1,210,600,000

$1,986,748

$1,165,447

$297,474

$80,190

$25,320,659

Jab Tak Hai Jaan

1,010,000,000

$3,047,539

$2,563,728

$676,387

$159,088

$24,626,742

Housefull 2

1,137,700,000

$1,791,780

$1,552,644

$479,954

$210,712

$24,513,690

Barfi!

1,060,000,000

$2,804,874

$1,159,376

$303,345

$52,753

$23,400,348

Talaash

887,300,000

$2,706,375

$1,357,838

$666,318

$173,190

$20,875,121

Bol Bachchan

1,000,000,000

$1,216,258

$644,508

$315,218

$135,433

$20,311,417

Son of Sardaar

1,001,400,000

$771,789

$545,284

$217,360

$70,796

$19,630,429

Oh My God

830,000,000

$914,992

$579,699

$83,257

$129,678

$16,647,626

 

 

  이유야 어떻든 자국에서의 수익이 총 흥행을 좌우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테면 악쉐이 쿠마르의 ‘Rowdy Rathore’같은 영화는 해외 세일즈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내에서의 폭발적인 흥행 덕분에 인도 흥행수익 및 총 흥행수익 2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순위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힘을 가졌던 영화는 야쉬 초프라의 유작인 ‘Jab Tak Hai Jaan’인데요. 총 수익중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비율이 25-30%에 달하는 영화였기 때문이라 봅니다.

 이는 아미르 칸의 복귀작인 'Talaash'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해외에서는 아직도 세대교체의 흐름보다는 여전히 세 명의 칸(Khan)이 주도하는 시장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배우별 분석 >>
">● 인도 세일즈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배우 (주연 배우의 작품 및 주요 참여작품 흥행 분석)

 

 

  악쉐이 쿠마르 - 살만 칸 - 카트리나 케이프 - 아제이 데브간 - 프리얀카 초프라 - 샤룩 칸 - 아신 - 아미르 칸

 

  3대 칸의 굴욕인가요. 아직 살만 칸, 샤룩 칸, 아미르 칸의 위치는 건재하지만 올 해는 권좌를 악쉐이 쿠마르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영화 'Housefull 2'와 'Rowdy Rathore'가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었고, 제작자로 참여한 ‘Oh My God’은 평단과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키며 큰 성공을 거두면서 몇 년 간의 부진을 딛고 최고의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여배우는 카트리나 케이프가 몇 년 째 톱 여배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살만 칸과 공연한 ‘Ek Tha Tiger’와 샤룩 칸과 첫 호흡을 보여준 ‘Jab Tak Hai Jaan’으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단 두 편의 영화가 모두 100 Crores를 돌파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이제 발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배우중 하나는 아제이 데브간입니다. 정통 연기파 배우였던 이 배우는 절친한 친구인 로힛 쉐티 감독과 함께한 ‘Golmaal’시리즈의 히트로 프랜차이즈를 가진 배우에서 하나의 아이콘화 된 배우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올 해는 그 결과로 로힛 쉐티 감독과 함께한 ‘Bol Bachchan’, 텔루구 영화인 ‘마르야다 라마나’를 리메이크한 ‘Son of Sardaar’를 모두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흥행배우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아미르 칸은 1년만에 영화 ‘Talaash’로 복귀했는데 정통 맛살라 영화에서 탈피해 필름 느와르 영화를 선보였는데 아미르 칸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신뢰도는 충족시켰지만 발리우드 관객들이 이런 사실주의 계통의 영화를 받아들이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샤룩 칸은 올 해도 ‘Jab Tak Hai Jaan’이 100 Crores를 돌파하기는 했지만 명성에 비해 간신히 돌파한 느낌이 크고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은 카란 조하르 감독의 신작 ‘Student of a year’가 손익분기점은 넘긴 했지만 그들의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아 이전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해외 세일즈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배우(주연 배우의 작품 및 주요 참여작품 흥행 분석)

 

샤룩 칸 - 카트리나 케이프 - 살만 칸 - 아미르 칸 - 악쉐이 쿠마르 - 까리나 카푸르 - 프리얀카 초프라 - 리틱 로샨 - 아신 - 아제이 데브간 순

 

  한 샤룩 칸 팬의 말대로 샤룩 칸은 자국보다 해외에서 인정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0년 ‘내 이름은 칸’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발리우드 해외 세일wm 판도를 바꿨지만 정작 자국인 인도에선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2011년 Sci-Fi 대작 ‘라-원’과 샤룩 칸의 첫 프랜차이즈 영화 ‘DON 2’는 100 Crores를 돌파했지만 샤룩 답지 않게 발리우드 배우 중 다섯 번째로 입성한 배우라는 굴욕을 주기도 했고요.

 

 올 해 ‘Jab Tak Hai Jaan’은 야쉬 초프라 감독의 유작과 샤룩 칸이 보여준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요소였으나 아제이 데브간의 ‘Son of Saadaar’의 관객과 분산되는 효과 때문에 인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으나 해외에서는 명실상부한 샤룩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칸들 역시 해외에서는 3대 칸 체제가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인도에선 살만 칸이 우세한데 비해 해외에서는 샤룩 다음으론 아미르와 살만이 자웅을 다투는 가운데 올 해는 'Ek Tha Tiger'로 살만이 우세함을 증명했습니다. 아미르 칸이 제작 활동으로 장기간 휴식기를 가진데다 새 영화 'Talaash'가 비평에 비해 관객을 끌어모을만한 큰 이슈가 된 요소가 부족했다는 것도 요인이 됩니다. 


 

 

  여배우는 인도에 이어 카트리나 케이프가 역시 여배우 중에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해외 인도영화 세일즈의 강자로 활약하던 이후에 카트리나가 그 맥을 이을 배우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입니다. 그 밖에 까리나 카푸르와 프리얀카 초프라가 뒤를 잇는 순서였지만 올 해는 까리나 카푸르의 부진으로 프리얀카가 작품과 흥행에서 호전하는 양상을 띄었습니다


 
* 인도 전문 리뷰어들의 2012 발리우드 영화 분석으로 이어집니다.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