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예고도 없이 끝난 Raz Chart가 시즌 2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들러서 좋은 음악 많이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새롭게 시작하는 Raz Chart 시즌 2 출발합니다!


* raz chart는요.
  raz chart은 Hindi song chart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찾은 노래들 + TVPOT에 오른 노래들의 플레이 정도를 반영하고 최근 있었던 인도영화 관련 이벤트(상영, 신작 발매 등)에서 부각된 노래들을
 "제 맘대로" 점수를 부여해 만든 것입니다.
  본 차트에 오른 모든 곡들과, 서브 차트에 오른 대부분의 곡들은 Meri.Desi Net 쥬크박스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10


Khuda Jaane (Bachna Ae Haseeno O.S.T)

Vocal : K.K., Shilpa Rao
Director : Vishal-Shekhar







#9


Dilli (No One Killed Jessica O.S.T)

Vocal : Tochi Raina, Shriram Iyer, Aditi Singh Sharma
Director : Amit Trivedi







#8


Sajnaa (Lamhaa O.S.T)

Vocal : Mika Singh, Chinmayi
Director : Mithoon







#7


Character Dheela (Ready O.S.T.)

Vocal : Neeraj Shridhar, Amrita Kak
Director : Pritam







#6


Tonight (Luv Ka The End O.S.T)

Vocal : Suman Sridhar
Director : Ram Sampath







#5


Khoya Khoya Chand (Shaitan O.S.T)

Vocal : Suman Sridhar
Director : Mikey McCleary







#4


Bhaag D.K. Bose (Delhi Belly O.S.T)

Vocal : Ram Sampath
Director : Ram Sampath







#3


Bekaraan (7 Khoon Maaf O.S.T.)

Vocal : Vishal Bharadwaj
Director : Vishal Bharadwaj







#2


Shelia Ki Jawani (Tees Maar Khan O.S.T)

Vocal : Sunidhi Chauhan, Vishal Dadlani
Director : Vishal-Shekar





1위곡을 발표하기 전에 다른 부문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Full Masala Chart

#3 Dil Na Diya (from Krrish)



#2 Shelia Ki Jawani (from Tees Maar Khan)


#1 Chracter Dheela (from Ready)



 Temporary Event Chart

#3 Dil Na Diya (Krrish O.S.T.)


#2 Chammak Challo (Ra.One O.S.T.)



#1 Zoobi Doobi (3 Idiots O.S.T.)

 




#1


Senorita (Zindagi Na Milegi Dobara O.S.T)

Vocal : Farhan Akhtar, Hrithik Roshan, Abhay Deol, Maria del Mar Fernandez
Director : Shankar-Ehsaan-Loy






 * 차트에 소개된 대부분의 곡들을 Meri.Desi Net 쥬크박스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그 밖의 이야기들2011.08.06 09:36




 안녕하십니까. 저는 Meri.Desi Net의 운영을 맡고 있는 raSpberRy라고 합니다.

 Meri.Desi Net의 콘텐츠의 수가 450건, 트윗은 3,000건에 이르렀습니다. 2009년 10월에 오픈한 이래로 지금까지 53,000여 방문 기록이 있습니다. 물론 하루에 수천 명씩 방문객을 받는 제 이웃 파워블로거들의 위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시즌제로 운영하면서 순수하게 인도영화만을 다룬 콘텐츠로 꾸준히 이만큼 오기도 참 쉽지 않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Meri.Desi Net을 들러주시는 여러분들께는 어떤 제가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이곳에 들어오시면서 어떤 느낌을 가지실지 잘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에도 올 해 까지만 시즌제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여러분께 인도영화만으로도 재미있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기간 동안 제가 이곳에서 선보일 콘텐츠들을 펼쳐보려 합니다. 


 1. 상영회의 재개



 처음에는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 상영회의 목적은 영화를 상영하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도영화에 대한 콘텐츠를 함께 꾸며보자는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기에 약간 서운한 감이 있기는 했습니다.

 보고 즐기는 문화가 아닌 무엇인가를 창출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 했던 것은 어쩌면 저만의 욕심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어쩌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수록 국내에 줄어드는 영화제 행사의 숫자와 따라서 인도영화를 볼 기회가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쉬운 부분을 이런 행사로 해소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인들을 통해 인도영화 수입 소식을 전해 듣고 있으니 기 수입된 영화가 상영되는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일단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타 클럽 등의 홍보는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위의 요소들이 과거에 좋지 못했던 것들의 원인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포맷은 역시 블루레이로 할 예정입니다. 혹자는 인도영화 팬들이 아는 블루레이는 4G짜리 MKV화일이고 그런 거 몰라도 인도영화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에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영화를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직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한 더 좋은 포맷으로 인도영화를 감상함으로서 상당한 만족감을 얻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모니터링으로 하는 영화들은 DVD를 이용하겠지만 정기 상영의 경우는 FHD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리고 역시 자막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퍼뜨려야 인도영화 팬들이 생긴다는 생각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어떻게 보면 ‘내 이름은 칸’ 처럼 정식으로 수입되어 개봉이 된 영화들이 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인도영화 팬이 되더라도 인도영화 마니아들은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또한 일전에 제가 언급했듯 뜨는 영화들은 막아도 자막이 여러 개 제작되고 비인기 영화는 아무리 공개해도 사람들이 보지 않습니다. 저의 자막에 대한 생각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제 옛날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콘텐츠의 확장



 사실 제가 추구하는 인도영화에 대한 이상적인 부분은 인도영화에 대한 콘텐츠의 다양화입니다. 단순히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닌 인도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그 세계를 확장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것이 인도영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들여다보게 하며 단순히 유치한 오락영화로 치부되는 인도영화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블로그를 시작하며 염두에 두었지만 실행하지 못한 두 가지 콘텐츠를 진행할 생각인데요. 하나는 ‘Meri Dream Bollywood’와 다른 하나는 ‘인도 범죄영화 연구소’입니다.

 먼저 ‘Meri Dream Bollywood’는 우리 영화를 인도영화로 가상으로 컨버전 해보는 코너입니다. 인도영화는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반면 콘텐츠가 약한 편입니다. 한 편 우리영화는 높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는 최근에야 능력 있는 각본가와 작가 계열의 감독들이 등장하면서 인도영화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코너가 방문객들의 흥밋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도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범죄영화 연구소’는 인도의 맛살라 영화 못지않게 꾸준히 등장하는 범죄영화 계열의 영화를 다룸으로서 인도 영화의 다른 모습을 조명해보려 합니다. 
 70년대 아미타브 밧찬을 성난 인도인으로 만들게 했던 영화들, 조직 폭력과 형사의 이야기, 사기꾼과 권모술수가 등장하는 영화와 장르영화, 그리고 테러문제에 이르는 어쩌면 범죄(犯罪)가 아닌 범죄(凡罪)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가끔 인도영화에서 벗어나 다른 장르의 콘텐츠도 게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발리우드 가십 지도, Sell My Idea 등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지만 너무 욕심내서 탈나지 않게 차분하게 진행해보려 합니다.


 3. 세 얼간이 이야기



 인도영화가 개봉한다지만 마치 빚쟁이가 찾아오듯 달갑지 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세 얼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영향력 있는 인물도 아닙니다. 굳이 누구를 지칭하지는 않겠지만 영향력이 있는 분들은 이 영화를 온전하게 보고 싶어 하는 권리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이 아닙니다.
 따라서 업계는 하등 영향력이 제 말을 들을 필요가 없겠죠.

 그렇다고 물러나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뚫리고 나면 계속 당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아무리 요즘 발리우드 영화가 러닝타임이 짧아지는 추세라지만 만약에 ‘3 idiots’처럼 좋은 영화가 나왔지만 러닝타임이 길다고 할 때, 우리는 상업적인 논리에 의해 짧은 버전의 영화를 봐야 합니다.

 일단 영화사에서 ‘인도버전’이라는 것을 준비 중이니 지켜보겠지만 일단 앞으로 계속 인도영화를 수입하는 회사 측이 인도문화에 대한 저평가를 깔고있다는 것도 납득이 안 될 뿐더러 존재하지도 않는 인터내셔널 판에 대한 언급은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인도버전’이 단순히 2차 판권으로 퉁치자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런 것이라도 감사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분명 좋은 의도로 수입, 배급할 텐데 이런 불편한 진실이 고운 시선을 보내지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그 문제의 ‘인도버전’(사실 인도버전이 문제가 아니죠. 개봉하는 버전이 문제인 것이죠)을 개봉 시킬 것인지 아닐 것인지에 대한 확답을 듣고 그에 맞는 액션을 취하려 합니다. 


 4. 올 해도 시즌의 끝은 12월 31일.



 열정은 쏟고 싶으나 가정(!)을 생각해야 하는 저는 일단 삶의 안정권을 형성해 놓은 뒤 다시 인도영화에 대한 애정을 쏟으려 합니다. 

 참다운 수도의 길은 2012년 1월부터 펼쳐집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제 열정을 쏟아보려 합니다.



 계획표를 짜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계획을 세워둔다고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목표는 생기지 않는가 합니다.

 무슨 인도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거나 거국적인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혼자 잘났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사실 욕심은 많지만 그럴 때 일수록 겸손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생각했던 부분을 이룬 상태가 아니니까요. 결과가 좋으면 아무래도 좋겠죠. 그 때까지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에 대해 선입견이 있으시다면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서까지 하려는 것은 아니니 제 행동을 안 좋게 보지만 말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로그에서 또 오프라인을 통해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잃지 말고 잘 보내시고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인도영화의 타지마할을 꿈꾸던 Meri.Desi Net은 이렇다 할 만한 성과 하나 거두지 못하고 초라하게 시즌 1을 마감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해서 늘 입에달고 사는 격언 중 하나가 체 게바라가 했던 이 한마디입니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엔 늘 이상을 꿈꾸자.”

냉철하게 현실을 보지 못했던 제 한계는 있지만. 혹시 모를 일입니다. 언젠가는 정말 이 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Meri.Desi Net이 계획하고 또 추진했던 10대 사업, 돈 버는 것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돈을 쓴다는 그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기 : 2010년 1월 추진 / 봄 시즌 목표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IIFA 개최무산


 

 2009년 한국과 인도는 FTA 협정을 체결했고 현지화를 위해 많은 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시장이며 자유 무역 경제 체제에 발맞추어 인도와 경제협력을 기획했습니다.


 볼리우드의 영화 잔치인 IIFA는 인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개최해 볼리우드 영화의 위상을 알리는 영화축제입니다. 수많은 볼리우드 스타들이 그 나라를 방문해 영화 시상식 등의 이벤트를 벌이게 되죠.


 서울은 바로 2010년 IIFA의 유력 개최지였습니다. 성공한 인도영화라곤 기껏해야 ‘블랙’ 정도이던 대한민국에서 인도의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은 사실상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이긴 했지만 어쨌든 열린다고 하니 이에 걸맞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서울광장을 활용해 인도영화축제를 여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보여주기 행정을 좋아라 하는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 이와 같은 행사를 제안하면 인도영화 뿐 아니라 인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수입은 되어 있었지만 개봉 기회가 없던 ‘옴 샨티 옴’이나 ‘가지니’ 같은 영화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굳이 인도에서 필름을 공수해 어려운 이벤트를 만드는 것 보다 이런 방향이 주최측으로서도 쉬운 길이고 영화사로서도 개봉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안서에는 역시 한-인 FTA에 대한 언급과 그에 따른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올 1월 진작 개최지가 결정되어야 했던 IIFA의 2010년 개최지 발표는 뜸을 들이더니 이내 스리랑카로 개최지가 결정되고 말았죠.

 

 2011년은 2010년에서 이미 캐나다 토론토로 결정이 났습니다. 과거 IIFA 개최지를 봐도 대한민국 서울은 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카오 같은 곳은 인도영화의 저변이 낮은 대신 관광 특구라는 점을 제외하면 서울은 마카오와는 성격이 다른 도시였기 때문에 개최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시기 : 2010년 2월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영화사측 라인업에서 리젝트(reject)됨

 

 2010년 2월 14일. 비공식적으로 발렌타인데이라 불리는 이 날 인도를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에 샤룩 칸 주연의 ‘내 이름은 칸’이 동시 개봉됩니다. 이 영화는 20세기 폭스사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배급하는 작품으로 동시개봉은 아니지만 당시 라인업에는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의 국가가 포함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제안서를 작성한 뒤 O.S.T. 세 장을 동봉해 20세기 폭스 코리아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겠다 싶어 다른 분들께도 마음이 있다면 영화사의 이메일로 개봉 문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양대 인도영화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저는 그런 방법을 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들여오고 홍보를 하는 비용을 표면적으로 움직임을 보인 수요와 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의 수요가 감당한다면 영화사는 분명 이 영화를 배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에 관련해 어떤 소식을 접해들었는데요. 정보에 따르면 이 영화에 대해서 수입, 개봉의 검토는 있었지만 가능성이 없어 리젝트(reject ; 배급업계에서 개봉을 고사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리젝트 소식을 들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올 여름쯤, 폭스코리아측의 연락처를 알아내 간접적으로 배급사에 배급의사가 있는지를 떠보기도 했는데 배급권은 가지고 있지만 딱히 개봉 의사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배급 가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에서 그나마 충무로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흥행면으로 타격이 있었던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개봉의 가능성을 점쳐봤지만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던 차에 한 영화사가 이 영화를 수입, 배급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회사인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아마 2009년의 ‘블랙’처럼 장애를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스토리로 컨셉을 잡을 것 같다는 추측이 드네요.

 물론 ‘기적’과 저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어떤 연락이 오지 않았고 ‘내 이름은 칸’ 스페셜 같은 기사가 그분들이 보도자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을지는 그 역시 모릅니다. 그저 이 영화가 개봉되게 된 이유는 많은 인도영화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응답을 얻은것이라고 무슨 종교적인듯한 애매하고 추상적인 관점으로 이 결과를 보려 합니다,.

 




* 2011년 상반기 개봉이라는데 개봉일이 확정은 안된 것 같습니다. 12월 28일 현재 영화의 등급 심의 역시 받지 않았구요. 다만 설 시즌과 오스카 시즌은 피하다 보면 3월이 가까운 시점에 영화를 개봉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시기 : 2010년 전반

결과 : 전반적으로 실패

사유 : PiFan의 경우 반영되었는지 장담할 수 없음.

CinDi의 경우 프로그램에서 탈락됨.

타 영화제들은 개인의 다른 프로젝트 건으로 시기를 놓쳐 실패.

 

 전 많은 영화제를 다닙니다. 영화제를 다니면서 정말 부러운 것이 있다면 일본 영화는 화제작, 인기작가나 인기배우들의 영화가 영화제를 통해 곧 잘 소개되고 일부 영화들은 개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도영화는 가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나 부산국제영화제 정도에서 그치는 경향이 많고 그나마 올 해는 부산에서 아이쉬와리아 라이 같은 톱스타가 오지 않았다면 그냥 열 편 남짓한 영화들이 소개되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제를 통하면 좋은 점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자면 일단 큰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 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두 영화 ‘못 말리는 세 친구’나 ‘내 이름은 칸’ 같이 좌석 점유율이 높아 화제가 된 영화들이 계속 부각된다면 그것이 높은 인도영화의 수요를 증명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많은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축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인도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인도영화는 장르적으로 다양해지고 작품성이 높은 작품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인도영화를 낯설어 하는 시네필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영화 프로그래머 분들은 영화의 전문가지만 인도는 여전히 그 세계에서도 변방이었기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면 비록 그것이 반드시 수용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인도영화를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Meri.Desi Net에서 구상한 영화제 제안 (예상도 / 실제 제안된 내용들도 있음)

 

전주영화제 : My Name Is Kh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3 idiots, My Name Is Khan, Kaminey, Love Aaj Kal, Aladin, Pyaar Impossible, Paa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A. R. 라흐만 특별전, Ishqiya, Wake Up Sid!

Cindi(시네마 디지털 영화제) : Love Sex aur Dhokha (실제 제안)

충무로국제영화제 : Luck by Chance, Lage Raho Munnabhai, Kites

 ** 영화제 기간중 블루레이 미디어 프로모션 **

 Big Home Video와 국내 특정 블루레이 컨텐츠회사와 합작으로 볼리우드 영화의 아시아 시장 론칭.

 Big Home Video사에서 발매하는 볼리우드 영화의 타이틀을 수급하는 A사(미확정)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입힌 타이틀 ‘Kites’와 ‘My Name Is Khan’을 출시 아시아의 볼리우드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것을 기념으로, 충무로 영화제 기간중 블루레이 론칭 및 상영.


* 블루레이 미디어 프로모션은 생각은 했지만 우리나라의 인도영화는 물론, 블루레이 시장이 낮다는 점 때문에 이런 아이디어는 좀 무모하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실제로 한 DVD 커뮤니티에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회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상당히 저조한 리액션이 있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한 인도영화 가이드 제작 

 

 ** 프로그램제안 **

라반(Raavan)

도비 가트

피플리 라이브(Peepli Live)

저패니스 와이프(The Japanese Wife)

라즈니티(Raajneeti)

 

** Piff로 아미르 칸 데려오기 **


 아시아영화의 중심 부산 국제영화제. 인도의 톱스타 아미르 칸은 자신의 영화사인 aamir khan Production 설립하고 현재 제작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자사의 영화인 'Peepli [live]'와 'Dhobi Gaat'의 홍보를 위해 영화가 초청된 영화제마다 직접 나서서 프로모션을 감행하고 있다.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의 영화인들을 초청하고 세계에 그 스펙트럼을 높였는데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서의 아미르 칸과 그의 영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시장으로만 알려진 볼리우드에 자리잡고 있는 작품 위주의 영화로 변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다행이 마니 라트남,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하고 생각되네요.

 

가족영상축제 : Wake Up Sid! (당시 특정 영화 커뮤니티에 프로그래머로 추정되는 분이 영화 프로그램을 추천해달라고 그랬는데 보내지 않았던 것을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제에도 인도영화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Sci-Fi 영화제 : Endhiran(ROBOT)

 

 이 밖에도 많은 부분에 있어 제안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시즌 2에서 조금 더 보완하고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기 : 2010년 4월

결과 : 실패

사유 : 비용 대 국내 수요문제

 

 인도영화들이 블루레이들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저 역시 블루레이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올 해 초에는 볼리우드 영화를 블루레이 타이틀로 보는 영화제가 개최되기도 했었죠.


 해당 영화제가 개최되고 나서 블루레이 포맷의 타이틀 출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인도에 막 양질의 타이틀들이 발매되기 시작했던 때였고, 그 중 국내에 팬이 많은 샤룩 칸의 영화를 다수 보유한 야쉬라즈사의 타이틀에 한글자막 삽입을 권유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일이 언제나 일어날지는...

 


 생각은 좋지만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두가지 때문입니다.


 우선, 자막의 경우, 디빅 포맷 등으로 가정에서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의 자막은 상당히 쉽게 이용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DVD나 블루레이에서의 자막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파일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텍스트로 작성된 글자를 이미지로 변환해서 작업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이미지 작업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제작-삽입-검수까지 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만약 회사가 비용을 감수하고 한글자막을 삽입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사람들이 얼마나 구입할 것인지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2차 판권 시장은 사양세인데 블루레이 유저는 그보다더 부족한 실정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 인도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취약점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블루레이의 한글자막은, 물론 차후 늘어날 블루레이 유저와 미디어의 생명력, 그리고 인도영화 수요를 생각하면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기 : 2010년 6월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영화제 비용 배분 문제

 

 때는 바야흐로 6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보낸 제안서를 잘 봤다는 말에 감동했습니다만 당시 그것은 프로그램 제안서였고 분명히 프로그램 수급이 끝난 상태에서 전화를 주니 딱히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제안서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관객으로 참여해 영화제에 보탬이 된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으려 했는데 그것 때문에 전화했던 게 아니었더군요.

 

 영화제에 관련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할 일이 있는데 만날 수 있냐는 말에 영화제 기자회견도 얼마 안남은 시점이고 해서 빨리 일정을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영화제 프로그램 발표가 나지 않은 시점에서 엠바고를 걸어야 했기에 참 많이 갈등했습니다. 물론 그 제안에 관련해서 어떤 아이디어를 주고받아야 했기에 그 커뮤니티의 몇몇 회원들에게는 ‘못 말리는 세 친구’가 영화제에 상영된다는 사실을 밝혀야했죠.

 

 내용인즉 영화제측은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상영전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었고 제가 생각했던 부분은 ‘못 말리는 세 친구’의 맛배기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삽입곡인 ‘Zoobi Doobi’와 ‘All Izz Well’을 아마츄어 댄스팀이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쪽에 인맥이 없어 아마츄어 뮤지컬 팀, 댄스 팀에 대한 연락처를 조사했고 한 달이 채 못되는 기간동안, 또한 비용을 많이 산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괜찮은 이벤트를 열 것인가에 대해 아이디어를 짰습니다.

 



 다른 분들과의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중 가장 저비용 고효율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중엔 자원봉사 요원들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에이스급 다섯명 정도만 무대 중심에 세우고 나머지 인원은 군무만 하는 그런 방식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연막작전이라 하여 배우를 객석에 심어두는 방법도 구사했습니다. 누군가의 시각에선 식상한 방법이라 생각할 순 있지만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과 비용에 대한 벽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영화제에 할당된 비용중에서 이벤트 관련 비용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제가 생각한 대안은 한계에 부딪혀 무산되었지만 인도영화 상영전 맛살라 공연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1년전 영화제 상영전에 했던 것도 시도는 좋았지만 아무래도 화려한 댄스는 아니더라도 군무와 객석의 열기를 끌어내는 이벤트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님에게 부탁을 할 수 있다면 오랜 시간 경기도 부천을 대표했던 국제적인 행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지원 좀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오랜시간 영화제를 빛낸 인도영화에 대한 멋진 이벤트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시기 : 2010년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시즌)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포맷 구상 장기화, 파일럿 시기 놓침, 장비검토, 인원이 필요한 프로젝트

 

 Bollywood Press Play는 볼리우드 영화판 ‘출발 비디오 여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그나마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출발 비디오 여행밖에 보질 못했으니 원래 해보려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면

 

Hot Seat : 가장 최신의 모두가 기다리던 영화에 대한 소개

It's Classic : 볼리우드 입문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

그래 바로 이 영화야 : 작품성이 높은 영화나 독특한 영화를 분석해서 보는 시간

press to play : 마땅한 제목을 못 찾았지만 영화를 비교하는 ‘영화 대 영화’ 같은 코너.

 

 6월에 이 프로그램을 구상했던 이유는 부천영화제 프로그램을 더 사람들에게 맛깔나게 소개하기 위한 것 때문이었는데요. 대충 이런식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었습니다.

 

#1 Hot Seat :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

Narration : 전화를 받은 뒤 당황해 하는 이 남자. 비행기는 이륙하고 이 남자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집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꾀병. 이 남자는 무엇 때문에 이륙하는 비행기마저 세운 것일까요? 인도 최고의 흥행을 거두고 ‘아바타’마저 울린 문제의 영화! 인도의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돌풍을 일으킨 그 영화가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공개됩니다. 영화 ‘3 idiots’입니다. (생략)

 

#2 press to play : Dev.D vs. 러브 아즈 깔

- 젊은이들의 요즘 세대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비교점이 많다는 생각

 

#3 It's Classic : 배우 아미타브 밧찬의 영화세계 (영화 ‘Aladin’과 관련)

 

#4 그래 바로 이 영화야 : Kaminey

- 인도 개봉당시 평단에 극찬을 받은 이 영화가 왜 높게 평가되고 있는가에 대해 분석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영화 편집 자체가 노가다인 것도 있지만 혼자서 하다보면 제 졸리고 설교적인 목소리 대신 신선한 목소리가 필요한데 선뜻 하겠다는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문제는 사운드 녹음을 위해 최소한 마이크라도 구비해야 하는데 고가의 방송용까진 아니더라도 주변 노이즈 제거하고 보이스만 예쁘게 담을 마이크를 사기에도 사정이 빠듯했죠.


 그래도 한 번 재미삼아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 동영상은 무료로 배포 되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인도영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재밌고 신선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상을 편집하게 되면 혹, 그 영화를 수입하겠다는 분이 나타나면 프로모션 자료로 이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시즌 1에서는 안타깝게 사정이 딸려 못하게 되었지만 정말 시간적, 물질적인 여유가 생기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시기 : 2010년 7월 이후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웹 전문가의 필요, 비용문제, 개인의 역량 문제

 

 언젠가 각종 포털사이트에 영화 정보가 얼마나 올라와 있나 보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 같은 주요 검색 사이트를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제일 유명한 샤룩 칸의 영화조차 소개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영화 자체를 1차 정보라고 한다면 영화의 리뷰나 부수적인 정보, 기사 등은 2차 정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Meri.Desi Net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한글화된 2차 정보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인도영화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궁금해서 질문을 올리면 대부분 IMDB의 좌표를 찍어주는 것에서 끝이 납니다. 물론 요즘에야 영문 타이틀정도 읽지 못하는 사람 없습니다만 단지 한글화된 체계화된 정보 사이트가 없다는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계 최고의 영화전문 데이터베이스 IMDB


 포털 사이트의 영화 컨텐츠에 헐리웃 영화나 기타 영미권 영화들은 정보가 빠르게 유입되는 편입니다. 이쪽은 직배사도 있고 니드도 많다보니 자료가 체계적으로, 또 빨리 올라가는 편입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tv.co.kr 이라는 사이트에서 괜찮은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영화는 국내 잘 수입이 안 되었다는 단점 때문인지 아직까지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IMDB와 같은 사이트처럼 인도영화를 위주로 다루는 사이트를 구상하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My SQL 같은 책도 공부하고 했지만 정말 쉽지 않은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웹 관련한 일을 하는 제 친구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 주었지만 꽤 쉽지 않고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업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일주일정도 그것에 신경 쓸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기 : 2010년 10월

결과 : 실패

실패사유 : 본인의 적극성 결여, 일부 학교측의 사정

 

 인도영화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저는 젊은 계층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었죠.


 또한 ‘못 말리는 세 친구’의 개봉 추진을 위해서 객관적인 자료들이 필요했는데 학교에 해당 영화를 상영하고 그 설문조사를 토대로 영화사측에 자료를 제출하면 영화사에서 모니터링 시사회를 통해 같은 것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을 더 적은 비용에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또한 대학교를 이용하면서 상영회의 장소 문제가 해결이 되고 영화제에서 언급한 익명성도 보장받게 됩니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데 있어서 해당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영화 상영을 하는데 참여하는 인원이 높지 않기 때문도 있지만 홍보도 적을뿐더러 이것이 이벤트라는 의식보다는 정기적으로 학교에서 따르는 문화 스케쥴이라는 인식이 높아서도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 이런 강당 다 하나씩 있잖아요. 이거 없으면 학교 아니잖아요. 학원이지...


 또한 지방에 있는 인도영화 팬들은 좀처럼 인도영화를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영화도 개봉하지 않을뿐더러 커뮤니티에서 지방 상영을 하러 오진 않죠. 그나마 불법 다운로드를 하든 정품을 구매하든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이런 이벤트가 생긴다면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 주최한 성격이 강해지면 위에 언급한 익명성의 문제도 그렇고 인원 동원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준비한 노력에 비해 참담한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런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10월에 특정 대학교 상영을 하기로 추진했지만 학교측 사정과 비용문제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상영을 하고 요구하는 비용은 없습니다만 상영회 말고 그 당시 학교측에서 추진하던 다른 행사가 겹치다 보니 들어가던 비용문제였고 학교 내부사정과 비용 축소로 상영회는 행사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대학교 상영회는 구상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현실감각이 없기보다는 지방 출장 같은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한 편, 저는 학교 외의 다른 기관에 계신 분들 혹은 직장에 소규모 강당 같은 곳이 있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과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진 않았습니다. 현실이 인도영화를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그분들을 매료시킬만한 제안이 아니었다고 보고 싶습니다.

 올 해 안타깝게 성과는 없었지만 시즌 2때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시기 : 2010년 11월-현재

결과 : 진행중

 

 이건 뭥미 하실 분들 많으실 것이라 봅니다. 지금 시즌 1은 마감하지만 조만간 마감하게 될 제안서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하도 황당해서 엠바고 안 걸어놨다고 중간에 가로채실 분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올려봅니다.

 

 이 프로젝트를 먼저 소개하자면 한가지 이벤트를 위해 여러가지 복합적인 도전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대중들을 위한 야외공연 및 영화 상영이라는 이벤트와 방송영화가 더빙되고 또 그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과,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인도영화를 소재로 채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춤에도 도전한 무도 팀이기었기에 맛살라 댄스도 곧잘 소화해 낼 지도...



 인도영화는 독특하다는 사실도 있지만 늘 무한도전이 불가능에 도전했다는 사실 또한 이런 도전이 의미있는 이유가 됩니다. 이를테면 피겨 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같은 스포츠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봅슬레이 같은 스포츠에 도전하는것이 이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었으니 말이죠.

 

 영화를 ‘신이 맺어준 커플’로 결정한 것은 언젠가, 인도관련 특집이었던 것 같은데, 관련 장면으로 이 영화를 썼기 때문입니다. 아주 잠깐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냥 인도영화중 하나겠거려니 하고 생각했지만 인영팬들로서는 상당히 의미가 깊은 장면이었기 때문이죠.

 

 프로그램의 의미로 보면 그런것이 있고 이 프로젝트가 갖는 개인적인 의미와 취지는 인도영화가 대중매체에 전파되었을때 어떤 영향력을 갖는가에 대한 일종의 실험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정통 맛살라는 들어온 경우도 별로 없고 있어도 극장에 걸리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기도 쉽지 않고 성사 되더라도 어떤 외부효과를 가져올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관심 있다면 기껏해야 다운로드 받아 보는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제안서가 빈약해 손을 봐야 하는데 지금 포스팅과 아이디어 부족으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 기획 포스팅이 끝나면 빨리 손봐서 보내 볼 생각입니다.

 





시기 : 2010년 11월-현재

결과 : 진행중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일도 아니겠지만 인도영화 팬들에게 인도영화가 개봉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고 팬들을 위한 하나의 행사가 됩니다. 인도영화 팬으로서 안방극장보다 영화제에서 보는것이, 영화제보다 개봉관에서 보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죠.

 

 이유는 공간이나 제한적 상황에의 극복이라는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쪽 세계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아군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영화 ‘3 idiots’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인도영화 팬들이 샤룩 칸의 춤을 보기를 원하지만 아직은 낯설고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의 영화보는 수준이 그렇게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극장가를 찾는 일반 관객들이 ‘좋은영화’로 생각하는 것이 일단 재밌고, 보고나서도 남는 것이 있는 그런 영화를 좋은 영화로 인식한다는데 ‘3 idiots’는 국적을 배제하고 나면 그런 코드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블랙’의 성공이나 ‘내 이름은 칸’ 같은 영화에서도 느끼는 일이지만 영화를 배급하는 분들이 인도색에 대해 부담감을 갖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데 만약 영화가 좋고 재밌다면(단순이 인도영화 팬들 뿐 만 아니고 세계의 어떤 관객이 보기에도) 그런 보편성만으로 다양성에 근거한 접근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동시에 인도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특색을 갖춘 영화가 개봉되는 만큼 이 영화가 좋았던 사람들은 다른 인도영화를 찾아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아군(니드)가 생겨날 것입니다.

 

 과연 이 영화에 어떤 영화사가 마음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공유 파일로 많이 퍼진 영화라는 단점은 있지만 단점을 보완할 만큼의 돌풍을 불러 일으킬 영화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영화는 장담하고 좋다고 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영화는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는 그런 영화지요. 제 제안서가 응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 밖에 생각해 본 인도영화 관련 이벤트 프로그램


- 영화제 시즌 모 IPTV 방영 볼리우드 영화 프로모션 (실제 제안서 제출까지 갔지만 매력이 없었나봅니다)

- DC에 인영갤 만들기.

- 심야 인도영화 상영 이벤트

- 미술/미술치료 전문가와 함께 보는 '따레 자민 빠르'

- 정계 인사와 함께보는 '라즈니티'

- 볼리우드(혹은 인도영화) 전문 소식지 ORUVAN

- 인도와 관련있는 유명인사들을 서포터즈로 한 영화제 프로그램, 영화 배급 등등 (실제로 특정 가수에게 ‘3 idiots’의 영화제 티켓을 보냈는데 안왔습니다. 선물까지 준비했었는데...)



마치며


 일본 홋카이도의 한 마을에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훌라춤을 배워 마을의 온천파크에 공연을 함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이는 이상일 감독의 영화 ‘훌라걸스’로도 만들어졌죠.

 

 점점 다양성은 사라져가고 2차시장은 사양세인 우리나라의 영화시장에 저변이 낮고 수입이 힘든 인도영화가 더 많이 알려지고, 수입되며, 합법적으로 감상하고, 더 편하게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제약없이 즐기기 위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걸 함으로서 어떤 위치에 서고자 하는 의도로 이런 것들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보다 팀을 구성해 자본의 구애 없이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사정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시즌 2에는 더 현실적이고, 더 재밌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파고드는 그런 이벤트를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즌 2를 기대해주세요. 부디~

 





Posted by 라.즈.배.리


 Meri.Desi Net이 2010년 끝에서 전해 드리는 시즌 1 클로징 기획

 세 번 째 시간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볼리우드 영화계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열 명의 영화인을 꼽아봤습니다. 


 절대 호감도가 아닌 알파벳 순으로 소개 올리겠습니다. 




아제이 데브간(Ajay Devgan) / 배우

 올 해는 세 칸도 이기지 못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아제이 데브간입니다. 많은 볼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배우 까졸의 남편으로 더 알려진 비운의 연기파 배우였는데요. 올 해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들이 대박 흥행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2월에 개봉했던 영화 ‘Atithi tum kab jaaoge?’는 가벼운 코미디 드라마로 나쁘지 않은 관객몰이를 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6월 개봉한 ‘Raajneeti’는 상반기 볼리우드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성적을 거둬들입니다.

 여름 시즌 ‘Raajneeti’의 여세를 몰아 아제이 데브간은 실존했던 거물인 하지 슐리만의 모습을 투영한 갱스터물 ‘Once Upon A Time In Mumbaai’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영화가 실제 거물을 다룬 것 때문이었는지 호평에 힘입어 이 역시 관객몰이에 성공합니다.


 인도 최대의 명절 디왈리(Diwali) 시즌, 아제이는 자신의 또 다른 브랜드인 코미디 시리즈 ‘Golmaal’의 세 번째 이야기 ‘Golmaal 3’를 들고 오는데요. 이 영화는 올 해 ‘Dabangg’과 함께 볼리우드 흥행의 한계선으로만 보이던 마의 100 Crores 고지를 점령하며 대박 흥행을 기록합니다.



2011년에는?


 우선 올 해의 마지막과 2011년의 처음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아내인 까졸과 출연한 ‘Toonpur Ka Superhero’에서 코믹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주로 전하던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의 첫 코미디 연출작인 ‘Dil Toh Bachcha Hai Ji’에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노총각 역할을 맡게 됩니다. 과연 대중들이 ‘Golmaal’ 때처럼 그의 무게감을 벗은 연기도 좋아하게 될지 기대해봐야겠네요.




라즈 쿠마 히라니(Raj Kumar Hirani) / 감독

 2009년 겨울에서 2010년 상반기까지 20여 주간 극장을 점령한 영화 ‘3 idiots’는 어느덧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미 자신이 만든 ‘문나바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라즈 쿠마 히라니 감독은 볼리우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 유머와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음으로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는 감독으로 인정받게 되는데요.

 

 이번 영화 ‘3 idiots’에선 현대의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는 문나바이때 보여주었던 위트와 유머 그리고 휴머니즘을 잃지 않았던 까닭에 영화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총 202 Crores 라는 수익은 당분간 다른 영화들이 쉽게 깨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에는?

 

 히라니 감독은 다시 그의 브랜드인 ‘문나바이’의 세 번 째 시리즈를 작년에 이미 발표했습니다. ‘문나바이 뉴욕에 가다’라는 제목의 이 프로젝트는 하지만 ‘내 이름은 칸’에서 극중 샤룩 칸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 때문에 각본을 새로 쓰게 되었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입니다. 어쨌든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히라니 감독의 위상에 걸맞는 작품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라카쉬 자(Prakash Jha) / 감독

 볼리우드엔 맛살라 영화만 존재하고 그런 영화만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프라카쉬 자는 ‘Damul’, ‘Apaharan’ 등 볼리우드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주로 다룬 작품을 선보여 인도 전체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National Awards의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작가감독입니다.

 

 영화 ‘Raajneeti’의 성공은 영화가 인도인에게 친숙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인도의 고전 ‘마하바라타’를 현대 정치 상황에 맞게 각색한 이 작품은 인도의 대표적인 정치 가문인 간디 가문의 이야기와 유사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나세루딘 샤나 나난 파테카 같은 인도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과 카트리나 케이프, 란비르 카푸르 같은 떠오르는 젊은 배우들의 출연을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2011년에는?



 프라카쉬 자 감독은 ‘Raajneeti’에 이은 또 한 편의 대 서사시인 ‘Aarakshan’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최근 제작발표회에 아미타브 밧찬, 세프 알리 칸 그리고 디피카 파두콘이 최종 캐스팅되어 참석했습니다. ‘Raajneeti’가 볼리우드의 숨은 진주들의 향연이었다면 이 작품은 처음부터 A급 캐스팅을 놓고 가는 작품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닐 카푸르(Anil Kapoor) / 배우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30년 경력의 이 베테랑 배우는 다시 신인과 같은 위치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본다는 것이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있는 미드 ‘24’의 여덟 번째 시즌에서 아닐 카푸르는 중동과 미국 사이의 평화 협정을 위해 온 오마르 하산 대통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여덟 번째 시즌의 내용이 미국과 중동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만큼 아닐 카푸르의 비중도 시즌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죠.

 

 볼리우드에선 딸인 소남 카푸르가 출연한 ‘Aisha’ 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2007년 흥행작 ‘Welcome’의 감독 아니스 바즈미가 감독한 ‘No Problem’에도 출연하여 볼리우드 영화에서도 활약을 펼쳤지만 큰 반응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2011년에는



 미드 ‘24’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아닐 카푸르의 헐리웃 입성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인크레더블’ 등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명감독 브래드 버드의 첫 실사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 브리즈 나트라는 악당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2008년 흥행작 ‘Race’의 속편에 출연하고 라즈쿠마 산토시 감독의 ‘Power’에선 영화를 위해 삭발을 감행할 예정이라 하니 2011년 동서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엑타 카푸르(Ekta Kapoor) / 프로듀서

 볼리우드에선 다른 나라에 비해 여류 영화인들이 상당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중 올 해 볼리우드에서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엑타 카푸르를 거론할 수 있겠습니다.

 

 Balaji Production을 세우고 영화를 배급하는 엑타 카푸르는 A급 스타나 감독보다는 가능성을 가진 배우나 감독의 작품을 주로 선택해 왔는데요. 올 해는 ‘Khosla Ka Ghosla’ 등의 영화로 볼리우드 뉴웨이브 감독 반열에 오른 디바카 배너지 감독의 문제작 ‘Love Sex aur Dhokha’를 배급해 소소한 성공을 거둡니다.

 

 2008년 존 아브라함이 출연했던 ‘Taxi 9211’이라는 영화를 감독한 밀란 루트리아 감독의 야심작 ‘Once Upon A Time In Mumbaai’를 제작, 배급하는데요. 실존의 거물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철저한 복고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2011년에는?



 각본이 탄탄한 작은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엑타는 영화 연예계 내의 성(性)착취에 대한 ‘Love Sex aur Dhokha’의 세 번 째 챕터를 장편으로 그린 ‘라기니의 MMS’를 기획중인데 이미 ‘Once Upon A Time In Mumbaai’에 출연한 캉가나 라놋이 출연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또한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소음(Chor)’이 내년 봄 시즌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아미르 칸 (Aamir Khan) / 배우, 프로듀서

 2009년 12월 25일에 개봉한 영화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의 상업적 성공을 아미르 칸은 2010년 인도의 대표 영화지인 Filmfare에서 선정한 파워브랜드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미르 칸은 2001년부터 시작한 자신의 aamir khan 프로덕션의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 아쉬토슈 고와리케 감독과 작업한 ‘라간’의 비평, 흥행의 성공과 오스카상 외국어상 노미네이트로 제작자로서의 위신을 세웠지만 홈 프로덕션에서 또 한 번의 작품이 나오기까진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2007년 아미르 칸이 감독과 조연으로 출연한 ‘지상의 별들처럼’이 그 영화가 되었습니다.

 

‘지상의 별들처럼’의 성공으로 홈 프로덕션은 꾸준히 계속되었고 올 해는 인도의 빚쟁이 소작농의 비극을 다룬 풍자극 ‘Peepli [LIVE]’를 선보였는데 비평과 흥행에 있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냄과 동시에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부문 인도영화 대표로 출품되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우선 오는 1월 21일 인도 전역에 부인인 키란 라오가 각본, 감독을 맡은 영화 ‘Dhobi Ghat’가 개봉합니다. 아미르는 주연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실패한 작품이 없는 자신의 영화사 aamir khan이 이번 영화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DON’의 감독인 파르한 악타르가 프로듀서를 맡는 Reema Kagti 감독의 새 프로젝트에서 아미르는 형사로서 대 변신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모습으로서의 변신을 기대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만 칸(Salman Khan) / 배우

 90년대를 주름잡던 살만 칸은 사실상 샤룩과 아미르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 인도인들을 매료시킨 우상이었지만 각종 구설수와 사고들로 우울한 밀레니엄을 보내게 됩니다. ‘Partner’와 같은 상업 영화로 이름값을 하긴 했지만 다른 칸(Khan)들에 비해 떨어진 자신의 위상을 다시 세워주기엔 충분치 못했죠.

 

 그런 살만을 바꿔준 영화는 2009년도 영화 ‘Wanted’였습니다. 타밀영화인 ‘Pokiri’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남인도식 맛살라와 범죄액션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도의 치안문제를 드러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 공식이 볼리우드에도 통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올 해 살만은 동생인 압바즈 칸이 프로듀서를 맡은 비슷한 영화 ‘Dabangg’을 선보였고 ‘Wanted’가 보여줬던 성적을 훨씬 뛰어넘으며 2010년 가장 사랑받은 볼리우드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살만은 또한 성공한 배우로서의 사회 공헌에 힘쓰며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Being Human 활동에 적극 힘쓰는 한 해였는데요. 볼리우드의 톱 여배우들을 출연시킨 패션쇼 등을 개최하는등의 활약을 보였고, 또한 자신과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던 배우들과 화해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남인도식 액션영화에 맛을 들인 살만 칸은 더 많은 남인도영화 리메이크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경향이
‘Ready’ 보이는데요. 텔루구에서 큰 성공을 거둔 두 편의 영화인 ‘Kick’과를 리메이크하여 다시 관객들 앞에 나설 예정입니다. 2011년에도 그의 전략이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샤룩 칸(Shah Rukh Khan) / 배우

 올 초 샤룩 칸은 파키스탄 선수의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 등록에 대한 발언으로 인도의 극우 세력들에게 위협을 받습니다. 당시는 프리프로덕션을 비롯해 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공을 들였던 그의 복귀작 ‘내 이름은 칸’이 한창 인도에서 프로모션을 벌이던 때였기에 더욱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샤룩 칸과 발 데커리가 이끄는 극우정당 쉬브 세나(Shiv Sena)와의 논쟁 중이던 2월 14일 영화가 개봉되고 소요사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큰 성공을 거둡니다.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인도보다 해외에서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아랍권 국가에선 이슬람교도를 주인공으로 다룬 만큼 큰 인기를 모으는데 이슬람 국가에서의 배우 샤룩 칸의 인지도 역시 영화의 흥행에 한 몫을 거둡니다.

 결과적으로 ‘내 이름은 칸’은 아랍에미리트와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흥행수입을 벌어들인 볼리우드 영화가 되었고 세계 흥행수익 총 4천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1년에는?



 샤룩은 300의 남자가 되어 돌아옵니다. 자신의 영화사인 레드 칠리스에서 제작하는 Sci-Fi 액션 대작 ‘Ra.One’과 2007년도 흥행작 ‘DON’의 속편인 ‘DON 2’인데요, 두 영화 모두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소요되는 대작인 만큼 샤룩의 두 어깨가 무거워 졌습니다.

 또한 ‘3 idiots’의 원작자 체탄 바갓의 소설 ‘3 States’를 거물 프로듀서인 사지드 나이아드왈라와 작가 감독 비샬 바드와즈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A. R. 라흐만 (A. R. Rahman) / 음악감독

‘Jai Ho’는 아마 2009년을 활기차게 시작하게 만든 노래였을 것입니다. 어깨가 들썩이게 만드는 이 노래를 만든 A. R. 라흐만은 2010년에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역시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영화음악상을 수상하면서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올 초엔 호주에서 인도인과 호주인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양 국가 간의 갈등문제로 번질 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호주 출신의 친(親)인도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인도를 다녀가고 인도를 대표해 A. R. 라흐만이 호주에서 자선 음악 콘서트를 무료로 열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라흐만이 국격을 높이는 인사가 된 만큼 인도와 호주의 평화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캐나다,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월드투어인 ‘Jai Ho’ 투어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비록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장비 설치 문제로 쇼가 취소되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샤룩 칸 같은 스타급 배우들의 월드투어 못지않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감독 대니 보일과 또 다시 작업한 영화 ‘127 시간’으로 골든글러브 음악 감독상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오스카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2011년 라흐만은 올 해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요, 성룡이 출연하는 인도와 중국의 합작 ‘Nair-san’의 영화음악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등을 연출한 셰카르 카푸르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Paani’의 음악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어 2011년 역시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아이쉬와리아 라이 (Aishwarya Rai Bachchan) / 배우

 2009년 단 한 작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이쉬와리아 라이(이하 애쉬)는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카트리나 케이프 다음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도영화 여배우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공백을 깨고 많은 영화에 출연합니다. 6월 남편인 아비쉑 밧찬과 출연한 ‘라아반’은 또한 타밀 버전의 ‘라아바난’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애쉬는 촬영이 험난한 두 영화를 모두 소화해 냅니다.

 

 10월엔, 타밀을 대표하는 스타 라즈니칸트의 야심작 ‘ROBOT(Endhiran)’에, 디왈리 시즌에는 악쉐이 쿠마와 함께한 코미디 ‘Action Replayy’, 그리고 얼마 전에는 ‘둠 2’와 ‘조다 악바르’ 같은 화제작에서 멋진 호흡을 보여준 리틱 로샨과 출연한 ‘Guzaarish’에서 열연합니다.

 

 그러나 올 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올 해 10대 영화인으로 선정한 이유는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찾아온 데 그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다른 영화인들도 소중하지만 그 중 올 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애쉬에게 더 많은 공을 돌려야겠죠.

 

2011년에는?



 2010년의 부진 때문인지 아직 애쉬는 어떤 영화에도 사인하지 않았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비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반가운 소문도 들리고 있습니다. 영화가 되었든 사적인 이야기가 되었든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Posted by 라.즈.배.리


 안녕하세요 Meri.Desi Net 의 raSpberRy입니다. 

 Meri.Desi Net의 막바지에 2010년을 마무리하면서 1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10개의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 째 시간으로 2010년 볼리우드 10대 이야기를 마련해 봤습니다.





 정치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


 인도인들이 영화로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맛살라 뮤지컬만은 아닐 것입니다. 신분 계급이 나뉘어져 있고, 많은 정당이 난립해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고유의 지방색이 있는 만큼 정치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유달리 다른 해에 비해 정치적인 이야기를 주제나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고 또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0년 볼리우드 흥행 1위이자 역대 흥행 2위를 차지한 영화 ‘다방(Dabangg)’은 직접적으로 정치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범죄와 하층민들이 많은 지역을 배경으로 경찰과 정치깡패의 약육강식 구도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고전 ‘마하바라타’를 각색한 영화 ‘라즈니티(Raajneeti)’는 제목부터가 ‘정치’라는 뜻으로 정치적 야욕으로 분열된 가족사를 통해 현대 인도정치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이 영화 역시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볼리우드 뿐 아니라 남인도에서도 역시 정치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볼리우드와 텔루구 지역의 합작인 ‘Rakht Charitra’는 텔루구의 정치인 라빈드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피로 얼룩진 폭력의 근대사를 보여주어 호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지역 지도자의 이야기를 그린 텔루구 영화 ‘Leader’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도영화하면 주로 밝고 경쾌한 모습을 기대하지만 인도인들이 정치적인 청렴함과 평화적인 정착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명예훼손 시비 내지 신변의 위협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영화인들이 이런 굵직한 작품들을 내놓는 것을 보면 혼란의 정치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정치영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이런 점에선 인도의 영화계가 부럽기도 합니다.





인도인들은 코미디를 좋아해


 인도식 엔터테인먼트는 무조건 신나고 흥겨운 것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을 모방한 인도의 전설적인 배우 라즈 카푸르가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부터 인도인과 코미디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져 있습니다.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배우는 단연 악쉐이 쿠마. ‘싱 이즈 킹’, ‘찬드니 촉 투 차이나’ 등의 영화로 우리가 보기엔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코미디를 구사하지만 삶에 찌든 인도의 서민들에게 그의 털털한 웃음과 막춤에 가까운 경쾌한 춤사위는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일 년에 네, 다섯 작품씩을 찍는 악쉐이는 일 년에 반타작 정도를 하는 배우지만 영화 제작자들 사이의 신뢰감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와 멋진 호흡, 그리고 다른 볼리우드 메이저 배우들과는 달리 코미디 영화를 전문적으로 파고든다는 점에서 볼리우드 코미디계에 일인자로 올라선 배우입니다.



 올 해는 2008년 ‘헤이 베이비’를 함께 찍은 사지드 칸 감독과 ‘하우스 풀’이란 영화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미녀스타 디피카 파두콘, 제 2의 악쉐이를 꿈꾸는 리테쉬 데쉬무크, 미스 인디아 출신의 라라 더따, 모델 출신의 라이징 스타 아르준 람팔 등 볼리우드의 블루칩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철저히 망가지면서 인도인들에게 폭소탄을 날렸습니다.

 

 한 편 볼리우드의 떠오르는 흥행사로 떠오르는 로힛 쉐티 감독과 국내 인도영화 팬들에겐 톱스타 까졸의 배우자이며 남성미 넘치는 진지한 드라마 영화에 전문으로 출연한 배우 아제이 데브건이 의기투합해 만든 인도식 코미디 영화 ‘골말(Golmaal)’ 시리즈 역시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면서 최근 개봉한 세 번 째 영화가 그야말로 대박 흥행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사투리를 이용한 코미디가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 것처럼 이들 인도식 코미디는 철저히 인도인들의 정서를 반영하기 때문에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극복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이런 영화들이 성공할까 인도는 아직 떨어지는 나라로 인식하기 보다는 쿨하게 문화의 차이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의 100 Crores 고지를 넘다


 현재 볼리우드는 산업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고 또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2009년 겨울 ‘못 말리는 세 친구’의 대박 흥행 뒤에 그 열기를 잇는 작품이 나오지 않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볼리우드 영화계는 하반기 두 작품의 선전으로 활기를 띠게 됩니다.


 그 두 작품은 바로 ‘Dabangg’과 ‘Golmaal 3’ 두 영화 모두 정통 인도식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으로 역시 인도인들은 신나고 흥겨운 영화를 좋아한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Dabangg


 톱 스타 살만 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우타프라데쉬 지방을 배경으로 범죄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악당같은 경찰, 일명 로빈 훗 판데이라 불리는 출불 판데이 경관의 가족간의 갈등과 지역 정치 깡패와의 대결을 통해 현재 인도의 정치와, 치안 상황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오락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만 14 Crores를 벌어들여 2009년 흥행작 ‘못 말리는 세 친구’의 오프닝 성적을 가볍게 눌렀습니다. 그리고 총 140 Crores 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역대 볼리우드 흥행영화순위 2위에 올랐죠. (1위는 ‘못 말리는 세 친구’)


 평론가들의 영화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호쾌한 액션과 출불 판데이라는 캐릭터에 녹아드는 살만 칸의 연기가 볼리우드식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Golmaal 3


 2003년 'Zameen'이라는 영화에서 만난 로힛 쉐티 감독과 배우 아제이 데브건이 의기투합해 만든 Golmaal 시리즈는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1편과 2편이 개봉되어 모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06년 첫 영화는 29 Crores, 2008년 영화는 3배에 가까운 72 Crores에 이어 이번 영화는 101 Crores로 한 해에 넘기 힘든 100 Crores의 고지를 점령하면서 성공한 볼리우드 영화 시리즈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재혼을 기다리는 두 노인의 사랑 이야기와 아버지쪽 자식들과 어머니쪽 자식들이 서로 다투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데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추석 명절과 같은 인도의 디왈리 명절 시즌에 개봉되어 가족이 보기 좋은 가벼운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크게 흥행했습니다.





 톱스타들의 부진


 세 명의 칸은 웃었지만 올 해 볼리우드엔 이렇다 할 만한 작품도 없었을뿐더러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동시에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리틱 로샨은 ‘연(Kites)’과 ‘Guzaarish’에서 자신의 화려한 컴백을 기대했지만 두 영화 모두 못하는 성적을 거두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 편 리틱과 함께 ‘Guzaarish’에 출연했던 아이쉬와리아 라이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09년 활동이 전무했던 라이는 2010년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는데요. 그러나 여름 시즌 ‘라아반’의 실패와 디왈리 시즌 선보였던 코미디 영화 ‘Action Replayy’가 실패하면서 우울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남편인 아비쉑 밧찬 역시 함께 출연한 ‘라아반’과 치타공 독립군 실화를 바탕으로 한 ‘Khelein Hum Jee Jaan Se’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역시 조용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왕년의 작가 감독들의 부진


 스타 뿐이 아니라 올 해는 감독들에게도 좋지 못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몇 년 만에 선보인 자신들의 야심작들이 줄줄이 비평과 흥행에 실패했는데요.




 먼저 ‘딜 세’, ‘구루’ 등 사회적인 시선이 담긴 굵직한 작품을 만들어 온 마니 라트남 감독의 야심작 ‘라아반’이 개봉당시 작가 마니 라트남에게 기대했던 부분이 많이 사라졌다는 평가와 난국으로 치닫는 영화라는 혹평속에 주말 20 Crores에 가까운 오프닝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내 높은 드롭율을 보이며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그나마 동시에 만들었던 타밀버전인 ‘라아바난’이 타밀과 텔루구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그 다음은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입니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슬리퍼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블랙’의 감독이자 국내에서도 출시된 ‘사와리야’의 감독으로 감성적이고 미학적인 미장센 연출을 주로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영화 ‘Guzaarish’는 자신의 대표작인 ‘블랙’처럼 수려한 영상과 장애를 겪은 주인공의 애환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개봉 당시 평단 사이에 호불호가 갈렸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감독의 말처럼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까지 60Crores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 이 영화는 40 Crores 정도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으론 아쉬토슈 고와리케입니다. 국내에도 소개된 영화 ‘라간’으로 오스카상 외국어상 후보에 오른 감독으로 웅장한 스케일에 기본 세 시간을 넘는 작품들을 선보여 서구 지역에서는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을 만든 거장인 데이비드 린과 비교되곤 하는데요, 2009년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던 멜로영화 ‘What's Your Raashee?’를 만들어 비평과 흥행 모두 실패해 다시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영화로 돌아온 고와리케 감독은 영화 ‘Khelein Hum Jee Jaan Se’로 인도의 격동기,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었지만 드라마의 부족과 지식의 나열이라는 혹평속에 개봉당시 5 Crores라는 처참한 오프닝수익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인도영화를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인도영하를 알리면서 인도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이 세 명의 감독들의 올 해의 행보가 안타까운데요. 한 편으로 이들이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죠.





 작은 영화들의 약진


 거물 감독들의 대작들은 초라한 성적과 반응으로 막을 내렸지만 미래의 명장을 꿈꾸는 젊은 감독들의 신선한 영화들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1월에 개봉했던 Ishqiya는 당시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의 열풍 속에서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볼리우드 영화가 되었습니다. 우타프라데쉬의 읍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다룬 이 소극은. 올 해 부천국제영화제에도 소개된 영화 ‘카미니’의 공동 각본가이자 감독인 비샬 바드와즈의 영화에서 실력을 쌓은 아비쉑 초베이의 입봉작입니다.



 3월에는 Love Sex aur Dhokha라는 센세이셔널한 작품이 극장가에 선보입니다. 비디오 카메라, CCTV, 몰래카메라 등의 촬영도구를 통해 인물들을 관찰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개봉당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슬리퍼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7월에는 두 편의 작은 영화가 나란히 개봉하는데요. 먼저 올 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Udaan은 인도내의 평론가들의 호평과 아미타브 밧찬, 아미르 칸 등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극찬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로한의 비상’이란 이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 소년의 성장과 꿈에 대한 도전을 그리고 있는 수작입니다.


 한 편 파키스탄의 인기스타가 출연하지만 정작 자국에선 개봉되지 못했던 Tere Bin Laden은, 미국 비자가 거절되어 오사마 빈 라덴 이야기를 꾸며내는 한 리포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빈 라덴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국내 해외토픽에 가장 많이 소개된 인도영화가 되기도 했는데요. 소박한 웃음이 있는 영화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도의 톱스타인 아미르 칸이 제작을 맡은 Peepli [LIVE]는 인도 소작농의 현실을 하나의 자살극으로 희화화한 풍자극입니다. 막대한 빚을 졌음에도 정부의 대출을 받지 못한 한 농부에게 관료는 자살을 권유하고 이 때문에 언론과 정치인들이 그가 사는 피플리(Peepli)에 모여들게 됩니다.


 아미르 칸의 이름 때문인지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결국 이 영화는 인도에서 선정한 2011년 오스카상 후보작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여름에 빈 라덴이 등장했다면 겨울에는 오바마가 출연하는데요. Phas Gaye Re Obama라는 제목의 이 영화엔 물론 영화에는 오바마는 출연하지 않지만 일부 미국 기업들의 파산으로 한 순간에 거지가 된 비즈니스맨과 그를 납치한 조폭 여두목, 그리고 이익을 노린 여러 사람들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수준높은 풍자극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Band Baaja Baaraat은 델리를 배경으로 영화의 상당 부분을 세트 촬영 없이 진행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인도영화 팬들에겐 ‘신이 맺어준 커플’로 알려진 아누쉬카 샤르마가 웨딩 플래너로 등장해 자신의 일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개봉 초반에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 입소문과 함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들 영화들은 모두 톱스타가 없고 대부분 다른 영화의 조감독으로 실력을 쌓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모두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고 신선한 영화를 찾는 젊은 관객에게 통했다는 점이 이 영화들의 성공 요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내년에 개봉될 많은 영화들 중에서 어떤 영화가 사랑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영화들이 있는 한 볼리우드의 미래는 밝은 것 같습니다.





 세 칸(Khan) 모두 웃다



 인도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무슬림 신도 만큼이나 무슬림 성(姓)인 칸(Khan)이라는 성이 많은 인도. 그 중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세 명의 칸 모두가 올 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아미르 칸(Aamir Khan)



 2009년 12월 ‘못 말리는 세 친구(3 idiots)’ 열풍을 이끈 아미르 칸은 영화의 성공으로 올 해 Filmfare가 선정한 올 해의 인물로 오르며 만년 2인자의 자리를 딛고 올라섰습니다.


 올 해 그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 ‘Peepli [LIVE]’는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하고 인도에서 선정한 2011년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정말 오스카에 오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그에겐 최고의 한 해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2011년엔?



 아미르 칸은 배우와 제작을 동시에 소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 1월에는 부인인 키란 라오의 데뷔작 ‘Dhobi Ghat’가 인도에 개봉되는데요.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아미르는 이 영화가 인도식 오락영화가 아닌 예술관에 걸릴 영화에 가깝다며 사람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선 이런 영화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 영화가 좋다면 관객들이 선택하지 않을까요. 좋은 작품 기대해 보겠습니다.




샤룩 칸(Shah Rukh Khan)



 가장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 배우인 샤룩 칸은 파키스탄 선수의 인도 프리미어 리그 등록 문제로 소신 발언을 했다가 인도의 극우정당에 의해 수모를 겪었는데요. 콜카타 라이더스의 대표이기도 한 샤룩 칸은 ‘실력만 있다면 국적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극우정당인 쉬브 세나(Shiv Sena)를 비롯한 극우 정당의 분노를 샀고 이에 영화 ‘내 이름은 칸’의 포스터들이 찢겨지고 폭력적인 동요로 이어지며 천여명의 당원들이 구속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부 극장에서는 ‘내 이름은 칸’의 예매를 오픈하지 않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음에도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져 ‘내 이름은 칸’은 오프닝 수익 25 Crores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인도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북미지역에선 역대 샤룩 칸 출연작중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고 무슬림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중동지역에서는 헐리웃 영화들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두며 선전했고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등을 비롯 얼마전에는 중국에도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11년에는?


 샤룩 칸은 블록버스터급 영화 두 편을 준비중인데요.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Sci-Fi 장르의 영화인 ‘Ra.One’에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100 Crores 이상의 인도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는 작품이고, 또 한 편의 영화는 2007년 히트작으로 세계에 볼리우드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화 ‘DON’의 속편 ‘DON 2’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두 편의 영화는 배급사들로부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300 Crores 라는 높은 가격에 선구매가 이루어지면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내 이름은 칸’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고 비록 어둠의 경로로 많은 감상이 이루어졌지만 이 영화가 가진 감동 코드가 제법 대중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살만 칸(Salman Khan)


 1월에 개봉했던 야심작 ‘Veer’는 비평가들의 혹평 속에 제작비정도를 회수하는 데 그치면서 살만 칸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지지만 9월 개봉한 영화 ‘Dabangg’이 그야말로 대박 흥행을 거두며 2010년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사실 살만 칸은 90년도엔 세 칸중 단연 첫머리를 차지하는 배우였지만 슬럼프와 법적 문제에 연루되어 위신을 잃고 주춤하던 차에 2000년 후반부터 회생의 조짐을 보였지만 쉽지 않았죠. 하지만 올 해는 자신있게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1년에는?



 살만은 벌써부터 2011년 자신의 출연작들에 미리 사인을 해 둔 상황입니다. 남인도식 액션영화에 맛을 들인 살만은 내년에는 텔루구 영화 ‘Ready’와 ‘Kick’의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에 두 어편의 작품이 더 대기중인데 과연 어떤 작품이 살아남을지 궁금해집니다.





 남인도 영화의 볼리우드 진격


 2008년 ‘가지니’, 2009년 ‘Wanted’가 큰 사랑을 받은 뒤 많은 볼리우드 영화들이 남인도 영화를 흡수하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1998년 타밀영화 ‘Kaathala Kaathala’를 리메이크한 코미디 영화 ‘Housefull’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타밀영화 ‘Endhiran’이 ‘Robot’이란 타이틀로 힌디어 더빙이 되어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162 Crores라는 인도 역대 최대의 제작비가 든 영화로 세계적인 스탭들이 참여한 이 Sci-Fi 장르의 영화는 남인도에서의 폭발적인 흥행과는 달리 아쉽게 볼리우드 지역에서는 비평가들의 호평과는 달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말라얌 지역 영화를 주로 리메이크하는 프리야다산 감독은 ‘Vellanakalude Nadu’를 리메이크한 ‘Khatta Meetha’를 만들면서 동시에 타밀출신의 배우 트리샤 크리슈난(Trisha Krishnan)을 캐스팅했습니다. 트리샤는 99년에 활동을 시작해 타밀 지역에서 많은 영화상을 수상하고 흥행작을 낸 배우로 ‘Khatta Meetha’로 볼리우드엔 처음 데뷔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타밀에서 굵직한 영화들에 주로 출연한 배우 비크람(Vikram)은 ‘라아반’으로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습니다. 1990년 데뷔한 타밀 출신의 이 배우는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볼리우드 영화에 진출했는데요. 힌디어를 할 줄 몰라 실제 ‘라아반’에서의 그의 목소리는 더빙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역시 타밀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수리야(Surya) 역시 데뷔후 처음 볼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텔루구 지역의 실제 정치 비극을 다룬 ‘Rakht Charitra’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작업한 람 고팔 바르마 감독과는 또 한번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하니 또 다른 볼리우드 영화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1년에는 많은 남인도 영화들이 리메이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만 칸만 해도 두 편의 영화를 예약중이고, 악쉐이 쿠마르, 아니스 바즈미 감독 등 볼리우드의 주요 감독, 배우들이 남인도의 흥행작들을 맡기로 한 상태입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볼리우드에 불어오는 세대 교체의 바람


 70년대를 아미타브 밧찬이, 90년대와 2000년 초반을 세 명의 칸이 지배했다면 지금 10년이 지난 밀레니엄엔 새로운 스타들이 볼리우드의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데요. 올 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배우들을 만나보시죠.


‘I Hate Luv Stories’의 임란 칸, 소남 카푸르


 비평적으로는 평단의 냉소를 받았지만 그래도 ‘I Hate Luv Stories’가 빛났던 이유는 바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습니다. 볼리우드의 명 프로듀서 카란 조하르가 선보인 이 영화에서 두 젊은 스타는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영화의 흥행 공신이 됩니다.



‘Raajneeti’와 ‘Anjaana Anjaani’의 란비르 카푸르


 란비르 카푸르는 선굵은 드라마 영화와 오락영화 가리지 않고 출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인 배우입니다. 혹시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국내에서도 출시된 ‘사와리야’를 보시면 앞에 소개해드린 소남 카푸르양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Dabangg’의 소낙시 싱하


 올 해 인도에서 가장 큰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Dabangg’에서 오묘한 매력을 지닌 도자기 여인 라조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도의 전통적인 미와 서구적인 외모가 함께 어우러진 이 배우는 이미 살만 칸과 또 한 번 영화 ‘Kick’에서 호흡을 맞추고 2008년 흥행한 스릴러 영화 ‘Race’의 속편에도 캐스팅되어 데뷔하자마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Badmaash Company’, ‘Band Baaja Baaraat’의 아누쉬카 샤르마



 많은 사람들이 샤룩 칸이 주연을 맡은 ‘신이 맺어준 커플’의 타니에게서 청순함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저는 영민함을 느꼈는데 그 에상이 틀리지 않았던 것은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작품이 바로 ‘Badmaash Company’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네 명의 젊은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아누쉬카는 파트너였던 샤히드 카푸르와의 뜨거운 키스신을 비롯해 올 해 가장 핫한 모습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었고 최근 개봉한 ‘Band Baaja Baaraat’에서는 웨딩 플래너로 변신해 당창 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요.





 불황의 돌파구를 2차 판권에서 찾다


 현재 볼리우드 영화는 제작비도 상승했지만 다양하고 양적인 프로모션으로 제작비 못지 않은 프로모션 비용이 소요됩니다. 볼리우드 영화의 일반적인 제작비는 20-30 Crores의 수준었으나 프로모션 비용도 그에 못지 않은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볼리우드 영화계는 영화의 실패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실정인데요.




 올 해 가장 기대작이었던 리틱 로샨 주연의 ‘연(Kites)’같은 경우 옥외광고, 극장광고, 설치물을 비롯 볼리우드 음악채널에서 매시간 프로모션용 뮤직비디오를 삽입한 것도 모자라 일부 채널에선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해외 개봉당시 대대적인 프리미어를 통해 홍보한 결과 제작비 포함 100 Crores에 가까운 비용이 들었는데 흥행에 실패해 재빨리 케이블 TV 방영권을 판매해 위기를 모면하려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영화채널의 방영권은 10 Crores 안팎, 하지만 흥행작이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은 소위 웃돈을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한 인도영화에선 음악을 빼놓을 순 없는데요. 음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MP3 및 벨소리 다운로드 그리고 각종 사용권 등으로 메이저 영화는 2-3 Crores 정도를 벌어들입니다.


 이와같은 전략으로 프리얀카 초프라의 ‘Anjaana Anjaani’, 디피카 파두콘의 ‘Lafangey Parinday’ 같은 영화들이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사로서는 겨우 전략을 찾은셈이지만 이에대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