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의 9월은 다시 활기차게 시작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의 불황을 단 한방에 날려버렸는데요. EID 휴일 기간동안 개봉된 살만 칸의 영화 ‘Bodyguard’가 사상 초유의 대박 흥행을 기록하면서 살만 칸은 자신의 기록 뿐 아니라 모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인 지난 6월, 살만의 영화 ‘Ready’가 개봉주에만 42.45 Crores의 수익을 거둬 역대 발리우드 영화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둔 지 불과 3개월도 채 못되어 영화 ‘Bodyguard’는 오프닝만 무려 88.75 Crores의 수익을 거두면서 당분간은 넘기 힘들 정도의 오프닝 성적은 물론이고 최단시간 100 Crores 돌파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Bodyguard’의 성공요인은 8월 한 달 동안 발리우드의 대중들이 즐길만한 영화들이 개봉되지 못했고, 영화가 EID 시즌에 개봉 되었으며, 인도 전역 천여개의 극장에서 개봉되었다는 배급망의 위력, 점점 티켓 파워가 강해지는 살만 칸의 영화라는 점(그에 비해 다른 두 칸의 활약이 뜸하다),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8월 31일(수요일)에 개봉되었다는 점이 강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예상대로 비평은 혹평이 이어졌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객들은 열광한 듯합니다.




‘Bodygurad’의 이번 주 북미지역 총 수익은 $1,361,790로 대박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는 북미지역 88개 상영관에서 극장당 $9,813로 $863,531의 오프닝 수입을 벌어들였는데요, 북미지역에 이 영화를 배급한 Reliance Big Pictures의 북미지역 배급작중 리틱 로샨의 2010년 영화 ‘연(Kites)’에 이어 두 번 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이라고 하네요. (* ‘연(Kites)’의 오프닝 성적은 $959,329)

 또한 이 성적은 북미지역 역대 오프닝 성적 12위에 해당하는 순위며 해외 세일즈에서는 약했던 살만 칸에게는 지금까지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에 해당하는 순위며 동시에 살만 칸으로서는 지금까지의 북미 수익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영화가 되었습니다.


<< 인도영화들의 역대 북미지역 오프닝 성적 >>

1. 내 이름은 칸  $1,944,027
2. 옴 샨티 옴  $1,764,131
3. 세 얼간이  $1,645,502
4. 까비 알비다 나 께흐나  $1,351,786
5. 조다 악바르  $1,300,000
6. 러브 아즈 깔  $1,241,762
7. 싱 이즈 킹  $1,154,528
8. 둠 2  $979,001
9. Zindagi Na Milegi Dobara  $960,548
10. 연  $959,329
11. 신이 맺어준 커플  $920,995
12. Bodyguard  $863,531




 영화 ‘Bodyguard’의 성공에 가려져 다른 개봉작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고전 정도가 아닌 아주 처참한 수준의 흥행을 기록했는데요. 

 파키스탄 영화 ‘Bol’은 15 Lakhs 정도의 오프닝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Dev.D’로 슬리퍼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발리우드 뉴웨이브 감독 아누락 카쉬아프의 ‘That Girl In Yellow Boots’는 10% 정도의 극장 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쳤습니다.

 감초역할을 주로 해 온 조연배우 키론 커의 주연작인 ‘Mummy Punjabi’도 오프닝 성적으로 10 Lakhs 정도를 벌어들였습니다.


 영화 ‘Bol’이나 ‘That Girl In Yellow Boots’같은 경우는 주요 언론에서 호평을 보내 온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Bodyguard’의 쏠림 현상으로 흥행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과연 관객들이 이 영화들을 알아보고 꾸준한 관심을 보일 지 아니면 외면해 버리고 끝날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영화 ‘Aarakshan’은 ‘Bodyguard’의 강풍에 슬슬 상영 마무리를 하는 단계인듯 합니다. 지난 주 동안 3 Crores의 수익을 추가하면서 총 40.5 Crores를 벌어들였습니다.




 국내에서 개봉 3주차를 맞고 있는 ‘세 얼간이’는 지난 주말동안은 29,942명을 동원하면서 총 278,815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상영관 수는 194개에서 133개로 크게 줄었고 여전히 교차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드롭율은 -25~30% 선으로 완만한 수익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 이름은 칸’의 흥행성적인 38만명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한 스코어를 거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좌석 점유율 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6.27%의 점유율로 다른 개봉작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편 ‘세 얼간이’의 인도버전은 1개관에서 지금까지 740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영화의 호응에 아트하우스 모모측은 상영시간을 2회에서 3회로 늘리기도 했고 KU씨네마테크에서 상영되기 시작하면서 극장 수는 하나 더 늘었습니다. 서울 지역에 국한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좋은 반응으로 나타나서 상영관 수가 점차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번 주 개봉작들...



 카트리나 케이프가 전 연인이었던 살만의 독주를 막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화‘Mere Brother Ki Dulhan’은 카트리나 뿐 아니라 젊은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는 두 배우 임란 칸과 알리 자파르가 출연하고 있는데요. 최근 상업적인 부진으로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는 야쉬 라즈사가 이 영화로 위신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볼리우드 개봉 영화평입니다.
 인도의 주요 언론 및 메이저 영화 전문 채널에서 제공하는 영화평을 제공합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살만 칸의 신작 ‘Bodyguard’와 발리우드 뉴웨이브의 기수 아누락 카쉬아프의 영화 ‘That Girl in Yellow Boots’, 오랜만에 인도에 소개되는 파키스탄 영화 ‘Bol’ 세 편입니다.


Bodyguard


감독 : Siddique
Starring
Salman Khan...... Lovely Singh
Kareena Kapoor...... Divya
Mahesh Manjrekar

* Synopsis *
 말라얌, 타밀을 건너 발리우드로 입성한 남인도 히트작으로, 보디가드를 꿈꾸는 주인공은 그가 존경하는 양조업계 대부를 찾아가 보디가드를 자청하지만 거절당한다. 하지만 위험에 처한 그를 구해내게 되자 그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아닌 그의 딸의 보디가드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딸은 자신의 보디가드가 늘 자신을 쫓아다니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데.


Rajeev Masand(CNN-IBN)  살만의 배우적 소비와 자기복제 

Kaveree Bamzai(India Today)  ‘원티드’처럼 등장해 ‘다방’처럼 옷을 찢고 ‘레디’에서 처럼 싸운다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잘 구성된 이야기, 배우의 완벽한 호흡이 빛은 올 시즌 최고의 블록버스터  ★★★★☆
Saibal Chatterjee(NDTV)  즐기거나 개념 없는 얘기에 짜증내거나  ★★
Nikhat Kazmi(The Times Of India)  으름장은 한 번 잘 놓았지  ★☆



That Girl In Yellow Boots

감독 : Anurag Kashyap
Starring
Kalki Koechlin...... Ruth
Naseruddin Shah
Shiv Subramaniyam

* Synopsis *
 루스는 아버지를 찾아 뭄바이로 오게 된다. 그녀에게 낯설기만 하던 뭄바이는 옛 기억들이 들어오며 점차 익숙해져 가고, 옛 기억이 그녀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Saibal Chatterjee(NDTV)  뭄바이의 일그러진 초상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발리우드 인디영화의 새로운 획을 긋다  ★★★★
Rajeev Masand(CNN-IBN)  조금 심심하지만 관객을 끝까지 붙들어 놓을 이야기  ★★
Sukanya Verma(Rediff)  사회의 추악한 이면을 초현실적으로 드러내다  ★★
Nikhat Kazmi(Times of India)  당신을 긴장으로 몰고 갈 클라이맥스  ★★


Bol

감독 : Shoaib Mansoor
Starring
Atif Aslam...... Mustafa
Iman Ali...... Meena (courtesan)
Mahira Khan...... Ayesha


* Synopsis *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자이눕, 그녀는 의사인 무스타파에게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간청한다. 유복하지 못한 가정의 맏딸 자이눕. 그녀의 고지식한 아버지는 대를 이을 아들을 낳기 위해 무리하게 자식을 낳는데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암수한몸. 이를 불경스럽게 여긴 아버지는 그 아이를 감금해서 키운다.


Shaikh Ayaz(Rediff)  그 모든 역사를 알 필요는 없지만 이해 할 순 있다 
★★☆
Taran Adarsh(Bollywood Hungama)  논란이 될 소재를 침착하게 그려내는 발칙한 감독의 영화  ★★★★
Nikhat Kazmi(Times of India)  악인과 선한 사람의 대립이 아닌 사회의 문제 
Rajeev Masand(CNN-IBN)  가슴을 울리는 이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돌아보라  ★★


Mummy Punjabi

감독 : Pammi Somal
Staring
Kirron Kher
Jackie Shroff
Divya Dutta

* Synopsis *
 두 아들과 두 딸을 키우는 신세대 엄마 베이비지는 늘 가족 문제로 고심한다.

Nikhat Kazmi(Times of India)  이 영화의 타깃은 누구인가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쩐쩔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
    살만 부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술하고 회복중이더군요. 요 몇일 신문을 좀 안 읽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울 줄이야;; 흥행은 쭉쭉 이어나가고 있는데, 또 남인도 영화에 눈길을 준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젠 좀 지겹네요. 전 이미 레디때부터 심하게 지겨워하고 있었는데;; 보디가드를 이어 또 다른 영화라니
    벌써 흥미를 잃었어요. ㅋㅋㅋ 옐로부츠는 호평이군요. 아누라그 카쉬얍의 이 영화 세계 영화제에는 먼저 나갔던건가요? 아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여튼 이 영화도 기대됩니다. Bol 과 이 영화는 꼭 보고싶어요. 보디가드는 뭐 ^^; 기회가 된다면야 ㅋㅋㅋ(안봐도 그만)

    2011.09.04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주 라지브 마산드의 평가에 무릎을 쳤죠.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살만은 분기별로 기믹을 바꾸죠.
      사람들이 지겨워하면 잽싸게 아이템 바꾸는...
      살만의 인도에서의 위상과 발리우드의 컨텐츠 갈증이 남인도 리메이크라는 대어를 낚았지만 슬슬 지겨워집니다.

      차라리 남인도 영화를 보더라도 원작들이 훨씬 낫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누락 감독 영화는 베를린과 토론토를 다녀갔습니다.
      수상하고는 관계가 없었구요 ^^

      Bol은 관심 밖이었는데 소재가 좀 깨네요.
      한 번 찾아보고 싶기는 한 영화입니다.
      참고로 자국인 파키스탄에서는 논란속에서도 대박이 났다더군요. 평가도 좋으니 나중에 함 챙겨봐야겠어요.

      2011.09.04 21: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