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der'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02 Bollywood Box Office (2011년 7월 마지막 주) (4)
  2. 2011.07.31 Murder 2. 이 영화를 고발합니다!




 지금 발리우드 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들의 공세에도 잘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발리우드산 영화가 늘 이기고 할리우드 영화의 점유율이 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반적으로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점점 공세는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리우드에선 더 좋은 영화들을 만들 수 있게 되겠죠.

 안타깝게 7월 29일에 개봉한 세 편의 영화들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카우보이 대 에일리언’, ‘개구쟁이 스머프’에 관객을 빼앗겼습니다.

 오히려 이전에 개봉한 ‘Singham’과 ‘Zindagi Na Milegi Dobara’는 발리우드 극장가를 순항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봉 2주차에 들어선 영화 ‘Singham’은 주말동안 14 Crores의 수익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총 62 Crores의 수익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지금까지 배우 아제이 데브간의 영화중 가장 큰 수익을 거둔 영화는 작년인 2010년 ‘Singham’의 감독 로힛 쉐티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 ‘Golmaal 3’로 총 107 Crores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두 번 째로 높은 수익을 거둔 작품 역시 2010년 영화인 ‘Raajneeti’로 92 Crores를 벌어들였고, 이 영화 ‘Singham’이 세 번째로 아제이의 영화중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제이 데브간의 필모그래피에서 그가 2010년에 출연했던 영화 세 편이 그의 역대 흥행작 1, 2, 4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Singham’의 감독 로힛 쉐티와 함께 작업한 영화들은 2위인 ‘Singham’을 비롯해 1, 5, 6, 8위를 차지하고 있어 로힛 쉐티 감독과 아제이 데브간의 발리우드에서의 위력을 다시한 번 실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제이 데브간 작품의 역대 흥행성적 1-10위 (인도 기준) >>



 1. Golmaal 3 - 107 Crores
 2. Raajneeti - 92 Crores
 3. Singham - 65 Crores
 4. Once Upon A Time In Mumbaai - 58 Crores
 5. Golmaal Returns - 51 Crores
 6. All The Best - 42 Crores 
 7. London Dreams - 31 Crores
 8. Golmaal - 30 Crores
 9. Dil Toh Baccha Hai Ji - 28 Crores
 10. Omkara - 27 Crores


 인도 못지않게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영화 ‘Zindagi Na Milegi Dobara’는 개봉 17일째 인도에서만 70 Crores를 벌어들였고 해외 수익까지 더하면 100 Crores가 넘는 수익을 거두어 확실한 2011년의 히트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북미지역 흥행수익은 $2,562,458를 기록하며 2009년 ‘러브 아즈 깔’이 기록한 $2,430,083를 가볍게 넘어섰고 역대 EROS Entertainment의 북미지역 수익 2위인 ‘데브다스’의 $2,745,382를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의 북미지역 최고 흥행수익 작품은 2007년 샤룩 칸의 영화 ‘옴 샨티 옴’이 기록한 $3,597,372 인데 이 성적까지는 다소 무리겠지만 최종 스코어가 북미지역 흥행수익 300만 달러선에는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믈란 하쉬미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Murder 2’는 이번주 동안은 총 2 Crores의 수익을 추가하여 45 Crores 정도의 수익을 거두어 올렸습니다.

 2편의 주인공 이믈란 하쉬미와 섹시스타 말라이카 쉐라왓이 출연한 영화의 1편인 2004년 작품 ‘Murder’의 최종수익은 16 Crores로 당시에 출연했던 두배우가 신인이었고 당시 인도의 흥행 수준을 비교해 볼 경우엔 ‘Murder’라는 작품은 큰 호응을 얻은 작품에 해당하는데요. 

 2011년인 지금 전작의 세 배 가까운 수익을 거둔 ‘Murder 2’는 물가 상승, 영화의 원래 제작비 등을 감안하고서도 전편을 훨씬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Delhi Belly’는 57 Crores 선에서 흥행 성적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북미지역에서도 현재까지 총 $1,524,386를 거둠으로서 UTV Motion Pictures의 북미 흥행수익 역대 4위에 랭크되기는 했으나 상영관이 대폭 줄어든 까닭에 이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7월 1일을 시작으로 1주일 터울로 개봉한 네 편의 영화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8월 5일 개봉작으로는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Chala Mussaddi - Office Office’, ‘I Am Kalam’, ‘Milta Hai Chance By Chance’, ‘Warning’ 네 작품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주 개봉작이 그랬듯 평단과 관객의 평가가 좋지 않은 이상 8월 12일 개봉작인 ‘Aarakshan’이전까지는 박스오피스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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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잘보고갑니다~

    2011.08.06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와... 한국에 이런 블로거가 계셨다니~ ㅎ
    인도 대중예술에 관심을 갖다 검색으로 오게 되었는데, 앞으로 자주 들러야겠네요~
    귀한 정보들 나눠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 여쭤보고픈 게 있는뎁... 쥔장님은 힌디어를 잘 하시나요~?

    2011.08.10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능가하는 인도영화 고수분들이 많으세요.
      그분들과 네트워크 되는 그 날까지 발에 땀나도록 뛰고 있습니다
      P.S. 힌디어는 잘하지 못해요 ㅠ.ㅠ

      2011.08.10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친구들 ‘추격자’를 발음해보게나.

 * 본 글은 발리우드의 대표적인 인터넷 영화 포털사이트 발리우드헝가마(Bollywood Hungama)의 대표 필진인 Joginder Tuteja가 기고한 내용으로, 모든 권리는 그에게 있습니다.



 추격자


 발음을 한 번 해보시라. 힘들다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여러분이 그 한국말을 힘들어 할 테니 이제부터 ‘The Chaser’라고 하겠다. ‘Chase’도 ‘Chatur’(역주: smart, 똘똘이)도 아닌 ‘The Chaser’말이다. 뭘 그리 애쓰시는가! 이름 한 번 단순하지 않나.

 어쨌거나 우린 지난 금요일 누군가 ‘Murder 2’에 대한 탄식을 늘어놓았을 때 그 각본, 줄거리, 장면, 연기, 배우, 장르, 주제에 대한 것들을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Murder 2’가 노골적으로 ‘The Chaser’를 베꼈으며, 바트(역주: 제작자인 마헤쉬 바트)가 또 한 번 표절을 감행했고, 발리우드는 그런 부끄러운 짓을 그만 두어야 하며, 이믈란 하쉬미(주연배우)는 그런 불경한 표절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한 주 내내 네트워크상에 접속하는 동안 이 모든 것들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어떤 방문객은 ‘'Murder 2'가 한국의 'The Chaser'를 베낀 게 사실인가요.’하며 묻기도 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어떤 방문객이 나에게 보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Murder 2'가 한국영화 'The Chaser'를 베낀 게 아니라 심하게 인용한 거라면서요?

 물론 그분이야 자신이 소위 ‘컬트의 반열’에 오른 그 영화를 알고 즐겼겠지만 나는 ‘The Chaser’고 ‘추격자’고 들어 본 일이 없다.

 그러나 웹세계에선 부정적인 것들이 가장 빨리 퍼져나가고 (적어도 인도사회에선)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이 컬트로 뒤바뀌어 나간다. 그리고는 우리 네티즌들은 다른 이들의 말만 듣고는 ‘영화를 베꼈구먼.’하게 된다.


 나는 그들에게 ‘추격자’라는 타이틀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해야 했다.

 영화는 재미도 있고,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그런 문제는 제작자에게 맡기자. 왜 그런 걸 여러분과 내가 고민해야 하는가.

 물론 이것은 어떤 논쟁의 모든 핵심이 되었다.

“왜 발리우드는 비공식적으로 영화를 리메이크하는가.”
“그런 건 범죄가 아닌가?”
“우리에겐 창조력이 바닥이 난 건가?”
“우리의 제작자들은 신선한 걸 만들 수 없는가?” 등등...

 쓸모 있는 말이었고 충분히 논쟁할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외의 99% 관객들에게 그것이 중요한 문제였나?

 많은 영화 티켓을, 스낵을 구매하는 관객들이 아미타브 밧찬의 ‘Ek Ajnabee?’가 ‘Men On Fire’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과 무슨 관계라고 있단 말인가. 또는 바트가 만든 ‘Murder’가 ‘Unfaithful’을 가져왔다는 것도, 인드라 쿠마르가 ‘Death At A Funeral’의 판권을 사와 ‘Daddy Cool’을 리메이크해서 큰 실패를 거둔 것은?

 대중들에겐 다른 세계의 걱정이 아닌 두 시간의 오락이 중요한 것이다. 추격자는 이미 세상에 먼저 알려졌던 것과 지금 나온 ‘Murder 2’는 어떤 관련이 없는 것이다.


 사실인가 픽션인가



 물론 순수주의자들은 “우린 그런 행동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좋지 못한 입소문을 내겠다.” 등등을 주장한다. 

 뭐, 민주주의 국가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Kaante’가 ‘저수지의 개들’을 베꼈다고 비난했을 것이다. 그런데 구글을 찾아보면 여러분은 타란티노가 굽타의 버전이 자신의 영화보다 좋아 보인다고 언급한 것은 알고 있나.

 기본적으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Kyun Ki’가 같은 호흡을 하고 있다지만 이 중 하나라도 보지 않고 이를 파헤칠 수 있을까. ‘Miracle’을 보지 않고서 조차 여전히 샤룩 칸의 ‘Chak De India’가 비슷하다고 비난한다.

 더 안 좋게, 살만 칸과 여러 배우들이 단지 ‘Salaam E Ishq’를 만들 때 ‘Love Actually’를 염두에 두고 웹상에서 떠도는 이야기들만으로도 니킬 아드바니 감독에게 변호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를 비난할 수 있을까?

 클래식으로 꼽히는 ‘The Miracle Worker’의 이야기조차 나는 본 적이 없지만, 우린 그 이야기가 ‘블랙’으로 만들어진 것은 알고 있지 않나. 물론 여러분은 반살리 감독이 영화를 베꼈다고 하고 싶겠지.

'저수지의 개들'을 인용한 산제이 굽타의 'Kaante'



 나는 진짜 별 신경 안 쓴다. 그건 내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창조하려 한다면 (영화든 혹은 다른 분야에서든) 나는 생각해 보겠다. 

 만약 헐리웃의 제작자가 발리우드를 고소한다면 그들의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어떤 나라에서 불법 DVD는 쉽게 들여올 수 있는 마당에, 영향을 받고, 카피를 하는 것 역시 법적으로 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나는 한 명의 관객으로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내 마음을 끄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창조를 했든 만들었든 하는 사람은 영화 제작자지 내가 아니지 않나.


 우리 경계심이 많은 네티즌은 다음번엔 산제이 더뜨가 탐정으로 나오는 ‘Chatur Singh Two Star’가 ‘The Pink Panther’를 가져왔는지 아닌지, ‘Mausam’에서의 샤히드 카푸르의 유니폼이 ‘탑 건’의 미국 문양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산제이 더뜨와 아제이 데브간이 함께 사기꾼으로 출연하는 영화가 ‘화려한 사기꾼’(*스티브 마틴과 마이클 케인의 1988년작)을 연기하고 있지 않은지를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냥 즐기라! 짧고 좁으며 힘겨운 세상이잖나! 흥분할 것 없다. 주말 내내 ‘추격자’를 발음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인생을 살 것이다.






 * 이하 내용은 제가 DVD 프라임에 썼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이었던 한 남자. 그는 돈 때문에 더러운 일을 하고 있는데 최근 자신이 관리하는 업소 여인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그는 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라진 여인들이 마지막으로 공통된 전화번호를 받고 나간 것을 발견하고 문제의 전화번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지금 제가 적은 시놉시스는 영화 ‘추격자’가 아닙니다. 
 바로 얼마 전 인도에 개봉된 발리우드 영화 ‘Murder 2’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속편이 나올 필요는 없는 이야기였습니다만 7년 전 흥행에 성공한 1편의 스핀오프격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에는 대부분의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받았지만 어느 누구도 우리영화 ‘추격자’를 언급하지 않았죠. 아마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Murder 2’라는 속편이 굳이 나올 필요는 없는 영화 정도로 언급했죠.

 사실 영화 개봉당시 쓰인 포스터부터가 표절이었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의 ‘안티크라이스트’와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를 그대로 가져다 썼죠. 물론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런 사전 지식을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한 주류 기자는 그런 걸 굳이 관객이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비판 글을 쓰기까지 했죠.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포르노그래피를 법적으로 볼 수 없는 인도의 (남성)관객들이 비록 인도의 검열체계 때문에 노출은 있을 수 없지만 최대한 성인 취향을 겨냥한 끈적끈적한 영화를 보고 싶었던 욕구를 이 영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영화는 2주 만에 43 Crores 라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과연 그들은 온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도출신의 한 한국영화 마니아 블로거는 ‘Murder 2’를 평가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추격자’를 볼썽사납게 카피한 영화라고 악평한 바 있습니다. 덧붙여서 ‘추격자’를 가져왔지만 각색이 형편없고, 인상 깊은 쇼트들이 부족하며, 일부 캐릭터는 불필요하게 추가되어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hatt 계열 영화들이 추구한 한국의 잔재들

 인도의 전문 카피 감독으로 유명한 산제이 굽타는 올드보이를 베낀 ‘Zinda’를 만들었지만 사실 굽타 감독은 우리영화가 좋았다기 보다는 영화 ‘올드보이’의 남성적인 매력을 자기 식으로 소화해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저수지의 개들’을 가져온 그의 영화 ‘Kaante’가 그랬던 것 처럼요.



 ‘Murder 2’의 이야기를 하면서 반드시 등장시켜야 할 인물은 바로 이 영화의 제작자인 무케쉬 바트와 마헤쉬 바트라는 사람입니다. 발리우드에서는 A등급(성인용)의 저예산의 B급 영화를 만들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제작자기도 하지요. 바트형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조카인 모히트 수리 감독과 이믈란 하쉬미입니다. 이믈란의 경우 바트 집안 영화를 통해 발리우드에서 베드신과 키스신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기도 합니다. 이 세 사람은 함께 일하면서 영화사 Vishesh를 키워나갔죠.

 바트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애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제작한 몇몇 영화들에게서 한국영화, 아니 더 나아가 한국의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문제가 되고 있는 ‘Murder 2’의 감독 모히트 수리의 2005년 액션영화 ‘Kalyug’의 엔딩 타이틀에는 우리나라의 광화문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바트 집안의 영화중 그나마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받는 영화 ‘Gangster’는 아예 한국이 배경이죠. 마헤쉬가 직접 각본을 쓴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소주를 마시고 취한 여주인공의 모습이 인상 깊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역시 바트 집안의 페르소나 이믈란 하쉬미가 주연을 맡고 있지요.




 이것을 시작으로 2007년 역시 수리 감독이 연출하고 ‘Murder 2’의 주연배우인 이믈란 하쉬미가 주연을 맡은 느와르 영화 ‘Awarapan’은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을 가져와서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그들의 눈에 들어오게 되죠. 


 이들의 이런 행적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인지 아니면 그저 한국과 한국영화를 그들의 B급 취향에 걸맞은 하나의 소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전혀 합법적이지 못한 비정상적인 관심이 불쾌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앞으로 인도영화들이 우리나라 극장에 선을 보일 일이 종종 있을 것 같은데 본인들의 영화도 그 대열에 들어가고 싶다면 그 전에 우선 합법적으로 영화의 판권을 구입하고 제대로 영화답게 만드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영화를 좋아하지만 자꾸 이런 더티한 플레이를 보이면 인도영화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인 팬들이 다 떨어져나갈까 걱정입니다.



* Joginder Tuteja의 기고를 번역하며 솔직히 울컥하고 치밀어 오르더군요.
 인도영화가 우리나라에선 듣보라고 하면 기분이 좋을지...
 칸 영화제 수상은 몇 개나 했는지 궁금하군요 ㅡㅡ;; (이 글로 인도영화 역안티 되나요 ㅎㅎ)

* DVD 프라임에 이 게시물을 게시했을 때 1600 분이 이 글을 보셨는데
 뒤늦게 이 글을 쓴 저의에 대해 덧글을 달았습니다.
 사실 인도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런 모습까지 감싸 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자신들이 세계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거나
 창작을 하는 수고를 좀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느때 보다 제 발리우드 게시물의 글의 조회수가 높아서 놀랐습니다.
안 좋은 이야기라 그런건지 제목이 자극적이었던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썼던 것은 제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인도영화 마니아라고 하지만 비판할 부분이 있으면 비판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사실 이런 글을 쓸 때 조심스럽습니다. 
인도영화라는 것이 저변이 낮은데다 후진 영화로 보는 시각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원래 안좋게 보셨던 분들에게 이런 글이 그런 의식을 더 확고하게 만들지는 않을까도 걱정이구요.

어떻게 보면 까는 맛은 있어도 회생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게 현실이죠
저는 또다시 DP에 인도영화의 트렌드와 멋진 이야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지만
그런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분들은 많지 않은/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한 인도영화 마니아의 건전한 비판으로 받아주시고
혐인도영화의 배를 띄워 보내는 불씨로 삼지는 말아주세요.
구차한 변명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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