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인기에 편승해보고자 인도 영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도 요리까지 영역을 넓혀보려 하지만 피드백도 없고, 멘션도 없고 그냥 저 혼자 뭐하고 떠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도 시원하게 때려치울까?)

 그런 마음이 든 것은 바로 막장 요리의 대가의 탄생


http://blog.naver.com/usamibabe


 이분에 대한 폭발적인 성원에 덧글은 3백여 건, 블로그 이웃 18,000명 돌파 하루 유입량 7,700 (반나절만 기준) 아, 나도 이런 인기 받고 싶다. 당신은 인기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우리 엄마는 말했지 듣보로 클 바엔 평범한 사람 되라고~

 그러나 뭐 무관심이 제 팔자 내지 마이웨이인가 싶어 오늘도 그냥 갑니다. 지인들이 가끔 물어봅니다. 라즈배리님 운영하는 블로그 뭐랬죠? (3년째 알고 지내는데 제 블로그를 몰라요. 왜?)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차피 이제 포스팅 할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억하심정에 말이죠... 하이킥 짧은다리에 나오는 박하선 선생처럼 예쁘게라도 생겼으면 그나마 용서가 되지만 전 그런 것도 없구요. 네? 닥치라구요?


 어쨌든 오늘은 인도요리의 기본, 인도음식의 꽃이 커리라면 꽃잎이라 할 수 있는 난(Naan)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늘 비교당할 걸 알면서 이상적인 모델을 찾아 올리는 것은 언젠가는 이렇게 만들어 보고자하는 주인장 라즈배리의 염원이 담겨있는 것으로... 이는 페라리를 타는 세일즈맨이 되고자 유명인의 페라리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한 회사원의 일화에서 (생략. 역시 넌 재미 없어 ㅋㅋㅋ)



 난은 일반적으로 오븐에 구운 길쭉한 빵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난(Naan)문화는 인도 뿐 아니라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 전역에 널리 퍼져있죠. 

 난이 서구 사회에 알려지게 된 것은 영국의 성직자인 16세기 윌리엄 투크의 기행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페르시안어로 빵을 일컫는 타직 난이 그 유래라고 합니다. 이게 돌고 돌아서 아시아 각지에 정착이 되었던 것이죠.

 오늘은 이 난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따로 사기 귀찮아서 Q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저와 Q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1. Q사 난과 커리믹스
2. 우유
3. 기름 약간





1. 밀가루를 체에 쳐서 곱게 만듭니다.



2. 반죽을 위해 우유 100 ml를 준비합니다.
(여담이지만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3. 반죽 후 30분간 숙성 시킵니다. 따뜻한 물로 반죽해서 따뜻한 곳에 놓아두면 잘 숙성된다고 합니다.



4. 난 반죽을 떼어내서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 I사의 비프 코르마 커리를 함께 구입했는데요. C모사에서 그나마 인도 맛에 가깝게 만들었다는 I모 커리는 그나마 국내 실정에 맞는 커리와 기존 노란 카레(넌 커리가 아니고 카레)를 자랑하던 O모사의 카레와의 중간 지점이었던 것과는 달리 인도음식점에서 출발한 브랜드였던 만큼 나름 인도풍을 지니고 있어 꽤 사먹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뭐요? 맛있어 보인다구요?하지만 실체는 소금빵 ㅎㅎㅎ


 * 난 요리를 할 때 물대신 우유를 넣은 것이 비극이었다고 말할만한 이유가 결과물이 부푼 빵이 아닌 길쭉한 과자빵화 되어버렸습니다. 더구나 정작 먹어보면 그 맛이 짜고 맛이 아리송해 혼자 먹으면 그럭저럭 참고 먹을 만하지만 누굴 주기 위한 요리였다면 먹느냐 안 먹느냐로 그 사람과의 우정을 시험해야 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 봅니다.


 * 분명 예전에도 우유를 넣었던 기억이 있을 텐데 왜 깜빡했을까요. 그 땐 괜찮아서 그냥 넘어갔던 것일까요? 대체 언제쯤 인도 음식점에서 먹는 난이 만들어지게 될지...


 * 김어준 총수의 얼굴은 김어준 총수에게 있습니다. (뭐... 뭐냐 당연한 거 아냐?) 딴지일보 측이나 본인이 직접 딴죽 거시면 내려드릴 의향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돈도 없고 그저 인도 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밖에 없는 사람에게 초상권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하시지는 않을 거라 믿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진 안 내린다! 여기서 끝!


 * 사실과 다른 정보가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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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니야

    제게 우정을 시험하지 말아 주세요 ^^;; 그래두 라즈님이 만든 란-먹고 시퍼요

    2011.12.27 22:37 [ ADDR : EDIT/ DEL : REPLY ]
  2. 쩐쩔

    연말에도 여전히 부지런하셔요. ㅋㅋㅋ 사드시라니까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인디아게이트의 커리는 요즘 부산 메트로에서도 광고가 거렸더군요.
    늘 주변인들에게 인도는 좋아하지만 인도 음식은 딱히 ^^;라고 말하고 다니기에
    어느 제품이 가장 인도맛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저 최근의 인도 음식하면;; 부산에서 유명한
    인디안 레스토랑에 갔다가 교수님이 만들어주신 키르를 생각하고 시켰다가 테러 당한 기억밖에는 ㅠㅠ.....
    도대체가 뭘 넣으면 그런 맛이......

    2011.12.28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건 전문 요리사가 만든 게 아니라 그런 거 아닐까요?
      저도 시골가면 할머니가 담근 김치에 기겁한다는 (너무 짜서 ㅡㅡ;;)
      어디까지나 제 맛의 기준은 음식점 기준입니다요.

      2011.12.28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3. 쩐쩔

    교수님이 만드신 키르가 맛이 없는건 괜찮은데;; 식당에서 돈 주고 먹은 키르가 맛이 없었어요. 없다기보다 요상 ㅋㅋㅋ 사프란을;; 입 안에 심은 느낌이었어요 ㅠㅠ 아아..... 도대체 뭔놈의 우유죽 한입에 향신료를 그렇게나;; 그 뒤로 키르는 섣불리 먹지 않기러 했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송년회를 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피곤한 날엔 따뜻한 짜이 한잔이 절실해요. ㅠㅠ

    2011.12.28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짜이티랑 유사한 맛이 나는 밀크티 티백이 시중에서 판매중이라던데 그 브랜드좀 알아봐야겠습니다. 지난번에 짜이티 끓여먹기 잘 되어가지고 또 먹고 싶네요 ^^

      2011.12.28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인도 요리의 신세계를 찾아 참으로 험난한 경험을 마다 않는 라즈군입니다.
 이번에는 커리 퀘사디야(퀘사딜라)라는 것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요리속으로 고고!!



 문제의 발단
 제가 일하는 Y대에는 김치 볶음밥 뷰리또라는 것이 있더군요.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멕시코 음식점도 주변에 찾기 쉽지 않은 데다가 요리를 하는 것이 나름 창조의 낙이라 여기는 저로서는 시도해 보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Hey guys look at that ques, so yum!!




 《 재료 》
 
 중력분 밀가루 500g(+α), 설탕 2 큰술, 소금 1.5 찻숟가락, 드라이이스트 1 큰술, 올리브유 1 큰술, 계란 노른자 2개, 따뜻한물 220g, 커리(원액이든, 인스턴트든), 우유(옵션임), 밥, 닭가슴살, 피자치즈




 요리에 앞서 레퍼런스로 참조한 사이트입니다.
 http://www.cyworld.com/whiteatime/3250308


 A. 또띠야 만들기
 1. 중력분 밀가루 500g을 준비합니다.


 2. 체를 친 다음에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는데 함께 넣는 것 보다 따로 넣는 것이 좋다는데요.

 3. 계란 노른자 두 개를 잘 풀어주시고 좀 더운 물 220g을 넣어주세요. 
 4. 잘 반죽합니다. 반죽을 하다가 올리브유 한 큰술을 넣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버터난(naan)을 생각하면서 녹인 버터 한 큰술을 넣었습니다.



 자 그렇게 해서 나온 아이가...

 
 뭐엉미... 이건 아닐未...

 그래서 밀가루 좀 더 넣어서 고생 좀 시켰는데 만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입니다.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암튼 뭐 불리면 얘가 살도 찌고 물기도 말라서 나오겠지하고 생각한
 제가 바보였어요 ㅠ.ㅠ

 몸매는 그대로고 물기도 송혜교 저리가라 할 수분 촉촉. 
 ...뭐 일단 구워 먹으면 물기는 자동적로 아룡~하고 날아갈 것을 생각해 야무지게 구워봤어요.


* 혹시 제 글을 보시고 '풋, 나는 초보지만 너보다는 잘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상식. 큰 술은 영어로 tablespoon이라 하는데 전 정말 밥 숫가락(왜, 밥상도 table이잖아!!!)으로 사용했는데 실제 요리에서 쓰는 tablespoon은,


 요겁니다. 집에 분명히 어디 짱박혀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조리장에선 TS(큰술)과, ts(작은술)이 함께 나와있는 조리기구가 있기도 해요(본인은 접시만 닦아봤으니 그런 걸 알리가 없;;;)



 B. 커리밥 만들기
 제가 요즘 주로 이용하는 것은 노란 커리로 유명한 O사의 ㅄ커리인데 물 100ml에 커리 한 조각, 전자레인지 2분 30초면 그냥 1인분 소스는 후딱 만들 수 있어서 편하거든요. 물론 인도 본연의 맛은 안나서 섭섭하긴 합디다. 

 그나마 국내 제품 중 인도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은 C제품의 ㅇㄷㄹ가 아니고 바로 규완에서 나온 갈릭난 믹스 안에 들어가있는 인도식 마크니 커리, 요 제품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제품은 그 규완에서 나온 마크니 제품이구요. 1봉 넣고 물 300ml에 잘 끓여서 밥 두 공기 넣어서 열심히 볶아서 물기를 쪽 빼 주었습니다. 그랬드니만



 뭔가 딱딱함을 지울 수 없네열... (아흙!!) ∏ - ∏ 

 


 결과는 대 실패입니다. 

 실패요인 분석
 1. 밀가루 500g이 아닌 500ml준비(미챠 ∏  _∏)
 2. 소금 1.5 큰술 (좀 짜졌지만 그래도 간이 맞아서 먹을만은 했다능. 덕분에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3. 반죽이 말캉말캉해서 기분 나빠서 밀가루 더 첨가(1번이 틀렸으니 모두 연쇄충돌할 수 밖에... 이래서 첫단추가 쿨럭...)
 4. 커리는 1인분에 밥은 두공기. 커리 맛이 상당히 희석되어 결정적으로 맛이 없어졌음.
(덕분에 강황을 열심히 추가)

 5. 피자치즈 존재감 상실(피자 만들듯 담뿍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쫀듹쫀듹한 맛이 살아요)



 아무튼 5월을 마무리하며 요리를 해 봤는데요. 참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드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게 요리가 아닌가 합니다. 상당히 아쉬움은 있고, 사실 오늘도 굴랍자문에 도전했는데 그것은 포스팅을 차마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하지만 올 해 적어도 뭐 하나는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요리가 될 지 다른 프로젝트가 될 지 모르는 일이지만요.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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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이 궁금 ^^

    2010.05.30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2. D*P HaRu

    저도 맛이 궁금하긴 하나.....
    해볼 의향은 없답니다.......
    ( 언제 저걸 만들어서 먹어요....만드는 도중 배고픔에 쓰러질듯;;; )

    2010.06.04 15: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