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도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Delhi Belly’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성인 등급인 A등급을 받은 이 영화는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을 삭제하고 비속어를 처리할 수 있었지만 영화를 편집하지 않고 등급 그대로 개봉했고 영화는 개봉 후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세 얼간이’의 주인공 아미르 칸, 이미 성공한 제작자로도 알려진 그는 영화 ‘Delhi Belly’의 마지막에 아이템 송까지 출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올 해 이 영화 ‘Delhi Belly’를 비롯해 유달리 A등급의 영화들이 발리우드 영화 시장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흥행에 선전했습니다.


 이렇게 A등급의 영화들이 선전한 요인으로는 이제 인도의 관객들이 인도영화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찾으려는 욕구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올 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A등급의 영화들은 사회물(No One Killed Jessica), 범죄 드라마(Yeh Saali Zindagi), 호러(Ragini MMS), 에로틱 스릴러(Murder 2)에 이르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영화가 기반을 잡고 있어야 그 중에서도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시각에서 보면 현재 발리우드에서 나타나는 A등급 메이저 영화들의 잦은 출현은 특정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 역시 얼마든지 흥행할 수 있다는 발리우드 영화 판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영화의 등급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



 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인도에서의 영화란 대체적으로 가족 엔터테인먼트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더 많은 극장에 걸리게 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보게 하기 위해서는 등급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던 시절이 있었죠. 때문에 많은 상업영화들은 등급 낮추기용 편집이 잦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영화의 개성을 상실하고 표현을 억압하게 하는 요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저예산으로 실험적이거나 작게 뽑아서 작게 가는 스몰 히팅류의 성인등급의 영화들이 소계의 히트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요즘만큼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사실상 할리우드에서도 R등급보다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수익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적으로 많은 계층의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성인용 영화에 비래 스크린에 걸기가 더 수월하기 때문이죠.

 한 편 인도에서의 등급이 너무 엄격한 문제도 있습니다. 실제 인도에서 A등급을 받는 대부분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15세 관람가 정도에 해당하는 영화가 다수인데요. 높은 등급은 물론이고 비속어, 욕설 등은 비프 처리가 되기도 하는 사례들은 인도내의 검열이나 등급의 엄격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었던 ‘No One Killed Jessica’의 경우는 평단으로부터 A등급 책정이 부당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걸리고 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발리우드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현대의 관객들의 정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도의 보수적인 등급제도는 개선이 돼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역대 발리우드 A등급 흥행수익 TOP 10 (단위 Crores)

1. Race(2008) 94.14 Crores

* 세프 알리 칸, 카트리나 케이프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스릴러 영화는 완벽하게 성인 관객들을 겨냥해 만든 영화로 발리우드 메이저 A등급 영화에 새 지평을 열었다.

 형제간의 암투와 (인도 영화라는 한계 때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성적인 코드 등이 청소년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A등급 판정을 받았다.



2. Mission Kashmir(2000) 84.05 Crores

3. Wanted(2009) 81.25 Crores

4. Kaante(2002) 67.05 Crores


* 인도에서 A등급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을 가져온 영화. 아미타브 밧찬, 산제이 더뜨 등 남성미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현재 속편을 기획중이다.



5. Kaminey(2009) 56 Crores

6. Delhi Belly(2011) 52 Crores


* 톱스타이자 명 제작자인 아미르 칸이 가족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아내 키란 라오의 간섭을 극복하고 만든 발리우드 본격 젊은 관객층을 겨냥한 영화로 인도내외에서의 호평과 함께 단숨에 50 Crores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7. Fashion(2009) 36.75 Crores

8. Murder 2(2011) 36.50 Crores

9. No One Killed Jessica(2011) 35 Crores

10. Omkara(2006) 33 Crores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재 비파샤 바수는 ‘미션’ 등을 만든 롤랑 조페의 글로벌 프로젝트 ‘Singularity’를 촬영중입니다. 롤랑 조페 감독은 인도와 인도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 92년에는 인도에서 ‘시티 오브 조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죠. 물론 우리나라에도 개봉되어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롤랑 조페는 ‘Singularity’에 비파샤를 캐스팅하기 위해 비파샤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비파샤의 히트작인 ‘Raaz’, ‘둠 2’, 그리고 ‘Race’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2008년도 작품인 ‘Race’를 보면서 자신의 영화 ‘굿바이 러버’와 같다고 해서 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사실상 ‘Race’의 감독인 압바스-무스탄 콤비는 표절의 제왕으로 유명한데요. 1993년 샤룩 칸의 악역이 돋보였던 ‘Baazigar’는 소설 맷 딜런이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한 소설 ‘죽음 전의 키스’를, ‘Daraar’는 줄리아 로버츠의 ‘적과의 동침’을, 조폭 연루사건으로 유명한 살만 칸의 ‘Chori Chori Chupke Chupke’는 역시 줄리아 로버츠의 ‘프리티 우먼’의 컨셉을, ‘Humraaz’는 히치콕의 ‘다이얼 M을 돌려라’를 배꼈지만 사실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퍼펙트 머더’에 더 영감을 얻었다는 설이 있으며, ‘36 China Town’은 92년 헐리웃 영화 ‘강아지를 타고 온 건달들’을, 2007년 ‘Naqaab’은 ‘dot the I’를 베껴 ‘Race’까지 하면 두 콤비의 필모그래피의 1/3은 표절로 얼룩진 셈입니다.

 

 표절은 나쁜 것이고 특히 인도영화계에 있어 고질적인 악이라고 보지만 ‘Race’와 ‘굿바이 러버’ 사이의 모습은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하나씩 비교해드리면,

 

비평

Rottentomatoes에서 ‘Goodbye Lover’는 30%의 신선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분하지 않은 역할에 많은 것이 담겨있는 보드게임 같은 영화” - 로저 이버트(시카고 선 타임즈)

“왜 이런 영화가 비디오로 직행하지 않았지?” - 스테픈 홀든(뉴욕 타임즈)

“‘주홍글씨’로 실추된 이름 그대로” - 피터 트래비스(롤링스톤즈)

 

IMDB

 


 

반면 영화 ‘Race’는 Rottentomatoes에선 찾기 힘들었고,

“생각없이 재밌게 볼 수 있다” - 데릭 엘리(버라이어티)

“쿨하고 남성미 넘치는 영화” - 니캇 카즈미(The Times of India)

“스타일 뿐 아니라 내용도 알차다” - 타란 아다쉬(Bollywood Hungama)

 

IMDB

 


 공통되는 평론가는 없지만 'Race'쪽이 내러티브는 약한 대신(어차피 그건 원작도 문제) 오락적인 재미에는 충실한 영화고 이 점은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흥행

 먼저 '굿바이 러버'의 흥행입니다. 2천만 달러를 들였는데 1/10도 못 건진 그야말로 난국을 보여줍니다.

 

 



 반면 ‘Race’입니다. 북미 수익은 130만 달러로 ‘굿바이 러버’에게 패했군요. 그런데 정말로 이걸 패배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굿바이 러버’는 첫 주에 800여개의 상영관을 잡고도 극장당 $1,100 정도 수준의 수익밖에 못 거두지만 ‘Race’는 겨우 90여개 상영관에서 극장당 $8,300 정도의 수익으로 선전하죠.

 

 더구나 ‘굿바이 러버’는 미국에서 만들어졌고 ‘Race’의 제작국가는 인도입니다. 공평한 조건에서 상대하면,


 

 게임 끝입니다.

 


개인적인 평가

 

 저는 영화 두 편을 모두 봤습니다. 물론 ‘굿바이 러버’는 10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가물가물하지만 당시 시사회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득 우리의 비디오시장이 저무는 가운데 이 영화를 수입한 회사가 불쌍해졌습니다.

 



 물론 당시 섹스스릴러라는게 마땅히 나오던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이런 영화를 하앍거리며 보고 싶어하는 심심함 어른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주인공이 누굽니까? 패트리샤 아퀘트... 패트리샤는 칭찬받을 만한 연기파 배우지만 이 영화는 좀 잘 못 골랐다고 하고 싶습니다.

 

 더구나 당시 커밍아웃을 선언한 엘렌 드 제너레스와의 퀴어적인 설정으로 코믹하게 마무리 하려고 했던 부분은 영화의 전반적인 관객 모독적인 태도에 더 기름을 붓는 격이었죠.


 

 차라리 ‘Race’는 처음부터 ‘나 오락’이라 써 붙이고 뻔뻔한 태도를 취합니다. 예, 사실 ‘Race’역시 개념에 밥말아먹은 막장 영화로 영화를 전개시켜 나가지만 그 모습이 너무 당당해 보여 재밌습니다. 최소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아도 귀에 꽃히는 뭔가 싼티나 보이는 댄스넘버들이 귀와 눈을 사로잡습니다.

 

 뭐 인도영화에선 벗어봐야 등짝뿐이지만 비파샤 바수나 카트리나 케이프 같은 배우들이 패트리샤 아퀘트는 충분히 압도하고도 남죠.

 





 올 해 국내의 시네필들을 사로잡은 영화 ‘예언자’의 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2005년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이라는 수작을 만듭니다. 30대에 접어드는 불안감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필름느와르에 담아낸 이 영화는 미국의 독립영화 감독 제임스 토박의 78년작 ‘Fingers’를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이 아니었으면 조용히 묻혀졌을 법한 작품이었죠.

 



 제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볼리우드 영화에 한 가지 기대를 걸어본다면 이제 볼리우드에 표절이 아닌 ‘리뉴얼’을 기대해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소재나 이야기는 좋았지만 상업적, 비평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영화들을 재해석해 엔터테인먼트로 만드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작업이 아닐까 하는데요.

 현재는 인도 역시 표절에 대한 의식과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헐리우스드의 직배사들이 들어와 오히려 합작을 제안하는 흐름이 보여지고 ‘Race’를 만든 표절의 제왕 압바스-무스탄 역시 ‘이탈리안 잡’의 경우는 판권을 구입해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으니 말이죠.

 


 


 얼마 전 개봉한 파라 칸 감독의 ‘Tees Maar Khan’은 ‘자전거 도둑’으로 유명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After the Fox’에서 따왔습니다. ‘자전거 도둑’외엔 딱히 이렇다 할 작품이 없는 데 시카 감독의 영화를 나름 발굴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역시 합법적인 판권거래는 아닌 것 같아 아쉽지만 말이죠.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도영화에 배급 경쟁이 다각화 되면서 많은 화제작들이 출시를 앞 다투고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의 블루레이처럼 정확한 때 출시되지는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5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화제작 네 작품을 모아봤습니다.


3 idiots (Reliance Big Pictures)


《 줄거리 》
 두 명의 친구가 10년 전 대학 시절 단짝이었던 란초를 찾아 떠나면서 여행도중 란초를 떠올린다. 대학시절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던 란초는 자신의 독특한 사고방식 때문에 늘 엄한 담당 교수 비루와 부딪히기 일쑤지만 관념에 사로잡힌 주변 사람들을 하나 둘 변화시켜 나간다. 란초는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지만 그 후 그의 소식을 들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 Focus 》
 인도에서 ‘아바타’를 이긴 영화로 회자되는 영화로 2000년 이후 개봉한 모든 인도영화의 흥행성적을 깨뜨리고 20주가 가까운 지금도 절찬리에 상영 중인 영화입니다. 탄탄한 드라마와 유머, 공들인 뮤지컬 시퀀스, 아미르 칸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이미 ‘가지니’를 통해 자사의 타이틀 퀄리티가 어느 수준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Big Pictures는 인도 내에 일부 직배영화들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책임이 무거워 진듯합니다. 5월 ‘3 idiots’를 비롯, 'Wake Up Sid!', 'Atithi', 그리고 샤룩의 'My Name Is Khan'까지 굵직한 영화를 담당하게 될 Reliance Big Pictures의 차기 타이틀들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Kurbaan (T Series)

《 줄거리 》
 미국에서 살던 아반티카(까리나 카푸르)는 아버지의 지병으로 인도에 오게 되고 그곳에서 무슬림 교수인 이샨(세입 알리 칸)을 만나게 된다. 둘은 사랑에 빠지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결혼도 하게 되는데 어느 날 이웃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아반티카는 자신의 이웃이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르는데.

《 Focus 》
‘꾸츠 꾸츠 호타 헤’부터 ‘마이 네임 이즈 칸’까지 볼리우드의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는 카란 조하르가 제작한 이 영화는 38 Crores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여, 자신의 장기인 드라마가 아닌 사회성이 가미된 스릴러 영화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고 볼리우드의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DVD 시절의 오욕을 떨쳐 버리는 듯 'Wanted'와 'DON'으로 만회하고 있는 T-Series는 지금 소개해드린 'Kurbaan'과 함께 살만 칸의 'Partner'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나 'Partner'는 EROS에서 블루레이 출시 당시에 함께 나온 자사의 다른 타이틀들('라게 라호 문나바이'같은)과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기대할 만하겠습니다.


Race (MoserBaer)

《 줄거리 》
 재산을 둘러싸고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한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로, 성공한 인생을 사는 형 란비르(세입 알리 칸)를 사고사로 위장해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라지브(악쉐이 칸나)는 자신이 만나고 있는 소니아(비파사 바수)를 꾀어 형과 엮게 하고 자신은 알리바이를 만든 뒤 함정으로 란비르를 유인하는데.

《 Focus 》
 인도영화엔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다중 반전으로 관객들을 자극시키고 간간히 맛살라 장면을 삽입해 흥을 내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철저히 성인 관객을 겨냥해 만든 이 스릴러 영화는 볼리우드의 스타들을 기용해 청량감이 느껴지는 촬영, 액션 등의 볼거리들, 그리고 관능적인 음악과 댄스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또한 3월 리콜대란을 일으켰던 Moserbaer가 타이틀들을 재정비해서 출시한다고 합니다. 일단 워터마크 부분은 해결 된 듯하나 다른 부분은 이전 출시 타이틀들을 구매해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원하지도 않으면서 거짓으로 표기한 DTS-HD 문제, 화질 문제 등이 해결 되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까 조심스러운 우려를 해 봅니다.


Kabhi Khushi Kabhie Gham (Rapid Eye)

《 줄거리 》
 라이찬드 가문의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야쉬(아미타브 밧찬)는 비록 입양된 아들이긴 하지만 믿음직한 라훌(샤룩 칸)을 후계자로 선택한다. 하지만 라훌이 평범한 이웃인 안잘리(까졸)와 결혼하려 하자 반대를 하고, 라훌은 안잘리를 데리고 떠나버린다.

《 Focus 》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으로 샤룩 칸, 아미타브 밧찬과 같은 A급 스타들이 총 출동한 영화로 인도뿐이 아닌 영국과 미국 등 서구 지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고 우리나라에도 개봉할 뻔 했던 영화로 만들어진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인도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영화입니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 춤으로 맛살라 팬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로 인도영화 팬이라면 주목해야 할 작품입니다.

 독일에서의 샤룩 칸의 신작 'My Name Is Khan'의 개봉을 앞두고, 독일에서 가장 성공했던 인도영화 중 하나인 'Kabhi Khushi Kabhie Gham'이 리마스터링 되어 블루레이로 출시됩니다.
 이미 배급사 Rapid Eye는 이전에도 볼리우드 몇 편을 수입, 출시해 왔고 2010년 베를린 영화제 기간에는 아미르 칸이 프로듀서한 'Peepli Live'의 특별 상영을 마련할 정도로 인도영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독일 지역에다 규약 조건 때문에 영자막을 제공하지 않고 독일어 자막을 제공하고 지역코드 B를 사용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타이틀이 아닌가 합니다. 5월 21일 - 24일 사이에 출시 예정.



《 기타 타이틀 및 5월 이후 발매 미정 타이틀 》
 최근 ‘Love Aaj Kal’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퀄리티 때문에 EROS사의 작품들을 뒤로 뺐습니다. 개인적으로 ‘Veer’같은 작품은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인데 또 지난번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주면 전문 리뷰어들의 호평이 있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EROS사는 작품의 호감도에 상관없이 블루레이 구입은 고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Veer (EROS Entertainment)

- 영국의 인도 점령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변절한 제후들에 맞서 싸우는 남자들의 이야기

 

Karthik Calling Karthik (EROS Entertainment)

- 디피카 파두콘이 출연하는 미스테리 러브 스릴러로, 의욕이 없는 한 남자가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Wake Up Sid! (Reliance Big Pictures)

-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가는 한 젊은이가 대학을 졸업 후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청춘영화.

 

Pazhassi Raja (MoserBaer)

- 200분에 달하는 인도 말라얌지역에서 만든 대작으로 케랄라 지역의 영주인 파즈함이 영국 동인도 회사에 맞선다는 내용. 5월 둘째 주-6월 출시예정.

 

A Wednesday (MoserBaer)

- 한 테러리스트가 뭄바이의 공공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경찰들과 벌이는 심리전을 그린 스릴러 영화.

 

Fashion (MoserBaer)

- 프리얀카 초프라에게 National Awards의 영광을 가져다준 작품으로 지방에서 올라와서 패션모델로 도약하는 한 여인의 성공과 좌절을 그린 드라마

 

Rann (MoserBaer)

- 언론사들의 뉴스 전쟁을 그린 영화로 정치적인 압력과 유혹에 맞서 싸우는 언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Kaminey (?)

- 마약이 든 기타 가방을 중심으로 쫓고 쫓기는 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

 

Lagaan (Excel)

- 아쉬토수 고와리케에게 오스카상 후보의 영광을 안겨준 대작으로 세금을 올리려는 영국제국정부에 맞서 크리켓 게임으로 승부를 던지는 인도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대작으로 첩보에 따르면 이전 박스세트처럼 다큐멘터리, 제작과정을 담은 디스크까지 제공되어 2장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지 모른다고 합니다.

 

Yash Raj 2nd wave Re-mastering titles
Dil Bole Hadippa (Yash Raj)

- 먼저, 라니 무케르지의 남장이 돋보이는 크리켓 영화 'Dil Bole Hadippa'가 첩보에 따르면 5월 24일 출시된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Yash Raj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자사의 타이틀 10편이 블루레이 마스터링 되어 출시된다고 합니다.
 지난 출시작인 'Pyaar Impossible', 'Rocket Singh' 등의 타이틀들이 보여준 놀라운 퀄리티는 이번 마스터링을 기대하게 합니다.

 

My Name Is Khan (Reliance Big Pictures)

- 자폐증을 앓고 있는 리즈완이라는 남자가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한 미국 대륙횡단을 합니다. 많은 볼리우드 팬들에겐 기대작이겠지만 주요 작품으로 넣지 않은 이유는 5월 출시가 불투명하기 때문인데요. 6월쯤엔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을 해봅니다.


 그동안 뜸한 출시로 목마른 인도영화 팬들이 'DON'의 출시와 함께 조금은 즐겁게 출발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언급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출시되게 될 타이틀들,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잉 ~3 idiots 드디어 나오나봐요. 저야 소장하진 않겠지만 ...크고 작은 소식들에 늘 흥분한다는 ㅋㅋ
    그 외 제가 아는 제목들이 많아서 반갑네요.

    2010.05.03 12:3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원래 출시가 4월 30일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그것도 5월 중순으로 밀려서...
      오히려 'My Name Is Khan'이 생각보다 일찍나와서 놀랐네요.

      2010.05.03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전력질주

    기대되고 필구입인 알찬 볼리우드 블루레이들이 가득하군요~ 출시만 기다린당~~ ㅎㅎㅎ

    2010.05.04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글 쓰려고 지난 2월 글을 참조했습니다.
      'Love Aaj Kal'이 한참 뒤인 4월에 나온 걸 보면
      이 리뷰도 그리 믿을 만 한 것 같지는...

      2010.05.04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설마 K3G 타이틀은 저것으로 확정인가요?
    영화속의 비호감 까리나를 뛰어넘는 초강력짤인뎁쇼... ㅠ_ㅠ
    바로 위 꾸르반만 봐도......... 까리나는 '이모님'에서 회춘하고 있어요...

    2010.05.07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히 Blu-ray.com에 'KKKG' 스샷 공개 이후 여론이 반신반의네요. 저는 조금 뒤로 물러나 있습니다만 다른 유저분께서 구입을 하신다기에...
      일단 5월 21일 이후 추이를 지켜보다 질러야겠네요.
      아무래도 독일 제품이라. 그리고 코드 프리도 해야 하거든요
      암튼 이거 잘 나오면 나중에 부산지역 침공때 들고갈수도...

      2010.05.07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4. 케인

    인도영화...매번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보지만 항상 처참하게 실망한 영화들이 99%라서

    망설여집니다..
    얼마전에도 가지니(?)라는 영화를 누가 추천해서 같이 봤는데 보다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끄고 말았다는

    2010.05.28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추천받으신 영화는 맛살라 영화라 하여, 단순한 내용에 뮤지컬 시퀀스가 들어간 영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 'Sarkar Raj'의 경우는 심각한 느와르 영화에요.
      인도영화 진지함도 없고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드릴만한 영화인데 저는 오히려 인도영화 팬 분들이 뮤지컬 장면도 없고 흥겹지 않아 싫다고 하실 것 같아 그게 걱정입니다.
      스펙트럼은 넓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1人

      2010.05.28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예전에 국내 DVD 초창기 시즌에 국내 DVD 제작사에서 출시된 DVD가 나왔을 때 많은 DVD유저들이 기대하며 열광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저 역시 당시 플레이어는 아니었으나 컴퓨터 ROM을 장착하고 해외 주문으로 근근히 DVD를 사모으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처음 나온 그 DVD타이틀은 유저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마치 Video CD를 보는 것과 같다고 말이죠. 물론 초기 DVD 타이틀이었으니 가격은 조금 되었습니다. 물론 국내 처음 나온 타이틀이라 기념이 될 거라 생각하고 소장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만.

 
당시 나왔던 유저들의 비난 속에 그래도 아직 우리 기술은 초보기 때문에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그 타이틀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속상할 일도 없었지만 이야기만 들어도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우린 아직 시기상조인가? 첫 걸음이 이렇게 벅찼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인도 Moserbaer사에서 블루레이 디스크가 출시되었습니다. 아미타브 밧찬이 주연한 ‘Rann’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A Wednesday', 'Fashion', 'Race'라는 타이틀이 출시되었습니다. 인도영화의 커져가는 블루레이 시장에 기존에 대 활약을 보이던 출시사의 출사표로 많은 블루레이 유저들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나 한 구입 유저가 스펙과 스틸을 공개하자 유저들은 탄식과 불만을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01234567891011


 타이틀명 : Race
 
사이즈 : 19.1 GB
 
오디오 :
 
- 448 kbps DD 5.1
 
- 192 kbps DD 2.0
 
언어 : 힌디 / 자막 제공 안함.

 이에
한 리뷰어는
 "
가격은 $18인 159분짜리 영화가 19G용량이고, 음질은 448k짜리 돌비라고 가정했을 때 HD 리시버로 FHD 프로젝터를 이용해 120인치의 스크린으로 영사를 했을 경우를 가정해보라"
 고 현재의 문제를 비판했고

 
블루레이 재킷에 명시한 DTS음질에 영문자막을 제공한다는 것조차 사기였음이 알려졌을 때는 저조차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앞서 저는 국내 첫 타이틀에 관한 일화를 들려드렸습니다. 물론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시장은 아직 첫 단계고 문제점이 종종 발견되는데 인도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애석합니다만 맨 처음 언급했던 일화와 비교해 이번 사태를 무마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분명히 인도의 2차 판권 배급자들은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2008년 ‘옴 샨티 옴’과 ‘헤이 베이비’라는 타이틀이 처음 출시되었고 이미 블루레이와 HD-DVD와의 혈전에 블루레이가 승리를 차지한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미디어가 가지게 될 가능성에 대해 뒤늦게 준비를 시작해 시장이 부풀려졌을 때 쯤 엉성한 마인드 만큼이나 엉성한 타이틀로 유저들을 희롱하려 했다면 오산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미 헐리웃영화 타이틀들로 눈이 높아진 유저들이 그런 허섭한 틈 하나 못찾아 내는 게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싶던 타이틀이라 더 아쉬움은 크기만 합니다.
 
인도영화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언제 어느 나라에서 유저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이런 행위는 빨리 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열혈남아

    근데 위 두타이틀 다 영어자막이 없는건가요?

    이런 경우도 있군요

    2010.03.17 16:37 [ ADDR : EDIT/ DEL : REPLY ]


 인도의 대형 DVD 배급업체인 Moserbaer가 EROS, Yash Raj, Big Pictures에 이어 인도시장내의 블루레이 배급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그 첫 타이틀로

A Wednesday

Fashion

Race

Rann




 이렇게 네 타이틀이 처음으로 배급될 예정입니다.

 
월드와이드는 UTV의 배급망을 탈 예정인데 Rann 같은 경우는 Studio 18에서 배급했던 영화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 네 작품이 먼저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Moserbaer는 기존에 DVD 타이틀에서 보여줬던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1. 제발 좀 짧은 오프닝

 
Moserbaer의 타이틀은 너무 긴 타이틀, 더구나 한 번도 아니고 재생할 때 마다 봐야하는 스킵도 용납하지 않는 저질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블루레이에서도 똑같은 짓을 반복한다면 저 말고 다른 유저들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2. 인터랙티브 메뉴의 완벽 추구

 
최근 Moserbaer에서 출시된 몇몇 타이틀에서 메뉴 부분에 오류가 나는 바람에 회사의 오프닝을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하는 불상사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랙티브가 잘 된다면 이 레이블이 욕먹는 일은 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3. 자사의 로고 삽입 문제. 

 
인도영화의 최악점은 단연 블루레이 미디어에 조차 자사의 로고를 삽입한다는 점입니다.

4. 영화도중 자사 광고는 좀 빼시죠.

 
간혹 영화의 중요한 시퀀스간의 트랜지션때 마다 BUY MOSERBAER DVD 따위의 문구를 넣는데 기분 최악입니다. 그런 광고가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품을 구매하는 유저들을 배려하지 않는 망발이라고 보고 싶군요.

5. 소장가치를 떨어뜨리는 케이스 디자인



 
타이틀의 전면부의 20% 이상을 자사의 로고를 박는데 쓰고 있는데 정말 소장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위에 보여드렸던 자켓 디자인은 그나마 조금 그런 걱정을 덜어주고 있긴 하지만 완성된 버전이 아니라서 그리 안심할 수도 없는 듯 합니다. 

6. 가장 중요한 PQ-AQ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EROS 출시 DVD가 계속적으로 유저들의 실망과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블루레이 영화가 나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나오냐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시점에서 아직 인도영화의 블루레이 디스크는 그렇게 유저(볼리우드 팬뿐이 아닌 일반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최근 Moserbaer의 DVD타이틀의 PQ-AQ는 그럭저럭 쓸 만 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이번 건은 블루레이 디스크입니다. 

최근 출시되어 퀄리티 논쟁을 불러 일으킨 Wanted



 
EROS 블루레이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는 일반 DVD 화질 및 음질을 업스케일 한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떠드는 것 보다 실제로 블루레이 출시된 디스크를 보고 평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겠죠. 하지만 성의 없는 태도로 제작에 일관하고 그 매체를 팔려 한다면 당연히 그것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출시되는 네 타이틀 모두 기대하고 있는 만큼 좋은 퀄리티와 유저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줄 멋진 타이틀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관련 잡정보 >>
Moserbaer Coming Up Title ☞여기
blu-ray.com 관련 포스팅 ☞여기


Posted by 라.즈.배.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