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ky Donor'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06 2012 인도영화 결산: 주목할 만한 배우들!
  2. 2013.11.06 2012 인도영화 결산: 전문가 평점
인도영화 이야기2013.11.06 17:47

 

 

 

 

 

 

  아마 ‘아이언 맨’에서 연기력 말고는 장점이 없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토니 스타크 역으로 발탁한다고 했을 때 제작진의 반대가 얼마나 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배우가 ‘발굴된다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만 다들 리스크를 걸려 하지 않는 까닭에 ‘익숙한 배우’를 기용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이죠.

 인도영화는 더 심합니다. 2세 배우, 2세 영화인들은 많아지고 능력 있는 배우들의 진입 장벽은 더욱 좁아지는 추세죠. 그런 까닭에 악쉐이 쿠마르 같은 배우는 많은 개런티를 받으면서 한 해에 네댓 편의 영화를 찍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발리우드 영화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발리우드에서 소위 ‘작가’라는 집단이 태동하고 있고 적은 예산으로도 만듦새 좋은 영화를 만들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익숙한 배우가 아닌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발리우드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낯설지만 가히 ‘발견’이라 부를 만한 배우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눈여겨보셨다가 이들이 다른 영화에 나왔을 때 알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게 될 배우가 될지 모르니까요.

 * 성(姓) 별로 알파벳 순입니다.



 



 만약 알 파치노가 1-2년 안으로 대부의 1, 2편을 연기하게 되었다면 정신적으로 엄청난 소모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진척되던 ‘와시푸르의 갱들’의 촬영기간 동안 1, 2편 안에서 3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중에서 가장 굴곡이 심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는 리차 차다라는 배우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연기에 뜻을 품고 연극계로 들어갔다가 작가주의 감독 디바카 배너지에게 발탁되어 2008년 그의 영화 ‘Oye Lucky! Lucky Oye!’에 출연하게 됩니다. 샤룩 칸부터 프리다 핀토까지 세계적인 배우들을 배출한 극작가 배리 존의 연기학교에서 수학한 리차는 오랜 공백 끝에 ‘와시푸르의 갱들’에서 억척스러운 여인인 나그마 역을 맡아 열여섯에서 예순 노인에 이르는 인물을 연기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냅니다.


 리차는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를 쓰기로 유명한 산제이 릴라 반살리의 다음 프로젝트 ‘람 릴라’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명성이 높은 그인 만큼 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게 알려 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파르한 악타르가 제작을 맡은 ‘Fukrey’에도 캐스팅 되었습니다.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그인 만큼 좀 더 잘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모는 비록 10대 전문 채널에 나올 법한 꼬마 스타처럼 생겼지만 결코 우습게 봐선 안 될 배우 한 명을 소개합니다.

 2011년 데뷔작인 ‘Ladies vs. Ricky Bahl’ 촬영 당시 그녀에게 붙은 딱지는 프리얀카 초프라의 사촌 동생 정도였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데뷔작만으로 신 스틸러 자리를 차지한 그녀는 곧바로 ‘Ladies vs. Ricky Bahl’의 제작사인 야쉬 라즈사 영화의 주연 자리를 꿰찹니다. 그리고 2012년 Filmfare를 비롯한 인도의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 여우상을 휩쓸게 되죠.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이샤크자아데’에서 파리니티는 자신의 나이에 맞는 조야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 냈습니다. 현재 발리우드의 주축이 된 배우들이 남자는 40대, 여자는 30대의 배우들이다 보니 대부분 그들의 연령대에 맞는 영화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영화판 자체의 스펙트럼이 넓지 못한데 5년 전에 출현한 란비르 카푸르나 지금의 파리니티 초프라 같은 배우들을 보면 앞으로의 발리우드의 미래는 밝다고 보고 싶습니다.



 파리니티는 자신을 순식간에 스타로 올려준 친정집 야쉬 라즈사와 영화 한 편을 더 찍을 예정이고요. ‘가지니’의 A.R. 무루가도스 감독의 타밀 흥행작 ‘Thuppaki’의 리메이크에서 악쉐이 쿠마르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예정인데 원래 버전의 주인공이 비제이-까잘 아가르왈 이었던 데 비하면 상당히 아스트랄한 캐스팅이긴 하지만 원작의 주인공들이 가진 이미지 보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력을 믿는 편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가지니’의 아신이나 '싱감(Singham)‘의 까잘 아가르왈이 그랬듯 대부분 사우스 인베이전(South Invasion, 남인도 영화인들의 발리우드 진출)은 남인도영화의 리메이크로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일레나의 발리우드 진출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출발해 뜻밖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신과 카트리나 케이프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로 올랐던 영화 ‘바르피’의 쉬루띠 역할을 텔루구의 톱스타 일레나가 차지했던 것은 ‘바르피’의 제작진으로서도 일레나 자신에게도 신의 한 수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바르피’는 놀라운 완성도로 오스카 영화상 외국어 부문 인도영화 대표작으로 출품된 동시에 적어도 발리우드에 있어선 함께 출연한 프리얀카 초프라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존재감을 드러냈죠.

 또한 발리우드는 아니지만 올 해 초엔 ‘세 얼간이’의 타밀판 리메이크인 ‘Nanban’에서 타밀의 톱스타 비제이와 함께 호흡을 맞춰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텔루구 출신의 인기스타답게 텔루구 영화계의 넘치는 캐스팅 제의에 꽉 찬 2013년을 보내겠지만 일레나는 조금 더 발리우드에 있을 예정입니다.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라즈쿠마르 산토시 감독의 ‘Phata Poster Nikla Hero’에서 샤히드 카푸르와 함께 연기할 예정인데요. 그녀의 두 번째 힌디 영화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됩니다.

 



 


 올 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던 배우들이 영화에서 얼굴을 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야미 고탐 역시 TV 드라마에서 먼저 얼굴을 알린 케이스입니다.

 2008년 드라마 NDTV의 드라마 ‘Raajkumar Aaryyan’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얼굴이 알려졌는데 원래 영화배우를 꿈꿔왔던 그녀였기에 2010년에는 영화 쪽으로 발을 돌립니다. 칸나다어(Kannada)권 영화인 ‘Ullasa Utsaha’를 시작으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영화계에 정착하고자 했지요.

 영화 ‘Vicky Donor’에서 그녀는 매력적인 벵갈리 여자로 나오지만 실제 그녀의 출생지는 북인도인 펀자브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런 콘셉트가 제법 유효한지 지금까지는 남인도 영화에 주로 출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알리기엔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죠. 그러다가 영화 ‘Vicky Donor’의 성공으로 주목 받는 스타가 됩니다.



 앞으로 야미는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로 남인도 영화고 힌디영화는 배우 존 아브라함을 비롯한 ‘Vicky Donor’의 제작진이 만드는 ‘Hamara Bajaj’에서 ‘Vicky Donor’에서 함께 했던 아누쉬만 쿠라나와 함께 출연하고 파키스탄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알리 자파르와 ‘Aman Ki Aasha’라는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가끔 인도영화는 동화적인 판타지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견될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미녀와 야수’같은 이야기는 어떨까요.

 인도의 남자 배우들은 잘생긴 배우들도 있지만 처음엔 ‘저 사람이 왜?’ 싶은 배우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살만 칸 같은 배우는 마초적인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여심을 사로잡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지요.

 란딥 후다 역시 그런 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론 2010년 밀란 루트리아 감독의 ‘Once Upon A Time in Mumbaai’에서 눈여겨봤던 배우였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를 가진 강직한 터프가이 경관 역할이었는데 아이러니 하게 그 영화에 출연했던 아제이 데브간은 돈은 안 되는 연기파 배우에서 톱스타로 자리 잡았고 이믈란 하쉬미는 B급 전문 배우에서 연기 좀 하는 친구로, 당시 중고 신인이었던 란딥 후다는 이 영화로 주목 받는 배우로 거듭났죠.

 하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발리우드 답게 란딥은 B급 영화와 작가 감독들의 영화를 파고듭니다. 임티아즈 알리 감독이 제작한 ‘Cocktail’, 마두르 반다카르 감독의 ‘Heroine’에선 까리나의 상대역으로, AV 배우 써니 레온의 발리우드 진출작 ‘Jism 2’와, 이믈란 하쉬미의 ‘Jannat 2’까지 작품이 좋았다고 볼 순 없지만 흥행에 실패하지는 않은 영화들로 발리우드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데는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봅니다.



 란딥은 이제 발리우드 B급과 메이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인데요. 영화 ‘Cocktail’에선 잠깐이었지만 그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제작자였던 임티아즈 알리 감독은 자신의 다음 작품에 그를 캐스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는 2011년 그의 출연작으로 비평과 흥행에 큰 호응을 얻었던 ‘Saheb Biwi Aur Gangster’의 속편 ‘Saheb Biwi Aur Gangster Returns’가 있지요.

 



 


 이름만 듣고 혹시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이 맞습니다. 발리우드의 유명 안무가로 ‘Dil Se..’, ‘Kabhi Khushi Kabhie Gham...’은 물론이고 진가신의 영화 ‘퍼햅스 러브’의 안무로도 유명한 안무 감독이자 현대 맛살라 영화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옴 샨티 옴’의 연출자로도 유명하죠.

 그런 그녀는 자신의 대표작인 ‘옴 샨티 옴’에서는 나름 연기 욕심을 부렸고 리테쉬 데쉬무크가 주연을 맡았던 ‘Jaane Kahan Se Aayi Hai’에서는 파라 칸이라는 극중 인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세 얼간이’의 보만 이라니와 공연한 ‘Shirin Farhad Ki Toh Nikal Padi’로 배우로 전격 데뷔하게 됩니다.

 중년에 찾아온 사랑이라는 테마를 그린 이 소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비록 흥행은 미적지근했지만 평단에 좋은 평을 받으며 파라 칸 역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안게 되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명성을 활용하기는 했지만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의 활약이라는 측면에서 올 해 그녀의 배우 데뷔는 주목할 만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앞으로 당분간 그녀가 배우로 활약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우선 당장은 요원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는 친구 샤룩 칸의 새 영화 ‘Happy New Year’에 몰두해야 하니까요. 다행이라면 그녀의 사고뭉치 남자친구 쉬리시 쿤더는 각본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이라고 해도 될까요?

 



 


 자고 나니 하룻밤에 스타가 되어 있었다는 말은 아마 이 남자에게 어울릴 듯합니다. 올 해 스물여덟의 아유쉬만은 TV쇼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쌓다 영화 ‘Vicky Donor’로 처음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무리 TV에선 스타였을지 몰라도 발리우드 영화계의 장벽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Fauji’로 TV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샤룩 칸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거라 봅니다. 순진한 인도 청년 같은 얼굴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소화해낸 아유쉬만은 극중에선 노래까지 소화해내기도 했습니다.



 이 배우는 아마 지금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2013년에 터진 일복 때문인데요. 먼저 인도의 전설적인 영화 ‘쇼레이(화염)’을 만든 라메쉬 시피가 제작하는 영화 ‘Nautanki Saala’에 주연으로 발탁되었고 야쉬 라즈의 새 영화에 소남 카푸르의 상대역으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일레나에 이어 남인도 배우 한 명을 더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사만다라는 배우인데요. 파리 복수극인 영화 ‘Eega’에서 파리로 변한 주인공 나니가 그렇게 찾던 빈두 역을 맡은 배우로 시선에서 바로 느껴지는 그녀에 대한 느낌은 확 와 닿는 미인이라기보다는 영화 ‘Eega’에서처럼 마치 이웃집에 살면 챙겨주고 싶은 느낌의 서글서글함이 묻어나는 아름다움이 있는 여인이라고 할까요.

 누군가가 일레나가 ‘바르피’로 발리우드 진출했는데 사만다는 그런 행적이 없느냐고 묻는다면 조금은 섭섭합니다. 바로 올 해 초 고탐 메논 감독이 자신의 남인도 히트작을 리메이크 한 영화 ‘Ekk Deewana Tha’에서 사만다라는 이름의 여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이죠. 사만다는 이 영화와 인연이 깊은데요. 바로 고탐 메논이 이 영화의 텔루구 버전인 ‘Ye Maaya Chesave’에서 그녀를 발굴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타밀 버전인 ‘Vinnaithaandi Varuvaayaa’와 힌디버전까지 모든 버전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탐 감독과 그녀의 공동 작업은 계속되어 그의 새 영화 ‘Neethaane En Ponvasantham’에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는데요. 얼마 전에 타밀지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평단의 나쁘지 않은 반응과 흥행을 거두고 있습니다.



 사만다는 또 한 번 발리우드 영화에 모습을 드러낼 생각인데요. 바로 ‘Neethaane En Ponvasantham’의 리메이크 버전인 ‘Assi Nabbe Poorey Sau’에서 영화 ‘청원’의 리틱의 조수 역으로 나왔던 아디타 로이 카푸르와 함께 연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와시푸르의 갱들’은 배경은 인도에 인도스러움이 제법 많이 묻어나있음에도 전혀 낯선 이야기 낯선 배우들이 꾸며나가는 영화였는데요. 이 낯선 느낌이 곧 새로움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마 배우가 주는 힘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모델 출신의 배우 후마 쿠레쉬는 마치 프랑스 배우 모니카 벨루치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 하는 고혹적인 외모를 가진 배우인데요. '와시푸르의 갱들‘의 감독 아누락 카쉬아프의 눈에 들어 그와 영국의 작가주의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이 함께 제작한 영화 ’Trishna‘에서 먼저 모습을 보이고 이어 그가 제작하는 영화 ’Luv Shuv Tey Chicken Khurana‘에 주연으로 캐스팅 됩니다.



 모델 출신 배우인 까닭에 아직까지는 그녀가 보여주는 안정된 연기력 보다 외모에 더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작가주의 감독인 비샬 바드와즈가 제작하는 ‘Ek Thi Dayaan’ 등의 영화를 통해 진가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란딥 후다가 데뷔에 비해 지금에야 서서히 얼굴이 알려지는 것처럼 늦깎이로 올 해 연기파 배우로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배우는 나와주딘 시디퀴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벵갈리 출신의 이 배우를 처음 본 것은 ‘Ek Tha Tiger’를 만든 카비르 칸의 2009년 영화 ‘New York’에서였습니다. 테러범으로 오해를 받고 비극적인 운명으로 치닫는 한 아랍인의 역할을 맡았을 때는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같이 생긴 배우가 연기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방가 방가'로 이름을 알린 칸 씨와 약간 비슷하게 생기긴 했습니다) 어느 순간 영화 전체를 주도하는 무서운 배우로 거듭나 있더군요.

 올 상반기 슬리퍼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Kahaani'에서 오만한 칸 요원 역을 맡아 주목을 끌었고 '와시푸르의 갱들'에서 나약한 리더 파이잘을, 그리고 아미르 칸의 복귀작 ‘Talaash’에서 작지만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역할을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이미 해외 영화제에선 호평을 받았지만 인도에선 소개되지 않은 영화들이 대거 대기 중입니다. 우선 유명 평론가인 로저 이버트가 극찬하여 나와주딘을 미국으로 초대했던 영화 ‘Patang’, 비파샤 바수와 함께하는 호러영화 ‘Aatma’, 2011년 부산 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작이자 임티아즈 알리 감독이 배급자로 나선 ‘Dekh Indian Circus’,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인 ‘Miss Lovely’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 미처 소개 못해드린 배우들이 많습니다. 언젠가는 그 배우들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2013년에도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raSpberRy가 꼽은 2012년 인도영화 10대 영화로 이어집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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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이야기2013.11.06 17:43

 

 


 


 

 인도영화 전문 블로그 Meri.Desi Net의 raSpberRy가 결산하는 2012 인도영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2012년 인도의 전문 채널의 전문가들의 영화 평점 집계 결과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0 Vicky Donor

 

 신인 감독, 신인 배우가 등장하고 그나마 알려진 사람이라곤 제작자인 존 아브라함 뿐이던 한 저예산 영화가 비평과 흥행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자 기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깔끔한 만듦새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11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54를 받으며 1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9 Gangs of Wasseypur - part II

 

 발리우드의 뉴웨이브의 기수 아누락 카쉬아프가 만든 갱스터 느와르 ‘와시푸르의 갱들’ 연작중 part 2가 9위에 올랐습니다. 평단 사이에서는 1편과 2편 사이에 우열의 차이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평단에서는 이야기의 장대한 마무리인 part 2에 손을 들어준 듯 합니다. 13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57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part I은 3.5점으로 1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8 Ek Main aur Ekk Tu

 

 올 해 카란 조하르는 자신의 작품보다 후진 양성에 더 성공한 듯 한데요. 임란 칸과 까리나 카푸르라는 어쩌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배우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던 로맨틱 코미디 ‘Ek Main aur Ekk Tu’가 3.58점을 받아 8위에 올랐습니다.



 

 

7위 Kahaani

 

  'Ishqiya' 이후 여배우로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비드야 발란의 스타 파워를 보여준 영화 ‘Kahaani’가 11명의 리뷰어로부터 평균 3.68점을 획득해 7위에 올랐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비드야의 2013년 다음 영화가 기대됩니다.



 

 

#6 Paan Singh Tomar

 

  폭도가 되어야만 했던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안타까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 ‘Paan Singh Tomar’가 차지했습니다. 한 인간의 현실적인 비극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리얼한 시각으로 담아낸 영화로 11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68점을 받으며 6위에 올랐습니다.

 

 

 

 

#5 Eega

 

  5위는 발리우드 영화는 아니지만 ‘Makkhi’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텔루구 영화 ‘Eega’가 차지했습니다. 상상력을 뛰어넘는 영화와 기술력, 오락적인 재미가 인도의 평단들에게도 합격점이 된 듯 한데요 10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7점을 모으며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 Malegaon of Superman

 

  사실 2008년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지만 빛을 못 보고 있다가 아누락 카쉬아프의 지원으로 4년 만에 극장에 걸릴 수 있었던 영화로, 인도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기 어려운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리우드 밖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비록 상업적으론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비평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는데요 7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71점을 획득해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3 Barfi!

 

  올 해 비평과 흥행에 가장 성공한 영화는 아마 ‘Barfi!’가 아닐까 합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넘치는 사랑을 가진 한 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총 14명의 평단으로부터 평균 3.71점을 획득하며 올 해 평단이 선택한 영화 3위에 올랐습니다.


 

 

 

#2 English Vinglish

 

  배우 스리데비의 복귀작인 영어 완전 정복 영화 ‘English Vinglish’가 차지했습니다. 평단은 입을 모아 단순하지만 아름답고 웃음이 묻어나는 영화라고 일제히 이 영화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13명의 평단이 참여 평균 3.73점을 기록하며 올 해 리뷰어가 선정한 인도영화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위를 발표하기 전에 올 해 박스오피스 top 10 작품의 평점도 알아볼까요?


 

 

 

  1위 ‘Ek Tha Tiger’는 3.15점으로 평단으로부터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작년 살만 칸의 영화를 살펴보면 ‘보디가드’가 2.2점, ‘Ready’가 1.95점을 받은 것에 비해 올 해는 전문가들에게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작년에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의 영화들이 대부분 2점대의 영화들이 주를 이루었던 가운데 3점 이상 획득한 영화들이 차트에 들어와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의 좋은 성공 사례로 남았다면 올 해는 3점대의 영화들이 10위권 안에 들어온 것이 일반 흥행작들의 작품 완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힘입어 10위권 내 영화들의 평균 점수도 2011년 2.61에서 2.79로 0.18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더 괄목할 만한 성장은 관객층이 많아졌다는 것인데요. IMDB점수와 투표자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2011년의 경우 많아야 6천에서 8천명정도의 vote수가 이루어졌지만 2012년 작품들은 당년에만 만 명을 뛰어넘는 호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인도영화들이 많은 관심을 모을 만큼 작품의 질이 높아진 것도 있고 또한 미개척 시장까지 인도영화의 저변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 보고 싶습니다.

 


 

 

#1 Shanghai

 

 1위는 디바카 배너지 감독의 영화 ‘Shanghai’가 차지했습니다. 디바카 배너지 감독은 국내 인도영화 팬들에겐 생소하지만 데뷔작 ‘Khosla ka Ghosla’부터 사회적인 코드의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만들던 작가주의 계열 감독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그의 영화는 바실리스 바실리코스의 ‘Z’(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만들었던)를 토대로 만든 영화로 인도의 실정에 맞게 그리면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총 14명의 리뷰어들에게 평균 평점 3.82의 점수를 받아 올 해 비평가로부터 인정받은 최고의 영화로 남았습니다.


 

 

 

 

 

 

 2012년 발리우드의 고무적인 현상은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입니다.

 ‘Kahaani’나 ‘Vicky Donor’는 제작비의 배를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고, ‘Barfi!’와 ‘English Vinglish’는 평단의 호평과 함께 해외 세일즈에서도 선방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 ‘Eega’의 경우 힌디어 더빙 남인도 영화들이 발리우드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높은 장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인도내의 호평과 함께 인도와 해외 세일즈에서 선방했고 ‘Malegaon of Superman’의 경우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소규모의 개봉관을 통해 상영되는 수준이었지만 다큐멘터리 영화의 불모지에서 이렇게 소규모라도 극장에 걸릴 수 있었다는 데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대형 극장체인인 PVR사에서 Director's Chair라는 아트 프로그램을 신설할 정도로 힌디 영화들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추세고 지금 출발한 단계기는 하지만 인도에서 작품성 높은 영화들과 작가들의 영화가 공존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3년에는 과연 어떤 작품들이 영화 전문가들과 관객의 사랑을 받을지 2012년 인도영화의 괄목할 만한 활약과 성장으로 2013년이 사뭇 기대됩니다.

 * 다음 포스팅은 2012년 최고의 발리우드 영화 포스터 10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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