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Kaminey’로 가장 많은 갈채를 받은 감독 비샬 바드바즈 감독은 자신의 차기작에 리틱 로샨을 캐스팅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비샬의 말에 따르면 “영화에 있어 배우는 관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이며, 샤룩 칸, 아미르 칸, 리틱 로샨, 사이프 알리 칸, 그리고 샤히드 카푸르도 좋은 것 같다.” 고 전했습니다. (의외로 꽤나 친한 아제이 데브건은 슬쩍 빼는군요)

 

“만약 관객들이 스타의 얼굴이나 패션을 보러 오는 데 신경쓰지 않는다면, (배우가 아닌) 이야기를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처음에는 인기보다는 나세루딘 샤나 타부와 같은 연기파 배우와 함께 작업했지만 ‘옴카라’에선 아제이 데브건, 사이프 알리 칸, 카리나 카푸르, 비벡 오베로이, 비파사 바수 같은 스타급 배우들과, 최근작 ‘Kaminey’에서는 샤히드 카푸르, 프리앙카 초프라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비샬은 리틱과 프리앙카 초프라를 다음 작품에 함께 하려고 시도 하고 있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프리앙카 초프라는 꽤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첩보에 따르면 아이쉬와리아 라이 역시 다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라.즈.배.리

 

 가끔 볼리우드 영화, 아니 인도 영화를 보시기 전에 이런 종이 스캔을 보신 적이 많으실겁니다.



 사실 이 뜻은 해당 영화가 받은 등급을 말합니다. 그럼 오늘은 인도의 영화 등급에 대해 알아볼까요?

 

 인도에는 U, U/A, A, S라는 네 가지(실질적으론 세 가지)의 영화 등급이 존재합니다.

 

 U는 Unrestricted Public Exhibition의 약자로 공공 상영 허가라고 하지만 쉽게 설명하면 온 가족에게 적합한 등급을 말합니다. 과격한 장면이나 자극적인 장면이 전혀 없거나 약한 영화들이 이 등급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영화 : ‘Bhoothnath’, ‘Rock On!’

 

 

 U/A는 U등급과 A등급의 중간쯤 되는 등급으로 12세 이하는 부모를 동반하면 볼 수 있습니다. 12세 이하에겐 충분하지 않은 과격한 장면, 자극적인 장면 및 언어가 있는 영화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영화 : ‘Ghajini’, ‘Dhoom’시리즈, ‘Rang De Basanti’등

 

 

 A는 인도의 성인영화 등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8세 이상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입니다. 당연히 폭력, 섹스, 과격한 언어표현 등이 수반된 영화들이 A등급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영화 : ‘Fashion’, ‘Zinda’

 

 

  S는 특수 계층을 위한 영화로 실제 이런 사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사와 같은 전문가들을 위한 등급이라고 하는데. 이런 등급을 받으면 뭐가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인도영화 등급에 대한 말말말 >>

 

   최근 (제가 밀고 있는) 프리앙카 초프라 주연의 신작 ‘Kaminey’가 A등급을 받았는데요. 감독인 비샬 바드와지 감독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말이

 

“우리영화는 ‘가지니’보다 폭력적이지도 않은데 왜 A등급을 받아야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가지니’도 옛날 인도영화 등급으로 따지면 A등급이라 봐야겠죠. 아무래도 배우의 인지도와 대중성, 혹은 영화사의 로비에 의한 등급 하향조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열과 등급 체계에 대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저 라즈밸군은 A등급에 대해 과연 무슨 기준으로 영화를 심판(!)하는지 의아한데요. A등급 리스트를 살펴보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X멘’3편이라든지, ‘Mean Girls(퀸카로 살아남는 법으로 개봉했던 영화)’같은 영화들이 있습니다.(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위키피디아 검색을 통해 나온 정보를 보니 A등급은 실제로 성인을 위한 등급이라고 하지만 몇몇 극장(제 생각엔 후접한 단관)에서는 신분증 검사도 안하고 심지어는 10살 미만의 아이들이 들락날락 거려도 신경을 안 쓴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극장에서는 실시를 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이 A등급을 받느냐, U/A를 받느냐에 따라 흥행이 결정되겠죠.

 

 인도의 등급 체계와 영화 상영직전에 등급을 넣는 것은 영국의 사례와 비교됩니다. 인도의 등급 시스템은 CBFC(Central Board of Film Certification)라 하여 이는 영국의 BBFC(British Board of Film Certification)과 비교되고 영국 역시 영화 상영 전에 해당영화의 등급을 공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나온 영화들은 상영전에 이렇게 등급표시를 한답니다

 

 또한 CBFC는 확인증(Certification)을 힌디로 끊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는 문제는 인도 내에는 텔루구, 말라얌, 타밀어등 많은 언어가 존재하고 그 지역마다의 영화 시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힌디와 영어 딱 두 개만 쓴다는 사실이죠. 따라서 힌디를 모르면 왜 이 영화가 이런 등급을 받았는지는 알 길이 없겠죠. 인도인들 억울하면 힌디 배워야겠습니다.

 

   CBFC위원회 웹사이트는 http://www.cbfcindia.gov.in 인데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관객들이 영화 등급을 확인하는데 애로 사항이 있으며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사회적으로 무리가 있겠다 싶은 영화는 심의를 내주지 않거나 A등급을 매긴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디파 메타(Deepa Mehta)감독 작품은 많은 고초를 겪었고 그녀가 감독하고 프리티 진타가 출연한 ‘Videsh(Heaven on Earth)’역시 최근 A등급을 받았습니다.

 

   호러영화에도 엄격한 편인데 람 고팔 바르마의 호러영화들 ‘Bhoot’나 ‘Phoonk’같은 영화들은 줄곧 A등급을 받다 심의가 느슨해져 최근작인 ‘Agyaat’은 U/A등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그 전작들에 비해 흥행은 실패)

 

   샤룩 칸 영화중에서도 A등급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Dil Se...’가 A등급을, 마두리 딕시트와 공연했던 ‘Anjaam’역시 A등급을 받았는데 샤룩이 초반에는 볼드한 역, 특히 악역을 많이 맡았다고 합니다. 야쉬 초프라의 'Darr'같은 영화역시 폭력적인 스토킹 스토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인도에서 A등급을 받았죠. 

 여담이지만 야쉬가 아미르 칸을 쓰고 싶어했지만 아미르가 거절했고 샤룩이 하겠다고 했죠. 그 이후로 샤룩은 연기도 인정받고 야쉬 초프라 집안에 이쁨을 받으면서 대 스타로 거듭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요. 그럼 인도가 등급과 검열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그 날까지(갑자기 왠 투쟁모드) 앞으로도 볼리우드 영화 많이 사랑해 주세요.

 

Posted by 라.즈.배.리

 

 

* 이 글은 2009년 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기대하는 볼리우드 영화는 『Kaminey』란 영화입니다.

 감독은 오델로를 각색한 'Omkara'라는 영화를 만든 비샬 바드와지(Vishal Bhardwaj)고, 주연은 '패션'으로 필름페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리앙카 쵸프라와 'Vivah'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착한 이미지를 탈피해 거친 모습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하는 샤히드 카푸르가 맡고 있습니다.

   

 

 

최근 볼리우드 연예기사에 따르면 영화의 감독인 비샬은 범죄 영화들을 접해보라는 취지에서 배우와 스탭들에게 타란티노와 가이 리치 영화를 볼 것을 권했는데요. 그가 레퍼런스로 쓴 영화는 '펄프 픽션', '트루 로맨스'(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지만 각본을 타란티노가 썼습니다), '록, 스톡, 앤 투 스모킹 배럴즈'(악쉐이 쿠마의 '헤라 페리'속편이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내치'였다고 합니다.

 

최신작으로 볼리우드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99'역시 범죄영화인데요. 작년에 'Race'같은 영화도 대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볼리우드가 장르영화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비슷한 예로 공포영화 역시 관객몰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한 편으론 이렇게 장르 영화에 뛰어 든 계기중 하나가 배우를 포함한 인건비 상승,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해 줄어드는 관객들 때문은 아닌가 하고 추측해 봅니다. 정통 뮤지컬 맛살라 영화를 만들기엔 조금 제작비가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볼리우드는 이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 범죄영화 같은 B급 장르 영화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즐거운 일이지만 한 편으론 볼리우드의 꽃은 맛살라 영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슬럼독 밀리어네어'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던 것 역시 인도 영화를 대표하는 것이 맛살라임을 입증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개인적인 우려를 하지만 그래도 비샬의 희망적인 한 마디가 있더군요.

 

 "우린 로맨스, 노래, 춤 등과 같은 볼리우드 맛살라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 영화는 꽤 거친 영화가 될 거라고 하는군요

 

 아무튼 모쪼록 독특한 영화가 나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라.즈.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