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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 ratnam

감독 마니 라트남과 그의 영화 (상) 여러분은 현존하는 인도영화 감독 중 어떤 사람이 거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두 입을 모아 ‘데브다스’와 ‘블랙’을 만든 산제이 릴라 반살리나 ‘라간’, ‘조다 악바르’를 만든 아쉬토수 고와리케 정도를 꼽으실 겁니다. 그 모든 감독들의 노고와 작품은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이 감독을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바로 마니 라트남입니다. 마니 라트남은 타밀 출신의 거장으로 현재 남인도에서 가장 큰 존경을 받는 영화감독입니다. 영화 스토리나 전개, 구성 등이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을 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끔 정치적인 주제를 영화로 만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마니 라트남은 1956년 타밀나두의 마드라스에서 태어난 마니 라트남 감독의 본명은 Gopa.. 더보기
감독 마니 라트남과 그의 영화 (하) 마니 라트남의 시련 1998년 마니 라트남은 셰카르 카푸르, 람 고팔 바르마의 지원을 얻고 자신이 아끼는 A. R. 라흐만을 비롯한 남인도의 스탭들을 이끌고 ‘딜 세’를 촬영합니다. 그리고 인기스타 샤룩 칸을 기용해 영화를 찍었으니 기세는 높았을 듯 싶습니다.(당시에는 신인이었지만 지금은 톱스타인 프리티 진타도 출연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이 영화는 테러리스트의 사랑이야기입니다. 10년 전에 만들어졌지만 현재도 진행 중인 북인도의 테러리즘에 관한 이야기를 마니 라트남식 사랑이야기로 녹아낸 작품으로 지금은 현대 인도영화에 있어 상당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라흐만 감독의 ‘Chaiyya Chaiyya’는 달리는 기차 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멋진 영상을 연출했으나 정작 촬영하는 스.. 더보기